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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리뷰 총점9.6 리뷰 70건 | 판매지수 6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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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26g | 128*188*20mm
ISBN13 9791191043679
ISBN10 119104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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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나부터 사랑하는 연습

Chapter 1 불필요한 관계를 버려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관계에 목숨 걸지 않는 사람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내 문제다
아껴야 할 사람, 놓치지 말아야 할 관계
관계에서 이것만 지켜도 기본은 한다
나를 지키려면 잘 거절하라
관계, 좋을 때 잘하자
다 괜찮아지는 주문, 그럴 수도 있지
험담은 듣지도, 하지도 말 것
비밀은 나누지 않을수록 좋다
준 것은 잊고, 받은 것은 기억하라
좋은 관계를 만드는 예쁜 말
의연하게, 단단하게, 굳게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회적 낙인이 무서운 이유
함께 가려면 균형이 중요하다
나와 관계 모두를 지키는 대화의 기술
직장생활에서 신경 쓸 가치가 없는 말
나를 존재하게 한 존재들에게 보내는 경의
좋은 일 앞에서도 관계는 무너진다
내가 잘 사는 것이 진짜 복수

Chapter 2 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무조건 잘되는 성공을 부르는 법
인생을 바꾸는 습관을 키우는 법
나를 책임지는 나이를 받아들이는 법
인생의 무거운 공허를 견디는 법
비참한 환경 속에서도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법
직장생활에서 자존감을 지키는 법
독서로 나 자신을 지키는 법
걷는 운동을 하며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 법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
제대로 휴식하는 법
여행으로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명상으로 내 안의 우주를 찾는 법
저축으로 내 미래를 지키는 법
인생 최적의 멘토를 찾는 법
내 삶을 지탱하는 지지대를 만드는 법

Chapter 3 다가가는 마음, 물러서는 용기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나는 너를 만나 더 좋은 사람이 된다
이제는 이기적인 연애를 해야 할 때
연락은 애정을 가늠하는 척도
표현하고 또 표현하라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변하지 않는 진리
집중하는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다
내가 나를 존중해야 상대도 나를 존중한다
잘 싸우고 더 사랑하기
연애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이런 사람과는 반드시 헤어질 것
회피 성향의 연인과 연애하기의 어려움
연애, 꼭 해야 하는 걸까?
권태기에 빠진 친구에게 해준 조언
잘 이별해야 다시 사랑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해주어야 할 말
재고 따지는 연애 앞에서

에필로그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살아갈수록 특별한 만남보다는 편안한 관계에 이끌린다. 사회생활을 하며 나로 지내지 못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형식과 예의를 따지지 않고 만남의 시작부터 끝까지 편안함이 일관되게 이어지는 사람이 좋다. 장난이라는 미명으로 선을 넘거나 솔직함으로 포장해 무례하게 구는 관계가 아닌, 친할수록 더 조심하고 배려하며 신뢰를 쌓아나가는 사이.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이어지는 관계가 가장 좋은 관계라 할 수 있다.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중에 아껴야 할 사람, 놓치지 말아야 할 관계란 생각보다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내 문제다」 중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을 겪다 보면 나도 어느새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럴 땐 그저 제풀에 지쳐 잠잠해질 때까지 내버려둬야 한다.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식의 대응이 현명한 것이다. 사람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라비아 속담처럼 간밤에 산이 움직였다면 믿을지언정 사람이 변했다고 하면 믿지 말기로 하자. 달라지지 않을 문제들에 부디 힘 빼지 말기를 바란다. 소통이 불가능한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받을 이유는 없다.
--- 「다 괜찮아지는 주문, 그럴 수도 있지」 중에서

인간관계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자. 단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렸다’는 말을 기억해두자.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 또 그 상황과 내 상태에 맞는 관계 매뉴얼을 적용하면 된다. 그러니 내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지속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가볍고 넓게나마 관계를 유지할 방법을 찾자. 융통성과 조금은 계산적인 방법이 오늘의 당신을 현명한 사람으로, 균형 잡힌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 「함께 가려면 균형이 중요하다」 중에서

남이 나를 이유 없이 비난할 때, 사소한 것을 트집 잡아 헐뜯거나 근거도 없이 나쁜 소문을 만들 때가 있다.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인데 이유 없이 고난을 겪는 시기라면 이렇게 생각하자. “나 잘 살고 있나 보다. 인생을 잘 설계해나가고 있나 보네.” 좌절과 방황이 아니라 스스로를 뿌듯하게 여기는 감정에 취해보자. 호흡을 잠시 가다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앞날을 내다보는 시간을 갖자. 나는 누구보다 위대한 사람이라는 주문을 걸어보고 스스로의 위대함을 믿어보자.
--- 「무조건 잘되는 성공을 부르는 법」 중에서

스스로를 어떤 이유도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소중한 사람이라 여기길 바란다. 존재 자체로 존귀하다고 여겨라. 어떤 일에 좌절하더라도, 인생의 쓴맛을 보더라도 그 존귀함은 변하지 않는다 생각하라. 무너져도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생동감에서 생동감으로 이어지는 인생을 살아가라. 마인드의 재설정은 때로 인생의 마인드맵을 변화시킨다.
--- 「인생의 무거운 공허를 견디는 법」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일은 기적과도 같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기적을 바라고 상대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마음을 일방적으로 쏟아붓는다. 그리고 그 마음이 크면 클수록 사랑에 대한 보답을 받을 수 없을 때 생겨나는 상처의 깊이도 깊다. “어떻게 해도 저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 내가 그렇게 별로인가?” 결국 스스로를 책망하고 깎아내리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 될 것 같은 관계에 너무 매달리는 것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 나를 정말로 아껴주고 있다는 생각이 줄곧 드는 사람. 그렇게 시작하는 연애가 과정도, 마무리도 좋은 편이다. 강렬히 타올랐다가 금방 식는 것보다 미지근한 온기가 더 오래가는 법이다.
---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중에서

사랑은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애정을 느꼈을 때 바로 표현하는 것이다. 단지 그뿐이다. 헌신이나 희생 같은 부가적인 요소에 의해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지는 않는다. 사랑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때 한량없는 마음으로 헌신과 희생을 실천할 순 있긴 하겠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러니 소모적인 일에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바뀔 사람이었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므로 잘 고쳐진 사람을 만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애초부터 잘 맞는 사람과 사랑하는 것이 낫다.
--- 「회피 성향의 연인과 연애하기의 어려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힘든 관계를 이젠 놓아버려도 되는 걸까?’
‘내 곁에 아무도 남지 않으면 어떡하지?’

의식하느라 피곤하고 눈치 보느라 지친 나를 바꾸는 현실 조언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도, 모두를 사랑할 필요도 없다!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연결된 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든 요즘 사회에서는 관계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일을 발단으로 서로 큰 상처를 입고 관계를 단절하기도 하며, 큰 문제를 겪고 나서 오히려 사이가 더 돈독해지기도 하는 등 관계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힘들다. 타인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다는 것, 모든 일에는 각자의 사정과 입장이 있다는 것, 나아가 모든 사람과 잘 지낼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어려운 관계 앞에서 우리는 조금은 초연해지지 않을까.
이평 작가는 본인이 운영하는 SNS 채널을 통해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인간관계, 인생, 사랑, 자존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글을 전달한다. 한 번 보는 것으로 잊히기 쉬운 글들을 모아 좀 더 긴 호흡으로 정리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에는 인간관계의 다양한 모습과 그것을 바로잡거나 지키는 방법은 물론, 미움, 의심, 질투, 복수심 등 관계에서 생겨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는 법, 나를 돌아보고 내면을 추스르는 법, 소중한 관계에 집중하는 법까지 소개한다. 그중 특히 ‘사랑’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므로 따로 파트를 구분해 더욱 구체적이고 세심하게 조언한다.

타인이 어떤 인생을 살아가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당신의 인생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거절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거절부터 하길 바랍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바보처럼 당하고 있다면,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따끔한 소리를 던지길 바랍니다. 그런다고 인생이 망하지 않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함께 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균형과 거리
타인과 한시도 떨어져 있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조금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과하게 기대면서 타인이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거나 그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 크게 상처받고 일상을 유지하는 일을 힘겨워한다. 따라서 좋은 관계로 함께 길게 가려면 거리감과 균형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평 작가는 거리감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아무리 막역한 상대라 해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지켜야 하며, 아무리 가까워도 모든 비밀을 털어놓지 말라고 말한다. 타인에게 넋두리를 계속하는 습관은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는 일이며 타인의 공감과 위로는 약간의 위안이 될 뿐 결국 모든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능력과 노하우, 장점과 여유를 키워야 인생에서 불거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뿐더러 인간관계 또한 자연스럽게 풀려나간다고 덧붙인다. 이렇듯 저자가 반복해 전하는 메시지는 관계에 지치고 사람에 휘둘린 채 피곤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나아가 인사이트 역할을 한다.

관계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변화를 바라는 관계 설정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나와의 관계 맺기다. 저자는 1장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바로잡는 법을 전하는 데 이어 두 번째 파트에서는 자신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운동, 독서, 저축, 여행 등과 같은 실질적인 팁은 물론 성공을 부르는 마인드를 키우는 법, 인생의 공허를 견디는 법,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 등 정신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나를 둘러싼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 방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전달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정’이다. 내 상태, 내 습관, 내 나이, 내 환경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부터 변화는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고 나서 중요한 것은 생각을 멈추고 그냥 하는 것. 거창하거나 대단하지 않아도 사소한 것부터 무조건 시작해보라고 권유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연인과 맺는 관계에 대해 조언한다. 나의 존중이 상대의 존중을 이끌어낸다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표현과 연락의 중요성, 낮추는 연애의 단점, 잘 싸우는 법, 회피 성향의 연인과 연애하는 법까지 연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움을 얻을 만한 팁이 풍성히 담겼다.

회원리뷰 (70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오타......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r****i | 2022.06.08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책에 거슬리는 오타가 너무 많아요......오타가 있으니 책 내용에 신뢰가 떨어지게 됩니다.....리뷰 잘 안다는데 이건 개선이 필요할 듯하여 남겨요.....내용도 2.30대에게 적합하나 그이상의 연령대는 조금 단조로울 수는 있습니다....... 여튼 여태껏 읽었던 책 중에 오타가 이렇게 많았던 책은 처음이예요.......출판사 미워요.;
리뷰제목
책에 거슬리는 오타가 너무 많아요......
오타가 있으니 책 내용에 신뢰가 떨어지게 됩니다.....

리뷰 잘 안다는데 이건 개선이 필요할 듯하여 남겨요.....

내용도 2.30대에게 적합하나 그이상의 연령대는 조금 단조로울 수는 있습니다.......

여튼 여태껏 읽었던 책 중에 오타가 이렇게 많았던 책은 처음이예요.......출판사 미워요.
댓글 0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구매 [도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다*이 | 2022.06.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독후감은 이평 저자의 스튜디오오드리에서 출간한 [도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를 구매하여 읽고 적는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 스포일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SNS에서 광고 많이 하길래 구매해봤어요. 저보다는 고등학생인 제 동생이 읽어보고 싶어해서 하나 사줬습니다.. 괜찮게 읽었다고 하네요. 목차 읽어보고 확인하신 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뷰제목

이 독후감은 이평 저자의 스튜디오오드리에서 출간한 [도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를 구매하여 읽고 적는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 스포일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SNS에서 광고 많이 하길래 구매해봤어요. 저보다는 고등학생인 제 동생이 읽어보고 싶어해서 하나 사줬습니다.. 괜찮게 읽었다고 하네요. 목차 읽어보고 확인하신 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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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행복하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분**이 | 2022.05.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간관계'라는 말을 듣고 가슴 한 쪽이 묵직해지는 느낌을 받지 않는 이가 있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상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 관계들인 것 같습니다. 사연 없는 사람 없다는 말처럼 저에게도 이런 저런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게 상처인 줄, 고통인 줄 모르고 지났던 시;
리뷰제목


 

 

'인간관계'라는 말을 듣고 가슴 한 쪽이 묵직해지는 느낌을 받지 않는 이가 있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상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 관계들인 것 같습니다. 사연 없는 사람 없다는 말처럼 저에게도 이런 저런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게 상처인 줄, 고통인 줄 모르고 지났던 시간들. 그래서 주위에 털어놓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나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었구나' 싶을 정도의 사건들이었어요. 저는 부끄러웠던 것 같아요. 내 잘못이 아니었는데도 나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는 게. 그래서 더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고 혼자 발버둥을 쳤던 게 아닌가 씁쓸하게, 하지만 여전히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으로 과거를 기억합니다.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시간들을 지나고 난 지금, 저는 더욱 단단해졌으니까요. 덕분에 말을 꺼내기 전에 좀 더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고, 세상에는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되는 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의 내면이 얼마나 피폐한지, 그 마음 속에 깔려 있는 어둠이 얼마나 짙고 깊은지 오히려 불쌍하게 생각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그런 세상을 알지 못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 아픔과 상처의 흔적들이 부디 내 아이들에게는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과연 무엇이 최선이었을지 저는 지금도 가끔 뒤척입니다. 

 

책의 제목인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는 제가 책을 읽기 한참 전부터 깨달은 사실이었어요. 어쩌면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만 관계를 맺겠다-고 결심한 것이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렇게 내려놓고 나니 오히려 삶이 단순해지고 편안해졌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랑받고 싶어하죠. 이왕이면 많이, 가급적 깊게. 사랑받고 싶어서 상대의 기준에 나를 맞추고, 그러다보면 원하지 않는 일도 하게 되면서 눈치도 보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해 당황하게 되는 때가 와요. 자신의 마음이야말로 항상 살피고 보살펴줘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관계에 대한 작가님의 여러 가지 조언들. 그 중 제 마음에 콕 박힌 것은 <나를 책임지는 나이를 받아들이는 법>이었습니다.

 

크게는 나를 낳고 키워준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것, 사소하게는 의식주를 비롯해 집 안에서 벌어지는 크고작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 심리적으로 내 매일의 기분을 내가 온전히 소화하는 것. 

 

아무래도 저의 관심의 대부분이 육아이다보니 저는 특히 마지막 문장에 밑줄을 긋게 되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나의 기분을 제어하지 못해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저만 그런가요;; 크흠!).  어른이 된다는 것, 누군가를 지키는 존재가 된다는 건 참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나의 기분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게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가 아닌 분들도 나의 기분이 연인이나 친구,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적은 없을까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계맺기에 있어 정답은 없어요. 책에 들어있는 이야기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럼에도, 제목만은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어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상대의 사랑을 받기 위해 힘들어하는 대신, 나를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더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라요. 긴 듯 하면서도 짧은 우리의 인생.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기만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 <스튜디오오드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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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5건) 한줄평 총점 8.2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m*****4 | 2022.10.18
구매 평점5점
책읽으라고 잔소리 듣던 막내가 스스로 읽고싶다고 책 제목들을 적어보내주세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e*******4 | 2022.10.04
구매 평점2점
담백하긴한데 독서를 통해서는 진한 사골국을..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전***심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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