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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한국사

: 동아시아를 뒤흔든 냉전과 열전의 순간들

리뷰 총점8.8 리뷰 25건 | 판매지수 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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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8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258195
ISBN10 890125819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국뽕’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젊은 역사학자
안정준 교수의 전복적 역사 읽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강연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 착한 외교는 없다!
삼국시대 한반도 패권을 둘러싼 숨 막히는 외교 전쟁


다른 나라 역사에 비해 유독 우리 역사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 시대별, 지역별로 쪼개놓은 교과서가 떠오르기 때문일까? 선과 악, 승자와 패자, 애국과 매국이라는 이분법적 틀 안에서 획일적으로 해석되고 왜곡되는 지식과 정보에 질렸기 때문은 아닐까?

『반전의 한국사』는 일국사 중심의 조각난 지식과 투박한 인과관계 너머, 동아시아 국제무대 한가운데 놓인 우리 역사의 다른 얼굴들을 그려낸다. 그곳에는 사이좋은 삼국도, 정직하고 평등한 외교도, 위대한 한민족의 후예도 없다. 끊임없이 변하는 힘의 관계 속에서 생존과 이익을 위한 암투와 혈투, 책략과 모략이 넘쳐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 결말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주요 사건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통사나 ‘국뽕’이 가득한 억지 논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물들의 선택과 우연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반지성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인간사와 세상일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날카로운 안목을 얻을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오나라 손권과 고구려의 비극적 로맨스

1장 손권은 왜 요동에 손을 내밀었나 15
2장 고구려와 오나라의 운명적 만남 25
3장 산산조각 난 손권의 꿈 32

2부 백제 사신의 뻔뻔한 거짓말

1장 국제 사기꾼 전성시대 43
2장 백제 사신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 53
에필로그 사료는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가 66

3부 한반도에 있는 중국인 무덤의 비밀

1장 고구려로 망명한 사람들 75
2장 고구려의 이주민 유치 작전 90

4부 고구려 장수왕, 북연 왕 풍홍을 살해하다

1장 야심가 풍홍의 등장 101
2장 고구려, 북연 왕을 손에 넣다 110
3장 장수왕의 결단력, 파국을 막다 124
에필로그 풍홍의 ‘망령’, 한성 백제를 멸망시키다 135

5부 영원한 이방인, 고선지의 두 얼굴

1장 영원한 이방인의 굴레 145
2장 슈퍼스타의 탄생 그리고 몰락 157
3장 제국의 쇠락과 운명을 함께하다 174
에필로그 당나라를 발칵 뒤집은 고구려 노비의 독살 미수 사건 186

6부 발해 왕실의 형제 싸움, 동아시아 대전으로 번지다

1장 터져버린 형제 간의 불화 193
2장 복수심이 낳은 동아시아 대전 205

7부 고려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1장 홍복원, 질긴 인연의 시작 223
2장 홍차구, 진짜 괴물의 탄생 239
3장 홍씨 일가와 고려 왕실이 맞붙다 256
4장 고려 왕실의 대반격 275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역사학에는 본래 국적(國籍)이 따로 없다. 오히려 맹목적인 국가주의 내지 ‘상대와 우리’를 강하게 구분하려는 그릇된 역사 인식이 현재 동아시아 역사 분쟁의 원인이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각종 가치관·이데올로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즉 비판적 성찰의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 p.8

손권의 무모한 ‘로맨스’는 스스로에게도 잔인한 배신의 칼날로 돌아와 꽂혔을 뿐만 아니라, 상대편인 공손씨와 고구려를 멸망 내지 괴멸 수준으로 몰아가고 말았다. 한마디로 손권은 의도치 않게 모든 것들을 파멸시켜버린 ‘파괴왕’이 된 것이다. 그러니 이 가슴 아픈 비극적 로맨스에 억지로 선악(善惡) 구도나 인과응보를 그리지는 말자. 단지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을 냉정하게 되짚어보면서 현재 동아시아 각국 정상들의 웃음 뒤에 숨겨진 치열한 이해타산과 그 밑바닥의 욕망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안목이 더해지면 그만이다.
--- p.39

역사의 연구는 단순히 사료를 있는 그대로 읽어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당시의 국제 정세와 다양한 외교적 행위의 이면을 살피지 않은 채 사료 내용만 그대로 믿는다면, 『송서』의 표문에서 보이는 왜 국왕의 허풍이나 과장도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우리가 고대 국제관계 속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백제의 요서 진출 관련 기록 또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71

고선지는 8세기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두고 여러 나라들이 겨루던 역사 현장의 한가운데에 있었으며, 당 제국과 명운을 함께했다. 당나라에 멸망당한 고구려 유민의 후예가 총사령관에 임명되었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를 둘러싸고 일어난 수많은 사건은 굴곡진 그의 생애와 더불어 참으로 아이러니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 p.185

무왕의 과격한 외교 행보는 지금 시점에서도 상당한 논란거리이다. 당이 음흉한 의도를 가지고 동생 대문예의 존재를 이용했던 것은 명백하지만, 분노로 독이 오른 무왕이 필요 이상으로 대응함으로써 자국과 주변 세력들까지 전쟁이라는 파국으로 몰아간 과정은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볼 때 결코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잇따른 행운이 아니었다면 자칫 건국 초기 왕실과 국가의 운명에 위태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
--- p.218

13세기 이래 동아시아의 거대한 지각변동은 고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진행되었다. 세계 제국 몽골이 등장하고 그 치하에서 고려의 국가적 존립을 위협하는 여러 세력들이 나타났을 때, 고려 왕실은 여기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단순히 과거의 영화(榮華)만을 기억한 가운데 일국의 국왕이라는 허울에 매달려 무기력하게 쓰러졌는가, 아니면 그동안 지켜온 원래의 자리 대신 거대 제국과의 결탁을 통해 또 다른 지위를 얻어냄으로써 난국을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했는가. 당시 고려 왕실이 택했던 극적인 선택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종종 힘든 선택을 강요받거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만 하는 우리의 현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 p.287-28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연결된 세계, 흐름과 맥락으로
새롭게 읽는 한국사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8년 전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뺏긴 우크라이나는 이번 침공에도 무방비로 당하는 중이다. 나토 회원국 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기대했던 서방 국가의 지원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 결국 힘도, 동맹도 없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호소만으로는 러시아 탱크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문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에 쏠려 있는 사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 실험을 재개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로 인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 그 틈을 타서 이번에는 중국이 대만을 공략하지 않을까? 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 특성상 외교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곤 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배우는 국사란 한반도라는 특정 공간, 한민족이라는 특정 민족을 중심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간순대로 서술된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반전의 한국사』는 동아시아 무대 위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시대 다양한 지역과 국가 간 관계성에 주목하는 ‘새로운 한국사’를 보여준다.

경계와 이즘 너머
동아시아 속 관계성에 주목하다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공동체에 속해 있음에도, 역사를 쓰고 읽을 때만큼은 바깥 세계와 우리를 분리하려 든다. 예를 들어 3세기 고구려가 위나라 관구검의 침입으로 멸망할 뻔한 이야기는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당시 이 사건이 중국의 위·촉·오 삼국시대와 관련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위나라가 요동 변방의 한 신흥 세력에 불과한 고구려까지 쳐들어온 배경에는 촉나라 승상 제갈량의 죽음과 오나라 황제 손권의 무모한 외교적 행보가 있었다.(☞「1부 오나라 손권과 고구려의 비극적 로맨스」 참조)

이렇게 동아시아라는 지리적·역사적 범주 속에서 한국사를 조망하면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에 가려진 새로운 면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한 예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몽골제국과 고려 간 관계를 생각해보자. 당시 고려는 세계사적 대격변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몽골제국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유럽까지 정복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강력한 지배자로 우뚝 섰다. 이 와중에 무조건 몽골제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만이 능사였을까? 심지어 고려 왕실은 몽골제국의 힘을 빌려 고려 내정에 간섭하고 사리사욕을 챙기는 몽골 장수와 일부 고려인 세력들도 견제해야 했다. 이렇게 보면 고려왕이 먼저 나서서 몽골제국의 부마국이 되겠다고 자처한 것은 자주성의 포기가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 내 고려 왕실의 지위를 상승시킴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여러 세력들에 대응해 정국을 안정시키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7부 고려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참조)

오해와 욕망을 걷어낸
진짜 우리 역사와 만나다


관계성에 주목하는 역사 서술은 오늘날 역사 분쟁의 배경과 본질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일본의 임나일본부설과 백제의 요서진출설을 근거로 당시 국제 정세와 다양한 외교적 행위의 이면을 살피지 않고 사료를 있는 그대로 믿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6세기 전반 백제 사신은 유창한 중국어와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신라는 백제의 속국’이라는 거짓을 고하고 중국 황제로부터 높은 책봉호와 사여품을 얻어내는데, 그 거짓 증언이 고대 사료 중 하나인 〈양직공도〉에 남아 전해지고 있다. (☞「2부 백제 사신의 뻔뻔한 거짓말」 참조) 이를 그대로 믿는다는 건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을 향해 던진 위협 발언을 미래의 역사가가 그대로 믿고 북한이 미국과 견줄 정도의 국력을 지닌 나라였다고 판단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역사학은 기록에 의존하는 학문이지만 기록은 누가 어떤 의도로 작성했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그 기록을 읽어낼 때 현재의 필요에 따라 해석하려는 욕망이 개입해 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반전의 한국사』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가치관과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를 선보인다.

『삼국지』보다 재미있고 『대망』보다 실용적인
흥미진진한 역사 스토리텔링


『반전의 한국사』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문학적 재미가 살아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정치문화나 사회·경제적 구조 같은 거시적인 힘의 변화에 따라 연도별로 무미건조하게 서술하는 형식을 지양한다. 대신 개인의 선택과 상황, 우연 등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에 주목한다. 그 안에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공동체의 운명을 바꾸고, 형제 간 앙금이 동아시아 전쟁으로 확대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오늘날 역사의 쓸모란 인간의 본성과 그 인간들이 모여 이룬 사회의 성향을 탐구함으로써 현재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과 갈등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이 의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기도 하고 권력과 생존을 위해 처절한 투쟁을 벌이기도 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처세부터 국가의 전략까지 도움이 될 만한 교훈과 통찰을 제공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역사를 공부하면 재미있고 유익한 지식이 쌓일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를 상대화하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이 자란다. 세상을 자기중심으로 보는 확증 편향이 횡행하는 지금 시대에 특히 필요한 능력이다. 『반전의 한국사』는 민족주의가 앞서기 쉬운 한국사를, 동아시아라는 공간과 다양한 관점으로 시야를 확대해 재구성했다. 독자는 탄탄한 실증의 바탕 위에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 책을 통해 역사 읽기의 진정한 의미와 매력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이익주(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독창적이고 신선하다! 전문 역사학자인 저자가 다양한 사료를 소개하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을 발휘해 먼 과거의 질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에서 독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각자의 정의, 욕망, 선의, 그리고 배신을 재료 삼아 만들어내는 극적이고 흥미로운 드라마와 만난다. 지적 충족감과 유쾌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역사 스토리텔링이 여기 있다.
- 기경량(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드디어 나왔다. 우리는 늘 역사적으로 강대국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그렇기에 외교는 삶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본 외교의 속살을 제대로 보여준 역사서는 없었다. 이미 나왔어야 할 책이 이제야 나왔다. 그것도 제대로.
- 최태성(역사 강사)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훌륭한 자질을 좀 더 발전적인 곳에 썼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모*루 | 2022.07.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자는 현재 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강단사학의 한계를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국사기를 비롯해 그들이 그토록 애지중지, 금과옥조처럼 신봉하는 실증주의에 따라 한사군이 한반도 중부지방에 있었다는 걸 당연한 듯 여기고 지도까지 떡하니 넣어 놓았다. 장수왕 시기 최전성기의 고구려라 하더라도 북중국의;
리뷰제목

저자는 현재 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한다그래서 그런가강단사학의 한계를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삼국사기를 비롯해 그들이 그토록 애지중지금과옥조처럼 신봉하는 실증주의에 따라 한사군이 한반도 중부지방에 있었다는 걸 당연한 듯 여기고 지도까지 떡하니 넣어 놓았다장수왕 시기 최전성기의 고구려라 하더라도 북중국의 대제국 북위에 비하면 변경의 작은 소국에 불과해 국력에 있어 절대적 열세였다는 주장도 있고 고려 원종이 항복하고 자식을 몽골의 부마로 만든 것이 고려의 자주성과 왕권을 지키고 다른 나라에 비해 지위가 크게 오르게 만든 신의 한 수였다는 인식은 새롭지도 않은 저들의 일관된 주장이다이것은 아마도 스승의 가르침과 주어진 사료에 대해 큰 비판없이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저들 강단사학계의 학풍 때문은 아니겠는지책 제목에서 언급한 반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사료 한 줄한 글자를 두고도 우리 처지에서 치열하게 보고 듣고 비교하고 해석하여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는 것이 역사학자특히나 우리 역사를 다루는 국사학자의 입장일텐데 그런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주어진 사료를 갖고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스토리텔링의 능력은 좋아 보이는데 그 훌륭한 자질을 좀 더 발전적인 곳에 썼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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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한국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r | 2022.05.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가 역사를 대하는 태도에 몇 가지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학창 시절 주입된 역사 관점이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는 게 문제다. 이런 걸 보면 사람들이 왜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왜곡된 역사 교과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것 같아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국사가 자국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
리뷰제목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가 역사를 대하는 태도에 몇 가지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학창 시절 주입된 역사 관점이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는 게 문제다. 이런 걸 보면 사람들이 왜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왜곡된 역사 교과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것 같아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국사가 자국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쓰이는 걸 완전히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한쪽으로 기울어져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이 단군왕검 이래 반만년을 이어온 단일 민족이라는 신화를 주입받았다. 이 탓에 이방인을 배척하고 하대하는 풍조가 만연한데, 특히 혼혈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얼마 전 발생한 9급 공무원 욕설 사건이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았나 싶다. 외국인을 그렇게 무시하는 민족이 반대로 외국에 나가 인종차별을 당할 땐 그토록 분노하는 게 참 웃긴 일이다.

 

인류의 기원을 따져봤을 때 단일민족이라는 건 유니콘, 불사조, 해태와 같이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개념이다. 환웅이 단군을 낳아 나라를 일으킨 시점부터 배달민족은 끊임없이 사는 곳을 옮겨왔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민족과 섞이지 않았다면 유전적 결함으로 민족이 소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환웅과 웅녀의 만남 자체가 이민족과 열심히 합쳐 화목하게 살라는 상징이 아니었나 싶다. 전 세계적으로 순혈 신화를 극단으로 밀어붙인 민족은 히틀러 치하의 게르만인이나 유대인 정도가 있는데, 그들이 겪었던 환란을 떠올리면 단일민족이라는 신화가 정녕 우리의 삶에 행복을 더할 수 있는지 의심이 간다.

 

우리가 패왕이라 여기는 고구려도 역사 교과서가 심어놓은 왜곡된 이미지의 전형적인 사례 중 하나다. 고구려는 시작부터 멸망까지 엄청나게 많은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던 복잡한 나라였다. 주변국을 오로지 무력으로 제압하는 철기병의 이미지는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고구려인들의 실력을 폄하하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고구려인들은 동아시아 역사를 통틀어도 보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외교 감각의 소유자였다. 때로는 어르고 달래고,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이도 저도 안되면 실력 행사를 통해 원하는 바를 쟁취한 똑똑이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장수왕 시절에도 싸움은 최후의 수단일 뿐이었다.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쟁도 비슷하다. 우리는 그들을 반몽 민족주의자로 기억하지만 고려를 망친 무신정권의 사병 집단이 그 시작이었다는 사실은 거의 알지 못한다. 긍정적 성과가 없지는 않다 하더라도 애초에 특정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군사 조직에 불과했던 그들이 명분으로 내세운 대몽 투쟁을 민족의 자부심으로 여기는 건 대단한 착각 아닐까? 그렇게 따지면 섬나라에서 나와 조선과 함께 명나라를 치자고 제안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조차 동아시아의 혁명가로 재평가가 필요하다. 김정은은 어떤가?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핵무기를 만들어 자주국방을 외친 그를 미래의 후손들이 대단한 민족 영웅으로 기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역사적 맥락과 주체의 속내를 따지지 않는다면 역사책에 나쁜 사람으로 기록될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사실 이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에는 '국뽕'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뛰어난 민족이며 세계의 주인공이었다는 자부심. 그러나 나는 진심으로 묻고 싶다. 우리가 왜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은 세상에 중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암묵적 차별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가 중국보다 먼저 한자를 만들었으면 우리가 더 뛰어난 민족이 되는가? 구텐베르크보다 200년이나 앞서 금속활자를 만들었다는 게 우리가 서양인들의 지적 능력을 압도한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남보다 훌륭하다는 걸 증명해서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

 

학창 시절 드림시어터라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를 무척 좋아했다. 특히 멤버 중에 존 명이라는 한국계 베이시스트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가 어떤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인이다.'라고 한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나는 그 인터뷰 때문에 드림시어터가 싫어지기까지 했다.

 

나는 대한민국인이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나라에도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세계의 주인공, 우주의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우리 자신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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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반전의 한국사] 동아시아를 뒤흔든 냉전과 열전의 순간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비 | 2022.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8년 전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뺏긴 우크라이나는 이번 침공에도 무방비로 당하는 것 같다. 독자는 아무 상관도 없고, 가본 적도 없는 나라지만 언론 보도로는 러시아의 침공은 약소국에 대한 침략으로 규정하는 것 같아 당연히 우크라이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우리도 약소국의 설움을 톡톡히 당했고, 그 쓰라린 경험을;
리뷰제목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8년 전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뺏긴 우크라이나는 이번 침공에도 무방비로 당하는 것 같다. 독자는 아무 상관도 없고, 가본 적도 없는 나라지만 언론 보도로는 러시아의 침공은 약소국에 대한 침략으로 규정하는 것 같아 당연히 우크라이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우리도 약소국의 설움을 톡톡히 당했고, 그 쓰라린 경험을 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세계 정세는 공동 대응에 나토 회원국 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기대했던 서방 국가의 지원은 아직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인 것 같다. 결국 힘도, 동맹도 없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호소만으로는 러시아 탱크를 막기는 어려울 터 어떻게 되어갈지 노심초사 지켜보는 독자의 입장이다. 독자의 '강 건너 불 구경' 식의 태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에 머리끝이 쭈뼛거린다. 미국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에 쏠려 있는 사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 실험을 재개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로 인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 그 틈을 타서 이번에는 중국이 대만을 공략하지 않을까? 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리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 특성상 외교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곤 했다. 외교의 성공으로 국난을 극복한 예도 있지만 많은 실패해 참담한 상황으로 몰리는 경험도 뼈저리게 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배우는 국사란 한반도라는 특정 공간, 한민족이라는 특정 민족을 중심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간순대로 서술된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반전의 한국사』는 동아시아 무대 위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시대 다양한 지역과 국가 간 관계성에 주목하는 ‘새로운 한국사’를 보여준다. 독자가 이 책에 주목하는 이유다. 다른 나라 역사에 비해 유독 우리 역사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랑할 만한 맹위를 보일 만한 정복국가나 제국 건설을 시도해본 적이 없어서일 것으로 독자는 추정한다. 허세일지라도 자랑스럽게 우리도 과거에 이 정도로 강대한 나라로 세계의 주도권을 잡아본 DNA를 갖고 있다고 내세울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니면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 시대별, 지역별로 쪼개놓은 교과서가 떠오르기 때문일까? 선과 악, 승자와 패자, 애국과 매국이라는 이분법적 틀 안에서 획일적으로 해석되고 왜곡되는 지식과 정보에 질렸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 『반전의 한국사』는 일국사 중심의 조각난 지식과 투박한 인과관계 너머, 동아시아 국제무대 한가운데 놓인 우리 역사의 다른 얼굴들을 그려낸다. 그곳에는 사이좋은 삼국도, 정직하고 평등한 외교도, 위대한 한민족의 후예도 없다. 끊임없이 변하는 힘의 관계 속에서 생존과 이익을 위한 암투와 혈투, 책략과 모략이 넘쳐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 결말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주요 사건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통사나 ‘국뽕’이 가득한 억지 논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물들의 선택과 우연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반지성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인간사와 세상일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날카로운 안목을 얻을 수 있다고 저자 안정준은 집필 이유를 밝힌다.

저자는 우리 민족이 주권 국가로 존재해오는 동안 이웃 나라가 겁을 낼 만한 역사적 경험이 삼국시대의 고구려밖에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고구려가 강성한 나랴였다는 사실을 다른 시점에서 저자는 파악한다.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공동체에 속해 있음에도, 역사를 쓰고 읽을 때만큼은 바깥 세계와 우리를 분리하려 든다. 예를 들어 3세기 고구려가 위나라 관구검의 침입으로 멸망할 뻔한 이야기는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당시 이 사건이 중국의 위·촉·오 삼국시대와 관련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위나라가 요동 변방의 한 신흥 세력에 불과한 고구려까지 쳐들어온 배경에는 촉나라 승상 제갈량의 죽음과 오나라 황제 손권의 무모한 외교적 행보가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동아시아라는 지리적·역사적 범주 속에서 한국사를 조망하면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에 가려진 새로운 면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한 예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몽골제국과 고려 간 관계를 생각해보자. 당시 고려는 세계사적 대격변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몽골제국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유럽까지 정복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강력한 지배자로 우뚝 섰다. 이 와중에 무조건 몽골제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만이 능사였을까?

심지어 고려 왕실은 몽골제국의 힘을 빌려 고려 내정에 간섭하고 사리사욕을 챙기는 몽골 장수와 일부 고려인 세력들도 견제해야 했다. 이렇게 보면 고려왕이 먼저 나서서 몽골제국의 부마국이 되겠다고 자처한 것은 자주성의 포기가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 내 고려 왕실의 지위를 상승시킴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여러 세력들에 대응해 정국을 안정시키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관계성에 주목하는 역사 서술은 오늘날 역사 분쟁의 배경과 본질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은 일본의 임나일본부설과 백제의 요서진출설을 근거로 당시 국제 정세와 다양한 외교적 행위의 이면을 살피지 않고 사료를 있는 그대로 믿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6세기 전반 백제 사신은 유창한 중국어와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신라는 백제의 속국’이라는 거짓을 고하고 중국 황제로부터 높은 책봉호와 사여품을 얻어내는데, 그 거짓 증언이 고대 사료 중 하나인 〈양직공도〉에 남아 전해지고 있다.(「2부 백제 사신의 뻔뻔한 거짓말」 참조) 이를 그대로 믿는다는 건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을 향해 던진 위협 발언을 미래의 역사가가 그대로 믿고 북한이 미국과 견줄 정도의 국력을 지닌 나라였다고 판단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역사학은 기록에 의존하는 학문이지만 기록은 누가 어떤 의도로 작성했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그 기록을 읽어낼 때 현재의 필요에 따라 해석하려는 욕망이 개입해 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반전의 한국사』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가치관과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를 이 책은 선보인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문학적 재미가 살아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정치문화나 사회·경제적 구조 같은 거시적인 힘의 변화에 따라 연도별로 무미건조하게 서술하는 형식을 지양한다. 대신 개인의 선택과 상황, 우연 등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에 주목한다.

그 안에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공동체의 운명을 바꾸고, 형제 간 앙금이 동아시아 전쟁으로 확대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오늘날 역사의 쓸모란 인간의 본성과 그 인간들이 모여 이룬 사회의 성향을 탐구함으로써 현재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과 갈등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이 의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기도 하고 권력과 생존을 위해 처절한 투쟁을 벌이기도 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처세부터 국가의 전략까지 도움이 될 만한 교훈과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재독, 삼독할 필요가 있다.

 


 

고선지는 8세기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두고 여러 나라들이 겨루던 역사 현장의 한가운데에 있었으며, 당 제국과 명운을 함께했다. 당나라에 멸망당한 고구려 유민의 후예가 총사령관에 임명되었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를 둘러싸고 일어난 수많은 사건은 굴곡진 그의 생애와 더불어 참으로 아이러니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p.185)

 

저자 : 안정준

 

1979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고구려사를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라는 역사·지리적 공간을 배경으로 한 고대사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대중의 역사 인식과 역사학의 사회적 역할 문제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동료 연구자들과 ‘젊은역사학자모임’을 결성하여, 국력과 영토에만 집착하는 국수주의적 성향의 역사관이나 반지성주의에 입각한 역사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하는 가운데, 학계의 역사 인식을 일반인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수년간 학생들과의 논의를 통해 넓은 시야로 본 객관적인 역사, 고등학생 수준에서도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로 풀어낸 역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왔으며, 저서인 『반전의 한국사』는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저서로는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공저), 『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공저) 등이 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팟캐스트 등에 출연했다. 이외에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에 칼럼을 게재하면서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국사의 새로운 지식과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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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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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이 읽다보니 한장한장 뜯어지네요 ㅜㅜ 불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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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g*****i | 2022.06.04
평점5점
한국고대사의 조그마한 모습을 쉽게 풀어준 책. 그러면서도 전문성을 놓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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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 2022.05.19
평점1점
한국 친일식민사학의 3세대 기수들.. 안정준, 기경량, 등등.. 지들끼리 추천질이네 ㅡㅡ吐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s*****e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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