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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스퀘어

리뷰 총점9.4 리뷰 30건 | 판매지수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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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50g | 131*204*22mm
ISBN13 9788934958154
ISBN10 8934958154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안드레 애치먼의 그 해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의 자전적 소설. 하버드 대학생인 '나’와 택시 운전사 '칼리지', 이방인이자 방랑자인 두 사람 사이의 아득하고 애틋한 감정을 생생히 묘사했다. 미완성인 채로 있어도 서로가 있어 그 자체로 아름다웠던 여름날의 장면이 아련히 펼쳐진다. - 소설 MD 김소정

“그는 나보다 딱 세 걸음 앞서가는 내 운명이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작가, 안드레 애치먼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여름’의 작가, 감각적인 언어로 관계의 아득함을 그리는 안드레 애치먼의 장편소설 『하버드 스퀘어』가 한국 독자에게 처음으로 소개된다. 유난히 사막 같던 그해 여름, 하버드 대학원생인 ‘나’와 택시운전사 ‘칼라지’가 만난다. 달라도 너무 다른 처지이지만, 이방인이자 주변인인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캐릭터, 계절이 변해감에 따라 깊어지는 감정,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애틋함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묘사에 [뉴욕타임스]는 ‘작가의 전작(前作)을 왜소하게 만들 정도의 수작’이라고 극찬했다. 하버드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안드레 애치먼의 자전적 소설로도 화제를 모았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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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넨 어떤데, 프랑스인이야?” 그가 물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 코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요?”
그가 나와 장난을 치려는 건가 싶었다. 나는 그가 프랑스인이 아니란 걸 알았고, 그도 내가 프랑스인이 아니란 걸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둘은 상대방이 프랑스인처럼 보인다는 듯이 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에게 효과 있는 암묵적인 칭찬이었다.
“프랑스인도 아니면서 어떻게 프랑스어를 하지?”
프랑스령 식민지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그 질문의 답을 알 것이다. 그는 확실히 장난을 걸고 있었다.
“당신이 프랑스어를 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죠.” 내가 대답했다. 그가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는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했다.
--- p.47

우리가 사랑한 것은 프랑스도, 프랑스의 설레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프랑스는 우리가 삶에서 필사적으로 붙잡으려 했던 단단한 무언가에 붙인 별명이었다. 우리가 꼭 붙들어야 했던 가장 단단한 것이 과거였고, 그 과거가 프랑스어로 쓰였을 뿐이었다.
--- p.79

그는 끝내 알지 못했다. 그가 다양한 삶의 방법을 내게 보여주기 위해 다른 세상의 문을 더 열어젖히고 케임브리지에서 나를 끌어내려 하면 할수록, 나는 하버드가 내미는 작은 특전과 잠정적인 약속을 더 절박하게 붙들고 늘어졌다는 사실을.
--- p.173

그 순간 나는 나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 나는 다시 일어서는 대신 그의 옆에 누워서 그를 바라보며 한 팔로 그의 가슴을 감싸 안았다. 그러자 그도 팔을 뻗어 내 손을 잡더니 내 쪽으로 돌아누워 한 다리로 나를 휘감고 나를 부드럽게 끌어안았다. 그의 숨죽인 흐느낌을 제외하고는 둘 다 철저히 침묵했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p.275

이 병실에 있는 사람 중에 미국에서 살기 위해 자신을 재창조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인간도 한 면만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우리 각자가 마치 달처럼 수많은 측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지인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측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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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젊고 서툰 나를 보아준 단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서 나 자신만을 찾았다


1977년 여름,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나’에게 하버드는 찬란한 미래로 향하는 관문이자 삶을 옥죄는 감옥이었다. 이집트에서 추방된 유대인이라는 불안정한 처지와 끝없는 빈곤, 마지막 시험에서 떨어지면 대학에서도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이 무더위처럼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칼라지’라는 택시운전사와 우연히 마주친 것도 그때였다. 칼라지는 세상 모든 것에 신랄하게 독설을 퍼부으며 ‘나’의 작은 세상을 온통 뒤집는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운 ‘나’는 전과 달리 열정적인 삶을 꿈꾸면서도 칼라지와 지나치게 가까워지지 않으려 애쓴다. 그렇게 복잡한 감정들이 뒤얽힌 여름 한철이 지나가고, 영주권을 얻지 못한 칼라지는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하는데……. 동질감과 거부감, 연민과 사랑이 뒤섞인 그들의 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


“끝나지 않는 늦더위 속, 우리는 여기에 우리만의 작은 세계를 구축했다.”
풍부한 감성과 관능, 마침내 만나는 진짜 애치먼_〈뉴욕타임스〉


무엇도 밝은 미래를 약속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위로를 바랄 수 없는 나날. 불안하기만 한 청춘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와 세상 모든 것에 날을 세우고 비난을 쏟아내는 칼라지가 만들어내는 여름 풍경은 누구나 거쳐왔을 법한 한 시절을 닮아 있다. 칼라지에게 연민과 혐오를 동시에 느끼는 ‘나’와 그런 ‘나’를 온전히 보아주고 신뢰하는 칼라지의 만남과 멀어짐, 진실한 감정을 외면하고 아파했던 여름날의 기록은 안드레 애치먼의 섬세한 언어를 만나 청춘의 초상이 된다.
《하버드 스퀘어》는 ‘그해 여름’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나’가 하버드 대학을 다시 방문해 지난날을 돌아보는 일종의 액자식 구성이다. 화자인 ‘나’가 안드레 애치먼과 동일한 배경을 가진, 작가의 분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심장한 구조다. 작가의 회상과 화자의 회상이 포개지며 소설은 자전소설이라는 외피 위로 한층 더 진실해진다. 애치먼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벌어지지 않은 사건과 미지의 가능성으로 과거를 재구성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소설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마법 같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나는 벼랑과 나 사이에 그를 세워놓았다. 그는 내 가림막, 내 스승, 내 목소리였다.”
주변으로 밀려난, 이방인과 방랑자의 이야기


문학에서 ‘여름’은 대개 삶의 가장 아름다운 한 시절을 상징한다. 전작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청춘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여름의 뜨거움을 그려 전 세계를 매혹했다. 한편 《하버드 스퀘어》의 여름은 ‘지나가버린’ 여름이다. 치기 어렸던 젊음을 바라보는 성숙하고 객관화된 ‘나’의 시선이 자리하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여름이다. 이처럼 분화된 시점이 전작과는 또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또한 여름이 저물어감에 따라 ‘나’와 칼라지의 관계도 변해가는 구도는 《하버드 스퀘어》가 단순한 자전적 기록이 아닌 가슴 아픈 성장 소설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작가 안드레 애치먼은 이집트에서 태어났으나,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정치적 문제로 1965년에 가족 전체가 고국에서 추방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이후 로마를 거쳐 뉴욕에 정착했지만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기게 된다. 이 같은 개인사가 서술된 회고록 《아웃 오브 이집트》와 달리, 《하버드 스퀘어》는 기억을 기반으로 피어난 상상력이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나’와 칼라지, 카페 알제를 출입하는 이민자들이 느끼는, 떠나온 사람들 특유의 노스탤지어는 소설 전체에 아련한 그리움의 정서를 부여한다. 안드레 애치먼을 기억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그해 여름’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지나간 시절의 그리움을 간직한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워싱턴포스트〉
마침내 만나는 진짜 애치먼. 잭 케루악에 비견되는 놀라운 모험. 〈뉴욕타임스〉
고독하고 쓰라렸던 젊은 날의 공백을 찬란하게 채우는 소설. 〈더밀리언즈〉
애치먼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이어 창조한 잊을 수 없는 캐릭터. 〈보스턴글로브〉

회원리뷰 (30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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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하버드 스퀘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4 | 2022.04.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하버드 스퀘어』누구나 한 명쯤 잊지 못하는 사람을 가슴속에 품고 짙은 그리움을 남긴 채 현실의 시간들을 살아간다. 그 추억을 회상할 때면 그리운 마음이 들 수도, 혹은 씁쓸한 여운으로 남겨져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내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움은 그리 쓸쓸한 감정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하버드 스퀘어"는 지난날의 회고록인 동시에;
리뷰제목
『하버드 스퀘어』

누구나 한 명쯤 잊지 못하는 사람을 가슴속에 품고 짙은 그리움을 남긴 채 현실의 시간들을 살아간다. 그 추억을 회상할 때면 그리운 마음이 들 수도, 혹은 씁쓸한 여운으로 남겨져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내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움은 그리 쓸쓸한 감정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하버드 스퀘어"는 지난날의 회고록인 동시에 시간이 꽤나 흐른 뒤에야 비로소 진심으로 좋아했었다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먼지 쌓인 러브레터인 셈이다.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지만 때로는 서로를 위해 헤어짐을 택해야만 했던 연인들에게 이 책이 심심한 위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 대학 하버드 입학을 앞둔 아들이지만 어쩐지 그의 표정은 뚱할 뿐이었다. 아들과의 캠퍼스 투어를 핑계로 불현듯 잊고 있던 기억을 되뇌는 주인공은 칼라지와의 추억이 곳곳에 깃든 학교 건물을 바라보며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 너무나 다른 둘이었기에 운명적으로 끌릴 수밖에 없던 두 사람은 과연 어떠한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뒷내용이 자꾸만 궁금해지는 소설 "하버드 스퀘어"였다.

"우리는 매일 밤 케임브리지의 술집이나 카페에서 서로를 찾아내 마주 앉아 우리가 사랑했지만 잃어버린 프랑스에 대해 프랑스어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메모리얼 거리와 스토로우 거리를 달리면서 그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비컨 힐과 백 베이와 에스플러네이드 공원을 따라 늘어선 반짝이는 작은 불빛들을 보며 거리를 달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 택시를 볼 때마다 나는 하버드 광장에서 칼라지가 택시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힘차게 인사말을 쏟아내서 나를 무기력에서 끌어내 지금 여기로 데려왔던 그 쾌적하고 화창한 아침을 떠올리곤 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하버드스퀘어 #안드레애치먼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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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미숙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8 | 2022.04.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숙하고, 서툴고, 불안하지만… 나와 같은 공간에 있는 자들에게는 나의 이런 미숙한 실체가 드러날까 불안이 최고치가 되고, 꽁꽁 숨어버리고 싶을 때 아주 일잘하고 능력있고, 다음 승진의 유력한 후보 동료가 슬그머니 저에게 메신저로 마음을 드러냅니다 ‘저 이러고 살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 문제에 대하여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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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고, 서툴고, 불안하지만… 나와 같은 공간에 있는 자들에게는 나의 이런 미숙한 실체가 드러날까 불안이 최고치가 되고, 꽁꽁 숨어버리고 싶을 때


아주 일잘하고 능력있고, 다음 승진의 유력한 후보 동료가 슬그머니 저에게 메신저로 마음을 드러냅니다 ‘저 이러고 살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 문제에 대하여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고마워요!’ 

누구나 우리안에는 미숙함과 불안이 가득차 있었던거에요. 이 책의 주인공 하버드 대학원생이 뜨거운 여름날 그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택시운전사 칼리지를 만나 어울리게 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알게되고,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이렇게나 본능적이고 솔직한 책이라니!!
주인공의 깊은 내면 상태를 마주하게 되면서
현재의 내 상태에 대해서 현재의 나의 주위 사람들에 대하여 그리고 앞으로의 인간관계에 대해 참으로 많은 생각을 갖게해준 소설입니다. 

마음속에는 대학원 생활이 이런 식으로 끝도 없이 이어지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고, 결국 죽음을 맞게 될 거라는 우울한 감정이 늘 자리하고 있었다. 아니면 종합시험에 떨어져서 나에 대한 진실이 드디어 밝혀지고, 사람들의 의심이 사실로 드러날거라는 불안감도 있었다. 내가 학자는 말할 것도 없고 선생의 재목도 아니며, 애초부터 잘못된 투자처였고, 골칫거리, 썩은 사과, 쭉정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질 것 같았다. 어쩌다가 하버드로 떠밀려 오긴 했지만, 결국에는 쫓겨날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들통날 것 같았다. 지난 사 년간 이곳에서 내가 한 일은 학교 밖의 무자비한 세상으로부터 숨은 게 다였다. (27p.)

칼리지와 나는 사실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감정적이었다. 마치 역사가 우리에 대한 실험을 다 끝내지 못했고, 다음엔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차이점도 분명히 있었다. 우리 둘 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지만, 내겐 버티고 설 땅이 있었고 그는 언제난 방랑자였다. 내게는 영주권이, 그에게는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그는 날마다 벼랑 끝에 서 있었지만 나는 벼랑 밑을 내려다봐야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게는 그 심연을 가릴 담당이나 생울타리가 항상 있었던 반면 그에게는 그런 것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또 다른 차이도 있었다. 그는 벼랑에서 물러서서 살아나올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벼량과 나 사이에 그를 세워놓았따. 그는 내 가림막, 내 스승, 내 목소리였다. 어쩌면 내가 그토록 필사적으로 추구했던 삶이 그의 삶이었는지도 모른다. (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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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다신 돌아갈 수 없어 아름다운 시절에 대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서*촌 | 2022.03.2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 소개 ▷ 하버드 스퀘어 ▷ 안드레 애치먼 ▷ 비채(김영사) ▷ 2022년 02월 14일 ▷ 392쪽 ∥ 450g ∥ 131*204*22mm ▷ 영미 장편소설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안드레 애치먼(Andre Aciman, 1951~)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이탈리아계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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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하버드 스퀘어

안드레 애치먼

비채(김영사)

20220214

392450g 131*204*22mm

영미 장편소설

 

 

후기

내용편집추천

 

 

 

 

 

안드레 애치먼(Andre Aciman, 1951~)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이탈리아계 유대인 집안이라, 1965년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정치적 문제로 이집트에서 추방당해 뉴욕으로 정착하게 된다. 1947UN 분할안에 따른 팔레스타인 지역이 아랍인과 유대인으로 나뉘게 된다. 이에 반발한 아랍은 맹주인 이집트를 중심으로 시리아·레바논·이라크·요르단 등의 연합국으로부터 대대적인 침공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제1차 중동전쟁이다. 땅따먹기로 간단히 끝날 전쟁은 오히려 이집트가 시나이반도를 내주면서 대패하게 된다. 1956년 제2차 중동전쟁,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등을 모두 승리한 것이 이스라엘이다. 1차 전쟁 당시에 이집트를 떠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었던 부분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저자는 실제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고 현재는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1995년 저자의 경험담을 쓴 아웃 오브 이집트를 발표 화이팅어워드논픽션 부분을 수상하며 데뷔하였고, 2007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람다 문학상을 받고 2017년 프랑스 영화로 제작되었다. 소개에서 저자는 하버드에서의 7년간의 박사과정이 오히려 문학에 대한 개인적인 사랑을 짓누른다고 느꼈었다고 한다.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고 증권사에 입사했다가 다시 돌아와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하버드에서의 나날은 증오와 사랑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설도 전작과 비슷하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되어 진 것이다. 하버드 대학원 시절 학업이 주는 문학에 대한 반감과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학교에서 내몰리는 불안한 상황이다. 세파르드 유대인 출신과 태어난 고향에서 내쫓겼던 아픔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젊은 시절 기억이 녹아있다. 주인공은 카페 알제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칼라지는 아랍인을 만나게 된다. 최고의 학벌을 가졌지만,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겉도는 주인공과 달리, 추방될 위기의 상황에서도 거칠지만 저항하는 모습은 상반된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둘은 아랍을 그리워하는 이방인이라는 동질감을 가진다. 하지만 가난과 과거에 솔직한 칼라지에 비해 주인공은 매우 두꺼운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다.

 

 

 

 

 

P.079 “어쨌든 처음부터 우리의 우정을 공고히 해준 것은 프랑스와 프랑스어에 대한 사랑, 아니 프랑스라는 이데아에 대한 사랑이었다. 사실 우리에게 진짜 프랑스는 더 이 상 쓸모가 없었고, 마찬가지로 우리도 프랑스에 쓸모가 없었다. 우리는 이 사랑을 죄책감이 깃든 비밀로 간직했다. 중략우리가 꼭 붙들어야 했던 가장 단단한 것이 과거였고, 그 과거가 프랑스어로 쓰였을 뿐이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넷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드라마는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자 시대극이다. 하버드 스퀘어를 읽으면서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가 생각이 났다. 로맨스는 없지만, 청춘의 희로애락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하는데, 청춘은 미숙하고 서투른 시절이지만 가장 찬란한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늦여름, 텅 빈 하버드 광장 마지막 햇빛 속에 우리가 있었다. 아무것도 갖지 못했던 서로에게 무엇이 될 수도 없었던 다신 돌아갈 수 없어 아름다운 시절에 대하여…….” 나에게도 실패와 실수 막무가내 같은 청춘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이불킥을 날리는 기억이 존재하지만, 청춘의 아름다웠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인간은 누구나 여러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데, 얇든 두껍든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최대한 얇은 가면의 나로 청춘을 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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