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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중고도서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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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70g | 148*210*20mm
ISBN13 9788968331657
ISBN10 896833165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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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낯 뜨거워질 순간을 잘 모른다. 남은 괜찮지 않은데 당당하다.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뜨거운 심장은 온데간데없다. 자신의 발버둥에 아파하는 누구의 허우적거림에는 냉정하다. 쓸데없는 열정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무례한 차가움으로 주변을 내친다. 서로가 칼을 겨누고 찌르니 ‘하나도 안 괜찮은’ 사람만이 늘어간다. 나는 이런 모습을 온도 조절 기능을 상실한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프롤로그」중에서

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바보 연기’를 하거나 본다.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누군가가 모욕감을 느끼든 상관 않겠다는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바보 모습은 이렇다. 경직된 손가락, 구부러진 손목, 가슴팍에서 흐느적거리는 팔, 상하가 맞지 않는 입술, 과도하게 나온 턱, 주르륵 흐르는 침, 곧 쓰러질 듯 걷는 다리……. 아이와 친근해지려고 이런 모습을 흉내 내며 노는 아빠들이 많다. 누구는 장애인 흉내가 아니라 ‘좀비 놀이’를 했다고 말한다. 그럼 좀비는 왜 늘 한 유형으로 묘사될까? 애초에 좀비를 그런 모습으로 설정한 것이 인류의 장애인 혐오를 그대로 반증한다. 평소에 장애인을 ‘모습은 인간인데 차마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존재로, 그러니까 좀비처럼 본다는 말이다.
---「당신은 혐오하지 않습니까?」중에서

꼰대가 꼰대다운 건 어디서나 일관되게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꼰대 천국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린 사람을 하대하고, 남자라는 이유로 여성을 우습게 여기며, 직급이 높다는 이유로 아래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전통적 꼰대들은 누구나 생애 과정에서 마주친다. 내가 만난 꼰대를 당신도 만날 수밖에 없다. 돈 좀 많이 번다고 저임금 노동자에게 훈계하고, 손님이랍시고 일하는 사람에게 막말을 하고, 어른이랍시고 ‘나도 다 참고 살았다’는 말을 조언이랍시고 하는 꼰대를 만나지 않고 한국에서 살기란 어렵다.
---「여기서는 누구나 꼰대가 됩니다」중에서

내가 아파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지만 노력할 의지가 북돋아지고 그래야 사회는 정체되지 않는다. 건강한 ‘우리’가 많아야 사회는 발전하며 ‘내’가 그 혜택을 받는 건 당연하다.
---「꼼수 권하는 사회」중에서

우리의 삶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참으로 다르다. 그런데 이를 반성이라도 하자면 주변에서는 ‘대범하지 못한 성격’이라면서 수군댄다. ‘억울하면 출세해라’,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자연스레 남발되는 세상에서 부끄러움의 기준이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임을 비판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차디차다. “거 참 말 많네.”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러는 이유」중에서

해법은 제대로, 제때 성찰하며 사는 거다. 나중이 아니라 당장 해야 한다. ‘어떻게’가 고민일 때, 이 책이 기억났으면 한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변하지는 않을 거다. 악기를 배워도 지겹도록 기초 과정을 반복하고, 수학 문제에도 단계가 있는데, 하물며 얽혀 있는 나와 사회의 실타래가 책 한 권 읽고 풀리겠는가. 고정관념은 오랜 시간의 결과물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것도 그만큼의 시간 동안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그러면 어제보다 괜찮은 오늘이, 오늘보다 나아질 내일이 우리를 기다린다. 너와 나, 우리가 객관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이뿐이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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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솔직히 읽는 내내 마음 편치는 않다.
하지만 인류 역사는 늘 불편함을 느낀 자들에 의해 진보했다.”

이 책은 솔직히 읽는 내내 마음 편치는 않다. 이전까지 늘 그래 왔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들에 ‘하나도 괜찮지 않다’니 제목만으로 골치 아프다. 이것은 마치 투덜이 스머프가 쓴 것만 같다. 하지만 인류 역사는 늘 불평하는 자들에 의해 진보해 왔다. 불을 피우고, 음식을 조리하고, 바퀴를 만드는 등등. 모두 ‘이대로는 괜찮지 않은 것 같은데’라는 불평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렇기에 21세기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찬호 작가가 들이민 에덴의 사과를 받아먹을 필요가 있다. 먹게 되면 ‘이대로 괜찮은’ 낙원에서 추방되겠지만, 말했듯 역사의 진보는 그렇게 이루어지는 법이다.
김보통 (작가/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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