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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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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

: 내신 5등급, 모의고사 290점 찬영이의 서울대 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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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6g | 153*224*30mm
ISBN13 9788956602981
ISBN10 895660298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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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ymhjjy   평점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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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공부를 못하니 나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받는 대우도 달랐다. 상위권 애들과 받는 대우가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이었다.
당시 나는 얼굴이 조금 창백한 나머지 한 선생님에게 '얼굴 허연 놈'이라고 불렸다. 그 선생님은 내가 수업시간에 졸 때마다 항상 내 목 뒤를 세게 치고 가셨는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졸고 있을 때에는 이름을 부르면서 등이나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고는 했다. 그래서 나는 '얼굴 허연 놈'이라는 농담은 이해했지만 성적에 따라서 학생들을 차별하는 선생님의 그런 모습만큼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 이과에서의 절망

'경찰서에 출두하라고?'
나는 갑작스러운 소환장에 너무나 당황했다. 경찰서에 불려갈 만한 죄를 지은 적이 없는데 갑자기 경찰서에서 왜 나를 부른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소환장 마지막에 적힌 경찰서 지역을 보고 나서 불현듯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그랬다. 그 지역은 바로 어느 방송에 나왔던 국회의원의 소속 지역이었던 것이다.
나는 고2 겨울방학 때 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흥분한 나머지 친일파 청산법에 반대하는 한 국회의원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다른 인터넷 뉴스의 기사를 인용하여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는 식으로 항의하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이것 때문에 그 국회의원이 나를 비롯한 여러 명의 네티즌을 고발한 듯했다.
방에서 나와 자초지종을 들으시던 아버지는 말없이 다시 방으로 들어가셨고 어머니는 이제 어떡하냐고 속상해하시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마셨다. 일을 저지른 나도 답답했는데 부모님은 오죽하셨을까…
- 검찰청에 불려가다

그날 밤 자습실에서 오답 노트를 작성하다 말고 밖으로 나와, 벤치에 그대로 누워서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았다. 나에게 남은 시간이 두 달뿐이라는 사실과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100점 이상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그저 답답할 뿐이었다.
'여기서 이대로 끝나버리는 것인가…'
-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용기는 서서히 끌어 오르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자습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수능을 향해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졌기 때문이었다.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면, 다시 한 번 날 수 있다면 나는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 결심

밥 먹는 시간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자투리 시간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때 나는 항상 한문 자습서를 공부했다. 눈으로 한자와 지문을 계속 봐서 시험에 그 지문이 나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을 정도로 눈에 익혔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신기한 듯 쳐다보기도 했는데, 나는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책을 보면서 밥을 먹었다. 오히려 그렇게 사람이 적당히 있는 곳에서 책을 보니까 집중력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다. 한번은 이 모습을 보신 한 아주머니가 어린 아들에게 "ㅇㅇ야, 나중에 커서 저 형처럼 밥 먹으면서도 공부할 정도로 열심히 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단다"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웃은 일도 있었다.
- 김밥나라의 수험생

조금 후 부장선생님이신 생물선생님이 오셨다. 그리고 선생님은 복사한 성적표를 나눠주시며 한마디씩 하시던 중 나에게 말씀하셨다.
"오, 찬영이~ 수능 대박 났네."
그때 영어를 담당하셨던 정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그리고 선생님은 냉장고에서 박카스를 꺼내어 우리에게 나눠주시면서 구수한 영주 사투리로 말씀하셨다.
"어떠노? 1년 동안 재수해보이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되제? 자신의 그릇을 아는 것도 다 능력이대이~"
그 순간 영어 선생님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이 내 머릿속에 또렷하게 박혔다. 그래서 나는 잠시 그 말을 곱씹어보았다. 그러자 '수능에 대한 그릇이 작은 사람은 더 해도 그릇을 넓힐 수 없다. 이미 너희들의 그릇은 다 차 있다. 또 해봤자 어렵다. 괜히 또 삼수하지 말고 자기 그릇에 맞는 대학 가서 열심히 해라'는 결론이 나왔다.
- 네 그릇을 알라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이 깊어가던 2006년 1월의 겨울 어느 날. 나는 책이나 읽을까 하는 마음으로 아침 8시에 집을 나와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때 일이 많으셨는지 뒤늦게 신문배달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끌고 오시던 어머니와 마주쳤다.
바람이 몹시 찬 계절이어서 어머니는 목부터 머리까지 감싸고 눈만 빼꼼히 내밀 수 있는 모자를 쓰고 계셨다. 그리고 칼바람과 이른 새벽에 일어난 탓인지 어머니의 눈은 심하게 충혈되어 있었다…
"어유, 우리 아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어쩐 일로 일어났어?"
어머니는 내가 일찍 일어난 것이 대견한 듯 물으셨다.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책 좀 읽으려고요…"
내가 대답하자 어머니는 엉성하게 둘러진 나의 목도리를 다시 여며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아들. 목도리는 이렇게 묶는 게 아니고 이렇게 묶는 거란다. 지금 바람이 몹시 차니까 목에 바람 안 들어가게 따뜻하게 하고 가야지."
그 순간 갑자기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솟구쳐 올랐다… 새벽바람을 맞아 붉게 충혈딘 눈을 하고 계시면서도 행여나 자식이 찬바람을 맞을까 걱정되어 추위에 곱은 손으로 목도리를 매주시던 어머니… 항상 자식 걱정에 당신의 피곤한 몸도 제대로 뉘지 못하고 20년을 살아오셨던 어머니….
- 꿈이 있다면

나의 아침은 고요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생은 학교에 가서 없었고 부모님은 새벽에 신문 배달을 하신 것 때문에 주무시고 계셨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나를 맞이하는 것은 침묵이 흐르는 공기와 신문으로 덮여 있는 말라 비틀어진 반찬들뿐이었다… 이런 상황이라, 밤 12시가 넘어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잠깐 얘기를 하거나 고등학교 친구들과 간간히 통화를 하는 것이 내가 하는 말의 전부였다.
그래서였는지 나는 도서관 옥상에서 자주 혼잣말을 하고는 했다. "아씨, 오늘 공부 진짜 안 되네"라는 푸념부터 시작해서 건너편에 있는 풍경을 보며 혼자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슬픈 혼잣말이었다…
- 슬픈 혼잣말

그런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눈이 떠졌다.
시계바늘은 새벽 5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거실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있었다. 귀기울여보니 막 신문배달을 마치고 오신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시고 계시는 것 같았다…
나는 어제 분명히 부모님에게 내일 중요한 시험을 치른다고 말을 했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 말을 깜빡하셨던 것이었다.
순간 나는 너무 화가 나서 무심결에 뛰쳐나가 소리를 질렀다.
"이거 너무한 거 아니에요? 오늘 분명 중요한 시험이 있다고 어제 그렇게 말했잖아요!"
내 말에 두 분 다 갑자기 말을 잃으셨다. 아버지는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셨고, 어머니는 "찬영아, 정말 미안하다…"라고 하셨다. 부부싸움의 원인은 언제나처럼 신문과 관련된 문제였다.
화를 내고 다시 방에 들어와 방문을 세차게 닫았다.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지만 잠은 쉽사리 오지 않았다.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리듬이 깨져버린 것에도 화가 났지만, 내가 보는 부모님의 모습이 아침마다 거실에서 곤하게 주무시는 것 아니면 신문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는 게 전부라는 것이 너무 서글펐기 때문이었다…
신문배달은 부모님을 힘들게 했다… 배달 뿐만 아니라 우편발송을 위해 신문을 접고, 매달마다 돌려야 할 수백 개의 지로용지와 영수증을 직접 작성해야 했다. 게다가 수금이 안 된 곳은 몇 번이고 찾아가야 했다. 그런 부모님을 내가 이해해야 했다…
- 별을 쏘다

속으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침착해야 한다. 다 내 머리로 풀 수 있는 것들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침착하게 다시 문제들을 뚫어지게 보면서 발상을 하려고 노력했다. 오른손에 쥐어진 펜은 시험지 위에서 멈춘 채 움직이질 않았다. 움직여야 하는 것은 나의 수학적 머리였다.
그러나 이후 10분이나 흘렀지만 단 한 문제도 풀리지 않았다.
'내가 바친 모든 것들이 여기서 모두 사라져버리는 것인가…'
-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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