최고의 주주 서한은 특정 기업과 그 사업에 대한 심층적인 식견을 제공하여 주주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대하는 서한이다. 작자들은 회계학, 경제학, 경영학과 같은 경영대학원의 기본 교육과정에서부터 기업이 직면한 구체적 과제, 경쟁 전략과 혁신, 직원 사기, 경영 승계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핵심 비즈니스 주제에 관한 자신들의 시각을 공유한다. --- p.9

기업은 보통 그들이 추구하는 바에 부합하는 주주들을 만나게 됩니다. 기업의 생각과 소통의 중심이 단기적인 결과나 단기적인 주식 시장에서의 성과에 쏠려 있다면, 그들은 비슷한 요소에 집중하는 주주들을 끌어들이게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 냉소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분명 투자 공동체로부터 그런 냉소를 돌려 받게 될 것입니다. --- p.32 (버크셔 해서웨이: 장기적 관점에 집중하라_워런 버핏)

고이주에타는 코카콜라의 실적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단순히 매출이나 수입 증가가 아닌 경제적 이익이 잣대가 되었다. 경제적 이익이란 ‘세후 순영업이익에서 그 이익을 내기 위해 채용된 평균 자본 비용을 제한 것’이다. 이런 척도로 사업을 평가하면서 코카콜라는 실적이 좋지 않은 일부 사업을 처분하고, 코카콜라의 핵심 사업인 청량음료에 다시금 집중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주된 과제가 선진국 시장에서 창출된 자원을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데 이용하는 자원 분배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전략적 가격 설정과 원가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난에서도 효과적으로 자원을 배치했다. 유연한 마케팅 투자를 통해 그런 조건들을 기회로 삼기 위한 자원 배치에 나선 것이다. --- p.68 (코카콜라: 유연성을 가져라_로베르토 고이주에타)

아마존의 현재 규모에서 의미 있는 새로운 사업으로 자랄 씨앗을 심기 위해서는 규율과 인내, 양육적 문화가 필요합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작은 씨앗에서 새로운 사업을 키워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내와 육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문화는 큰 잠재력을 가진 소규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저는 그것이 경쟁 우위의 원천이라고 믿습니다. --- p.274 (아마존: 고객에게 집중하라_제프 베이조스)

구글은 비공개 기업으로서 번창해왔습니다. 우리는 차등의결권 구조가 공개 기업인 구글로 하여금 비공개 기업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유지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일부 투자자들이 차등의결권 구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구조가 구글 주주 전체가 아닌 내부자들에게만 이익이 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견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으며, 우리와 이사회는 신중한 숙고를 거쳐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구글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새로운 투자자들 비롯해) 이 구조에서 혜택을 얻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구글과 주주가 이런 의도된 혜택이 실현되는 것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 p.338 (구글: 독립성을 보호하라_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세계적으로 기술에 대한 감시의 눈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는 오랫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던 ‘IBM 투명성과 신뢰의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이 원칙들은 새로운 기술의 목표가 인간 지능의 대체가 아닌 증강이며, 기술을 통해 파생된 데이터와 식견은 그들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것이라는 우리의 신념을 강조합니다. 이 원칙은 세상에 유입된 새로운 기술은 반드시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설명 가능하며 편견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b>세계 최고 기업을 만든 CEO들의 편지에는 <br/>시대를 초월하는 경영 원칙이 담겨 있다!<br/><br/>“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지 않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br/>이것은 최고경영자의 최우선 과제이다.”</b><br/><br/>전 세계 언론과 투자자, 기업인, 경제 부처 관료들은 매년 세계적 기업가들의 주주 서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큰 관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워런 버핏, 제프 베이조스와 같은 경영 대가들이 작성한 서한에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전망을 바탕으로 한 해 동안 일군 성공과 실패에 대한 분석과 함께 앞으로의 로드맵과 비전이 간결하지만 단호한 언어들로 표현되어 있다. 많은 CEO들은 주주 서한을 쓸 때 며칠간 이 일에만 전념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주주 서한을 통해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한 계획을 짜는 최고의 전략적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 책《친애하는 주주들에게》는 이처럼 최고의 리더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최고의 서한들만 모은 것으로, 어떤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br/><br/>이 책을 엮은 로렌스 커닝햄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가치투자의 권위자로, 글로벌 기업가들의 서한을 30년 동안 연구해온 학자이다. 그는 주주 서한을 하나의 장르로 일컬으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코카콜라의 로베르토 고이주에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 세계적 기업들이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발행한 모든 주주 서한을 바탕으로 최고의 내용만 발췌해《친애하는 주주들에게》에 담았다. <br/><br/>클래식(1970년대), 빈티지(1980~1990년대), 컨템포러리(2000년대)의 연대순 구조로 짜인 이 책은 급변하는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변화를 촘촘하게 읽으며, 각 기업이 어떤 진전을 보였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나아가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는 가운데에도 모든 CEO가 공통으로 언급하는 근본 테마가 있는데, 이를 기업 연혁(문화, 원칙, 전략, 해자), 장기, 자본 분배(환매, 배당, 투자), 임원(보상, 종업원 지주제, 승계), 지표(레버리지, 유동성, 가치) 5가지로 정리하여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원칙과 정책들을 제시한다. <br/><br/><b>“세계적 CEO들의 주주 서한에는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이 담겨 있다.<br/>그들의 흔들리지 않는 경영 원칙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br/>-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b><br/><br/>많은 기업 리더들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책이나 자서전을 쓰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경영자들은 단 한 명도 그러한 책을 쓰지 않았다. 그들은 기업이 직면하는 모든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주주 서한이라는 매체를 선호한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비즈니스에 대한 글의 정수를 보여주는 최고의 주주 서한 말이다. 리더십과 경영에서부터 자본 배분과 기업 관리자로서의 역량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까지, CEO보다 권위 있는 정보원은 없다. 한 권의 책에 엄선해 담은 이 주주 서한들은 모든 뛰어난 팀의 지혜를 보여줄 것이다._머리말 중에서 <br/><br/>주주 서한은 전형적인 분석 필터일 뿐만 아니라 장래의 투자 선택안을 거르는 체로도 이용된다. 상장기업들이 공개하는 회계 정보와 달리 주주 서한은 회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CEO의 생각을 담은 것이다. 기간별 기업 보고서의 다른 자료들은 회계 원칙과 보안 규정,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만들어지는 반면, 주주 서한은 유연성을 띠고 있어서 경영자들이 개성을 담아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회사의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다. 뛰어난 투자자들은 이 글을 자세히 살펴 기업에 대한 식견은 물론 인생에 대한 지혜와 선견지명까지 얻는다. <br/><br/>최근 들어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주 서한은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주주가 아닌 일반인까지도 최고의 주주 서한들을 열심히 찾아 읽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주 서한 연구자인 로렌스 커닝햄 교수의 이 모음집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CEO들이 작성한 서한들을 보여준다. 그들은 회계학, 경제학, 경영학과 같은 경영대학원의 기본 교육과정에서부터 기업이 직면한 구체적 과제, 경쟁 전략과 혁신, 직원 사기, 경영 승계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비즈니스의 핵심 주제에 관한 자신들의 시각을 공유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사업과 투자 지혜의 원천이자, 리더십과 경영에서 자산 배분과 기업 문화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권위 있는 자료인 셈이다.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단 하나의 매뉴얼을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이 해답을 줄 것이다.

세계적 기업의 CEO들은 주주 서한에 수십 년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록하는 것 외에 현재 시장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기업가, 주주가 아닌 일반 사람들까지도 최고의 주주 서한을 찾아 열심히 읽는 이유다.

주주 서한에는 회계 정보에 담을 수 없는 세심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영자와의 대화가 단순히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도 적극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로렌스 커닝햄은 최고의 서한들에서 최고의 부분만 발췌해 이 책에 모아두었다. 그는 뛰어난 주주 서한의 우수성을 알려주며, 그가 발췌한 글들은 성공하는 기업, 훌륭한 CEO를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 책은 가장 질 높은 주주 서한의 소중한 큐레이션이자 기존의 투자자와 CEO, 이를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탁월한 자본 배분가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중한 보물 창고이다.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호기심을 가진 모든 독자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로렌스 커닝햄은 이 책을 통해 경영, 리더십, 관리인으로서의 책임에 관한 전설적인 CEO들의 귀중한 가르침을 전수한다. 업계의 거물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으로 비즈니스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