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미리보기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eBook

산책하기 좋은 날

[ EPUB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84
정가
9,100
판매가
9,1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한 눈에 보는 YES24 단독 선출간
[일요일 20시까지] 이 주의 오구오구 페이백!
매월 1~7일 디지털머니 충전 시 보너스머니 2배 적립
★90일 대여점★ 이렇게 싸도 대여?
[READ NOW] 2022년 12월호
eBook 전종 10%할인+5%적립 무한발급 슈퍼쿠폰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3월 29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0.73MB ?
ISBN13 9791167901019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서른아홉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아홉 번째 소설선, 오한기의 『산책하기 좋은 날』이 출간되었다. 201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세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 한 권의 중편소설을 상자하며, 한국 문학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끈질긴 ‘소설가 소설’의 발신처”(문학평론가 한영인)라 평가받은 오한기의 이번 신작은 2021년 『현대문학』 5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나’의 내면을 찾기 위해, 내가 태어난 첫 공간으로 향한 화자가 그곳에서 맞닥뜨린 예상치 못한 날들이 자유로운 발자취로 그려지는 소설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산책에 나섰다. 구름이 적당히 끼고 선선해서 오래 걸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제 산책에 대해 회상하다가 한강도 아니고 중랑천인데, 월릉교를 차로만 건널 수 있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가봤더니 역시 도보로도 건널 수 있는 길이 있었다. 어제는 분명 보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이게 무슨 꿈같은 일인가 생각하다가, 하루 만에 이 길을 증축해놓는 게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니 곧 망상에서 풀려났다.
--- pp.33~34

* 내 나이 서른일곱. 돈만 주면 뭐든지 한다. 언제부턴가 나는 변해버렸다. 빈털터리로 보낸 세월의 영향 탓이다. 어쩌면 산책에 대한 생각 역시 변했을지도 모른다. 칼로리 소모 이상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 예전처럼 목적 없이 걷고 있으면 조바심이 난다. 변했다고 반성하고 번뇌하고 한탄하는 건 의미 없는 시간이다.
--- p.52

* 돈이 들지 않고 감정 소비와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것. 즉, 가성비가 좋은 산책의 목적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찾아낸 게 있었다. 바로 나였다. 나는 가장 저렴한 주제이다. 재료는 나의 육체이고, 내면이며, 정신이다. 나는 나일뿐만 아니라, 나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소울메이트이다. 나를 따라가보자. 혹은 찾아가보자. 내면 여행을 떠나자.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니다. 실체가 있는 여행을 해보자. 공간. 내가 살았던 공간들, 인연이 있었던 공간들을 차례로 떠올렸다.
--- pp.53~54

계좌 개설!
잭이 외쳤다. 은행원은 거의 울 것 같았다. 계좌를 개설하러 왔다니까요!
내가 외쳤다. 계좌 개설!
잭이 외쳤다. 그때 청원경찰이 다가와서 여기에 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일어서주십시오, 따위의 말을 했다.
안녕. 반가워. 쪼다.
잭이 청원경찰에게 지저귀었다. 드디어 때가 됐다.
당신은 가짜야, 진짜는 나고.
--- p.110

나는 와인을 한 잔 들이켜고 침대에 누웠다. 술기운이 돌았다. 갖가지 상념이 흘러들어 왔다. 재택근무가 연장됐다. 나는 다시 산책을 시작해야 한다.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은 이대로 끝난 것인가. 그럼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 p.12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월간 『현대문학』이 펴내는 월간 〈핀 소설〉, 그 서른아홉 번째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이것을 다시 단행본 발간으로 이어가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선보이는 단행본들은 개별 작품임과 동시에 여섯 명이 ‘한 시리즈’로 큐레이션된 것이다. 현대문학은 이 시리즈의 진지함이 ‘핀’이라는 단어의 섬세한 경쾌함과 아이러니하게 결합되기를 바란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은 월간 『현대문학』이 매월 내놓는 월간 핀이기도 하다. 매월 25일 발간할 예정인 후속 편들은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작가들의 신작을 정해진 날짜에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어 있다. 한국 출판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일종의 ‘샐러리북’ 개념이다.

001부터 006은 1971년에서 1973년 사이 출생하고, 1990년 후반부터 2000년 사이 등단한, 현재 한국 소설의 든든한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렸고, 007부터 012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출생하고, 2000년대 중후반 등단한, 현재 한국 소설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013부터 018은 지금의 한국 문학의 발전을 이끈 중추적인 역할을 한 1950년대 중후반부터 1960년대 사이 출생 작가,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졌으며, 019부터 024까지는 새로운 한국 문학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패기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진행되었다.
세대별로 진행되던 핀 소설은 025~030에 들어서서는 장르소설이라는 특징 아래 묶여 출간되었고, 031~036은 절정의 문학을 꽃피우고 있는 1970년대 중후반 출생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졌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이동기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재구성된 독창적인 소설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소설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소설과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이동기
한국 현대 미술에 만화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도입했으며, 1993년에 창조한 캐릭터 ‘아토마우스’가 등장하는 일련의 현대 미술 작품들로 알려진 작가이다. 2000년대 세계 미술의 ‘네오 팝neo-pop’적 흐름을 예견한 그의 작품들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요소들을 다루고 있는데, 만화, 광고, 인터넷부터 고전 회화와 추상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적, 문화적 요소 들을 통해 실재와 허구, 무거움과 가벼움, 물질과 정신, 동양과 서양 등 이질적 영역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
베를린의 마이클슐츠갤러리, 암스테르담의 윌렘커스 붐갤러리, 서울의 일민미술관 등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부대전시 ‘퓨처 패스Future Pass’, 2005년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의 ‘애니메이트Animate’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저는 지금 재택근무 중입니다!
불능의 현재 속에서 미래를 모색하기


“과거는 슬프고 미래는 잘 떠오르지 않”기에 “산책은 되돌아오는 것이다”. 되돌아올 곳이 있다는 말은 곧 현재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되돌아올 걸 알기 때문에 누군가는 죽고 싶”기도 하지만, 슬프거나 잘 떠오르지 않 군가는 죽고 싶”기도 하지만, 슬프거나 잘 떠오르지 않는 시간 가운데 되돌아올 수 있어서 또 한 번 기회를 갖는 이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다시 선 지금 이 자리에서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물을 때 산책은 다시 시작된다. 발걸음을 떼는 그 순간, 물음에 대한 답 또한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유정, 「작품해설」 중에서


작가의 말

묵동에 살 때 직접 걸었던 산책 루트를 『산책하기 좋은 날』로 가져왔다. 쓸 당시에는 현재였는데 지금은 과거가 됐다는 게 슬프기보다는 유머러스하게 여겨진다. 자양동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나는 여전히 행정단위를 가로지르는 산책을 즐긴다. 최근에는 한강변을 따라 뚝섬에서 성수까지 걷는 걸 선호한다. 어느 날 산책을 하다가 성수공업고등학교와 성수동성당 사이에서 폐가에 가까운 초가집을 발견했다. 초가집 외벽에는 붉은색으로 앵무새 신내림이라고 쓰여 있었다. 대문이 열려 있었는데 겁이 나서 들어가지 못했다. 문제는 그 뒤였다. 호기심이 동해 몇 번을 찾아갔지만, 이상하게도 다시는 그 초가집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초가집 찾기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이사 갈 때까지 초가집을 찾는 게 산책의 목표다. 며칠 전에는 산책기를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도 개설했다.

소설가
목표 1조 자산가
중장거리 산책자
디저트 매니아

블로그 타이틀은 인간만만세, 닉네임은 보존지구이며, 프로필은 위와 같다.

2022년 2월
오한기

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기대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포*포 | 2022.04.28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