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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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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14g | 120*180*13mm
ISBN13 9788970125305
ISBN10 897012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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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본캐는 작가, 부캐는 애묘인
『카모메 식당』으로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무레 요코의 묘猫한 이야기


고운 정보다 치고받고 싸우며 든 미운 정이 더 무섭다고들 한다. 밉지만 자꾸 생각나는 그런 상태. 어느새 중독된 것이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고 때론 영악해 보이는 고양이가 예뻐 보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한때 마당에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면 내쫓기 바빴던 어린 무레 요코는 한밤중에 고양이가 깨워도 네, 네 하며 시키는 대로 하는 집사로 성장했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고양이의 못생기고 귀여운 얼굴에 속아 고양이와의 생활을 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고양이와 함께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지금 온 집 안을 굴러다니는 고양이 털만큼 많다. 그런데도 고양이를 만나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 스무 살이 된 여왕님 고양이부터 옆집 고양이, 길고양이들까지. 언제나 예쁘기만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무레 요코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고양이와 나

고양이는 육아 교과서
마법을 부리는 고양이

새끼 고양이와 인과응보

2장 고양이와 이야기

낮말은 고양이가 듣는다
밤말은 고양이가 한다
사랑과 이별

3장 고양이와 동네

개와 고양이가 있는 동네
내 마음의 동네
안짱
천국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여행지에서 만난 고양이

4장 고양이와 인생

소용돌이무늬 고양이를 찾습니다
남자의 책임
백묘백색
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
어떤 곡을 좋아해?
길 잃은 고양이
나이가 들어도 끄떡없다

해설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평소에 시로는 안채에서 누워 지낸다. 장수 축하 선물로 아주머니가 작은 보라색 방석을 선물했더니 마음에 드는지 하루 종일 그 위에 누워서 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시로가 별안간 벌떡 일어날 때가 있단다. 바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손님이 가게에 찾아왔을 때다. 자고 있는 걸 억지로 깨운 것도 아닌데 어찌된 일인지 손님이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걸 감지하면 문턱에 앉아 “나 좀 소개해봐” 하는 식으로 계속 앉아서 기다린다고 한다. 일부러 모른 척하면 화가 난 것처럼 날카롭게 소리치며 자신을 어필한다고.
--- 「낮말은 고양이가 듣는다」 중에서

어느 날 산책을 하며 작은 절 앞을 지나가는데 문설주 위에서 고양이가 자고 있었다. 네 발을 접은, 일명 식빵 자세로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인형 같아 나도 모르게 웃었더니 고양이가 실눈을 떴다. 뚱하게 생긴 수컷 고양이 로 덩치도 좋았다. 온몸에서 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어딘가 아저씨 같았다. 상대해주지 않을 걸 알면서도 습관처럼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그 고양이는 “냐옹 냐옹” 하고 얼굴만 봐서는 절대 상상도 할 수 없는 귀여운 소리를 내며 문설주에서 뛰어내렸다. 곧이어 내 다리에 큰 덩치를 비비면서 갸르릉거렸다.
--- 「밤말은 고양이가 한다」 중에서

비대한 피둥이와 부잣집 도련님 같은 코마네치는 정반대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도라는 도련님 같은 코마네치를 선택했다.
도라가 쌀쌀맞게 굴어도 피둥이는 열렬하게 도라를 불렀다. 얼마나 끈질겼는지 진저리 난 도라는 내 뒤로 숨어버리곤 했다.
(…)
삼각관계는 도라가 코마네치의 자식을 낳은 직후 피둥이가 그 새끼를 습격해 죽이면서 끝났다. 피둥이는 그 뒤로 행방을 감춰버렸다.
--- 「사랑과 이별」 중에서

“고양이나 개를 만질 때는 먼저 ‘만져도 되나요?’ 하고 물어봐야 한다고 엄마가 그랬어.”
아이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짱 앞에 나란히 서서 동시에 소리쳤다.
“발바닥 만져보게 해주세요.”
안짱이 벌떡 일어났다. 못생긴 얼굴로 눈을 끔뻑거리는 것을 보니 잠이 덜 깬 모양이었다. 그러자 아이들은 또다시 소리쳤다.
“발바닥 만져보게 해주세요, 네?”
그러나 안짱은 담장 위에 축 늘어지더니 다시 잠에 들고 말았다. 아이들은 가만히 쳐다보며 기다렸다. 그러다 한 아이가 참다못해 말했다.
“에잇, 만질 거야!”
그러자 아이들이 와아 하고 소리 지르며 달려들어 안짱을 만지기 시작했다.
--- 「안짱」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팔불출 냥집사를 위한
묘猫의 찬미

“오냐오냐 자라서
자기밖에 몰라도 되는 건 고양이뿐이야”

고양이가 원수였던 시절부터 고양이 집사가 되기까지


고운 정보다 치고받고 싸우며 든 미운 정이 더 무섭다고들 한다. 밉지만 자꾸 생각나는 그런 상태. 어느새 중독된 것이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고 때론 영악해 보이는 고양이가 예뻐 보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한때 마당에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면 내쫓기 바빴던 어린 무레 요코는 한밤중에 고양이가 깨워도 네, 네 하며 시키는 대로 하는 집사로 성장했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고양이의 못생기고 귀여운 얼굴에 속아 고양이와의 생활을 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고양이와 함께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지금 온 집 안을 굴러다니는 고양이 털만큼 많다. 그런데도 고양이를 만나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 스무 살이 된 여왕님 고양이부터 옆집 고양이, 길고양이들까지. 언제나 예쁘기만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무레 요코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낮말은 고양이가 듣고 밤말은 고양이가 한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가끔 고양이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것 같은 순간이 있다. 혹시 해도, 역시나 알아듣는 것 같다.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짐작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레 요코가 만난 고양이들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이 분명하다.

증거① 똑똑하고 야무진 도라
“밖에 빨래 널었는데 비 오면 알려줘. 도라는 계속 밖에서 놀고 있으니까.”
한번은 도라에게 엄마와 내가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말했는데 이틀이 지나고 도라가 “냐옹 냐옹” 하고 큰 소리로 울면서 돌아왔다. 그렇게 소리를 낸 적이 없어서 왜 그런가 하고 창을 열어보니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었다.
〈밤말은 고양이가 한다〉 중에서

증거② 동네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시로
힐끗 옆을 보니 방금 전까지 자고 있던 시로가 가까이 와서 귀를 쫑긋 세우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음, 음 하고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고 한다.
“너 뭐 하니?”
그 말에 시로는 잠이 덜 깬 척하면서 보라색 방석으로 돌아가 다시 웅크리더란다. 그때는 별일 아니라서 금세 잊었는데 그 후 동네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죽은 듯이 자고 있던 시로가 벌떡 일어나 귀를 가까이 대고 듣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낮말은 고양이가 듣는다〉 중에서

증거③ 절에서 만난 수다쟁이 고양이
나는 길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적당히 말대꾸를 했다.
“그래그래, 그렇구나.”
길을 가던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듯 쳐다봤다. 뭔가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한 것 같았다. 하지만 고양이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이야기를 좀처럼 끝낼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못생긴 얼굴을 들이대고는 진지한 눈빛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이야기를 들어줬지만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
〈밤말은 고양이가 한다〉 중에서

고양이는 이토록 수다쟁이며 말도 이해하는 영리한 동물이다. 아직도 고양이가 말을 알아듣는 것을 믿지 못 하겠다면,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에게 말을 걸어보라. 분명 무레 요코가 만난 고양이들처럼 “야옹 야옹”이라든지 “에옹!”이라든지 “미옹 미옹”이라고 열심히 대답할 것이다.


사라진 고양이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고양이와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고양이와 산다는 것은 언제 행방불명될지 모른다는 공포와 함께하는 것이다. 몇몇 고양이들은 밖에서 죽는 것을 택하기도 한다.

옛날 사람들은 예뻐하던 고양이가 사라졌을 때 산에 올라가 수행을 한다고 믿었다. 이런 식으로 고양이가 사라진 슬픔을 견뎌낸 듯하다. 평소 자신의 품행이나 행동거지가 미숙하다고 생각한 고양이는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산에서 내려오지 않는다고 한다. 고양이의 수행 장소는 일본 전역에 널려 있는데 온타케산, 나고야의 어느 절, 아소산 등 다양하다. 고양이의 수행은 인간 세상에 알려진 바가 없어 그저 소문만 무성하다. 고양이의 수행 과정을 상상한 일러스트를 표지 뒷면에 수록했다. 혹시 당신의 고양이가 수행을 떠났다면, 이 일러스트를 보며 더 멋진 고양이가 되어 돌아올 그날을 기다려 보길 바란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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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만 없어 고양이! 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 by 무레 요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0 | 2022.03.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개를 비롯한 고양이들은 오래지 않은 과거, 단순하게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대상으로 기르던 애완동물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의 의미를 담아 반려동물로 그 나름의 지위(?)가 급상승했다. 나 역시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오래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힘들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현실에서의 목욕을 비롯한;
리뷰제목
개를 비롯한 고양이들은 오래지 않은 과거, 단순하게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대상으로 기르던 애완동물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의 의미를 담아 반려동물로 그 나름의 지위(?)가 급상승했다. 나 역시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오래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힘들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현실에서의 목욕을 비롯한 산책 등은 생각보다 많이 번거로웠다... 그럼에도 온 우주가 집사밖에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를 볼 때나, 퇴근 후 집에 들어가는 집사를 반기며 꼬리가 떨어질까 겁이 날 정도로 흔드는 녀석을 볼 때면 귀찮음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 후다. ^^;;

언론 보도에 따르며 이미 3집 건너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반려동물 인구가 2,000만 명에 이르는 등 우리는 이미 반려동물에게 중독되어 있다. 양적으로는 이미 저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동네에 도달한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요코 중독을 유발하는 무레 유코의 ‘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는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그들의 의미를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는 제목이라 하겠다. ‘그까짓’이라며 시큰둥한 척하지만, ‘그래도’ 너밖에 없다는 시크한 구애가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동네는, 길에 사는 개와 고양이가 아슬랑아슬랑 걸어 다니는 동네다. 특별히 사랑 받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괴롭힘을 당하는 일 없이, 그냥 그곳에 있는 게 당연한 그런 동네." (p.98)

본캐는 작가, 부캐는 애묘인이라 이를 정도로 요코의 글속 고양이 사랑은 유별나다. 애정 하는 고양이지만 ‘격하게 대책 없는 얼굴’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고양이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시크하게 표현하는 무레 요코의 모습이 본심을 감춘 채 도도하게 집사를 바라보는 냥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강아지를 좋아하면 40대 이상, 고양이를 좋아하면 MZ 세대라고 할 정도로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한 애정의 정도가 세대별로 다르다. 나 또한 둘 중 한 가지를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강아지다. 간혹 개냥이가 있다고도는 하지만 대체로 도도한 고양이는 왠지 불편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은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다. 부비부비의 온기는 부족하지만 말랑 말랑한 핑크 젤리와 동그란 눈동자는 심장에 치명적이다. ^^;;

반려견과 함께하는 한 사람으로, 한밤중에 고양이가 깨워도 고된 몸을 일으켜 식사를 챙기고, 수시로 날리는 고양이 털 폭격을 참아주지만 곁을 내주지는 도도한 주인냥반을 참아주면서 ‘그까짓’이라 부르며 고양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무레 요코의 이야기가 공감을 부른다. 나 역시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살지만 울 집 강아지 둘리가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으니 말이다.

울 집 강아지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와 다른 길이의 생애 주기를 가지고 있는 둘리가 너무 빨리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될까 봐 종종 마음이 안 좋다. 이런 마음을 아는 걸까,,, 집사가 안 보이는 곳에 가서 생을 마감하는 고양이들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즈넉한 어딘가에서 수행을 하고 있다’라는 희망을 남겨주는 마지막 선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둘리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 사랑한다 ^^’

"내게 남아 있는 희망이란 나고야 쪽에 있는 절인지 아니면 온타케산인지 아무튼 수행을 떠난 우리 고양이, 짭짤한 김을 좋아하던 착한 고양이가 어느 날 홀연히 돌아와주는 것뿐이다. 고양이가 길을 떠난 지 벌써 이십 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오늘도 나는 그렇게 주문을 건다."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그까짓고양이그래도고양이#무레요코#문학사상#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요코중독#고양이#반려동물#동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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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4 | 2022.03.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의 매력은 쉽게 알아볼 수 없다. 나 또한 옛날에는 마냥 다가와 주고 왠지 모르게 웃음이 가득한 강아지를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고양이가 스며들었다. 고양이를 사랑해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라 고양이 관련 책에 관심을 가지는 편인데 이 책은 고양이에게 스며든 저자 '무레 요코'의 고양이 예찬 에세이로 저자가 보는 고양이를 담아낸 책이다. 우리나라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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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 비해 고양이의 매력은 쉽게 알아볼 수 없다. 나 또한 옛날에는 마냥 다가와 주고 왠지 모르게 웃음이 가득한 강아지를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고양이가 스며들었다. 고양이를 사랑해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라 고양이 관련 책에 관심을 가지는 편인데 이 책은 고양이에게 스며든 저자 '무레 요코'의 고양이 예찬 에세이로 저자가 보는 고양이를 담아낸 책이다. 우리나라의 반려인 중 반려묘을 키우는 사람보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의 비율이 3배가 넘어갈 정도로 고양이보다는 강아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아마 그 이유는 강아지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고양이는 독립적은 성향을 가지기도 하고 고양이의 매력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차가운 존재로 인식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몰랐던 고양이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유독 마음을 울린 글이 있었는데 바로 '고양이 수행'이다. 집안과 밖을 드나드는 고양이나 혹은 집 안에서만 키워지는 고양이가 집 밖으로 튀어나가 어느 순간 돌아오지 않는다면 고양이 수행을 떠난 것이라고 한다. 수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돌아오지 않고 정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혹시 나의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으면 수행을 떠났다고 생각하며 나를 위로할 말이 생겼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고양이는 수행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웠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비교하자면 예민하면서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애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의 날카로운 눈빛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으로 대변하자면 고양이마다 성격이 달라서 예민하고 까칠한 고양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근거 : 키우고 있다). 하지만 애교가 많은 고양이도 많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고양이도 각자마다 성격이 다르고 길을 걷다 보면 걸어가는 사람에게 다가가 배를 뒤집어까며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도 존재한다. 또 눈빛은 고양이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기도 한다. 편안한 상태라면 조금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날카로운 형태를 보이고 먹잇감을 발견하거나 흥분한 상태라면 동공이 눈을 가득 채운 동그란 형태로 보인다(눈동자가 동그래지면 영화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 같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귀엽다.).

밥을 먹는 것도, 물기둥을 만들어 목을 축이는 것도, 목욕한답시고 그루밍을 하는 것도, 식빵을 굽는 것도..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고양이가 가진 매력은 무한하다. 고양이가 무섭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고양이의 세계를 조금 알 수 있으니 읽어보길 추천하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다른 집의 고양이를 엿보며 나의 고양이와는 또 다른 고양이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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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우*니 | 2022.03.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이 귀엽고 절로 웃음이 나는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사실 나는 무심한 고양이보다는 폴짝폴짝 날뛰며 반겨주는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일하는 일터에, '해피'라는 이름을 갖게 된 갈색 고양이를 만난 이후부터 고양이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
리뷰제목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이 귀엽고 절로 웃음이 나는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사실 나는 무심한 고양이보다는 폴짝폴짝 날뛰며 반겨주는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일하는 일터에, '해피'라는 이름을 갖게 된 갈색 고양이를 만난 이후부터 고양이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그까짓 고양이, 그래도 고양이>는 '카모메 식당'의 저자 무레 요코의 책으로, 저자는 평소에도 애묘인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녀의 시각에서 바라본 고양이에 대한 생각들과 에피소드들을 한 데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고양이 예찬 에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고양이는 무조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느낌보다는 못생긴 고양이는 '격하게 대책 없는 얼굴'이라고 말하는 솔직함이 이 책이 다른 책들과는 다른 매력이다.

가장 집중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에피소드는 고양이 '부'를 만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쿡쿡 찔러도 가만히 앉아있던 고양이가 안쓰러워 임시보호하다가 정이 들어 키우게 된 평범하고도 짧은 이야기이지만, 씻겨도 못생긴(?) 얼굴에 실망하고 '격하게 대책 없는 얼굴'이라 말하는 부분이 왜 그렇에 웃겼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못생겼길래 엄마의 난산까지 걱정할까 싶어 '부'의 얼굴이 너무 궁금했고 사진 한 장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이렇게 고양이 한 마리 이야기에도 상상하고 감정이입하며 애정을 쏟아버렸는데, 한 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책의 모든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그냥 저자가 살면서 만난 고양이들 이야기를 전부 넣은 짧은 에피소드들의 모음이라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아 아쉬운 반면 또 여러 마리 고양이를 상상하다 보니 고양이 나라에 온 듯한 느낌에 즐거운 마음이 교차했다.

강아지를 싫어하던 사람이 좋아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고양이를 싫어하던 사람이 좋아하게 되는 경우는 많다고 한다. 나도 그 문장에 공감이 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는 무심하고 반겨주지 않으며 무서운 눈빛에 우는소리도 좋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지만, 몸짓 하나하나가 사랑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들을 상상하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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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인이라면 그러므로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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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맘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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