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장자리에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다른 질문이 우리의 관심을 모은다. "하나님이 자신의 사역을 하실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문제는 통합된 삶을 영위하는가, 아니면 단편적인 삶을 영위하는가 하는 것이다. 신자들의 제사장직이 적절하게 적용되면, 종교 활동이 단지 많은 활동영역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삶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 방식을 극복하게 된다. 이러한 성-속의 이분법은 제자도와 봉사를 선택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기독교를 허용하며; 하나님을 "종교적인" 문제라는 한계에 가두어 버린다.

선교-주도적 교회들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계셔서, "추수하도록 무르익은" 밭으로 교회를 불러모으신다는 것을 인정한다. 추수하시는 주님의 사역에 동참한 신자-제사장은 모든 인생활동의 방향과 의미를 얻게 된다. 집단적 예배는 세상 속에서의 사명을 위해 그리스도의 몸에 생기를 주는 산소가 된다. 상호 배려와 책임이 성장의 기회와 사명적인 삶에 부응하도록 자극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작은 모임들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에 대한 "제사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