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참 서툰 사람들
중고도서

참 서툰 사람들

정가
13,800
중고판매가
2,500 (8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gusghdos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546g | 153*224*20mm
ISBN13 9788901091556
ISBN10 8901091550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린 시절 몸이 아파서 열이 40도를 오르락내리락할 때면, 머리맡에 앉아 밤새 내 이마에 찬 물수건을 대 주시던 어머니는 아픈 내가 안쓰러웠는지, 안심시키기 위해서였는지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아들아, 네가 아픈 건 더 크기 위해서란다. 오늘 밤만 아프고 나면 너는 더 커져 있을 거야”라고……. 그로부터 벌써 20년여 년이 지났는데 나는 아직도 다 자라지 못했나 봅니다. 이 나이에도 사는 게, 사랑하는 게 이토록 아픈 걸 보면 말입니다. 어머니 궁금합니다. 얼마나 더 아파야 하나요? --- p.29

더 이상 밤에 탄산음료와 과자 먹지 않는 것, 만화 가게에서 혼자 낄낄대며 시간 보내지 않는 것, 노는 게 좋아도 오직 일에만 매진하는 것, 어떤 일에도 계산적으로 나만 생각하는 것, 헛되이 사람 만나지 않는 것, 술자리에서 과음하여 허튼소리 안 하는 것, 마음에 없는 일이라도 이로우면 하는 것, 더 이상 사랑 따위는 없다고 믿고 사는 것, 친구들과 어울려 쓸데없는 농담 하지 않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모르는 척 지나치는 것...이런 것들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철듦’이라면 절대 철들지 말아야지. 이를 악물며 나의 철들지 않음으로 인해 살기 힘들어도 절대 철들지 말아야지. --- p.30

혼자라고 느낄 때 외롭지만,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혼자라는 걸 더 절실히 깨닫게 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나쁘고, 더럽고, 치사하기까지 한 제 성격이 전 싫지 않습니다. 그 나쁘고, 더럽고, 치사한 성격이 이 험한 세상에서 이곳까지 저를 밀고 온 힘이니까요. 전 사랑합니다, 제 성격. 그 누가 뭐라 하든. --- p.43

정말, 진짜, 너무. 이런 단어들이 왜 생겨난 줄 아세요? 그건 단지 ‘사랑한다’는 말로는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을 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 진짜, 너무. --- p.48

나는 어쩌면 친구가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좋은 형이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좋은 동생이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그저 내 편이 필요했을 뿐인지도 모른다. 세상 사람들이 내게 다 등을 돌려도 끝끝내 내 편이고야 마는 사람, 세상 사람들이 내게 돌을 던지면 같이 돌 맞아 줄 사람. 나는 친구, 동생, 형, 사랑하는 사람보다도 그저 단 하나, 내 편이 필요했던 건지도 모른다. --- p.137

솜처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 옷을 벗는다. 먼저 윗옷을 가지런히 접어 개어 놓고, 바지를 벗어 가지런히 접어 개어 넣고, 속옷도 벗어 가지런히 접어 개어 놓고, 마지막으로 그리움을 가지런히 접어 내려놓는다. 하루쯤은 내 모든 걸 내려놓고 편히 쉬어야지. 지치고 슬픈 내 영혼. --- p.178

쓰러져 다시 일어나려고 애쓰는 내게 또 다른 내가 말한다. 그만, 그만, 그만! 이제 그만 애써도 괜찮아. 충분히 힘들었잖아. 다시 일어나 달리는 것도 분명 중요한 일이겠지. 하지만 지금은 잠시만 그대로 있어. 그만, 그만, 그만! 충분히 노력했어. 내가 옆에서 다 지켜봤잖아. 세상 사람들이 몰라준다 해도 내가 옆에서 지켜봤으니 그래도 괜찮아. 조금만 쉬렴. 쓰러져 있는 나도, 쓰러져 있는 나를 쳐다보는 나도 두 눈에 눈물이 그렁해졌다. 그만, 그만, 내가 다 알아.
--- p.24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강하다. 박광수라는 인간, 사실은 무지 약한데 강한 척이다. 못됐다. 그러나 사실은 조금 착하다. 이 사람, 상처받기 쉬운 울기 쉬운 그러나 멀어지기 쉽지 않은 이 사람. 칭찬받고 싶어 하는 모든 영혼은 외로우니 외로운 내가 말해 줄게. 참 잘했어요.
황경신(PAPER 편집장)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