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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미라클 감사일기

100일의 미라클 감사일기

: 불안한 크리스천 은혜로 일어서다

리뷰 총점9.9 리뷰 14건 | 판매지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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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62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2888
ISBN10 115877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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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의 교회생활, 수험생활, 연애생활, 사회생활, 육아는 다한증으로 인한 지뢰밭 투성이었다. 이런 버거운 병을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겨우 인지했다. 그걸 또 중학교 때는 순수하게 진심으로 고쳐달라고 잘 기도하다가 이런 허세를 부렸다. “하나님, 제 다한증이 바울의 가시와 같은 것이라면 고쳐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맙소사 이놈의 입방정,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고 화딱지가 난다. 그 이후에 어떤 개고생을 할 줄 알고 그렇게 담대하게 기도를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주로 언제 땀이 날까? 대부분 긴장하거나 손으로 무언가를 해야 할 때 나지만 예상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니까 수술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보았고 병원에 전화상담도 했었다. 부작용으로 보상성 땀이 다른 부위에서 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다. 그렇게 불편하고 힘든 것이 많았지만 수험생활도 잘 마쳤고, 연애도 결혼도 잘했다. 사회생활도 오래 했고 심지어 비즈니스 매너를 강의하게 하셨다. 진짜 극도의 스트레스로 심각하게 어두운 생각을 할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이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고 잘 살게 하셨다.
--- p.28~29

2021년 1월 한 달간 통독을 목표로 성경을 읽게 하신 주님의 큰 그림은 ‘나를 살리는 것’이었다. 우울과 무기력의 늪에 빠져 죽을까 봐 말씀으로 살리시기로 작정하셨다. 정말 주님이 이끄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증거는 말씀이 읽힌다는 사실이었다.

큰맘 먹고 통독을 시작해도 막상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하얀 것은 종이고 까만 것은 글씨인가 하게 된다. 당최 무슨 말인지 와닿지 않는 구절도 많고 왜 내가 이 족보를 읽어야 하지 싶다. 그러다 보니 구약 초입에서 포기하기 쉬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달랐다. 말씀이 읽어지고 마음에 남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 민족의 족보를 읽는데 그동안 단 한 번도 관심이 가지 않았던 이름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들도 찾아지게 하시고 기억나게 하셨다. 심지어 성소에 대한 규례와 번제의 방법 등 어렵기만 했던 부분을 읽을 때는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었다. 이 부분에서 내가 감동할 줄은상상도 못 했다. ‘와, 진짜 TMI(Too Much Information)도 이런 TMI가 없다 싶게 엄청 세세하게 하나님이 다 친히 알려주셨구나!’
--- p.101~102

4) Trust_믿어요

이게 핵심이다!! 감사일기를 쓰며 주님이 현재 내 삶 가운데 주신 좋은 것들을 깨알같이 발견하며 누릴 뿐만 아니라,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선하심을 굳게 믿고 감사를 선포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시며 모든 의도가 선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꿀팁] 전투 육아를 하며 차분히 앉아 손글씨로 적을 수 있는 상황이 드물어 나는 밴드(BAND)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감사일기를 쓴다. 수정 편집이 쉬워서 가능하면 아침에 눈뜰 때부터 그날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해서 일상 중간중간에 떠오르는 감사 제목들을 틈틈이 쓰고 자기 전에 마무리한다. 한번에 모아서 쓰려면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감사가 떠오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적다 보면 그날의 감사가 얼마나 풍성한지……. 정말 좋은데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직접 해보면 알 것이다. 수첩에 손글씨로 적어도 좋다. 어떤 형태이든 내가 하나님께 쓰는 러브레터니까 내 맘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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