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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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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 -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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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26g | 120*188*14mm
ISBN13 9788954685559
ISBN10 89546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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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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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보의 기준은 원시인입니다. 원시인이라면 어떻게 먹을까를 떠올리면 대체로 꿔보 사상과 일치하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불의 발견 이전에는 생풀을 그냥 뜯어 먹었겠지요. 다만 현대의 채소에는 당시에는 없었을 유해 화학 성분이 표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씻어 먹습니다.
--- p.29~30 「채소」 중에서

콩 맛은 잘 모르면서 쇠고기가 값비싸고 맛 좋다는 인식은 이미 갖추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저는, 저 말에 콩이 진짜로 쇠고기인 줄 알고 그날따라 유난히 딱딱하게 조려진 콩자반을 호쾌하게 한 숟갈 떠먹었습니다. 그리고 절규했죠. “씨발!!!”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콩에게 격한 배신감을 가지게 된 게.
--- p.40~41 「콩」 중에서

먹으면 내 몸과 마음까지 완전해지는 듯한 음식. 하지만 의학·과학·식품 공학의 발달로 특정 물질의 완전무결함을 주장하기 어려워져서인지 요즘에는 진지하게 언급하는 이가 드물어진 그것. 1년에 한 번 생각할까 말까 한 그 단어, 완전식품. 꿔보 라이프를 지향한 뒤부터 부쩍 자주 생각합니다.
--- p.71 「우유」 중에서

꿔보 식단에서 유지방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이제는 견과류가 든든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솔직히 견과류가 든든한 줄 모르겠어요. 흔히 견과류는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 p.97 「견과류」 중에서

정말 아보카도만 보면 이상하게 공들여 촬영하고 싶어집니다. 풋풋한 연두색과 따뜻한 병아리 색 물감을 한데 짜서 부드럽게 섞은 듯한 과육과 가운데에 육중하게 자리 잡은 흑갈색 씨앗의 그 회화적인 색감 앞에서는, 없던 예술혼도 어떻게든 긁어모아 불태우게 됩니다. 가히 식물성 지방계의 독보적인 마성의 힙스터 뮤즈라 할 만합니다.
--- p.106 「아보카도」 중에서

그래서 아보카도가 그렇게나 맛있냐고 묻는다면, 말문이 턱 막힙니다.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이게 이렇게 인기가 있을 일인지 먹을 때마다 어리둥절합니다. 맛이 나쁘다 좋다를 떠나 그냥 없어요. 무미. 청포묵을 간신히 면한 수준입니다.
--- p.107 「아보카도」 중에서

하지만 버겁고 두려워 피하고만 싶었던 농사의 세계에 다시 뛰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농사의 신보다 더 지독한 것이 무엇이냐, 바로 죄책감에 미쳐버린 K장녀입니다. 이른 아침, 저는 호미를 들고 엄마의 고구마밭에 섰습니다. 간병에서 도망친 죗값, 고구마로 치르리라!
--- p.122 「고구마」 중에서

알고 보니 밥과 김치는 양반의 밥이었습니다. 쌀이 의외로 비싼 곡식입니다. 무게당 가격을 따지면 파스타가 쌀보다 쌉니다. 김치는 어떻습니까. 천일염에 절인 배추에 파, 마늘, 고춧가루, 젓갈 등 값비싼 양념을 듬뿍 넣은 노동집약적 발효 요리. 사치품이죠. 제대로 만들면 저렴한 게 이상한 식품입니다.
--- p.134 「밥과 김치」 중에서

아무거나 실컷 먹어도 건강이 유지되는 초능력이 생긴다면, 저는 살아 있는 내내 빵을 입에 달고 다닐 겁니다. 빵은 사랑입니다. 욕망하는 음식을 폭식하는 공상으로 성장기의 숱한 밤을 지새웠는데, 그 음식은 주로 빵이었습니다.
--- p.146 「빵」 중에서

나이 들고 좋은 점은 전처럼 대책 없는 자학의 늪에 빠져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학 외길 인생 40년의 경험에 따르면 그것은 사태 해결에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되고 기분만 더 나빠집니다. 외모에 미친 세상과 돈독이 오른 인간들과 미치도록 맛있는 빵을 탓하기로 한 저는 아침·점심·저녁으로 끊임없이 중얼거렸습니다. 빵은 음식이 아니다. 상품이다. 마약이다.
--- p.156 「빵」 중에서

고기는 피에 젖은 먹이입니다. 동물의 생명을 빼앗아 만든 것입니다. 돈도 못 버는 주제에 뭘 맛있는 걸 먹느냐며 스스로를 다그쳤던 제가 시답잖은 이유로 고기를 먹겠다고요? 풀만 데쳐 먹을 때나 지금이나 뭐 하나 나아진 게 없는데 왜? 감히? 무슨 명분으로?
--- p.162 「고기」 중에서

열등감 때문에 미쳐버리겠다고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하소연을 했습니다. 제 말에 흠칫 놀란 그들이 말합니다. 지가 열등감이 있는 걸 입 밖에 내는 인간은 처음 봤다고. 열이면 열 똑같은 반응에 제가 더 놀랐습니다. 아니 그럼 대체, 어떻게들 열등감을 처리하고 삽니까?
--- p.188 「술」 중에서

결혼하지 않는 인생을 택했으나 꼭 해야만 한다면 상대는 효모로 하고 싶습니다. 빵과 술을 만들 줄 아는 세계 유일의 기술자이고, 온도만 맞춰주면 밤새도록 일할 정도로 근면 성실하고, 결정적으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저한테 결혼당하고 혹사당해도 인상 한 번 쓰지 않고 심지어 잡아먹힐 때조차 불평 한마디 안 할 만큼 착하고 헌신적인 효모.
--- p.195 「술」 중에서

보다 평온한 곳을 찾아 도서관 인근의 구석진 땅들을 쥐 잡듯이 뒤졌습니다. 작업 10일 차.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원하는 부동산을 만나게 된다더니. 마침내 완벽한 공간을 찾아냈습니다. 그곳은 죽은 자들의 안식처, 공동묘지였습니다.
--- p.203 「끝, 다시 시작」 중에서

석상 앞에 철퍼덕 앉아 중얼거렸습니다. “안녕. 잘 지냈니. 난 좆됐단다. 글이 안 써져. 죽고 싶구나. 그나저나 너는 코가 날아갔는데도 참 사람 좋게 웃고 있네. 내 등 뒤에 누워 있는 놈은 심지어 죽었잖아.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뒈진 놈과 코 베인 놈 앞에서 배부른 소릴 잘도 지껄였네. 알았어. 반성한다. 잔말 말고 글 쓸게. 근데 그거 아니? 이 고구마 진짜 맛있다!”
--- p.208~209 「끝, 다시 시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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