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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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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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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00g | 145*210*20mm
ISBN13 9788936464820
ISBN10 89364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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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죽음을 죽고 싶지 않다.” 아버지-넝마가 말했다. 치밀어 오른 분노에 영도자의 목 언저리가 부풀어 올랐고, 턱이 괭이 손잡이처럼 늘어졌고, 긴 목이 한층 더 길어졌다. 그가 힘들게 왔다 갔다 했고, 후식인 과일 샐러드를 먹었고, 이윽고 남자 쪽으로 다시 왔다. “그럼, 어떤 죽음을 죽고 싶은 거야, 마르샬?”
--- p.13

샤이다나는 다른 사람들, 예컨대 국영 라디오 담당 장관, 국방부 장관, 인민부 장관, 산림부 장관 등등과도 접촉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소리쳤다. ‘이 썩은 피를 이런 식으로 그에게 돌려줘야 해.’ 내무부 장관이 오기로 되어 있던 날 저녁, 샤이다나가 명함 돌리는 일을 끝내고 돌아오던 참이었다. 호텔 방 입구에서 여러 시간 동안 기다린 것 같은 마르샬에게 그녀는 호되게 따귀를 맞았다.
--- p.49

“마르샬, 넌 벌써 죽었어야지. 너한테 딱 맞는 죽음을 이미 맞이했어야지.” 마르샬은 대꾸하지 않았는데, 목이 칼에 찔려서 아마도 벙어리가 된 것 같았다. 마르샬의 상체가 사라졌을 때 영도자는 침대 발치에 지렁이처럼 알몸으로 누워 있는 아내를 보았고 돌이 꿈꾸는 조각처럼 아름답고 지독하게 관능적인 그녀를 보고도 전혀 아무런 욕구를 느끼지 못했다.
--- p.56

당신이 자주 말하듯 독재가 혁명의 수단이라면, 그리고 당신이 주장하듯 규율이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면, 복종이 인간의 가장 고귀한 덕성이라면, 우리는 비인간성이 진보적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불을 불로 끌 수는 없습니다. 독재는 태워지지 않습니다. 독재가 불입니다. 한번 독재를 선택하고 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완화된 형태의 독재란 없고 있는 것은 독재의 단계들이며 그 단계들이 당신과 우리를 삼켜버립니다.
--- p.138~139

“각하,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독립을 던져준 자들은 자기들의 목과 피를 걸고, 우리가 절대로 우리의 자유를 관리해나갈 수 없을 거라는 쪽에 내기를 걸었습니다. 이 도전과 시험! 이것이 우리가 숨 쉬는 방식 전체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 행동의 으뜸가는 촉매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과거는 숙명처럼,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에게, 인간이 되라고 강요합니다.”
--- p.165~16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소설 『죽음 뒤의 삶』은 가상의 공화국 카타말라나지의 대통령궁에서 ‘영도자’라는 독재 권력자가 마르샬이라는 반란군 지도자의 가족을 고문하고 살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나는 이런 죽음을 죽고 싶지 않다”라고 읊조리며 죽임을 당한 마르샬은 유령이자 예언자가 되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피 흘리는 상체의 모습으로 혹은 검은 얼룩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시작된 영도자들과 마르샬의 사람들 간의 전쟁은 수대에 걸쳐 끝없는 반복·변주를 통해 이어진다. 마르샬의 영혼은 샤이다나의 몸을 범하려는 영도자들의 시도를 좌절시키고, ‘마르샬처럼 삶이 아니라 죽음을 유일하게 의미 있는 삶의 양식으로 선택한 젊은이들’의 저항과 반란의 형태로 투영돼 계속 싸움을 이어간다.

마르샬의 딸 샤이다나와 그녀의 딸인 또다른 샤이다나는 대를 이어 ‘샴페인 섹스’를 통해 권력자들을 차례차례 제거하며 전쟁을 수행한다. 샤이다나 모녀의 보호자 역할을 하다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한 어부 레이쇼는 수감생활 동안 수천 킬로그램의 종이에 타락한 세상에 저항하는 글을 자신의 피로 새긴다. 수대에 걸친 전쟁이 끝나고 마침내 새로 들어선 정부에서 ‘마르샬의 사람들’은 거리와 건물의 이름으로 남게 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유래와 역사의 기억을 묻는 것은 법으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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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문학의 위대한 목소리.
- [르몽드]
식민지 그 이후의 삶을 날카롭게 그려낸 역작.
- [리베라시옹]
중앙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소니 라부 탄시가 신랄하게 풍자한 아프리카 식민주의 이후 등장한 독재자의 초상.
-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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