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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별
중고도서

시인의 별

: 2000년도 제24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인화 등저 | 문학사상 | 2000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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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2쪽 | 153*224*30mm
ISBN13 9788970123455
ISBN10 897012345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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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 기수상 우수작가 : 최일남
1932년 전북 전주 출생. 서울대 국문학과 및 고려대 대학원 졸업. 1953년 《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서울 사람들》·《타령》·《젖어드는 땅》, 장편소설로 《거룩한 응달》·《그리고 흔들리는 배》·《하얀 손》 등이 있다. <흐르는 북>으로 제10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 추천 우수작가 : 이순원
1957년 강원도 강릉 출생. 강원대 경영학과 졸업. 1988년 《문학사상》에 <낮달>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얼굴》·《말을 찾아서》, 장편소설로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수색, 그 물빛 무늬》·《독약 같은 사랑》·《해파리에 관한 명상》·《19세》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수상했고, 제20회·23회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작에 선정된 바 있다.
▶ 기수상 우수작가 : 최수철
1958년 강원도 춘천 출생. 서울대 및 동대학원 불문학과 졸업.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맹점>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공중누각》·《화두, 기록, 화석》·《내 정신의 그믐》·《분신들》, 장편소설로 《고래 뱃속에서》·《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벽화 그리는 남자》·《불멸과 소멸》 등이 있다. <얼음의 도가니>로 제17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 추천 우수작가 : 박덕규
1958년 경북 대구 출생. 경희대 및 동대학원 국문학과 졸업. 1980년 동인지 《시운동》 창간호에 시 <낙하산> 등, 1994년 《상상》에 소설 <날아라 지섭>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름다운 사냥》·《꿈꾸는 보초》, 장편소설로 《시인들이 살았던 집》, 소설집으로 《날아라, 거북이!》·《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들》 등이 있다. 현재 협성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 추천 우수작가 : 원재길
1959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학과 및 동대학원 국문학과 졸업. 1986년 시동인지 《세상읽기》에 <거리에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지금 눈물을 묻고 있는 자들》, 소설집으로 《누이의 방》, 장편소설로 《겉옷과 속옷》·《모닥불을 밟아라》 등이 있다. 제23회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작에 선정된 바 있다.
▶ 추천 우수작가 : 한창훈
1963년 전남 여수 출생. 한남대 지역개발학과 졸업.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닻>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가던 새 본다》·《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장편소설로 《홍합》이 있다. 제2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 추천 우수작가 : 배수아
1965년 서울 출생. 이화여대 화학과 졸업. 1993년 《소설과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바람인형》·《심야통신》·《그 사람의 첫사랑》, 장편소설로 《랩소디 인 블루》·《부주의한 사랑》 등이 있다. 제23회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작에 선정된 바 있다.
▶ 추천 우수작가 : 조경란
1969년 서울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불란서 안경원》, 장편소설로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이 있다.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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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는 날아갔다 돌아오지만 인연은 한 번 끊어지면 다시 잇기 어렵습니다.
--- p.53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도 불우한 식자(識者)둘은 있다. 갑자기 열린 새 시대 속에 전통적인 문인 집단들이 소멸되고 그들을 대신할 신흥 사대부들은 아직 출현하지 않았던 과도기. 낡은 교육제도의 관성에 의해 만들어졌으되 새 시대의 물결에 적응하지 못하고 익사해 버렸던 무수한 지식인들. 그러나 그뿐이었을까. 어쩌면 안현은 그렇게 무의미하게 스러져 버리지 않고 시대의 심연, 그 깊은 혼돈 속으로 내려가 자기 운명의 의미를 알아내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저 <채련기>와 같은 글을 남기지 않았을까?
--- p.31
'안현은 땀에 흠뻑 젖어 잠에서 깨어났다. 비틀거리며 천막을 나서자 홀연 머리 위에 눈부시게 밝은 세계가 그의 시계를 가득 채웠다. 그것은 칠흙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하얀 불꽃처럼 타오르는 별들이었다. 안현은 두 팔을 벌리고 찬 공기를 들이마시며 그 별빛을 껴안았다. 오래 전에 잊어버린 그의 별, 멀고 외로운 젊은 날의 별이 다시 보였다. 안현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황야는 세상 끝까지 뻗어 가지만 그 위에는 억만 년 저런 별이 빛나고 있다.......'
---2000/04/07 (jkkim93)
뱃사람 하나가 부들부들 떨며 수평선을 가리킨 것은 정오가 막 지날 무렵이었다. 60인이 탈 수 있는 돛대 두 개의 2천 석짜리 배가 세 척이었다. 배들은 삼각돛의 조화를 자랑하며 눈깜짝할 사이에 대청도 포구로 들어왔다. 안현은 두렵고 착잡한 심정으로 매에서 내리를 이아치를 바라보았다. 뭍으로 올라선 이아치는 머리를 약간 뒤로 젖혔다. 그리곤 누꼬리가 날카롭게 찢어진 눈을 통해 자존심과 불신과 불쾌감이 뒤섞인 곁눈질을 사방에 뿌렸다. 안현은 그가 아직 스무 살도 되지 않았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키는 거의 육 척이나 외었고 뼈대는 굵직굵직했으며 두툼하고 주걱 같은 손가락들을 갖고 있었다.

성큼성큼 걸어오는 이아치를 향해 거개를 숙이다가 안현은 친구 이세화를 발견했다. 이아치를 시중 들 고려인 관리로 따라온 것이다. 이아치가 자신의 관저로 들어간 뒤 두 사람은 길가의 소나무 밑에서 반갑게 재회의 정을 나누었따. 묘한 거리낌도 있는 사이였지만 이런 곳에서 친구를 만난 반가움은 그 모든 과거지사를 덮어 버렸다.
--- p.39
나는 아직도 해가 지고 찬바람은 강하게 불며 나무들은 놀란 듯이 무거운 가지를 나부끼던 그 저물녘을 기억하고 있다. 혜연과 나, 그리고 두 사람의 사연이 그 스산한 저녁 어딘가에 함께 녹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날 시장 골목을 지나 선배의 양품점 앞에 도착한 나는 울적했다. 사방은 쥐죽은 듯이 조용하고 쓸쓸했다.
--- p.69
~거의 무한한 고독이 그의 기력을 앗아 갔다. 이제는 어떤 의문의 여지도 없이 자신의 인생이 헛되이 흘러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노래하고 있었다. 고려에서 온 사신들은 사람들이 점점 더 원나라의 관대한 통치를 고마워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황야는 오직 자신의 가슴속에 만 살고 있었다. 황야를 사이에 두고 자신과 아수친은 서로를 우두커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영원처럼 보였다.

~나는 다시 괴로운 얼굴을 들어 초원을 걷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생령을, 자신의 혼을 만나는 사람은 곧 죽는다는데.. 그러나 나는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얼굴을 쳐드는 것을 느꼈다. 그 남자의 눈을 마주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죽기에도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남자는 나를 닮았지만 나보다 17년은 더 어려 보였다.
--- p.55, ---p.88-89
~거의 무한한 고독이 그의 기력을 앗아 갔다. 이제는 어떤 의문의 여지도 없이 자신의 인생이 헛되이 흘러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노래하고 있었다. 고려에서 온 사신들은 사람들이 점점 더 원나라의 관대한 통치를 고마워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황야는 오직 자신의 가슴속에 만 살고 있었다. 황야를 사이에 두고 자신과 아수친은 서로를 우두커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영원처럼 보였다.

~나는 다시 괴로운 얼굴을 들어 초원을 걷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생령을, 자신의 혼을 만나는 사람은 곧 죽는다는데.. 그러나 나는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얼굴을 쳐드는 것을 느꼈다. 그 남자의 눈을 마주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죽기에도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남자는 나를 닮았지만 나보다 17년은 더 어려 보였다.
--- p.55, ---p.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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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의 지배하에 있던 고려 충렬왕 때 학식이 깊지만 불우했던 어느 지식인 안현의 이야기와, 17세기의 필사본에 실린 ‘고려인 비칙치(서기) 안의 이야기’.

화자는 안현과 안 서기 이 두 사람을 동일 인물로 보고,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사람의 일생을 재조명하고 있다.

안현은 학식이 깊고 심지가 곧은 인물이지만 시대가 워낙 암울하여 출세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혼담이 오가서 예쁘고 착한 아내를 맞이하게 되고, 가장이 된 안현은 그 책임감으로 자존심을 버리고 멀리 대청도의 일개 역참 관리로 가게 된다.

대청도에는 때마침 몽골의 황자(皇子)인 이아치가 유배되어 오는데, 안현의 기구한 스토리는 안현의 부인이 이아치의 눈에 들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아치는 안현에게 부인을 내놓으라고 하나 안현은 이를 거절하고, 고민하다 못한 부부는 야밤을 틈타 도망치지만 결국 부인은 잡혀가고 만다.

부인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안현은 광활한 중국 대륙을 누빈다. 십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안현은 몽골 귀족의 부인이 되어 있는 아내를 발견한다. 안현은 부인을 찾아가 같이 고국에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이미 과거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부인은 거절하고……, 안현은 부인을 칼로 찔러 죽인다. 그리고 자기도 황야에 산 채로 매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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