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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 오늘도 정주행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리뷰 총점9.4 리뷰 16건 | 판매지수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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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32g | 127*186*19mm
ISBN13 9791160407785
ISBN10 116040778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이야기에 빠진 한 작가의 장르 불명 옴니버스 에세이
지친 하루 끝, 당신에게 전하는
이상하고 명랑한 OTT 안내서


십여 년간 칼럼, 드라마, 에세이, 소설 등 이야기가 있는, 거의 모든 장르의 글쓰기에 매진해온 윤이나 작가. 그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그가 영화 [빅쇼트]를 통해 세계 금융 위기를 배우고, 드라마 [용의 눈물]로 조선 개국의 역사를 배우며,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을 통해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TV 키드”이기 때문이다.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는 저자가 2020년 여름부터 연재한 [한국일보] 「김봉석, 윤이나의 정기구독」 칼럼 중 가장 추천하는 OTT 작품을 선별하여 사람, 사랑, 삶의 주제로 묶고, 연재 지면에 미처 담지 못했던 개인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녹여냈다.

[보건교사 안은영], [오징어 게임] 등 OTT 플랫폼 콘텐츠는 오늘날의 대중문화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밀레니얼 세대이자 페미니스트이며 대중문화의 발 빠른 향유자로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쏟아지는 영상의 홍수 속 우리가 한 번쯤 보고, 듣고, 생각해볼 만한 작품들과 그 작품 안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에 실린 작품들은 각 플랫폼에 공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것들로, 사람에 관한 이야기인 1부에서는 드라마를, 사랑을 다루는 2부에서는 영화를, 우리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3부에서는 다큐멘터리를 주로 만나볼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니라서 무엇도 될 수 없던 시절에 본 영화, 드라마가 앞이 보이지 않는 다음으로 한 발자국 내딛게 만들어주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때로 이 책에 실린 어떤 이야기는 방 한 켠에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뜻밖의 용기를 건네어 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부 세계를 구하진 못하더라도 사람을 구할 순 있겠지
정장 입은 남자들의 세계가 재미없는 이유 〈미세스 아메리카〉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는 돌아가지 않는다 〈에놀라 홈즈〉
어쩐지 조금 슬프지만 역시 이상한 세계 〈보건교사 안은영〉
2보 전진 + 1보 후퇴 = 한 발의 진전 〈브루클린 나인-나인〉
말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걸스 오브 막시〉
이방인을 향한 혐오와 멸시의 결말 〈킹덤: 아신전〉
그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조용한 희망〉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망가질 수 없는 세계 〈아이 메이 디스트로이 유〉

2부 사랑이야말로 인간의 일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 방식 〈노멀 피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죄가 아님을 〈잇츠 어 신〉
어차피 터져버릴 시한폭탄이라면… 〈더 체어〉
화면이 꺼지면 비로소 시작되는 애도에 관하여 〈틱, 틱… 붐!〉
‘내가’ 되기까지 〈비커밍 유〉
계속 살아야 하는 나를 위해서 〈완다비전〉

3부 해피 엔딩 이후에도 계속 살아야 하는 이유
인생의 기본값은 적당한 불행 〈콩트가 시작된다〉
단 하나의 장르로 남아야 한다면 인생은 코미디다 〈위 아 40〉
우리는 모두 비슷하게 평범한 존재이니까 〈스페셜〉
어김없이, 봄은 온다 〈올리브 키터리지〉
죽음을 연습하는 방법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이 도시에서 어떻게 나이들어갈 수 있을까? 〈도시인처럼〉
달까지 가자 〈익스플레인〉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세계 〈스케이터 걸〉
끊임없이 중독된 삶, 나는 누구인가 〈필 굿〉
우리에게는 더 많은 목소리가 필요하다 〈위 아 레이디 파트〉

부록 | 오늘 뭐 보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로그라인은 ‘마흔이 되어서도 이야기에서 인생을 배우고, 일흔이 되어도 그럴 생각이지만 일흔까지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게 재미있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눈을 보살피며 살아가기로 한 작가가 라식 수술 후 시력이 가장 좋았던 1년 반 동안 보고 사랑한 작품들에 관해 쓴 장르 불명 인터랙티브 옴니버스 에세이’다. 어차피 요약할 수 없으므로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야?’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을 택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혼자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야말로 엄마가 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임을 딸들은 알고 있다. 에놀라가 엄마에게 배운 혼자 살기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기술은 싸움의 기술이다. 우리는 사회의 구조와 맞서는 싸움을 이야기할 때, 이 싸움 또한 물리적인 싸움이라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
---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녀는 돌아가지 않는다」 중에서

〈보건교사 안은영〉의 세계에서 강선을 죽게 한 것은 크레인을 점검하지 않은 인간, 위험한 일을 맡기면서 제대로 된 보호 장비를 주지 않았을 인간, 그런 인간들의 마음과 행동이다. 그러니 은영은 그 자리에 있어도 강선을 구할 수 없다. 가진 능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런 건 슈퍼히어로라도 막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은영은 더욱 피곤하다. 이 세계가, 실은 안은영이 태어난 한국 사회가, 은영이 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 「어쩐지 조금 슬프지만 역시 이상한 세계」 중에서

〈브루클린 나인-나인〉은 웃음은 빨리 낡는다는 무서운 진실을 직면할 줄 아는 작품이다. ‘어떤 유머에 웃는지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말은, 반응하는 유머에 따라 어떤 시대에 멈춰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의미다.
--- 「2보 전진+1보 후퇴=한 발의 진전」 중에서

〈조용한 희망〉에는 각기 다른 인종, 계급, 사회적 위치, 나이의 여성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알렉스는 청소를 하면서 집 밖에서 만났더라면 알 수 없었을 여자들의 복잡한 사연과 마주친다. 인간은 살아 숨쉬기만 해도 먼지를 만들어내고, 몸과 마음이 닿는 모든 공간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증거를 집 안에 진열해놓고 살아가는 생명체다.
--- 「그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중에서

어떤 이야기는 시작하면서 끝난다. 〈노멀 피플〉 또한 그런 이야기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시
간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 내가 다시 이전의 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듯, 한 세계의 문이 열리면 등 뒤의 문은 닫혀야만 한다.
---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 방식」 중에서

〈더 체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분명해진다. 소수자인 여성이 좋은 방과 의자를 가지게 되었을 때, 곧 한 집단에서 리더의 위치에 올랐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결국 이 작품은 어차피 터질 시한폭탄이 여자가 들고 있을 때 터지기를 바라는 세계에서, 그걸 알면서도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 가기를 원했던 한 여성 리더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 「어차피 터져버릴 시한폭탄이라면…」 중에서

사랑은 걱정과 질문을 늘린다. 질문이야 같이 답을 찾아가면 되겠지만, 걱정하지 않고 사랑하는 법은 아직 잘 모르겠다. 배운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니다. 애플TV플러스의 〈비커밍 유〉에 따르면, 이미 배웠다고 한다. 한 사람이 “생후 2000일 동안 무력한 신생아에서 지구상 가장 유능한 생명체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은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핵심 메시지는,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첫 2000일에 모두 학습된다는 것이다.
--- 「‘내가’ 되기까지」 중에서

선명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독특한 편집, 재치 있는 대사 이상으로 빛나는 유머야말로 〈위 아 40〉를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이며, 라다 블랭크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다. 인간의 삶은 그 어떤 장르도 아니지만 단 하나의 장르로 남아야만 한다면 코미디일 수밖에 없다고, 라다 블랭크는 말한다. 동의한다.
--- 「단 하나의 장르로 남아야 한다면 인생은 코미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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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이 올라가면 비로소 시작되는
보다 보면 살고 싶고, 살다 보면 보고 싶어지는 이야기


저자는 지정된 문화/여가 카테고리의 예산이 초과할지라도 넷플릭스 구독은 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리즈가 언제 또 시작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고대했던 드라마의 한 시즌을 부푼 마음으로 정주행하고,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한 시절의 위로를 받는 우리에게, 이 책에 깊이 스민 작품에 대한 작가의 지독한 애정과 관심은 그래서 더욱 친밀하게 다가온다.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의 가장 큰 재미는 호쾌한 시선으로 시원하게 파헤쳐진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다. 빅토리아 시대 여성 ‘홈즈’가 등장하는 〈에놀라 홈즈〉 편에서 저자는 단지 ‘여성 서사’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소년과 소녀의 모험에 의미를 두고, 소년에게 모험은 집으로의 멋진 귀환으로 끝나지만, 소녀에게 모험은 집이 얼마나 좁고 억압된 곳이었는지를 확인시켜주는 일이라는 사실에 집중한다. 〈보건교사 안은영〉 편에서는 이 사회가 “어차피 지게 되어 있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그 속에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떠올리게 하고, 〈킹덤: 아신전〉 편에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차별과 혐오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다.
스스로를 “맹렬하다”라고 표현하는 작가의 사유 끝에는 언제나 ‘사람’의 이야기가 놓여 있다. 물론 그곳엔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 프리랜서 작가의 삶, 페미니스트로서의 주제의식, 마흔 살이 되어 바라보는 삶과 죽음 등 윤이나 작가 개인의 이야기도 함께 놓여 있다. 그렇게 1부의 제목처럼 ‘세계를 구하진 못하더라도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따뜻한 진심을 읽다 보면 어쩐지 그 작품을 보고 싶고, 작품을 보다 보면 그곳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조용한 희망〉에는 각기 다른 인종, 계급, 사회적 위치, 나이의 여성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알렉스는 청소를 하면서 집 밖에서 만났더라면 알 수 없었을 여자들의 복잡한 사연과 마주친다. 인간은 살아 숨쉬기만 해도 먼지를 만들어내고, 몸과 마음이 닿는 모든 공간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증거를 집 안에 진열해놓고 살아가는 생명체다. _본문에서(〈조용한 희망〉)



오늘도 정주행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해피 엔딩 이후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


이 책에 나오는 24개의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에는 모두 끝이 있다. 이곳에 나오는 여러 가지 엔딩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레 ‘삶’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콩트가 시작된다〉 편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시작한 일의 끝을 보는 것에도 지지부진한 20대 끝물의 청춘 이야기를 마주하고, 〈위 아 40〉 편에서는 마흔이 되어서 던져보는 인종, 나이, 친구, 애인, 동료 관계에 관한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스페셜〉 편을 통해서 ‘평범한 삶’이 사실 그 어떤 삶보다 어려운 일일 수 있음을 깨닫고,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편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죽음’을 연습해볼 수도 있다. 더욱이 지리멸렬한 자신의 20대를 드라마 속 인물을 통해 위로받고, 전업 작가로 서울이라는 도시에 사는 일의 고충을 토로하고, ADHD 확진 판정을 받게 된 날부터 중독된 삶에 대해 고심하게 되는, 모든 작품 안에 진실로 녹아 들어간 저자의 삶은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살아야 한다’라는 목소리에 짙은 울림을 더한다.

돌이켜보면 20대 때 일주일을 기다리며 본 드라마 속 인물들 역시 하고 싶은 일도 바라는 것도 없이 텅 빈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만으로 쉽게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어리둥절해했다. 때로 지리멸렬하고 이상할 정도로 내게만 가혹한 것 같은 삶을, 그래도 같이 견디기로 택해준 인물들이 있어서 지나 보낼 수 있었다. _본문에서(〈콩트가 시작된다〉)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는 그 끝의 다음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이 모든 것이 엔딩 이후에 우리로부터 다시 시작될 이야기이자, 꼭 한 번 살펴봐야 할 인생의 단면이기 때문이다. “매일이라는 엔딩이 모여야만 인생이라는 이야기의 엔딩을 볼 수 있다”라는 그의 말과 글을 아울러 보고 있노라면, 지친 하루 끝 집으로 돌아와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리며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는 사실에 사뭇 즐거운 마음이 들 것이다. 오늘의 하루를 위로받고, ‘마무리’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시간을 선물 받았다는 생각과 함께.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무의식적으로 정주행을 한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k | 2022.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늘도 정주행을 시작하는 당신에게<해피 에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윤이나 지음한겨레 출판넷플릭스, 왓챠, 웨이브...지친 하루 끝, 당신에게 전하는이상하고 명랑한 OTT 안내서내 인생의 다음 장 역시 기다려야 온다는 걸 그 시절 드라마를 보며 배웠다.인생의 기본값은 적당한 행복이 아닌 적당한 불행이며, 행복과 행운은 매우 희소한 감정이고 타이밍이다.p.126누군가를 만;
리뷰제목
??
오늘도 정주행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해피 에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윤이나 지음
한겨레 출판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지친 하루 끝, 당신에게 전하는
이상하고 명랑한 OTT 안내서

내 인생의 다음 장 역시 기다려야 온다는 걸 그 시절 드라마를 보며 배웠다.

인생의 기본값은 적당한 행복이 아닌 적당한 불행이며, 행복과 행운은 매우 희소한 감정이고 타이밍이다.

p.126
누군가를 만나고 시간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 내가 다시 이전의 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듯이..

p.127
행복할지 불행할지, 기쁠지 슬플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영원히 만나지 못할지 알 수 없는 세계로 향하며 전하는 '안녕'.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의 엔딩이다.

#해피엔딩이후에도우리는산다
#윤이나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2기
#하니포터2기_해피엔딩이후에도우리는산다
#ott안내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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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이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6 | 2022.04.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국일보 토요일 연재 코너인 <정기구독>에 연재되었던 글들이 책으로 엮였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OTT(Over The Top) 기존 제도권의 방송사가 아닌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작가의 자유로운 이야기들이 담겼다. 수록된 24편;
리뷰제목

 

한국일보 토요일 연재 코너인 <정기구독>에 연재되었던 글들이 책으로 엮였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OTT(Over The Top) 기존 제도권의 방송사가 아닌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작가의 자유로운 이야기들이 담겼다.

수록된 24편의 작품을 토대로 거의 모든 장르의 글을 쓴다고 자신을 소개했던 작가는 자유

자재로 주제와 경험과 생각들을 작품 얘기와 함께 풀어낸다.

이 시점에서 사실 나는 정신이 좀 혼미해진다. 텍스트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나의 일상에 영상은 시간적으로나 취향적으로나 너무나도 취약한 부분이라 내 일상에 영상물까지 더해지면 일상이 거의 마비가 올 게 뻔한 터라;; 수록된 작품 중 공감 가는 작품을 손에 꼽을 수 밖에 없다는 현타가 슬쩍 오기 시작. 분명히 작가의 글은 작품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이야기

들로 작가의 열정과 감정이 충분히 느껴지는데 그 와중에 작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턱없이 부족한 나의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이라니. 그야말로 OTL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좀 더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졌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반갑다.

책으로 먼저 출간되고 원작을 기반으로 영화화되는 작품이 각색되어 작품화되는 경우에 어쩔 수 없는 장르의 차이 혹은 흥행성 등을 고려할 때 재창조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나 타당성, 혹은 아쉬움 등 솔직 담백한 작가의 감상들은 또 다른 공감과 재미가 있다.

소개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삶과, 사랑과 인생의 많은 이슈들을 생각하게 해 줄 든든한 리스트 업을 참고해서 한편씩 정주행 해봐야겠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또 동시대 작가의 뉴미디어아트 해설을 위해 공부를 앞두고 있다. 인생의 공부는 역시 끝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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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윤이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노* | 2022.04.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만 봤을 땐, 그냥 삶에서 우러나온 교훈(?) 들을 쓴 여러 에세이 중 하나일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에세이는 요즘 핫한 OTT 작품을 감상하고 쓰여진, 감상 후기 같기도 한 에세이다. 처음 목차를 펴 보고 이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뻤지만, 그 기쁨도 잠시.. 내가 아예 볼 생각이 없는 작품에 대한 에세이는 상관 없는데, 아직 보진 않았지만 볼 예정인 작품들의 에세이도 읽어야 하나?;
리뷰제목

제목만 봤을 땐, 그냥 삶에서 우러나온 교훈(?) 들을 쓴 여러 에세이 중 하나일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에세이는 요즘 핫한 OTT 작품을 감상하고 쓰여진, 감상 후기 같기도 한 에세이다. 처음 목차를 펴 보고 이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뻤지만, 그 기쁨도 잠시.. 내가 아예 볼 생각이 없는 작품에 대한 에세이는 상관 없는데, 아직 보진 않았지만 볼 예정인 작품들의 에세이도 읽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책을 다 읽었다. 특히, 다른 분들의 추천을 받아 나도 앞으로 볼 예정이긴 하지만..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던 <노멀 피플> 편과 <올리브 키터리지>까지 결국 읽고 말았다. 에세이 특성상 스포가 아주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모두 읽었다.

 

누군가를 만나고 시간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청해 성장하고 변화한 내가 다시 이전의 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듯이, 한 세계의 문이 열리면 등 뒤의 문은 닫혀야만 한다. 이런 세계에서는 열린 결말이야말로 완전히 닫힌 결말일 테니까.

126쪽

평범한 우리는 문제를, 고통을, 상처를 끌어안고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채로 그저 매일을 살 뿐이라는 진실을 이 드라마가 보여줄 때, 올리브는 소설 속에서 걸어나와서 살아 있는 사람이 된다. 세상에, 내가 누구라고. 나는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오늘을 사는 사람인 것을.

234쪽

 

나는 그냥 시간이나 떼울 심산으로 보곤 하는 OTT 프로그램들을 보고도 누군가는 이런 에세이를 쓴다는 게 참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특히나 이런 퀄리티의 감상을 남기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게(그런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는 일인지도 알기에, 잘 읽히는 편인데도 이 에세이집을 앉은 자리에서 막 읽어갈 수는 없었다.

 

내가 본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안 본 것들에 대한 에세이가 훨씬 많기 때문에.. 앞으로 나도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하나 하나 직접 본 다음 다시 이 책으로 돌아온다면 더욱 깊이있는 독서가 가능할 것 같다.

 

+) 내가 전혀 볼 생각이 없던 작품도 궁금하게 만든 에세이.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뭘 봐야할지 고민인 분들은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선택하실 수도 있을듯.

 

 

 

* 한겨레출판사 하니포터 2기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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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s****a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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