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요즘 사는 맛

요즘 사는 맛

: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리뷰 총점9.5 리뷰 69건 | 판매지수 2,112
베스트
에세이 top20 2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14g | 130*190*18mm
ISBN13 9791168122253
ISBN10 1168122252

이 상품의 태그

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관없는 거 아닌가?

13,050 (10%)

'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세페이지 이동

그러라 그래

그러라 그래

13,050 (10%)

'그러라 그래'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식물

아무튼, 식물

10,800 (10%)

'아무튼, 식물' 상세페이지 이동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12,600 (10%)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떡볶이

아무튼, 떡볶이

10,800 (10%)

'아무튼, 떡볶이' 상세페이지 이동

안 일한 하루

안 일한 하루

14,400 (10%)

'안 일한 하루' 상세페이지 이동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15,300 (10%)

'너를 빛나게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상세페이지 이동

불안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리라

불안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리라

12,600 (10%)

'불안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리라' 상세페이지 이동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11,700 (10%)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요즘 사는 맛

요즘 사는 맛

14,400 (10%)

'요즘 사는 맛' 상세페이지 이동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12,420 (10%)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상세페이지 이동

마음이 하는 일

마음이 하는 일

13,500 (10%)

'마음이 하는 일' 상세페이지 이동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11,700 (10%)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도, 무사

오늘도, 무사

14,400 (10%)

'오늘도, 무사' 상세페이지 이동

독서 간주문

독서 간주문

13,050 (10%)

'독서 간주문'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노래하는 시와로 산다

나는 노래하는 시와로 산다

11,700 (10%)

'나는 노래하는 시와로 산다' 상세페이지 이동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13,500 (10%)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MD 한마디

[‘맛잘알‘ 작가들의 맛있는 밥상] 밥심으로 사는 12인 작가들이 모였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큰 위로가 되어주던 한 끼들을 모아 풍성하게 차린 푸드 에세이집. 제철 밥상은 물론, 여행가서 먹었던 푸팟퐁커리, 쿠키도 맛깔스럽게 담았다. 읽을수록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하는 신묘한 에세이. - 에세이 MD 김유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토마토의 멋짐에 대해 말하고 싶다. 여름날 숭숭 썰어 설탕을 뿌려 먹는 토마토 말고도, 다이어트 할 때 고생고생하며 먹는 방울토마토 말고도, 새콤달콤해 호불호가 갈리는 토마토 주스 말고도, 토마토가 얼마나 멋진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말하고 싶다. 세상에 이렇게 축복 같은 식재료가 있을까. 지금 나는 진심이고, 토마토만 있으면 무적이다. 그 이름은 토마토, 거꾸로 해도 토마토.
--- 김겨울, 「그 이름은 토마토, 거꾸로 해도 토마토」 중에서

내가 컨디션 난조를 보일 때면 정화는 물었다. “지금 뭐 먹고 싶어?” 그럴 때면 이상하게 단순한 유부초밥이 떠올랐다. 새콤달콤한 탄수화물 덩어리. 속 재료는 볶은 애호박이나 당근과 같이 요란하지 않은 것으로.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워 있으면 정화가 투덕투덕 밥을 뭉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개를 돌려 보면 어느덧 밥상에는 유부초밥 산이 솟아 있었다.
--- 김현민, 「남이 해준 밥의 힘」 중에서

사는 게 지나치게 복잡하고 고단하게 느껴져 유치함에서 흘러나오는 천진한 힘이 필요한 날이면 우유에 시리얼을 붓는다. 그 한 그릇 속에는 나의 유년이 담겨 있다. 이제는 원한다면 언제든 과자를 먹을 수 있는 성인이지만 시리얼을 먹을 때만큼은 어린애의 마음으로 돌아가 “우와! 아침부터 과자 먹어!”를 외치고는 신나서 현관을 나서는 것이다. 그런 날은 대개 괜찮고 괜찮다.
--- 김혼비, 「어쩌면 이건 나의 소울푸드」 중에서

관광객으로 가득한 유서 깊은 노천카페에서 15유로쯤 주고 어니언 수프를 주문했다. 내가 프랑스 사람이라면 매일 이것만 먹겠다 싶을 만큼 감동적인 맛이었다. 재밌는 건 그 뒤로도 여러 번 프랑스에 갔지만 파리의 젊은이들이 어니언 수프를 먹는 건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카페 드 플로르에서 어니언 수프를 먹던 건, 한국으로 치면 하동관에서 곰탕을 먹는 것과 비슷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 디에디트, 「 첫 양파 수프의 맛」 중에서

나는 돌잡이 때 명주실과 연필을 잡았다고 한다. 오래 살라고 둔 명주실과 공부 많이 하라고 둔 연필을 잡고도 잔병치레 많고 편식이 심하고 공부보다는 공상에 더 관심이 많은 나를 양친은 매우 오랫동안 걱정하셨는데, 어쩌면 나는 오래 살며 공부를 많이 하려는 게 아니라 명주실 같은 흰 소면을 연필 같은 젓가락으로 건져 먹는 국수 러버가 되려고 그 둘을 잡았는지도 모르겠다.
--- 박서련, 「면식의 흐름」 중에서

엄마는 늘 말한다. 아침 안 먹고 야식 먹으니까 그렇게 배가 나오는 거라고. 하지만, ‘엄마, 모르는 소리 하지 마요. 난 지금 아침도 먹고 야식도 먹어요. 이따가는 떡볶이 시켜 먹을 거예요. 새벽 1시에요. 그리고 엄마가 그랬잖아요. 우리 정민이 살만 찌면 참 좋겠다고.’
그렇다. 난 지금 효도 중이다. 서른다섯 살 먹고 이제야 효도다운 효도를 한다.
--- 박정민, 「아침밥」 중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를 방랑하며 한때 극한의 자유를 누렸던 자유주의자는 요즘도 오믈렛을 만든다. 이제는 우리 집 부엌에서. 아내와 다툰 다음 날에는 화해의 제스처를 건네기 위해, 가끔 집에 놀러 오는 손님을 위해, 오믈렛 만들던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요리한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완벽한 오믈렛을 만들 수 있을까’에 집착했다면, 이제는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잠시나마 좋은 기분을 느끼길 바랄 뿐이다.
--- 손현, 「오믈렛 프리덤」 중에서

며칠 동안 한라산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주변에 열심히 말하고 다녔다. 자랑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근육통 때문에 걸음걸이가 무척 괴이했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마다 왜 그러냐고 걱정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해야만 했다. 내 말을 들은 사람 중에도
한라산을 다녀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은 한결같이 다음과 같은 말로 그때를 회상했다.
“거기서 먹은 컵라면이 진짜 끝내줬었지…….”
--- 요조, 「가장 중요한 등산 장비」 중에서

얼마 전 SNS에 ‘아침에 먹은 빵’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빵 사진을 여러 개 게시했다. 후딱 차려낸 한 그릇의 빵 아침들은 작업물을 게시할 때보다 ‘좋아요’도 많이 눌리고 댓글도 꽤 많이 달린다. 그중 웃음이 번진 댓글 하나.
“역시 음식에 진심인 좋은 분.”
최근 먹은 아침 사진을 게시한 것뿐인데 좋은 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좋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먹는 것에 진심인 건 맞다.
--- 임진아, 「먹는 기쁨이 자리하는 순간」 중에서

르뱅쿠키를 먹으며 내가 다시 뉴욕에 온 이유를 상기했다. 모든 것이 다 용서되는 맛이었다. 힘든 것도, 아픈 것도, 길을 잃어서 조금 서러운 것도. 그 쿠키가 위로해준 거였다. 여행지에서 먹은 음식은 전부 특별하겠지만 유독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음식이 있다. 그때 르뱅쿠키는 내게 뉴욕 그 자체였다. 요즘 나는 힘들 때마다 센트럴파크에서 르뱅쿠키를 먹던 때를 생각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때보다는 힘들지 않다는 생각으로. 또 하나는 지금 고생해야 또 뉴욕에 가서 르뱅쿠키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 천선란, 「 뉴욕에서 르뱅쿠키 먹을 날을 기다리며」 중에서

지금도 볶음밥을 자주 먹는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의 언덕에 숟가락을 푹 찔러 넣은 다음, 그 수북한 숟가락을 입안에 바삐 털어 넣는다. 조금 과장하자면, 이 춥고 매몰찬 세상에 적어도 볶음밥의 열기만큼은 여전히 나를 달래주는구나, 하고 느낀다. 그럴 때면 몸에는 탄수화물이, 마음에는 안도감이 공급된다. 그리고 대개의 인간이 그러하듯, 시험 범위조차 헷갈려서 헤맸던 때의 감정도 함께 들어온다.
--- 최민석, 「 적어도 볶음밥의 열기만큼은」 중에서

오늘 이유 없이 꿀꿀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나처럼 고기 앞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다이어트 중이 아니라면 더 좋다. 삼겹살도 좋고 꽃등심도 좋고, 치킨이나 양꼬치도 좋겠다. 다이어트 중이어서 나처럼 닭가슴살 앞으로 간다 해도 좋다. 든든히 먹고 힘내다보면 또 좋은 날이 올 테니, 오늘의 우울함에 무너지지 말자.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참 좋다.
--- 핫펠트, 「 적어도 볶음밥의 열기만큼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기, 우리가 좋아하는 열두 명의 작가들과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방금 내려준 커피를 마시고, 제철 식재료를 탐구하고, 요리조리 밥을 해먹거나 입맛대로 시켜 먹으며 음식을 나누는 기쁨. 소소하지만 소중한 즐거움이 가득한 이야기들은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인사 같아서 읽다 보면 입맛이 확 돌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 임경선 (소설가, 『평범한 결혼생활』 저자)
음식은 우리에게 시절 풍경으로, 놀라운 첫 맛으로, 사랑을 주고받던 순간으로, 때로는 함께하던 사람으로 남는다. 먹는 게 남는 거라는 말의 진짜 뜻은 그런 게 아닐까. 먹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먹는 걸로만 끝나지 않는 맛깔스러운 이야기들을 읽노라니, 어떻게 지내느냐는 인사 대신 “요즘 어떤 걸 드세요?”라고 묻고 싶어졌다.
- 정문정 (작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

회원리뷰 (4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