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리뷰 총점9.5 리뷰 11건 | 판매지수 108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84g | 125*190*17mm
ISBN13 9788932321981
ISBN10 8932321981

이 상품의 태그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15,300 (10%)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술

아무튼, 술

10,800 (10%)

'아무튼, 술' 상세페이지 이동

백종원의 우리술

백종원의 우리술

22,320 (10%)

'백종원의 우리술' 상세페이지 이동

취할 준비

취할 준비

17,550 (10%)

'취할 준비'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술집

아무튼, 술집

10,800 (10%)

'아무튼, 술집'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 뭐 먹지?

오늘 뭐 먹지?

13,500 (10%)

'오늘 뭐 먹지?' 상세페이지 이동

중국집

중국집

15,300 (10%)

'중국집' 상세페이지 이동

이번 생은 술꾼입니다

이번 생은 술꾼입니다

12,150 (10%)

'이번 생은 술꾼입니다 ' 상세페이지 이동

찰랑한 나날

찰랑한 나날

13,500 (10%)

'찰랑한 나날' 상세페이지 이동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13,500 (10%)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 뭐 먹지?

오늘 뭐 먹지?

12,420 (10%)

'오늘 뭐 먹지?' 상세페이지 이동

소설 마시는 시간

소설 마시는 시간

11,700 (10%)

'소설 마시는 시간 ' 상세페이지 이동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14,400 (10%)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상세페이지 이동

이 과장의 퇴근주

이 과장의 퇴근주

14,220 (10%)

'이 과장의 퇴근주' 상세페이지 이동

너희가 혼술을 아느냐

너희가 혼술을 아느냐

15,750 (10%)

'너희가 혼술을 아느냐'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사랑하는 쓰고도 단 술, 소주

우리가 사랑하는 쓰고도 단 술, 소주

13,320 (10%)

'우리가 사랑하는 쓰고도 단 술, 소주'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나이 서른다섯. 요리 보고 저리 보아도 어른인 나는 그렇게 어릴 적 희망을 종이비행기에 접어 날려 보냈다.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집도, 차도, 노후 대비도 아스라이 사라졌다. 그런 소망을 가질 때 당연히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내게는 없다. 집이 없고, 뚱뚱한 지갑이 없고, 근사한 할머니로 늙기 위한 연금이 없다. 나의 노년에도 지구가 안전하리라는 보장이 없고, 혐오가 놀이가 된 시대에 무사히 나이 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없다. 안전한 미래는 지난주에 길을 걷다 도둑맞았고, 눈부신 희망은 어제 드라이마티니와 바꿔 먹었다.
--- 「머리말」 중에서

애호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깊고 넓은 세계가 있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살펴야만 보이는 세계, 손으로 더듬어야만 느낄 수 있는 세밀한 결, 여러 번 곱씹고 음미해야만 알 수 있는 기쁨이 있다. 무언가를 좋아하게 된 사람이 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다르다고 믿는다. 사랑에 빠지는 일은 아무리 계속해도 질리지 않는다. 온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좋아해 본 사람은 알지 않을까. 그 마음으로 인해 세상이 달라진다는 걸.
--- 「머리말」 중에서

시 한 편을 쓰는 것보다 26주짜리 카카오 적금을 드는 게 더 중요한 것처럼 느껴질 때, ‘결국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 아니겠냐’는 말에 일의 의미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을 때 간다. 내 삶의 디폴트값이 늘 월세나 연금 따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을 때, 아무리 영화를 보고 글을 써도 삶의 의미를 묻지 않게 될 때 간다. 그러니 어찌 보면 칵테일을 마시는 일이란, 정말 사치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 「마시는 만큼 우리의 세계는 넓어질 테니까」 중에서

바의 이름은 낮섬(낯섦)이었다. 낮의 주인이 카페인 낮섬을 운영했고, 밤의 주인인 내가 바 낯섦을 운영했다. 낮에는 한적한 섬 같은 곳이었으면 했고, 밤이면 모든 게 낯설어지는 공간이길 바랬다. 나는 그곳에서 여름가을겨울봄 그리고 다시 여름, 계절이 한 바퀴 돌 때까지 칵테일을 팔았다.
--- 「바에 앉아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대하여」 중에서

내일 종말이 오면 마셔야 할 술 역시 직관적인 해석을 더해서 나는 위스키 플로트를 만들기로 한다. 잘 깎은 얼음을 넣은 잔에 미네랄워터를 70%정도 따르고, 바 스푼을 뒤집어 물 위에 위스키를 살살 띄워준다. 투명한 물 위로 갈색 위스키가 층을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종말을 맛보고 싶다면 스트레이트로 마시길 권한다. 금방 정신을 잃어 세상이 끝나는 줄도 모를 수 있을 테니까.
--- 「낯섦의 술 처방」 중에서

아픈 사람 앞에서 칵테일을 마신다는 건 어쩐지 못할 일 같다. 우리는 저마다의 감옥에 살고, 모두에게는 각자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있다지만, 누군가의 십자가는 외면할 수 없을 만큼 더 커 보인다. 어째서 사람마다 지닌 고통의 평균값은 이렇게도 다른 건지. 왜 그냥 주어진 대로밖에 살 수 없는 건지. 그런 생각을 할 때면 종교를 가지고 싶어진다. 이 부조리함에는 마땅히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삶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거의 없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태도뿐이라는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사실이다.
--- 「인생 술 총량의 법칙」 중에서

취향을 얻기 위해 경험을 하고, 경험을 얻기 위해 지갑을 여는 건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하는 일이다. 손에 남지도 않는 일을 위해 돈을 쓴다고 이모는 타박을 했지만, 고집스러운 경험주의자의 기를 꺾지는 못했다. 물건을 산다고 해서 내가 그 물건의 이미지처럼 변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경험은 나를 본질적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경험 소비여, 번영하라!
--- 「경험주의자의 소비」 중에서

에그시의 마티니는 제임스 본드의 마티니 레시피와 정반대다. 보드카 대신 진, 흔들지 말고 저어서. 그는 아마 ‘젓지 말고 흔들어서’에 질릴 대로 질렸으리라. 다들 제임스 본드의 마티니를 기억한다 이거지? 나는 킹스맨의 마티니를 기억하게 해주겠어. 이런 마음이었을 수도 있다. 티스비가 10년이 넘게 한 연극 생활을 접고 갑자기 가게에서 일하는 모습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게 그에게 맞는 옷일 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티스비는 자신인 채로 사랑받을 수는 없는 걸까. 상대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꿔야만 사랑할 수 있는 거라면, 그게 티스비에게 맞는 사랑일지도 알 수가 없었다.
--- 「마티니를 마시고 싶은 기분」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