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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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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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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5쪽 | 600g | 153*224*30mm
ISBN13 9788984371125
ISBN10 898437112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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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부 고양이와 쥐
1장 뒤바뀐 전화기
2장 Separate lives
3장 비밀
4장 시차
5장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6장 끈
7장 랑프뢰르의 몰락
8장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9장 남모를 비밀
10장 타인들의 삶
11장 수사
2부 앨리스 딕슨 사건
12장 앨리스
13장 실패의 연속
14장 친밀한 적
15장 The girl who wasn't there
16장 소포
17장 검은 서양란
18장 최면
19장 너를 만나다
20장 고통의 속살
21장 The wild side
22장 맨체스터의 망령
23장 양면 거울
3부 하나가 된 두 사람
24장 죽은 자들이 산 자들에게 남기는 것
25장 잠들지 않는 도시
26장 모딜리아니의 눈을 가진 소녀
27장 포로
28장 프란체스카
29장 지옥에 갇힌 천사
30장 가려진 달의 뒷면
31장 적진
32장 대니 도일의 진실
33장 증인
34장 The Girl in the Dark
35장 생사의 기로
36장 Finding Alice
37장 뜨거운 피
38장 리틀 오데사
에필로그
도움을 주신 분들
지명과 인명들
인용구 출처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조나단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휴대폰 버튼을 살짝 눌렀다. 전원이 켜지며 휴대폰이 말갛고 환한 빛을 발산했다. 빨간 막대 모양의 아이콘에 불이 들어왔다. 이메일이 도착했다는 표시였다. 다시 호기심의 포로가 된 그는 본능적으로 아이콘을 누르고 메일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메일은 놀랍게도 그의 앞으로 온 것이었다.
조나단(랑프뢰르 씨 같은 호칭은 아예 생략할게요. 당신이 지금 메일을 읽는 중이라면 내 휴대폰에 넣어둔 사진 앨범도 다 봤으리라 생각해요. ‘예술’ 사진 몇 장이 들어 있으니 눈요기도 실컷 했겠군요. 제 사진을 정말 봤다면 한 마디로 당신은 변태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뭐, 당신이 변태든 아니든 나와는 상관없지만 그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짓 따위는 하지 말길 바랄게요. 저와 결혼할 사람이 보면 기분이 몹시 상할 테니까.)

빗줄기가 더욱 거세졌다. 천둥이 치고 하늘에서는 번개가 번쩍거렸지만 프란체스카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있는 매들린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액정화면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던 그녀의 손가락이 아이콘 하나를 터치하자《베니티페어》지의 인터넷기사가 나타났다. 몇 년 전《베니티페어》지에서 「요리,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조나단 부부에게 장장 여섯 페이지를 할애해 실은 기사였다.
요리에 관한 인터뷰 내용과 큰 연관이 없는 섹시한 포즈로 찍은 그들 부부의 사진이 다수 실려 있었다. 부부가 똑같은 문신을 한 견갑골을 드러내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매들린은 문신의 문구를 확대시켜 보았다.
You'll never walk alone.
평생을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어.
지금은 갈라선 부부의 사진이 갑자기 처량해보였다.
“매들린, 그러다가 감기 걸리겠어.”
라파엘이 테라스로 통하는 문을 열고 그녀를 불렀다.

밝은 색상의 면 소재 옷을 입은 전직 모델 프란체스카가 반짝이는 터키옥색 바닷물이 찰싹이는 백사장을 조르주라는 남자와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마지막 사진은 콜로니얼 양식의 한 카페테라스에서 두 연인이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1990년대 캘빈클라인 광고처럼 섹시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묻어나는 사진들이었다.
주로 남성 대중스타들의 폭로기사를 실어온 이 잡지가 작정이라도 한 듯 ‘프란체스카의 불륜’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그녀의 외도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요즘 세상에 어울리는 비극적 요소를 모두 갖춘 완벽한 기삿거리였다.
첫째, 남편의 절친한 친구와 바람이 나 휴양지로 밀월여행을 떠난 매혹적인 여자.
둘째, 뉴욕에 남아 아들을 돌보며 파산 직전의 레스토랑을 살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자의 남편.
셋째, 앞의 두 주인공 못지않은 비중을 가진 여자의 정부.

매들린 경감은 어쩌다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을까? 죄책감? 업무 과다? 끔찍했던 수사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한 탓일까? 현재로서는 마지막 이유가 가장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헨리 폴스터 맨체스터 경찰청장은 앨리스 딕슨의 사망사실을 접한 매들린 경감이 휴가를 내고 쉬던 중이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앨리스 딕슨(14세)은 며칠 전 머지사이드 경찰에 체포된 악명 높은 시리얼킬러 해럴드 비숍의 마지막 희생자였다. 매들린 경감의 자살 기도 소식을 접한 동료들은 충격과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매들린과 함께 앨리스 딕슨 사건을 담당했던 동료 짐 플러허티 경위는 ‘리버풀의 푸주한 놈이 철창 안에서까지 또 한 명의 희생자를 만들 뻔했어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예감이 나빠. 아이가 가출했다면 돈을 두고 갔을 리 없잖아.
매들린은 머릿속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떠올렸다. 그녀가 긴급 요청한 과학수사팀이 막 현장에 도착했다. 과학수사요원들은 핀셋과 메스, 끌을 이용해 샘플을 채취한 다음 꼼꼼하게 밀폐용기에 담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증거가 될 만한 물품들을 차로 실어 나르는 동안 매들린은 앨리스가 학교에 제출했다 돌려받은 과제물을 모아 정리해둔 파일들을 펼쳤다. 과제물마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교사들의 평가도 칭찬 일색이었다.
앨리스는 끔찍한 일상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공부라는 안식처가 필요했던 것이다. 공부와 지식을 방패삼아 폭력과 공포, 좌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리 사명감이 투철한 경찰이라도 간혹 버티기 힘든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허망한 사망 사고, 심각한 가정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들, 아동학대, 희생자 가족들의 고통을 대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 심각한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는 경찰들이 허다하다.
매들린의 동료들 중에도 우울한 생각에 빠져 지내다가 제어불능이 된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작년에는 매들린의 동료 형사가 용의자를 검문하던 중 별안간 머리가 돌아 합당한 명분 없이 깡패 보스 를 쏘아 죽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육개월 전에는 연수를 받던 여경이 직무용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매들린은 다행스럽게도 경찰이라는 직업에 환멸을 느끼지도, 우울증에 빠져 괴로워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치탬브리지에 자청해서 남은 사람이었다. 고참이든 신참이든 이 험한 동네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럴수록 그녀에게는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그녀는 치탬브리지 경찰서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했고, 그 결과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들을 도맡아 어느 정도 자율권이 주어진 속에서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매들린은 밤마다 앨리스에 대한 꿈을 꾸었다. 아이의 시선은 밤새도록 그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녀는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거나 지금껏 생각해내지 못한 획기적 수사방향을 찾아내길 기대하며 잠에서 깨곤 했다.
동료형사들이나 상사들은 항상 매들린을 심지가 굳고 강단 있는 경찰로 평가했다. 그런 그녀도 이번에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지금껏 그녀를 지탱하게 해준 건 희생자에 대한 연민이었다. 그녀는 감정이입을 통해 희생자에게서 느끼는 절절한 연민을 수사에 적극 활용했다. 희생자의 고통을 철저하게 내면화하는 순간 그녀의 수사는 어느 때보다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수사용어로 ‘근접성 효과’라고 했다. 위험천만한 방법이지만 수사에는 매우 효과적인 게 분명했다.
매들린은 앨리스 실종사건을 수사하면서 바로 그런 경험을 했다. 실종신고가 들어온 순간부터 그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를 수가 없었다. 앨리스는 어린 시절 자신의 처지와 꼭 닮은 아이였다. 피해자와의 동일시, 본능적인 이끌림, 무의식적인 애착이 자신을 얼마나 괴롭힐지 잘 알면서도 그녀는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그녀는 개인사적인 관심을 뛰어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이라고는 자신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이제 아이 엄마가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실종의 책임이 있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러왔다.

6월 15일, 치탬브리지경찰서로 의문의 소포 한 상자가 배달됐다. 수신인은 앨리스 딕슨 사건 담당 형사인 매들린 그린 경감으로 되어 있었다. 피크닉용 아이스박스와 유사한 플라스틱 밀폐용기였다.
매들린이 뚜껑을 열자 잘게 부순 얼음조각들이 나타났다. 얼음조각을 헤치면서 아래쪽으로 파내려가자 점점 붉은색이 드러났다.
매들린은 얼음조각을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액체가 피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잠시 동작을 멈춘 그녀는 숨을 고르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런 다음 다시 얼음조각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밑바닥에 반쯤 해동된 핏덩어리를 보는 순간 그녀는 구토를 참기 힘들었다. 사람의 몸에서 떼어낸 장기였다. 메스를 이용해 거칠게 떼어낸 심장.
사람의 심장.
앨리스의 심장.

지금껏 나는 앞만 보고 질주했다. 앞을 막아서는 장애물들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나는 전투적이었고, 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 기회를 만들어왔다. 그런데 오늘은 만만치 않은 적을 만났다. 바로 나 자신. 최후의 적. 가장 위험한 적.
몇 달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한 건 아니다. 며칠 전부터 나를 갉아먹고, 나를 허무의 늪으로 밀어 넣는 이 돌연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해결책일 찾아낸 것뿐이었다.
우정? 내 주변에는 한 번도 친구가 없었다. 가족? 이제 내게는 가족이 없다. 사랑? 이제 사랑은 떠났다.
찰리의 얼굴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 나는 가슴이 아파 거기에 매달려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아이를 향한 사랑도 내 죽음에 대한 갈망을 떨쳐버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는 리볼버 총신을 관자놀이에 대고 차가운 금속성 감촉을 느꼈다. 총알을 장전한 나는 태양을 한 번 더 바라본 다음 마지막으로 심호흡을 하고 비로소 해방된 기분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비숍은 본인이 살해하지 않은 경우에도 자기가 범인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지 않던가요?”
“그건 맞아요. 비숍 같은 시리얼킬러들 중에는 그런 주장을 펴는 놈들이 간혹 있어요. 그렇지만 비숍의 범행 일체를 다 밝혀낸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오. 그 놈이 주절주절 말은 많이 하지만 정작 수사상 요긴한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놈이니까. 놈은 아주 계산적인 사이코패스라 할 수 있지. 심문을 받을 때 보니 수사관들을 데리고 놀 정도로 머리가 비상한 놈이었소. 범행을 자백했다가 곧 다시 번복하고, 갑자기 다른 범행 사실을 털어놓아 수사에 혼선을 빚게 하는 놈이지. 비숍의 집 마당에서 발견된 유해를 모두 수거해 DNA분석을 해봤지만 앨리스의 유전자 프로파일은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런 사실이 비숍이 앨리스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 않소?”
조나?은 튀긴 생선을 뜯어 먹다 구역질을 느꼈다. 마치 한증탕에 들어온 것처럼 후덥지근해 앉아 있기가 영 거북했다. 그는 셔츠 단추를 하나 풀고 페리에(프랑스산 탄산수 브랜드 : 옮긴이)를 시켰다.
“지금도 매들린을 사랑합니까?”
조나단이 탄산수 뚜껑을 따며 불쑥 물었다.
짐이 갑자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의 얼굴에서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게 충분히 느껴졌다.
“솔직히 인정하세요. 얼굴 예쁘지, 똑똑하지, 배짱 좋지. 매들린 정도면 정말 매력적이라 할 수 있잖습니까?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죠. 안 그런가요?”
그 순간 짐이 주먹으로 테이블을 쾅 내리쳤다.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뉴욕 JFK공항의 복잡한 식당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딪친다. 한바탕 고성이 오가고, 두 사람은 떨어진 휴대폰을 챙긴다. 그들은 툴툴거리면서 각자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탑승구로 바삐 걸음을 옮긴다. 실수로 상대방의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비행기에 오른다. 남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조나단이고, 여자는 파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매들린이다.

각자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상대와 접촉을 시도한다. 그들은 휴대폰을 꺼놓지 않은 상태라 전혀 낯선 사람의 전화를 받아야 하고, 은밀하게 보낸 음성 메시지를 듣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매들린과 조나단은 서로의 삶에 깊은 호기심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염탐하는 수준이던 것이 아예 휴대폰을 밤낮없이 열어보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삶속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간다. 매들린은 맨체스터 치탬브리지에서 근무했던 전직 경찰이다. 빈민가 출신인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경찰에 투신한다. 어린 시절을 우울하게 보내게 만든 치탬브리지 빈민가의 경찰이 된 그녀는 밤낮으로 수사에 매달린다.

그런 와중에 빈민가의 소녀 앨리스 딕슨이 실종되는 사건이 빚어진다. 매들린은 담당 형사 신분으로 앨리스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실종된 소녀의 방을 들여다보던 중 어린 시절 자신의 불우했던 처지를 떠올리게 된다. 앨리스가 그랬듯 그녀 또한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늘 새로운 삶을 열어가기 위해 바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부에 매달린 기억이 있다.

매들린은 앨리스를 반드시 살아 있는 모습으로 찾아내리라 결심한다. 그러나 앨리스 실종사건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앨리스가 실종되던 날, 목격자도 없고 수없이 비치된 CCTV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치탬브리지 경찰서로 익명의 발송자가 보낸 상자가 배달된다. 그 상자 안에는 그토록 찾아 헤맸던 앨리스의 심장이 들어 있다. 깊은 절망과 함께 실의에 빠진 매들린은 결국 자살을 결심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파리로 떠나 플로리스트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조나단은 뉴욕 소재 최고급식당 「림퍼레이터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이자 주인이었다. 조나단의 휴대폰에는 최고의 요리사에서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 하찮은 식당을 운영하는 처지로 전락한 사연이 들어 있다. 그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매스컴의 총아가 되고, 재벌 그룹의 상속녀 프란체스카를 만나 결혼에 이른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은 자금 경색을 부르고, 결국 파산의 위기를 맞는다. 그런 와중에 그의 아내 매들린의 외도 스캔들이 터지게 된다. 결국 조나단은 일과 아내를 동시에 잃고 파산하는 운명을 맞는다.

매들린과 조나단은 각자 그렇게 상대방의 삶에 접근하며 한 가지씩 비밀을 알아간다. 매들린을 절망으로 몰아넣었던 「앨리스 실종사건」에 대해 관심을 보이던 조나단은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2011년 최신작 《천사의 부름》출간!
-아마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개 국 출간!
-팽팽한 긴장감,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스피드, 예측불허의 결말!


기욤 뮈소의 2011년 작 《천사의 부름》은 프랑스에서 초판 발매 열흘 만에 10만 부가 팔려나갔고, 단숨에 아마존 프랑스 1위에 랭크되며 ‘뮈소 현상’의 건재를 알렸다. 이 소설은《그 후에》,《구해줘》,《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당신 없는 나는?》,《종이 여자》까지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성과를 이어가며 프랑스 현지에서 작가의 출간 소설 중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기욤 뮈소는 출간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어느새 프랑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기욤 뮈소의 아홉 번째 소설인《천사의 부름》은 작가의 변신을 널리 알리는 작품인 동시에 어떤 소재를 다루든 빼어나게 재미있고, 감동적인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수작이다. 기존에 출간된 그의 소설 중에서 판타지와 스릴러가 가미된 작품은 여럿 있었지만《천사의 부름》만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스릴러는 없었다. 이 소설에서 기욤 뮈소는 트레이드마크인 감동 코드를 한층 강화하고, 시종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적 요소를 덧붙여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선보인다. 기욤 뮈소의 변신은 성공적이었고, 그의 작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커리어를 한 가지 더 쌓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 번 손에 잡으면 마지막까지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이 소설은 진정한 ‘페이지 터너’를 자부할 만한 작품이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레고 블록을 맞추듯 독특한 각본을 짜고, 뛰어난 카우보이가 말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듯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그는 보편적인 소재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지닌 열망, 취향, 호기심들을 잘 버무려 멋진 조합을 만들어내는 소설을 써왔으며 이 소설 또한 예외가 아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기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자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내는 그의 방식은 여전하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프랑스를 넘어 현재 세계 40여 개 나라에서 열성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만 일천만 부 이상이 팔렸고, 국내 서점가에서도 나오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독자들은 기욤 뮈소의 소설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과 생에 대한 열정을 만나게 된다.

《천상의 부름》은 뉴욕 JFK공항에서 우연히 부딪친 남녀가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실수로 상대방의 휴대폰을 각자 주머니에 넣고 비행기에 오르는 것에서 출발한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을 통해 휴대폰이 현대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가 시대 흐름에 매우 민감한 작가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휴대폰처럼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가 그에게 늘 탄탄하고 풍부한 이야기 소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요리를 만드는 셰프 조나단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다양한 요리 세계를 선보이는 것도 이 소설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번 소설에서도 기욤 뮈소의 글쓰기 기법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독창적인 아이디어, 시각적 글쓰기, 짧은 챕터 구성, 많은 대화문 등 그는 글에서 어떤 상황이나 사건, 인물의 캐릭터를 그릴 때 전통의 문법에 기대기보다는 그만의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내는 게 특징이다. 《천사의 부름》은 우리의 생활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첨단 기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가장 주요하게는 행복을 향한 인간의 의지를 이야기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이 소설의 두 주인공 매들린과 조나단은 과거의 망령을 떨쳐버려야 하고, 긴박한 사건 수사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는 역시 ‘사랑’이다. 기욤 뮈소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작품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늘 말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고, 사랑에 대한 천착은 그의 소설이 독자들과 깊이 교감을 이루는 바탕이기도 하다.

“4년 전, 책 홍보 차 캐나다에 갔다 돌아올 때였어요. 공항에서 콘센트에 휴대폰을 꽂아 충전시키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 분이 제 휴대폰을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고 그만 가방에 넣어버린 거예요. 제 휴대폰과 똑같은 모델이었기 때문에 그만 착각했던 거죠. 그때, 파리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두 페이지 가량 시납시스를 써두었어요. 그러고 나서 한참동안 잊고 자냈죠. 그러다가 일 년 반쯤 전에 의사와 진료 약속을 하고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였어요. 저처럼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가 모두 다섯 명이었는데, 다들 열심히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더군요. 그때 이 소설을 꼭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죠. 휴대폰은 요즘 사실상 우리 삶이 저장된 휴대용 ‘아카이브’나 마찬가지잖아요.”
-기욤 뮈소의 인터뷰 중에서

뮈소는 시계 수리공 같은 작가다. 어떤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찾고, 놀라운 결말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 《Paris Match》

뮈소는 이 소설에서 액션으로 아치 종석을 만들고 심리묘사로 스테인드글라스를 붙여 3D 대성당을 건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 《Le Parisien》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놀라운 비밀을 알고 싶다면 소설을 끝까지 읽는 수밖에 없다.
- 《France Info》

《천사의 부름》은 뮈소가 여태까지 보여준 적 없는 고강도 스릴러이다. -《RTL》

진정한 페이지터너다. 한 번 펼치면 결코 덮을 수 없다. -《Europe1, Caf? Culture》

시공간 교차와 플래시백의 반복 장치를 사용해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만든다. -《M?tro》

놀라운 마법이 작동한다. 어린 꼬마가 두 발을 모으고 웅덩이로 퐁당 뛰듯이 우리는 ‘뮈소식 미스터리’로 빠져든다. -《Le Parisien》

기욤 뮈소는 이 소설에서 비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Le Figaro/TV Mag》

러브스토리와 스릴러의 완벽한 조합! -《Le Progr?s》

어느 누구도 이 스릴러에서 무사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독자들마저도.
-《France Soir》

뮈소는 또 한 번,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짜인 탄탄한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Gala》

서점 주인들도 읽는 순간 반한다. 초현실적이고 믿기지 않지만 끝까지 믿게 되는 이야기.
-《Sud Ouest》

기욤 뮈소는 아홉 번째 소설을 통해 뛰어난 이야기꾼임을 또 한 번 입증하고 있다.
-《Le Soir Magazine》

정말로 걸작! 단숨에 읽힌다. 내년까지 1년을 또 기다려야 하는 게 아쉽다.
-《M?tro》

《천사의 부름》은 수많은 반전, 복잡하고 개성 넘치는 주인공, 탄탄한 플롯, 도저히 다음 챕터로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배분, 생생한 묘사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소설이다. 독자는 마치 한 편의 멋진 영화를 보듯 이야기에 몰입한다. -《Le Journal du Qu?bec》

서스펜스는 최고조에 달하고, 줄거리가 궁금한 독자들은 결국 책을 덮지 못하고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Le Journal de Montr?al》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책. 《천사의 부름》은 뮈소의 최고 작품. -《Terra Fe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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