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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리뷰 총점9.8 리뷰 42건 | 판매지수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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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86g | 135*207*20mm
ISBN13 9791157956388
ISBN10 115795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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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변명』과 『변신』, 지금 나를 바꾸는 가장 필요한 도구
이십대가 꼭 읽어야 할 죽음에 대한 고전 인문학!!

‘악법도 법이다’, ‘너 자신을 알라’로 알려진 위대한 사상가


지혜를 사랑한 위대한 사상가 소크라테스는 살아 있는 동안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제자 플라톤이 심혈을 기울여 스승의 사상과 철학적 삶을 알리는데 그중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저서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가장 유명하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사형당하기 전 법정에서 변론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고발당한 죄목에 대한 부당함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변론한다.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첫째로 소크라테스는 하늘에 있는 것과 땅속에 있는 것을 탐구하는 괴상한 사람이며 악행을 일삼으며 악을 선처럼 보이게 하고 남에게도 터무니없는 것을 가르친다라는 것이고, 둘째로 국가가 신앙하는 신을 믿지 않고 새로운 신을 믿는 죄를 범했으며 젊은이를 타락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이것이 오해임을 밝히며 자연철학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가르친 적이 없고 이러한 오해를 받게 된 원인이 델포이 신탁의 말에 있다고 한다.

절망하지 말라, 너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절망하지 말라, 설사 네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이미 끝난 듯싶어도 결국에는 또다시 새로운 힘이 생겨나게 되어 있다. 모든 것이 정말로 끝장이 났을 때에는 절망할 이유조차 없지 않은가?”

이렇게 말한 카프카는 독일문학뿐 아니라 세계문학을 통틀어 가장 많이 연구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카프카의 문학을 주목한 이유는 그가 인간이라는 존재의 불안과 고독 그리고 극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놀라울 정도로 문학 속에 잘 녹여내기 때문이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소심하고 나약한 개인의 일상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권위의 힘에 맞서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변신』은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끔찍한 벌레인 해충으로 변하면서 그의 가족들과 겪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그의 운명은 「시골의 결혼준비」에서 라반의 꿈을 연상시킨다. 라반은 자아를 딱정벌레의 형상으로 침대에 누워있도록 만든 반면에 잘 차려입은 자신의 육체만을 시골에 보냄으로써 세상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싶어 한다. 이 소설에서도 잠에서 깨어날 때 그레고르 잠자에게 떠오른 생각은 자신이 유능한 사원임을 끊임없이 확인시켜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면서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플라톤 - 소크라테스의 변명
서론에 해당하는 1차 변론
문제 제기의 2차 변론
최후의 변론인 3차 변론

프란츠 카프카 - 변신
벌레
수난
종말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테네 시민 여러분, 지금 내가 변명하는 행동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는 오히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신께서 여러분에게 보낸 은총인 나를 처형함으로써 신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일을 막고자 변명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여러분이 나를 사형시킨다면 이제 나와 같은 사람은 다시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우습게 생각되겠지만 나는 이 나라에 살도록 신으로부터 보내진 사람입니다. 비유컨대, 이 나라는 몸집이 크고 혈통이 좋지만 너무 살이 찐 말입니다. 그리하여 깨어 있으려면 그를 못살게 구는 등에 같은 존재가 필요합니다. 신께서는 나를 말의 등에처럼 이 나라에 살게 하여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깨우치고 돌아다니면서 설득하고 비판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1차 변론 18」중에서

여러분, 체면에 관한 것은 무시하고라도 재판관에게 벌을 면하게 해 달라고 청탁하거나 청원하는 일은 옳지 못하고, 오히려 올바르게 가르치고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판관은 누군가를 두둔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해서 정실에 치우치는 일 없이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재판하겠다고 서약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는 서약을 어기는 버릇을 만들어 주어서는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그러한 습관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것은 이미 신을 섬기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불명예스럽고 옳지 않으며 경건하지 않는 행동을 하라고 요구하지 마십시오.
---「소크라테스의 변명 -1차 변론 24」중에서

아테네 시민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나에게 사형을 내리셨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 내가 억울하게 느끼지 않는 데에는 나름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이 결과를 짐작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상스러운 것은 찬반의 투표 결과입니다. 그 차이가 이처럼 근소할 줄은 몰랐고 훨씬 더 클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나는 나에게 불리한 표가 더욱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반대표가 30표만 더 나왔다면 나는 무죄가 됐을 겁니다. 그러므로 나는 멜레토스의 고발에 대해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토스와 리콘이 나를 고발하러 여기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멜레토스는 투표수의 5분의 1도 얻지 못하여 1천 드라크마의 벌금을 물어야 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2차 변론 1」중에서

나는 유죄 투표한 사람들과 나를 고발한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평소에 이런 생각으로 유죄 투표를 하거나 고발한 것이 아니라, 나를 해칠 생각으로 한 것이므로 이 점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내 자식들이 장성하여 덕을 쌓지 않고 재물이나 그 밖의 다른 일에 관심을 갖는다면 내가 여러분을 괴롭힌 것처럼 그들을 괴롭혀 주십시오. 또 그 애들이 아무것도 되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을 하고 뽐낸다면, 혹은 유의할 것에 유의하지 않고 보잘 것 없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면 내가 여러분을 책망한 것처럼 내 자식들을 책망하여 주십시오. 여러분들이 그렇게 해 준다면, 나도 내 자식들도 여러분에게 사람대접을 받는 것이 될 겁니다.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길을 갑시다. 나는 죽기 위해, 여러분은 살기 위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 더 좋은 일을 만나게 될지는 신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3차 변론 5」중에서

아버지는 지금 상태로 보아 그레고르를 위한 그러한 배려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만 같았다. 아버지는 그레고르에게 닥친 장애는 생각지도 않고, 한층 더 큰 소리로 그레고르를 몰아댔다. 이미 등 뒤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뿐인 아버지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정녕 웃을 일이 아니었다. 그레고르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무작정 문을 향해 돌진했다. 한 몸통이 문에 끼여 위를 향해 추켜 올라갔으므로, 그는 방문 사이에 비스듬히 걸려 있었다. 한 옆구리가 심하게 벗겨지고 하얗게 칠한 문에는 보기 흉한 얼룩이 묻었다. 자신의 힘으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꼼짝달싹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변신 - 벌레」중에서

처음부터 어머니는 조용히 누이동생의 귓가에 바짝 다가가 말을 하였다. 그레고르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하여튼 자신의 목소리가 그에게 들리게 하고 싶지 않다는 태도였다. 그녀는 설마 그레고르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가구를 치워 버린다면, 마치 우리가 그 아이의 회복을 아주 단념해 버리고 더 이상 그 아이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니?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방 모양을 옛날과 똑같이 놔둬야 그가 회복되었을 때라도 자신의 방이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을 보고 그만큼 쉽게 그 동안의 일을 잊을 수가 있을 것 같구나.”

이처럼 말하는 어머니의 말을 엿들은 그레고르는 깨달았다.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고, 더구나 집에서 단조로운 이 두 달 동안의 생활이 아무래도 자신의 머리를 돌아 버리게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왜냐하면 방안이 텅 비어 버리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변신 - 수난」중에서

그가 방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성급하게 문이 닫히고 굳게 빗장이 걸렸다. 갑자기 일어난 이 소란 때문에 그레고르는 몹시 놀라서 다리가 휘청거리며 꺾일 정도였다. 이렇게 성급히 굴어댄 것은 누이동생이었다. 그녀는 미리 일어나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레고르가 방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번개같이 달려와 문을 잠구었던 것이다. 그레고르의 귀에는 누이동생의 발자국 소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었다.

“이제는 됐어요, 겨우 끝났어요!” 누이동생은 열쇠를 잠궈 돌리면서 부모님을 향해 외쳤다. “자아, 이제부터 어쩐다?” 그레고르는 스스로에게 물으며 어둠속에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음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지금까지 이 가느다란 다리로 기어 다닐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변신 - 종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소크라테스와 카프카의 죽음에 대한 담론
고전 인문학도 섞이면 새로움이 발아한다


‘악법도 법이다’, ‘너 자신을 알라’로 알려진 위대한 사상가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자라는 신탁을 받았는데 그 의미를 밝히기 위해 자기보다 현명한 자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찾아간 이들은 자신이 실제로 지닌 지혜보다 많은 지혜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소크라테스는 자기는 자신의 무지를 알기 때문에 이들보다 현명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자신의 무지를 모르는 이들을 일깨워 주기 위해 사람들을 찾아다녔는데 그로 인해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되었다며 경위를 설명한다.

이렇게 소크라테스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30표라는 근소한 차로 유죄로 결정된다. 유죄 결정 후 형량을 결정하기 위해서 다시 피고인 소크라테스의 진술이 전개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애걸하기는커녕 자기는 국가적 귀인으로 대접 받아야 마땅하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형량을 표결에 부친 결과 그에게 사형이 언도된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유죄 투표를 한 사람들을 향하여 “여러분은 나의 죽음을 결정했지만, 내가 죽은 후 곧 당신들에게 징벌이 내릴 것이다”라고 예언한다. 그러고 나서 무죄 투표를 한 사람들을 향해 자기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반성하면서, 죽음의 의미에 관해 “선한 사람들에게는 살아 있는 동안이나 죽은 후에나 악한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확신을 이야기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단편이기는 하지만 소크라테스 자신의 치열하고도 경건한 철학 정신이 잘 묘사되어 있는 대화편으로서 객관적 삶의 태도와 정신의 일치가 철학함의 진정한 전형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최후 진술에서도 소크라테스는 담대하고 차분하게 말한다. 이때 자신을 극형에 처하려는 법의 부당함을 주장하지 않고 목숨을 구걸하는 행위 역시 하지 않는다. 준엄하고 당당하게 의견을 밝히고 죽음을 두려워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워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판결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죽음을 택한다. 여기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삶에 대한 철학과 훌륭한 인격이 드러나 있다.

소크라테스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실천하는 지식을 중요하게 보았고, 일방적으로 해답을 주기보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여 무지를 깨닫고 진리를 찾아갈 수 있게 도왔다. 독단적인 지식을 배격하고 잘못을 제거하여 일반적인 진리에 도달하게 한 것이다. 또한 선을 중요시하였고 도덕적이고 금욕적인 삶을 추구했다. 진리를 위해서라면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던 소크라테스의 말들은 현대인에게 교훈을 주는 바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절망하지 말라, 너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변신』은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끔찍한 벌레인 해충으로 변하면서 그의 가족들과 겪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그레고르 잠자의 운명은 「시골의 결혼준비」에서 라반의 꿈을 연상시킨다. 라반은 자아를 딱정벌레의 형상으로 침대에 누워있도록 만든 반면에 잘 차려입은 자신의 육체만을 시골에 보냄으로써 세상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싶어 한다. 이 소설에서도 잠에서 깨어날 때 그레고르 잠자에게 떠오른 생각은 자신이 유능한 사원임을 끊임없이 확인시켜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면서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변신』은 바로 그의 억압된 소망들을 표현한다. 그는 자신을 멋대로 다루는 고용주와 아버지에게 반항하며 그의 반항은 무의식 속에서 공포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퇴행을 통해 그레고르는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고 식객의 역할이 바뀐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를 제거해야할 기생충으로 여기며 누이동생이 내린 결정에 의하여 그레고르 잠자는 최후를 맞는다.

이튿날 아침 그가 죽자 몇 개월 동안 그 때문에 마음 고생하던 가족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교외로 소풍을 떠난다. 그들은 전차 속에서 얼른 기분전환을 한 뒤 그레고르 잠자의 시체와 짐을 빨리 처리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계획까지 세운다. 그들 모두가 탄 칸은 따뜻한 햇볕이 속속들이 들어와 있었다. 그들은 좌석에 편안히 기대고 장래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는데 좀 더 자세히 관망해 보니 장래가 어디까지나 암담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레고르 잠자가 자신의 방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자신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달라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그 몸부림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은 가족 구성원간의 진정한 소통의 부재를 의미한다. 가족 간의 소통도 이렇게 안 되는데 사회구성원 사이는 오죽하겠는가.

이 소설에서 보듯 그레고르 잠자의 불행에 대해 가족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비인간적인 공포의 형상 속에서 가족 자체의 비인간성까지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변신한 아들에 맞서는 아버지의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이 소설의 비인간적인 결말은 가족의 참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카프카가 살아있을 때 출간된 소수의 작품 중의 하나이며, 변형기담(變形奇譚)에 특유한 유머와 이상한 사건을 예사로운 일처럼 묘사하는 작자의 냉정하고 사실적인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실존(實存)의 차원과?부조리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박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대인이 언제 어느 상황에서 처하게 될지도 모르는 절망적인 세계 속에 유폐된?소시민의 생활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카프카 문학 중에서 나약한 인간이 불안과 고독 그리고 극한 상황에 놓인 현실에서 폭력적인 권위의 힘에 맞서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카프카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원리뷰 (42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폭**상 | 2022.05.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특별한 인문학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 [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생각과 삶의 방향을 바꾸는 큰 빛줄기가 될 수 있는 인문학의 힘을 제대로 배워보고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만나게 된 이 책을 재미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읽어보게 되어서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서툴고 쉽게 회피하기만 했던 나의 생각을 되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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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인문학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 [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생각과 삶의 방향을 바꾸는 큰 빛줄기가 될 수 있는 인문학의 힘을 제대로 배워보고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만나게 된 이 책을 재미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읽어보게 되어서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서툴고 쉽게 회피하기만 했던 나의 생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인문학 책을 만난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욱 보고 싶었던 이 책이었나 봅니다. 대표적으로 소크라테스의 제자로도 유명한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대한 것, 그리고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대한 고뇌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에 더 사색의 시간을 깊이 발휘해볼 수 있었다는 점도 꼭 말하고 싶어요. 

 

고전을 읽으면서 깨닫고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한 가치와 인간의 존재 의미 등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들을 곱씹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받은 기분입니다. 삶에 대해서 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통찰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부여받은 기분이기도 하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고 또 오래오래 보고 느끼면서 책장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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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힐*쨩 | 2022.05.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 이 철학서와 소설을 함께 수록하여 '죽음' 이라는 주제로 직접 비교해 읽어보며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지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을 읽어본다.  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플라톤, 프란츠카프카스타북스B.C.399년, 소크라테스는 신을 부인하고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는 이유로 아테네 정부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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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 이 철학서와 소설을 함께 수록하여 '죽음' 이라는 주제로 직접 비교해 읽어보며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지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을 읽어본다.  



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플라톤, 프란츠카프카

스타북스



B.C.399년, 소크라테스는 신을 부인하고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는 이유로 아테네 정부로부터 고소당했으며, 자신의 사상을 버리거나, 독약을 마시고 죽는 사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은 당시 소크라테스가 배심원들과 전체 아테네 인들을 향해 한 연설을 제자인 플라톤이 재구성한 책이다.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선택한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만일 당신이 조금이라도 사회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라면, 죽느냐 사느냐의 위험을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일이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 선한 사람이 할 일인가, 악한 사람이 할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p049



소크라테스는 트로이 전쟁에서의 죽은 영웅들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냐며 반론하면서, 아킬레우스의 예를 든다. 헥토르를 죽이면 자신에게 죽음이 찾아올 것을 알면서도 친구인 파트로클로스의 원수를 갚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살게 될까 걱정하였던 아킬레우스는 '친구의 원수를 갚고 곧바로 죽임을 당해도 좋습니다. 살아남아 땅 위의 짐이 되어 뱃머리가 굽은 배에서 남의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는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어떤 자리에 있든 위험을 무릅쓰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치욕 외에는 다른 것을 걱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죽음을 두려워하여 정의에 어긋나는 일을 저지르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죽음을 두려워한 내가 신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지혜가 없는데도 지혜로운 자를 가장한다면 얼마나 가소로운 일이겠습니까? 그렇다면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자로 마땅히 법정에서 소송을 받아야 옳은 줄 알겠습니다. 나는 신탁을 믿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지혜가 없으면서도 지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죽음을 알지 못하면서도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의미에서 죽음은 최대의 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나 이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죄악 중 최대의 죄악이라 믿고 있습니다.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지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며,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일반 사람들과 이 점 역시 같지 않을 것이므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지혜롭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저 세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솔직히 인정하는 점일 것입니다. (...) 따라서 나는 세상에서 악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선할지도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을 것 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신념대로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신념을 지키고, 시민 상호 간의 합의된 약속인 법을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하는 의무도 이행한다.   


어느날 아침 눈을 뜨고 나니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한 남성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사실 카프카의 작품에서 죽음에 관한 주제를 건져올리려면 「변신」 한 권 만으로는 어려운 감이 있다.  「변신」 에서의 죽음은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르가 죽는 결말에서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카프카의 소설들에서는 죽음만이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음을 암시하곤 한다. 죽음, 존재의 불안, 운명의 부조리성은 카프카의 문학에서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코드들이기도 하다. 카프카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죽음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적기도 했다. 박웅현 작가의 「책은 도끼다」 란 제목으로 더욱 알려진 카프카의 편지글 문장인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 의 의미 속에 또한 죽음을 내포하고 있다. 독서가 우리에게 강한 충격을 가하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책을 읽느냐고 반문했던 카프카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은 “큰 고통을 가져다 주는 재앙 같은,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사람으로부터 숲 속으로 추방된 것 같은, 자살과 같은 느낌을 주는” 충격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던 것.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는 표면적으로는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맞아 생겼던 상처가 심해져서 죽는다. 그러나 타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레고르 스스로가 죽음을 받아들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스스로의 존재를 지운 것처럼 느껴진다고 할까.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가족조차 경제적 이해타산이 얽히면 그 관계가 변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비판을 담았다고 해석되면서  「변신」 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소설로도 읽혀지고 있다. 가족과 직장으로부터 외면당한 한 개인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벼랑에서 삶을 놓아버린 듯한 결말... 이런 그레고르의 모습은 자본주의적 인간으로 살고 있을 우리들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는 오싹함을 느끼게 한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속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문득 '인간이란 무엇으로 사는가' 혹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란 질문이 연이어 떠오르기도 한다. 작품 속 죽음을 분석하며 삶을 생각하게 되다니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책을 지원받고 읽은 후 직접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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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e*****o | 2022.05.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라는 부제를 담은 변명 vs 변신입니다.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전에 법정에서 자신의 변론을 한 것이고,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입니다. 모두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소크라테스와 그레고르는 모두 죽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입니다. 억울한 것이 있든 없든,;
리뷰제목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라는 부제를 담은 변명 vs 변신입니다.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전에 법정에서 자신의 변론을 한 것이고,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입니다. 모두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소크라테스와 그레고르는 모두 죽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입니다. 억울한 것이 있든 없든, 회한이 남아있든 남아있지 않든 자신의 상황에 구차하게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라톤의 변명>

사실 이 시대에 소피스트 혹은 궤변론자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실 소피스트를 안 좋아했습니다. 말만 번지르를하는 사기꾼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소피스트들도 그들을 좋게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소크라테스의 변론(변명)을 보다 보면 "미움 바칠 짓을 했는데?"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소크라테스가 이 세상에서 가장 지헤롭다는 신탁이 내려왔고,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소크라테스가 "정말 그러한가"란 의문을 갖고서 지헤롭다고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 사람들마다 찾아가서 묻고 답하는 대화법을 통해 지혜가 있는 자인지 없는 자인 알아보며 결국 소크라테스는 그 사람들에게 "넌 지혜 있는 자가 아니야"라고 말을 하면 어느 사람이 좋아하겠습니까!! 소크라테스는 그들보다 본인이 지헤롭다고 할 수 있는 이유로 그들은 자신들이 지혜롭다 생각하고, 무지함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며, 본인은 자신이 지혜롭지 못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크라테스 본인이 더 나은 존재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식으로 지혜로운 사람들을 찾아가며 지혜롭지 못한 자에게 지혜롭지 못하다고 말해주는 게 신탁이 나에게 준 의무라고 생각한다는데 "미움 받을 짓 골라 했네"란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사실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할만 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선 의아할 뿐이죠. 물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소크라테스가 싫고 미웠을 수 있었겠으나 그렇다고 하여 신을 믿지 않는 자다, 청년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의 등의 이유로 법정에 세워 사형을 언도하게 되는 건 확실히 이상합니다. 이건 소크라테스가 말한 그대로 그들(소피스트)이 소크라테스를 질투하고 비방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죠. 한 마디로 눈에 가시인 소크라테스를 처리하고 싶었던 것이고, 그들의 뜻대로 이루어진 것이죠.

이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상황과 흡사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신의 아들로 와서 그 당대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추악함과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너는 마귀의 자식"이란 말까지 서슴지 않고 말한 분이지 않습니까. 결국 그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일 모의를 하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는 그 과정이 소크라테스가 법정에 세워져 사형을 당하는 것과 거의 같습니다. 자신을 치부를 드러내는 소크라테스와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한 것은 그 시절 나름 지위와 권력을 휘두르고 있던 소피스트들과 서기관과 바리새인이니 같은 부류로 대입할 수 있겠죠.

소크라테스 말대로 자신을 사형시키면 나보다 사형을 찬성한 네들이 힘들고, 좋은 평가를 못 받을 것이라 하는데 그 역시 맞았으며, 예수 그리스도 역시 못 박히게 한 유대인들의 평가가 좋지 않음을 보았을 때 참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소설의 시작은 그레그로라는 사람이 벌레로 변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분명 어제 밤 잠자리에 들었을 때에는 사람이었건만 아침에 눈을 뜨니 갑자기 커다란 벌레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솔직히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로 주인공 그레고르도 먼저는 살짝 꿈일까란 생각을 하고, 잠에서 제대로 못 깨어난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살짝 해 보지만 바로 이것이 현실임을 깨닫습니다.

당연히 놀란 것은 가족들도 마찬가지지요. 분명 어제만 해도 집안 생계를 꾸리던 아들과 오빠였건만 하루 아침에 흉칙하고 징그러운 벌레로 변해있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당혹스러웠을까요. 가족들 중에 여동생인 그레테는 그래도 그레고르에 대해서 동정과 연민을 갖습니다. 그 흉칙한 몰골로 변한 벌레의 모습을 보긴 싫지만 그래도 저 벌레가 오빠란 것은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 그의 편의를 봐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곧 그 가족들은 위기에 봉착합니다. 지금껏 그레고르의 월급으로 연명하고 있던 그 집에 갑자기 가장이 사라졌으니 경제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힘들어진 것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였고, 일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대신하여 그레고르가 열심히 일을 했던 것인데 알고 보니 아버지는 사업이 망했지만 조금의 돈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그레고르에게 말하지 않은 채 이자를 조금이지만 불리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일하지 못하고 있던 아버지는 수위라는 직업을 가졌고, 어머니는 남의 빨랫감을 가지고 왔고, 여동생 역시 점원이 되어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가족들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레고르에게 모든 경제적 짐을 다 짊어지게 하고서 편히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레고르는 오히려 벌레가 되어서야 그 짐을 벗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예전보다 못한 경제사정으로 인해서 하녀도 내보내고, 하숙인도 들이게 됩니다. 그 사이에 가족들에 있어선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르는 이제 골칫덩이고 언제가는 없애야만 하는 증오의 대상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가장 연민을 보였던 여동생 그레테가 앞장 서서 저 벌레는 오빠가 아니다! 이제 처치할 때가 왔다!고 주장합니다. 그 말에 아버지는 옳거니!하고 동조하고 어머니는 함구함으로써 동조합니다. 그런 가족들을 보면서 그레고르는 서서히 죽어갑니다. 오히려 천천히 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요. 아침에 가족들은 그레고르가 죽은 것을 알고서는 애도하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교외로 놀러가며 눈부신 미래를 상상을 합니다.

그레고르는 사람으로 있을 때에는 집안에 속박되어 경제적인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었지만 오히려 벌레가 되고 나서 그 속박에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그 과정이 너무 슬프더라고요. 얼마든지 다른 가족들이 그레고르의 짐을 덜어주고 함께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했고, 벌레가 되고 나서는 빨리 죽어주기만을 바라는 그 상황이 참... 인간의 여러 면모를 또한 잘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 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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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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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카프카의 변신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이 둘을 비교한다는 발상이 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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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 2022.05.09
평점5점
변명과 변신을 비교해가며 읽으며 철학과 소설에서 어떻게 죽음이란 소재를 다루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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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탕 | 2022.04.03
평점5점
소크라테스와 카프카의 비교라니, 변명과 변신에 철학과 소설이라니.. 흥미로운 관점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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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힐*쨩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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