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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삼킨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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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삼킨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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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585g | 140*210*10mm
ISBN13 9791185051888
ISBN10 118505188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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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994년 미국 네브라스카 주 페어필드 - 009
첫 번째 여름 - 043
가을 - 085
겨울 - 096
봄 - 114
두 번째 여름 - 135
가을 - 303
겨울 - 327
봄 - 367
마지막 여름 - 374
가을 - 400
겨울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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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필드는 인근 농장과 농가를 모두 합쳐도 주민이 1500명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네브래스카 주 북동쪽, 이른바 미국의 옥수수 지대에 속하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지루한 장소 가운데 하나인 게 분명했다. 감리교회 하나(감리교인이 아닌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고 싶으면 매디슨까지 가야 했다), 슈퍼마켓 하나, 주유소 두 개, 극장 하나, 술집 몇 개, 드라이브인 식당 하나, 농축산업협동조합, 페어필드 레미콘 공장, 지역 클럽의 미식축구 경기 등 각종 운동경기가 펼쳐지는 운동장, 새 방앗간과 각종 농기구 정비소가 전부였다. 페어필드에서는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농업으로 먹고살았으니 농업을 중심으로 마을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문화적, 사회적 생활의 대부분은 교회에서 결정됐다. 교회는 부속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갖춰 교육을 책임지는 한편, 페어필드 청소년들에게 유일하고도 지극히 소박한 여가 생활을 제공했다. 중학교에 가거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는 아이들은 23마일이나 떨어진 매디슨까지 가야 했다. 몇몇은 돈을 벌기 위해 그 전에 학교를 그만두기도 했다. 이런 아이들은 운이 좋으면 인근에서 일자리를 구했고, 더 좋으면 네브래스카를 떠날 기회를 잡았다. 이 황량한 땅, 미국의 변두리이자 심장인 이곳은 100년 전에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페어필드에서는 모두가 아는 사이였다. 가족의 비밀 같은 건 없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pp.17~18

그의 눈길이 내 가슴에 머물렀다. 젖은 머리카락 때문에 티셔츠가 젖어 속이 다 비쳐 보인다는 걸 깨닫고는 창피하고 화가 나서 몸을 돌렸다.
“너 정말 빌어먹게 매력적이다.” 대니가 일어나며 다 부서져가는 베란다 난간에 몸을 기댔다.
“칭찬…… 고마워.” 나는 여전히 몸을 돌린 채 대꾸했다. 여기 단둘이 있다는 사실이 점점 마음에 들었다.
“말이 참 멋지다.”
“말에 대해서 좀 알아?”
나는 몸을 돌려 대니를 바라봤다. 그는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다. 매끈한 피부는 모자를 쓴 이마 선 아래까지 갈색으로 그을려 있었다. 그의 밝은 눈동자에는 내 심장을 세차게 뛰게 하는 수수께끼 같은 뭔가가 있었다.
“뭐 여자들보다는 잘 알지.”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마주봤다.
“나도 남자들보다 잘 알아.”
“그런 거 같지는 않은데, 그렇지만 다른 건 아주 잘하더라. 남자들을 달아오르게 하는 거 말이야.”
나는 그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아, 그래?” 나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나는 대니를 내 첫 남자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p.76

그가 문을 닫자 짙은 암흑이 우리를 감쌌다. 창문은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빛은 닫힌 덧문 사이로 아주 흐릿하게 들어왔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낮은 탁자 위, 꽃병에 꽂힌 반쯤 시든 장미 꽃다발이 달콤한 향기를 뿜으며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는 소파에 앉더니 나더러 건너편에 앉으라고 손짓했다. 벽시계의 똑딱거림 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어제 마음에 들었어?”
그가 물었다. 나는 망설였다. 입이 말랐다.
“네, 그쪽은 아니었어요?”
“나도 좋았어. 시작치고는 괜찮았지.”
나는 어이없어서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 어쩌면 이렇게 냉정할 수 있지?
그는 느긋하게 뒤로 몸을 기대며 뭔가 기다리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소파에서 불안하게 이리저리 몸을 꼬았다. 탁한 공기 속에 장미 향기만 강렬했다. 시계가 아름다운 소리를 열두 번 냈다.
“어제 우리 집에서 나간 이후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말해봐.” 시계의 마지막 음이 멎자 그가 말했다.
“왜 그래야 하죠?” 나는 명령조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간단하지. 내가 원하니까.” 그가 웃음기 머금은 부드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네 욕망과 꿈을 말해줘. 부끄러워하지 말고.”
빌어먹을, 그걸 다 소리 내서 말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p.170

떨리는 손가락으로 서류철을 넘기다가 프랑크푸르트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보낸 문서들을 발견했다. 내 상상 속 이야기는 1981년 8월 4일 날짜가 쓰인 첫 문서를 보자마자 비눗방울처럼 터져버렸다. 수신인이 버넌 그랜트로 되어 있는 그 문서에서 영사관 측은 아버지와의 전화 통화에 감사하며 그들의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었다.

친부의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사망한 캐럴린 엘리자베스 쿠퍼(1948년 3월 16일 인디애나 주 게리 출생)와 그녀의 딸 셰리든 소피아 쿠퍼의 유일한 친척은 귀하의 부인입니다.

나는 충격으로 몸이 굳은 채 빛바랜 종이를 노려봤다. 글자들이 흐릿해졌다. 이럴 리 없었다. 캐럴린 쿠퍼가, 내가 물빛 별장에서 발견한 일기장의 주인이자 엄마의 여동생인 그 캐럴린이 내 친엄마라니!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야 문서를 계속 읽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아버지와 엄마가 내 출생에 대해 말했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p.1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슈피겔 베스트셀러, 아마존 독일 베스트셀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누구보다 뜨겁게, 은밀하게, 깊게
소녀, 인생의 여름을 맞이하다.

당신도 한 번쯤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어른들은 아무것도 몰라!”
이 작품은 바로 그 시기를 다루는, 아주 맛있는 소설이다.
-Echo online-


이 시대 독일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미스터리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가 새로운 소설로 독자를 만난다. 《여름을 삼킨 소녀》는 1990년대 미국 중서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셰리든이라는 소녀의 뜨거운 성적 모험과 잔인하고도 찬란한 성장기를 파고든다. “그동안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장르적으로도, 문법이나 문체에 있어서도 넬레 노이하우스의 기존 작품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솜씨는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성과 사랑에 눈떠가는 소녀의 모습과 가족의 비밀에 얽힌 미스터리가 과감하게 얽히고설키는, 또 하나의 맛있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 탄생했다.

첫사랑, 첫 경험, 처음으로 맛보는 인생의 잔인함
롤러코스터를 탄 듯 짜릿하고 아찔한 소녀의 성장기


누구에게나 그 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고, 그 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시기가 있다. 생명력과 욕망이 끓어 넘치는, 삶에서 가장 뜨겁고 강렬한 시간, 넬레 노이하우스는 이 시기를 ‘인생의 여름’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인생의 여름이 한 소녀를 덮칠 때, 그 거대하고 무자비한 힘에 휩쓸린 소녀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여름을 삼킨 소녀》에서 작가는 최선을 다해, 아주 솔직하게, 무엇보다도 혼을 쏙 뺄 정도로 재미있게 이 물음에 답한다.

1994년 미국 네브라스카 주 페어필드. 당돌한 소녀 셰리든의 열다섯 번째 여름은 경찰과의 추격전으로 시작된다. 지루하고 고된 농장 일과 엄격한 집안 분위기를 벗어나 사소한 일탈을 하려던 것이 엄청난 사건으로 번진 것이다. 이 일 때문에 외출을 금지당하고 좋아하는 피아노마저 칠 수 없게 된 셰리든은 양어머니의 매서운 눈을 피해 더 깊고, 은밀하고, 뜨거운 일탈을 시작한다.
잘생긴 계절노동자 대니. 학교의 인기남 브랜던, 섹시한 작가 크리스토프와 로데오 챔피언 니컬러스까지, 셰리든은 어른 남자와의 첫 경험과 또래와의 풋풋한 연애, 헤어나올 수 없는 강박적인 섹스와 가슴 아픈 짝사랑을 겪으며 생애 가장 격렬한 감정의 고동을 맛본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양어머니의 동생 캐럴린의 일기장은 셰리든을 오래된 가족의 비밀로 이끌고, 소녀는 한 치 앞을 모른 채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진실을 향해 내달린다.

언젠가 내가 알던, 혹은 나 자신이던 소녀
셰리든과 함께 인생의 여름을 여행하다


《여름을 삼킨 소녀》의 주인공 셰리든 그랜트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마음속에 아주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인물이다. 1986년, 친구와 함께 미국 중서부를 여행하던 노이하우스는 네브라스카에서 그 땅의 광활함과 거기 사는 사람들의 협소함에 매혹되었다. 그 대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어 창조한 것이 “전 세계에게 가장 지루한 장소 중 하나”인 페어필드와 그 꽉 막힌 세계에서 홀로 반짝이는 셰리든이라는 존재였다. 두 페이지 정도의 스케치로 남아 있던 셰리든에게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을 위해 작가는 “1인칭 시점으로, 마치 나 자신이 열다섯 살이 된 것처럼” 소설을 써나갔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그 어떤 성장 소설의 주인공보다 현실적이고 친근한 셰리든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볕에 살짝 그을린 건강한 피부와 갈색이 도는 금발머리의 소녀, 황갈색 말 웨이사이더를 타고 광활한 대지를 누비며 진심을 다해 웃고, 울고, 사랑하고, 아파하는 순수한 영혼. 셰리든은 같은 네브라스카를 배경으로 한 윌라 캐더 소설의 여주인공들처럼 용감하고 정 많은 소녀인 동시에 매우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인물이다. ‘못됐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당돌함과 반항심, 드라마틱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은 현실의 소녀들과, 그리고 우리의 어린 시절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때문에 이 소설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장기인 범죄 소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존 팬과 새로운 독자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대중의 공감과 사랑을 얻었다.

독일에서 2014년은 ‘넬레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6월에 출간된《여름을 삼킨 소녀》가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독일 최고 권위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타우누스 시리즈 7권인 《산 자와 죽은 자》가 10월에 출간되어 역시 각종 순위를 휩쓸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올 피아와 보덴슈타인 콤비를 기다리는 동안, 작가가 애정을 듬뿍 담아 써내려간 새로운 작품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꿈과 소망, 두려움과 반항, 첫사랑과 첫 성경험, 처음으로 겪는 인생의 잔인함 등 소녀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넋 놓고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 역시 마치 열대여섯 살 무렵으로 돌아간 것처럼 셰리든과 함께 인생의 여름을 여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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