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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 도심 속 다른 집, 다른 삶 짓기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 판매지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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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82g | 135*190*22mm
ISBN13 9788962624199
ISBN10 896262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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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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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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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일 것만 같던 우리의 집 짓기 여정은 어느 순간부터 아파트 시대의 이상한 주거 르포르타주가 되어버렸다. 이 이야기가 당신의 집과 당신의 인생에 조그마한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면, 더 나아가 아파트 단지 밖 삶터에도 볕 드는 계기가 된다면 행복하겠다. 이제 아파트 담장 밖으로, 집을 지으러 출발해 보자.
--- p. 9

그래서 사람들은 한강공원에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펼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경보가 울리는 9월 첫째 주 금요일, 한강공원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결국 삶과 더불어 공간도 외주를 주던 시대에 철퇴가 내려졌다. 팬데믹 시대를 맞아 집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발코니 없이 마냥 넓기만 한 집이 필요할까? 방만 많다고 좋을까? 아파트는 정말 좋은 집일까?
--- p. 24

첫째, 외출할 때 물은 싸 들고 다닌다.
둘째, 옷은 안 산다.
셋째, 밥은 집에서 먹는다.
넷째, 해외여행은 안 간다.
다섯째, 택시는 안 탄다.
편의점에서 500밀리리터 물을 한 통 사면 950원이다. 대형 슈퍼에서는 400원대다. 집에서 쓰는 브리타 정수기의 물을 담아 가면 0원이다. 몇백 원 가지고 아무렴 어때, 하는 순간 돈은 구멍 난 주머니에서 빠져나가는 모래마냥 순식간에 사라진다. 950원짜리 물을 사 먹지 않겠다는 것은 우리의 절약 생활의 기본 정신을 담은 제1선언이었다.
--- pp. 56~57

우리는 맹지 문제를 이렇게 돌파했다. 체부동 너른 마당의 반세기 넘는 역사를 뒷조사한 결과 건축법상 도로로 인정받았다. 진택은 건축과 공무원이 웃으며 말을 전달했다고 했다. 딱딱하기로 소문난 이에게서 부드러운 웃음까지 끌어냈을 정도로 민원 문서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옛집을 계약하자마자 밟은 지뢰 하나를 무사히 제거했다. 물론 지뢰는 하나만 있었던 게 아니었지만. 투쟁.
--- p. 83

“집 짓기는 결국 마음 짓기인 것 같아.”
집 짓는 과정에서 무수히 허물어지는 마음을 다시 지어 올리고, 그렇게 애써도 안 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그러면서도 꿈을 꾸고 희망하며 살아가는 삶. 우리는 어쩌다 오래된 동네에서 한옥을 짓게 됐고 마음을 짓게 됐으며,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 p. 91

오래 살아야 이웃사촌이 된다. 길도 정비되지 않고, 주차문제로 매일 시비가 붙는, 그리하여 오래 살기 힘든 오래된 동네에는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없다. ‘선 정비, 후 공동체’가 맞다. 낡아 비틀거리는 동네에 공동체 시설부터 만들자고 주장하는 것은 지극히 낭만적인 시각이다.
--- p. 102

이런 치열한 집 짓기 같으니라고.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삶을 밀리미터 단위로 고민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나에게 필요한 옷장의 크기를 생각하다 보면 기존에 갖고 있던 옷을 정리하는 문제뿐 아니라, 쇼핑 원칙까지 저절로 생겨난다. 무한정 큰 옷장을 둘 수 없으니 옷을 하나 사면 하나 버리자. 입지 않는 옷에 소중한 공간을 자꾸 내어주지 말자. 공간의 치수를 알아가는 일은 삶의 테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과 같았다.
--- p. 155

그 시절 한옥은 시대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했다. 하지만 지금 서울의 한옥 육성책은 오히려 계속 진화해야 할 한옥의 발목을 붙잡아 20세기 이전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이런 한옥이라니. 이런 한옥에서 살라니. 우리보고 도포 입고 상투 틀고 갓 쓴 채로 필라테스를 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p. 167

공사 초반, 골목길 초입에 사는 교장 선생님이 현장에 찾아와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보통 공사가 아니네, 보통 공사가 아니야”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실 우리도 같은 심정이었다. 그 모습에 놀라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낡은 동네의 지붕을 수시로 넘나드는 대형 장비가 등장한 덕이다. 새벽마다 외계인 침공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촉수 같은 장비가 기와지붕 위를 넘나들고 뻗어 나가는데…. 보는 사람도, 공사를 하는 사람도 아찔한 장면이었다.
--- pp. 240~241

15년 넘게 기자로 일하면서 늘 남의 일상만 쫓으며 살았다. 내일을 예측하기 힘든 삶이었다. 나의 시간은 주로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는 데 쓰였다. 한옥을 짓고 나서, 한옥에 살면서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전처럼 예측할 수 없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다만 이전보다 잘 쉰다. 주말이면 집구석 은퇴 라이프에 몰두한다. 날이 좋다고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꼭 가야 할 것만 같은 조바심이 생기지 않는다.
--- p. 298

지금 우리는 우리의 공간을 위해 어떤 투쟁을 하고 있는가. 혹은 우리의 기호에 맞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코로나 시대에 어느 때보다 필요한 화두다.
당신의 집은 안녕한가. 아파트로 가득한 도시는 안녕한가. 만족스럽지 못한 공간만 생산하는 도시에 살고 있다면 싸우자. 더 다양한 집과 쾌적한 도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제대로 싸워야 할 때다. 투쟁!
--- p.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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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이후 이런 모험담은 처음이다. 어쩌다 한국에서 집 한 칸 마련하기 위해 가장 고생스러운 길로 들어서 버린 두 사람은, 온 우주가 나서서 놓는 훼방에 피눈물을 흘리며 한 발 한 발 전진한다. 찢어진 팬티를 입고 살며 100쪽이 넘는 민원 문서를 쓰고 밀리미터 단위로 삶을 재조직하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급기야 크레인 장면에서 상상 초월의 클라이맥스를 맞는데… 아니, 집 짓는 이야기가 이렇게나 손에 땀을 쥐게 할 일인지. 그러나 결국 이들의 성취는 작으면서도 얼마나 아름답고 큰가. 아파트 위주로 돌아가는 획일적인 주거 정책 앞에 이들은 판판이 깨지는 날달걀이었지만 책으로 묶인 이들의 모험담은 이제 단단한 돌멩이가 되었다. 나는 이 멋진 돌멩이가 한국의 혼란한 주거 환경과 사람들의 집에 대한 생각에 커다란 파열을 일으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투쟁!
- 김하나 (작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책을 읽으면서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뻣뻣한 신문지를 걷어내자 드러난 한은화 기자의 ‘글매’는 재치와 유머로 무장한 매력덩어리, 그 자체였다. 그뿐인가. 반려자와 함께 스스로 정한 삶의 가치를 쟁취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손 붙잡고 나아가는 과정은 그 어떤 글보다 진한 감동을 준다. 눈물 나게 고생한 이야기임이 분명한데도, 이 발랄한 개척기에 매료되어 나도 서촌의 한옥 매물을 기웃거리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 전보림 (건축가, 『부부 건축가 생존기, 그래도 건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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