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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네 길고양이

사람동네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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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40g | 153*217*19mm
ISBN13 9788978894883
ISBN10 8978894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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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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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인간의 최초 관계는 가축과 주인의 관계가 아니라 느슨한 연대였다. 고양이는 인간 곁에 살면서 자유롭게 다녔다. 그러므로 최초의 고양이들은 모두 길고양이였다. 그러다 쥐를 잡아주고 모습도 아름다운 이 동물을 가까이에서 키우고 싶은 생각에 사람들은 고양이 중 몇 마리를 집 안에 들여와 집고양이로 키웠다. 그런데 고양이는 쥐를 잡아야 했으므로 여느 가축과 달리 우리에 갇히거나 묶여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길고양이와 집고양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고 있다.
--- p.27

길고양이의 행동이 국가별로 판이한 것은 선천적인 기질이 아니라 경험 때문이다. 길고양이를 호의적으로 대하는 나라에서는 길고양이가 사람을 경계하지 않지만 적대적으로 대하는 나라에서는 사람을 두려워하며 피한다. 모로코나 터키처럼 길고양이에게 호의적인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길고양이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온다. 이슬람권만이 아니라 일본의 아오시마처럼 길고양이에 게 호의적인 곳에서는 길고양이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반면 우리나라 길고양이는 인간을 경계하며 사람이 다가가면 물러선다. 다른 야생동물처럼 한달음에 달아나지는 않지만 반드시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둔다.
--- p.47

전투 능력이 망고를 능가하는 고양이들이 여럿 있었지만 어떤 고양이도 쉼터를 차지하지 못했다. 사람에게 익숙한 망고와 달리 다른 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해서 그곳에 계속 머물 수 없었다. 그저 사람들 눈을 피해 몰래 와서 정자 아래에 놓인 사료를 먹고 갔다. 망고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덕에 먹이를 항상 풍족하게 얻을 수 있는 쉼터를 낮에 고스란히 차지했다. 콩쥐는 그런 망고에게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필살기를 사용해 안전하고 풍요한 쉼터에서 살 수 있었다.
--- p.61

길고양이의 암수 간 애정과 어미의 모정은 번식기에만 유효하다. 길고양이는 암수가 영구적인 짝을 맺지 않으며 양육은 오로지 암컷의 몫이다. 그래서 아비 없이 콩쥐 삼남매를 망고 혼자서 키웠다. 망고는 캣맘의 마음을 애잔하게 할 정도로 콩쥐 삼남매를 끔찍이 위했다. 그러나 독립 시기가 되자 호되게 몰아세워 새끼들을 쫓아냈다. 끝까지 남은 콩쥐는 마지못해 허용했지만 별로 애정을 보이지 않는다. 단독생활 동물인 고양이에게 제 새끼일지라도 성장하고 나면 남과 같다. 물론 자연의 이치이므로 인간의 가치관을 투사해서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
--- p.104

캣맘들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이 처음에는 보기 좋았지만 계속 밥자리가 생기면 길고양이가 지나치게 늘어날까 걱정되었다. 그래서 망고의 캣맘에게 길고양이는 돌아다니면서 먹이를 찾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캣맘은 잠깐 표정이 굳더니 아이들도 엄마가 밥을 차려 주면 행복하게 먹지만 얻어먹으러 돌아다니면 불행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여러 군데 밥자리를 돌아다니려니 자신도 힘들지만 동물을 돌보면서 마음이 부자가 되었다고 했다. 배고픈 짐승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캣맘의 신념은 확고했다.
--- p.108

길고양이 이웃을 보면 기분이 좋았다. 이런 기분으로 같은 동네에서 인간과 길고양이가 호의적으로 살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동네에 꽤 있었다. 어느 연립주택 앞에는 한 주민이 짜증나서 쓴 것으로 보이는 안내문이 있었다. 안내문에는 고양이가 모여드니 데려다 키울 것 아니면 먹이를 주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하는 형식으로 불만이 표출되었다. 골목고양이의 명당인 환풍구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냄새와 벌레가 생기니 음식물을 두지 말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 p.135

원래 고양이는 농촌 외출냥이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살았다. 그런데 요즘은 고양이를 반드시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반면 고양이가 본성에 따라 자유롭게 살게 풀어놓고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계속 집 안에 갇혀 있으면 고양이의 정신과 몸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쥐를 막기 위한 목적이라면 고양이를 풀어 키울 수밖에 없다. 실내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면 배설물과 털 문제도 있다. 또 공간적으로 비좁게 느낄 수 있다. 만일 마음껏 다닐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고양이를 풀어서 키우고 싶을 것이다.
--- p.183

목과마을은 욕지도에서도 고양이가 살기 좋은 동네로 알려져 있다. 목과마을로 가는 길을 욕지항에 있는 푸드트럭 주인에게 물었다. 길을 안내받으면서 이 섬의 고양이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었다. 목과마을 고양이는 방파제 주변에 많다고 했다. 낚시꾼들이 던져주는 작은 생선을 받아먹으며 산다고 했다. 그리고 육지 사람들이 섬에 와서 고양이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래서 러시안블루 같은 품종묘도 보인다고 했다. 길고양이가 욕지항이나 목과마을 같은 해안가에만 사느냐고 물으니 섬 안의 농지나 야산에도 산다고 했다. 그리고 해안에서 조금 들어간 주택가에도 꽤 산다고 했다. 고양이는 어디든 살 곳을 만들고 퍼져 나가는 동물이다.
--- p.193

인간은 왜 길고양이를 위한 밥자리를 마련할까? 인간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측은지심’ 때문이다. 길고양이에 대한 측은지심은 매우 강렬한 감정이다. 길고양이 보호 관련 카페의 글을 읽어보면 캣맘들이 얼마나 강한 애정을 길고양이에게 가지는지 알 수 있다. 인간의 측은지심이라는 새로운 서식 조건을 확보하면서 길고양이는 도시에서의 삶을 확고하게 이어가고 있다.
--- p.214

고양이는 몸짓으로 의사를 표현할 때가 많다. 고양이가 복종을 표하는 자세는 머리와 몸을 낮추고 귀를 바짝 뒤로 눕히고 꼬리와 다리를 배 밑으로 감추는 것이다. 망고가 백설기와 누룽지를 만났을 때 이런 동작을 보였다. 몸을 크게 보이기 위해 다리를 뻗고 등을 둥글게 만들면서 털을 곤두세우는 것은 상대에게 강하게 경고하는 몸짓이다. 이런 동작을 할 때 더 가까이 다가가면 하악질을 하며 펀치를 날린다. 반면 앞다리와 뒷다리가 보이지 않게 몸 아래에 두고 앉아 있는 일명 ‘식빵 자세’, 벌러덩 누워 있는 자세, 다리를 옆으로 누이고 앉아 있는 자세는 마음이 편안함을 나타낸다.
--- p.241

분산된 밥자리를 몇몇 곳에 한정하여 집중해도 길고양이가 굶어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들은 다른 고양이와의 충돌을 감수하면서 급식 장소를 순회하며 먹을 것이다. 길고양이는 심지어 무리생활도 한다. 서로 경계하던 고양이들도 자주 마주치면 서서히 친교를 하며 어울린다. 먹이가 풍부한 곳에 많은 고양이가 무리 지어 사는 것은 이런 친교의 결과다. 고양이 급식소를 찾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고양이들도 싸우지 않고 먹이를 나눠 먹을 가능성이 크다. 싸우는 것은 많은 에너지와 부상이 따르는 비효율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TNR을 하면 영역 본능이 약화되어 싸울 확률은 더 낮아진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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