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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대여] 명탐정 냥록 냥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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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대여] 명탐정 냥록 냥즈

: 고양이 탐정은 양파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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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모토 저 / 이연승 | 모모 | 2020년 05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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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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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5월 17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20.1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1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8쪽?
ISBN13 97911968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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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 오셨습니까?”
냥즈는 나를 보자마자 그렇게 물었다.
눈매가 날카롭고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칠 정도의 위압감을 내뿜었다.
반면에 뽀송뽀송하고 아름다운 은빛 털과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에메랄드빛 눈동자.
여느 고양이와 다른 기품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단연코 내 묘생에서 넘버원 핸섬 캣이었다.
“그렇습니다만…… 혹시 전에 우리가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나요?”
“아뇨, 오늘 초면이 확실합니다.”
“그럼 어떻게……?”
“추리, 아니, 그저 관찰이지요.”
“놀랍군요……. 꼭 마법 같습니다.”
“그저 관찰이라고 했습니다. 냐트슨 씨, 저는 당신을 동거묘로 정했습니다.”
--- 「생명과 폐기물 사이」 중에서

바스커가 천을 위로 들자 너무도 끔찍한 사체가 그 안에 있었다.
“……제 동생 빌입니다.”
동찰인 케이브조차 이맛살을 찌푸리는데 냥즈는 사체를 눈앞에 두고도 전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사체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냄새를 킁킁 맡고, 무슨 의미라도 있는지 멀리 떨어진 돌 같은 것을 주워 관찰하는가 하면, 빌의 다리에 끼워진 붉은 고리를 지그시 바라보며 꼼짝도 하지 않는가 싶더니 갑자기 고개를 끄덕거렸다.
--- 「생명과 폐기물 사이」 중에서

양파를 끊은 냥즈의 모습은 주위에 ‘공허한 눈동자를 지닌 절세미묘’로 비쳐서 암컷 고양이를 넘어 인간들마저 감탄의 한숨을 내쉴 정도라, 그와 함께 다닐 때가 많은 나로서는 몹시 거슬린다.
--- 「보물 파피루스」 중에서

“나는 이미 자네에게 누누이 말했네. 추리란 관찰하는 것과 아는 것. 그리고 일상을 조금 바꾸는 것이 실로 대단한 모험이 된다고 했지.”
--- 「보물 파피루스’ 중에서
그 고양이를 모르는 어린 동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무더운 여름의 며칠 동안 일어난 이야기.
‘양배추’, 통칭 ‘배추 할배’.
베이비캣들은 모를 이 고양이는 참치 해변 마을에서 가장 오래 산 고양이다.
그러나 지금은 없다.
고양이는 영물이라지만, 없다.
--- 「Last Cabbage」 중에서

나는 초조해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아아, 냥즈가 냥냥펀치 대결에서 졌구나’ 하고 추리했다.
“……파퀴냥오.”
“파퀴냥오?”
“응. 그는 훌륭한 하드펀치냥이더군. 대단했네.”
냥즈가 스스로 그날을 언급한 김에 나는 물어보기로 했다.
“자네는 그 파퀴냥오라는 고양이에게 진 건가?”
--- 「Last Cabbag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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