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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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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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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8*210*20mm
ISBN13 9788901103013
ISBN10 890110301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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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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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하자니 때를 놓칠까 봐 겁이 나고, 지금 하자니 뭔가 밑지는 듯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딜레마. 여자는 결혼 타이밍에 민감하다. 이를테면 여자들은 영화배우나 가수를 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다. 이요원이나 한가인처럼 한창 잘나가는 스물넷에 결혼해서 남보다 빨리 안정을 찾을까? 아니면 김윤아처럼 자신의 열정을 마음껏 불사르고 난 뒤 서른세 살쯤 시집을 갈까? 이요원과 김윤아? 제삼자의 시각에서 보자면 둘 다 굿 타이밍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처럼 예쁘고 잘난 이요원과 김윤아가 아니라는 것이다. --- pp.32-33, 〈이요원처럼 스물넷, 김윤아처럼 서른셋〉 중에서

네오 마초 운운하지 않아도 여자는 보통 마초에게도 왕왕 끌린다. 특히 잘난 여자일수록 마초에게 약하다. 신데렐라에게 신분 상승 욕구가 있다면 커리어 우먼에게는 ‘킹콩 손바닥 욕구’가 있다. 권력을 쥔 강한 남자가 내 남자가 된다는 자기도취적인 기분을 뛰어넘어 그에게 마구 휘둘리고 싶은 이율배반적인 욕망. 그건 영락없이 성공한 여자의 함정인 나르시시즘이 연애와 화학작용을 일으킬 때다. 그것을 절묘하게 보여준 것이 〈색, 계〉다. 초식 동물을 향해 돌진하는 냉혈한 짐승 같은 가학적 베드신. 나쁜 남자의 짐승 같은 몸짓에 여자들은 저도 모르게 신음했다. 여자들은 두방망이질을 하는 자신의 심장 소리에 놀랐을 것이다. ‘아니, 내게 이런 취향이 있었다니!’ --- p.45, 〈마초포비아, 마초마니아〉 중에서

한번은 화장실에서 “쓰러지면 안 돼, 아프면 안 돼, 살아남아야 해”라는 그녀의 주문 같은 혼잣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남에게 옮기기 어려울 만큼 섬뜩한 혼잣말이었음에도 나는 왠지 명치끝이 아려오는 듯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두 아이의 언제나 바쁜 엄마, 한 남자의 극성스러운 아내, 시어머니에게 인정받는 능력 있는 며느리 그리고 수많은 방송 작가들에게 깍듯한 대선배 대접을 받는 성공한 커리어우먼. 그저 그 ‘딱지’가 그녀의 존재 이유였던 것이다. 그 역할 외에도 본연의 자신이 있다는 걸 잊은 지 오래인 것 같았다. 돌이켜보니 그녀는 항상 완벽했고, 무소의 뿔 같은 장군이었으며, 영락없는 킹콩걸이었다. --- p.120, 〈뛰는 킹콩걸, 나는 슈퍼우먼〉 중에서

여자는 여자의 몸을 좇는다. 여자의 시선에 정작 스파크가 튀는 곳은 번들거리는 남성의 근육질 상반신이 아니라, 들어갈 데는 들어가고 나올 데는 나온 여성의 S라인 팔등신이다.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허벅지, 오목하게 팬 쇄골에 기민한 반응을 보이고, 호들갑스러운 질투를 무람없이 드러내는 건 성적 구애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동성인 여자들끼리의 일이다. 때로 여자는 여자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 바로 그 여자들에게서 날씬하다는, 예쁘다는, 젊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 p.133, 〈그녀들의 다이어트 사용법〉 중에서

자기애가 지나치면 역효과가 난다. 특히 애정 문제에서 ‘선택받아야 한다’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허우적거리는 여자라면 더더욱. 주체성을 스스로 내던진, 남자에게 선택받는 존재여야 된다고 믿는 공주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스스로를 포장한다. 하나는 외모에 대한 과신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능력이 특출해서 남성에게 위압적일 수 있다는 착각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여자가 셋 이상 모이면 그들만의 하나의 결론이 도출된다. “여자는 만만해야 되는데, 우린 너무 잘났어. 그래서 혼자인 거야.” 남자가 만만한 여자를 좋아하고, 그래서 선택받지 못했다는 이들의 결론은 대표적인 착각 중의 하나다. 남자는 그렇게 복잡한 존재가 아니다. --- p.135, 〈여자들은 만만해야하는데 우린 너무 잘났어〉 중에서

참다못한 내가 행복해지라는 의미에서 착실한 회사원을 소개해줬더니 친구가 절교할 듯이 화를 내서 크게 당황한 적이 있다. “나를 어떻게 보고, 이런 깜냥도 안 되는 남자를 소개해주는 거니?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니?” 깜냥도 안 된다니? 자기 앞가림은커녕 여자 친구를 착취하고도 번번이 상처를 주는 놈들과 어떻게 이 건실하고 착한 남자를 비교할 수 있는가. 나는 그때 비로소 깨달았다. 그 친구에게 좋은 남자란 한 평짜리 무대 위에서라도 무조건 록만 부르면 된다는 것을. 친구에게 필요한 건 로커 아무개와 사귄다는 그 나름의 과시욕이었다는 것을. --- p.143, 〈잘난 여자는 한량을 좋아해〉 중에서

문제는 남자가 아니다. 그런 남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니 그 사랑을 믿고 사랑의 주체가 돼라. 그런 사랑에는 패배가 없다. 자신이 한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그로 인한 깨달음이 있을 뿐이다.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그 남자에 대한 분석 대신, 내가 ?구인지를 되짚어봐라. 그렇게 된다면 당신이 그렇게도 두려워하는 고질적인 연애 패턴이 깨질 것이다. 우리 여자들이 풀어야 할 것은 ‘나’의 내밀한 욕망에 눈을 떠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의 시선과 자신의 욕망이 어긋날 때, 자신다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 그 아름다운 탈주만이 여자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 p.259, 〈바보야,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국 여자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돈과 남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언니들이 절실하다. 멋진 언니들이 없었다면 이 풍진 세상에서 박빙의 삶에 허덕이다 침몰해버렸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시급하고 적절하다. 제대로 멋진 언니 같은 책이다. 그렇다고 지천에 널린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북 정도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처절하게 공감되고 비수 같은 통찰력에 소름이 돋다가 결국은 따스하게 위로받는다. 인생이 비루하고 외로운 언니 동생들끼리 훈훈하게 서로 돌려봐야 할 것이다.
기선 (만화가, 〈책 읽는 밤〉 패널)
에디터 시절부터 겉으로 예민함을 과시하지 않는 그녀의 미시적 관찰력과 말솜씨를 훌쩍 뛰어넘는 논리정연한 글솜씨에 문득 감탄하곤 했다. 이 책은 평소에도 자신이 처한 오만 가지 딜레마를 숨기지 않고 털어놓곤 했던 그녀가 수많은 취재원과 동료, 선배와 후배들을 제물(!) 삼아 이 시대의 20대와 30대 여자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현재적 딜레마’를 관찰한 보고서이며, 그녀들과 자신의 딜레마에 대한 그녀 식의 처방전이다. 무엇보다 ‘싸구려 커피를 들으며 럭셔리 패션지를 만들던’ 그녀의 간결한 글발은 어지럽게 중첩된 수사 없이 한 호흡에 내달리는 후련한 매력을 갖추었다.
이경아 (〈엘르 걸〉 편집장)
된장녀, 철벽녀, 골드 미스… 수많은 수식어로 둘러싸인 어떤 여자들을 수없이 보았던 저자는 그것이 겉보기처럼 찬란한 것이 아니라 남성중심사회와 신자유주의의 협공, 워커홀릭에 잠식당한 대한민국이 그려내는 휘황한 욕망이라는 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읽어낸다. 그 방식은 저자가 고민한 시간만큼의 깊이를 가진 자로 이 현상들을 재는 것이다. 촛불시위에 나가지만 모카 그란데는 마시고 싶은,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면서도 신상 백도 사고 싶은, 사랑도 하고 싶지만 조건도 찾고 싶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분열되는 부끄럽고 정직한 욕망들, 그녀는 찬성도 타박도 없이 그저 사려 깊게 읽어낸다.
김현진 (에세이스트)
김윤경은 생각이 많은 후배다. 정치, 사회, 문화, 패션 등 거시적 사안은 물론 인간관계, 사랑, 꿈 등 개인적인 것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분명하다. 그녀의 이야기는 늘 흥미로운 질문으로 시작됐고, 논쟁으로 흐른다 해도 틀린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난 번번이 질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위해 치열하게 산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난 종종 위로를 받곤 했다. 이 책은 여자로 사는 즐거움과 괴로움, 그 숱한 논쟁들에 대한 솔직한 답이자, 여자의 속마음에 관한 충실한 보고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나의 오랜 믿음을 다시금 증명한다. 시끄럽고 이기적인 여자가 여자를, 그리고 세상을 바꾼다.
윤혜정 (〈하퍼스 바자〉 피처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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