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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전

봄의 제전

: 세계대전과 현대의 탄생

[ 양장 ] 걸작 논픽션-02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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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75위 | 역사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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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778g | 140*200*35mm
ISBN13 9788967359447
ISBN10 896735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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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댜길레프와 토마스 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사람의 삶과 또 다른 사람이 자아낸 상상은 분명히 놀라울 정도로 겹친다. 이는 의식적으로 의도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확실히 설명할 수도 없는 그런 우연의 일치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단선적 인과관계라는 제한된 세계에서 한발 물러나 원인보다는 맥락과 합류의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베네치아와 바그너를 비롯한 여러 영향력이 20세기 미학적 세계의 두 거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만과 댜길레프의 상상력에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한 명은 특정한 소설을 창작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실제로 그 소설 내용처럼 살아가도록 이끈 영향력이 존재했다는 소리다.
--- p.20~21

예술은 삶을 북돋우는 종교적 힘을 지니며, 개인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결국에는 개인보다 더 크다. 그야말로 대리 종교다. 니체처럼 댜길레프는 예술가의 자율성과 도덕은 상호 배타적이라고 믿었다. 그는 도덕,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행동에 집착하는 사람은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으며 지드, 리비에르, 프루스트처럼 그 역시 예술가는 비전의 자유를 얻기 위해 도덕은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었다. 예술가는 도덕과 무관해야 한다. 흔히 아방가르드에서 하는 말처럼 도덕은 추醜의 발명품, 즉 추의 복수였다. 미美를 향한 해방은 집단적 노력이 아니라 에고티즘을 통해서, 사회적 작업이 아니라 개인적 구원을 통해서 오는 것이다.
--- p.65

그런데도 현재의 증거들은 독일이 국제 기준을 가장 체계적으로 부정했음을 압도적으로 보여준다. 독일이 국제 전시 규칙을 부정한 이유는, 어느 정도는 불가피해서, 또 그러한 기준들이 독일의 즉각적인 이해관계에 해롭다고 봐서였지만, 대체로 독일인들이 자신들에게 낯설고 역사적이라고 간주한 규칙들을 따르는 데 덜 연연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런 규칙들이 엄청난 의미를 띠는 지금 이 순간과 자신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독일인들은 전쟁이 끝난 뒤 자신들의 프로파간다 능력이 연합국의 해당 능력에 비해 한참 못 미쳤다고 자책했지만, 진실은 연합국에 대한 독일의 비난보다 독일에 대한 연합국의 비난에 더 많은 근거가 있었다는 것이다. ‘정직’ ‘솔직함’ ‘진실함’에 대한 독일의 호소는 낭만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 기운이 느껴졌다. 그것은 내적이고 사적인 덕성에 대한 호소였다. 연합국의 호소는 사회적, 윤리적, 역사적 호소였다. 그것은 외적이고 공적인 가치들에 대한 호소였다.
--- p.272~273

8월의 분위기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본질적으로 미학적이었다. 항구적이고 궁극적인 미美라고 생각되는 것을 이룩하기 위해서, 창조적 의지의 지고 행위로 형식이 이용된 뒤 초월됐다.
--- p.329

독일에서 그러한 과정은 한 걸음 더 나갔다. 역사는 과거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자체의 완결성과 독립성을 상실하고, 게걸스럽게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현재의 시녀가 됐다.
--- p.334

피아노, 음악, 폐허, 전쟁 그 모든 것은 한순간의 느낌으로 합쳐졌다.
--- p.335

그러나 그는 또한 무인지대를 건너가야만 했다. 사실 그 일이야말로 그의 최고의 소명이자 승리의 정수였다. 전쟁의 목적이 점점 추상적으로 흐르고 전통적 이미지에 들어맞지 않게 될수록 승리의 의미, 다시 말해 양측을 가르는 그 살인적 지대를 성공적으로 가로지르는 행위가 가져올 결과도 그에 따라 추상적으로 변했다. 병사는 생존을 위해 자신을 상상에 내맡겼다. 전쟁은 갈수록 개인적 해석 능력의 문제가 됐다.
--- p.358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자기 안에 매몰되는 전쟁에서, 병사들이 수류탄을 가지고 낚시를 하러 가는 전쟁에서, 세네갈 부대 병사들이 트럭 윤활제가 처음에는 먹는 것인 줄 알았던 전쟁에서, 죽은 전서구가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는 전쟁에서, 영국군 총사령관이 솜에서 ‘대공세’가 시작되기 전날인 1916년 6월 30일에 “철조망은 어느 때보다 완벽하게 절단됐다”라고 공언한 전쟁에서, 독일군의 막강한 최후의 대공세가 벌어지기 직전인 1918년 3월 20일에 한 프랑스군 장군이 “독일놈들이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라고 말한 그런 전쟁과 그런 세계에서는, 킬리만자로의 자칼과 히죽거리는 프루프록의 하인만이 그곳에 유일하게 어울리는 사람들인 같았다. 유머는 갈수록 어두워지며 신랄해졌고, 그의 선배들이 ‘대전쟁’을 겪지 않았다면 몬티 파이선은 20세기 마지막 사반세기에 결코 나타나지 못했을 것이다.
--- p.372

현실, 균형 감각, 이성, 바로 이것들이 전쟁의 주요 피해자였다. 상상이 세계의 산물이 되는 대신 세계가 상상의 산물이 됐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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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봄의 제전』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다.
- 제임스 캐럴 (역사학자)
엑스타인스는 참호전의 끔찍한 경험을 전달함과 동시에 전쟁이 유럽의 심리 상태를 왜 그렇게 급격히 바꿔놓았는지를 아주 인상 깊게 설명한다. 이러한 성취만으로 이 책은 폴 퍼셀의 『제1차 세계대전과 현대적 기억』, 존 키건의 『전쟁의 얼굴』과 나란히 책장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하다.
- [뉴욕타임스]
선구적이고 우상파괴적인 문화사 저작에서 엑스타인스는 원시주의와 추상, 신화 창조에 대한 현대 아방가르드의 애호를 제1차 세계대전이 풀어헤친 원형적 파시스트 이데올로기, 군사주의와 연결시킨다. (…) 몽마르트의 카페에서 플랑드르와 베르됭의 전장을 자유롭게 오가는 이 뛰어나고 유려한 연구는 모더니스트들의 역사로부터의 도주를 속도와 규율, 새로움에 대한 교전국들의 집착, 종족적이고 민족적인 과거에 대한 독일인들의 신화적 원용, 잔혹성에 대한 무솔리니의 미학과 하나로 묶는다. 모더니즘에 대한 도발적이고 불온한 재평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엑스타인스에게 현대적 의식은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 탄생했으며, 그 전장은 어떤 의미에서 서구의 잘못된 상상력의 병든 이상들에서 기인한 것이다. (…) 책은 1914년 이전의 파리와 베를린의 문화생활을 묘사한 뒤 전쟁의 진행 과정과 전쟁이 유럽 사회에 미친 여파 및 잔향을 서술한 뒤 제3제국의 흥망에 대한 짤막한 주제별 묘사로 막을 내린다. 힘이 넘치는 서술이다. 참호에서의 삶에 대한 묘사는 눈을 뗄 수 없으며 1914년의 낙관적인 희열에서 서로가 적인 병사들이 무인지대에서 선물을 주고받던 크리스마스 휴전을 거쳐 전쟁 후반기의 대량 학살과 음울한 비인간화로 변모해가는 과정에 대한 서술은 강렬하다. 전쟁과 패전이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를 뒤바꾸며 독일의 의식에 부과한 교묘한 도치에 관한 설명은 유려하고 설득력 있다.
-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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