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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

[ 양장 ]
리뷰 총점9.8 리뷰 16건 | 판매지수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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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028g | 175*230*25mm
ISBN13 9791197381713
ISBN10 119738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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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은 미리암, 타마르, 폴라, 다비드에게 각 장을 할애하고, 인물 각각에게 고유한 색깔과 딱 맞는 시를 한 편씩 건넨다. 미리암은 빨강, 타마르는 푸른색, 폴라는 검정, 그리고 다비드는 흰색. 미리암이 여행 중 처음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후 루이즈를 낳는 장면은 다비드의 암 선고와 오버랩되며 삶의 순환과 지속성을 드러내준다. 아버지가 죽겠지만 미리암은 아이를 키우며 살아갈 것이고 다비드의 가계는 이어질 것이다. 한편, 아직 어린 타마르에게 아빠의 죽음은 불가해하다.

죽음이 영영 이별하는 거라고? 그렇다면 방법을 찾으면 되잖아! 그리하여 타마르가 친구와 함께 아빠를 미라로 만들자고 계획하는 것은 끔찍하다기보다 애틋하다. 아내 폴라는 사정이 조금 복잡하다.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 보낸 후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며 어린 딸을 키우며 살아가야 할 폴라에게는 다비드의 죽음이 슬프고 고통스러우면서도 화나는 일이다. 상실감과 삶의 무게가 이중으로 덮쳐온다. 당장 폴라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 누구보다 다비드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든 폴라는 애써 죽음을 외면하고 부정하지만 달라질 건 없다. 그리하여 마침내 폴라는 죽음을 받아들인다. 다비드는 떠나겠지만 사랑의 기억은 남을 테니까.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은 그래픽노블의 장점을 십분 살려 인물의 표정과 장면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그려 보여준다. 독자는 침묵 속에서 뭐라고 딱 집어 말할 수 없는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일 수 있으며 작가가 펼쳐놓은 다양한 장면들 속에서 나름의 진실을 찾아볼 수 있다. 독자는 다비드가 죽어가는 동안, 한편으로 루이즈가 걷고 말하기 시작하며 점차 자라는 모습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타마르가 호수에서 인어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풍선이 편지를 전해준다는 타마르의 상상과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 엄마 아빠가 사소한 수고를 감수하는 장면은 재미있고 의미심장하다. 죽음이 엄연하듯 어린아이의 유년이 보호되어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 그리고 삶은 그렇게 따뜻한 삽화들이 갈피갈피 채워지는 것이기도 하다
.
여성 인물들이 저마다 각자의 삶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다비드의 암은 시종일관 악화된다. 죽음이 다가오는 것보다 공포스러운 것은 말할 수 없는 신체적 고통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더 이상 못 보게 된다는 것은 두렵고 슬프지만 거듭된 수술과 항암치료로도 고통을 잠재울 수 없고 죽음이 안식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다비드는 절친인 주치의에게 죽여달라고 애원하며 주치의는 고심 끝에 비통한 마음으로 친구의 안락사를 돕는다. 안락사에 대한 판단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마지막에 이른 다비드가 독자들을 바라보며 홀가분하게 웃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죽음은 정말 끝일까, 다비드는 평안에 이르렀을까, 남겨진 가족들은 이제 어떻게 지낼까.

가까운 사람의 죽음 이후 슬픔과 상실, 애도에 대한 이야기는 많고 많다. 그러나 죽음의 과정과 그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장면을 그림과 짧은 대사로 전달하는 그래픽노블을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일 것이다.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은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관심사를 주제로 삼되 손쉬운 위로나 조언을 건네려 하지 않는다. 그저 어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과 감정, 관계들을 보여주며 죽음도 삶의 한 과정일 뿐임을 담담히 이야기한다. 죽음에 가까이 있거나 그렇지 않거나, 죽음에 관심이 많거나 그렇지 않거나, 여전히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제자리를 맴돌던 삶에 아름답고 묵직한 충격을 주는 작품이다.이 그래픽 노블을 통해서 우리는 사라진다는 것은 고요함 속에서 새롭게 기억되는 것임을 알게 된다.상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절망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

책 전반에 깔린 빛과 어두움의 조화는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느낌을 준다. 유디트 바니스텐달의 끊기고 흔들리고 떨리는 선은 마치 얼마 남지 않은 다비드의 생명을 상징하는 듯하다. 병동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그림자는 아직은 어린 딸, 타마르를 걱정하는 그의 마음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물이 흐르듯 종이에 얹힌 투명한 수채화의 상징적인 색과 칸의 구성은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가족 구성원의 심리를 잘 보여준다. 절제된 대사와 문장은 고통을 무겁게 표현하기보다 오히려 담담하게 보여주므로 더욱 진한 감동과 울림을 준다. 유디트 바니스텐달의 이 작품은 너무도 아름답고 먹먹하다.
- 김금숙 (Keum Suk Gendry-Kim, 그래픽 노블 작가)

당신이 겪은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무엇입니까 누군가 묻는다면 주저 없이 나올 대답, 바로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는 일일 것이다. 세상과 이별을 앞둔 아버지, 그를 바라보는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의사 친구. 이들이 겪는 고통과 낯선 감정은 강렬한 색채와 압축된 문장으로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파고든다. 유디트 바니스텐달이 매 작품마다 보여주는 가장 큰 미덕은 어떤 삶, 어떤 선택이 누군가의 일상과 감정보다 결코 우위에 있다고 말하지 않는 점이다. 아버지의 죽음이 두렵지만 책임져야 할 아이가 생긴 딸, 남편의 떠남이 슬프지만 남겨질 자신도 두려운 아내.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질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감정들이 탁월한 서사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다비드’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그의 첫 아내 ‘줄리아’는 다비드의 꿈에 나와 “죽음은 어둡지만 따뜻해”라고 말한다. 바로 이 작품이 그렇다.
- 엄지혜 (『태도의 말들』 (유유,2019) 저자)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영화같은 그래픽노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l | 2022.03.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은 어떤 뜻일까,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무척 궁금해하며 읽었어요.이 책에서 나오는 가족들, 이웃들, 친구는 주인공의 삶에서 가장 가까운 '배경'이었겠죠.<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야. 펑!>주인공 다비드의 아홉 살 난 딸 타마르의 표현에 마음이 쿵!했어요.<정말 아픈 건,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잘림을 당하는 것>이라;
리뷰제목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은 어떤 뜻일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무척 궁금해하며 읽었어요.

이 책에서 나오는 가족들, 이웃들, 친구는
주인공의 삶에서 가장 가까운 '배경'이었겠죠.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야. 펑!>
주인공 다비드의 아홉 살 난 딸 타마르의 표현에 마음이 쿵!했어요.

<정말 아픈 건,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잘림을 당하는 것>
이라고 표현된 아내 폴라의 슬픔도 깊이 공감되었어요.

죽음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함께
선고되는 것이라는 것을 글과 그림으로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었어요.

영화로 보는 것처럼 빠져드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보다 색과 그림으로 상황 전달을 잘해주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물속에 쓰인 네 이름은 그렇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죽음은 어둡지만 따뜻해>

김지은 평론가의 말처럼 <사라진다는 것은
고요함 속에서 새롭게 기억되는 것>일지도 몰라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덤덤하게 읽어보실 분들,
상실 앞에서 절망하지 않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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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죽음의 항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영*양 | 2022.03.0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번에 만난 #유디트바니텐달 의 작품은 또 한번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그녀의 작품은 날카롭고 예리한 매쓰로 상처를 가르고 벌려 눈을 질끈 감게 된다. 실눈을 뜨고 페이지를 넘기다 어느새 상처 속 이물질을 직시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다시 첫 장으로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면서 상처는 봉합된다. 그리고 천천히 느릿느릿 속살이 아물기 시작한다. 고통은 어느새 옅어졌다.저자는;
리뷰제목
이번에 만난 #유디트바니텐달 의 작품은 또 한번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그녀의 작품은 날카롭고 예리한 매쓰로 상처를 가르고 벌려 눈을 질끈 감게 된다. 실눈을 뜨고 페이지를 넘기다 어느새 상처 속 이물질을 직시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다시 첫 장으로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면서 상처는 봉합된다. 그리고 천천히 느릿느릿 속살이 아물기 시작한다. 고통은 어느새 옅어졌다.

저자는 '죽음을 직면'한 자, 그로 인해 사랑에 '잘림을 당해' 슬픈 자, 죽음 뒤에도 '영원'을 믿는 자, 보살펴야할 대상이 있어 죽음이 더욱 '두려운' 자...네 명의 삶을 조명했다. 붉은색, 초록색, 검은색 그리고 흐릿한 하늘색. 평범한 대사,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암 선고를 받고, 치료를 받고, 수술을 받은 후 목소리를 잃은 아버지는 죽음을 요구한다. 그렇게 사랑하는 아내가 말하던 '제자리를 맴도는 항해'는 끝나고, 새로운 항해가 시작된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항해를 떠나며 뒤를 돌아보는 다비드는 미소를 지었다. 아무련 미련도 후회도 원망도 없이.

먼저 세상을 떠난 전처가 암선고를 받고 두려워하는 다비드의 꿈에 나타나 말했다. '죽음은 어둡지만 따뜻해.'
그는 따뜻한 곳에서 항해를 떠난다. 그의 뒤에 남은 아내와 두 딸 역시 따뜻한 시간을 살아갈 것이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 -유디트 바니스텐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유**루 | 2022.03.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 유디트 바니스텐달 그래픽노블   몇 명 나오지도 않는 인물 관계도를 계속해서 펼쳐봄 다비드와 딸 미리암 다비드의 아내 폴라와 딸 타마르 다비드가 암에 걸려 죽음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비드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어서 공감이 되는 내용 p. 137 많고도 많은 온갖 슬픔들...그리고 정말 아픈건, 잘라내는 것이 아니;
리뷰제목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동안

유디트 바니스텐달

그래픽노블


 

몇 명 나오지도 않는 인물 관계도를 계속해서 펼쳐봄

다비드와 딸 미리암 다비드의 아내 폴라와 딸 타마르

다비드가 암에 걸려 죽음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비드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어서 공감이 되는 내용

p. 137 많고도 많은 온갖 슬픔들...그리고 정말 아픈건,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잘림을 당하는 것

남겨진 사람들의 삶의 이유

미리암의 아이 루이즈, 폴라의 일과 타마르, 타마르의 영혼을 담아둘 작은 병


 

#이별의슬픔 #희망 #바람북스 #바람의아이들 #꼬독단 #써머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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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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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오늘만큼은 가족들에게 더욱더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고싶어지는 깊은 울림이 있는 책입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비***양 |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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