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다루는 책은 많지만 저는 늘 현실을 반영한 책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어떤 요소를 고려하고, 또 품질과의 트레이드오프는 어느 정도로 감수할 것인지 등 현실을 반영하며, 더 견고한 아키텍처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사람들과의 협업까지 녹여낸 이 책은 성장하는 서비스와 기술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박미정 (전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개발 팀장)
‘뭐지 이 혼종은?’ 이 책의 첫인상이 그랬습니다. 쉰내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고인물이자 개념 없는 애자일 파다완인 제게, 이 책은 마치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타임 스톤 같았습니다. ‘이게 가능해?’, ‘이렇게 접근한다고?’ 하며 그간 쌓은 고정관념이 파괴되어 당황하면서도, 갑갑했던 속내를 누가 대신 폭로하듯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아키텍처와 애자일이란 두 금기어가 합쳐지니 오랜 저주가 풀린 느낌이네요. 여러분 축하합니다. 이 책과 함께하면 제다이 원로회의 같은 아키텍처 회의를 더는 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 신상재 (몰락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삼성SDS)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복잡한 내용과 이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아키텍트의 관점에서 개발 조직에서 진행할 수 있는 워크샵 기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아키텍트가 되고 싶은 개발자, 개발 팀 내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윤석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래 전 월스트리트에 있는 회사로 첫 출근을 했을 때, 누군가 자신을 아키텍트라 소개했다. 웅대한 계획을 즐겨 말하던 그는 오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었다. 코딩을 잘하는 회사의 실력자 친구들은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는데, 동료의 영향을 받은 나도 그랬다. 그의 코딩 실력을 아무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키텍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높은 수준의 코딩 실력은 필수다. 그게 출발점이다. 하지만 코딩 실력은 자체로 아키텍트의 길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키텍트가 지녀야 하는 덕목과, 지식과,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부분을 설명한다. 아키텍트로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이 책을 통해 아키텍트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술과 현실을 효과적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김영재 역자 자신이 훌륭한 개발자이자 아키텍트라서 번역도 매우 훌륭하다. 일독을 권한다.
- 임백준 (삼성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