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어메이징 브루클린

리뷰 총점9.9 리뷰 37건 | 판매지수 3,990
베스트
영미소설 top100 11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YES포인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가방 속 책 한 권이라면 - 굿리더 스트링백/간식 접시 머그/디즈니 미키 타포린 보냉백/타포린백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참여 회원 전원 1천원 상품권 증정!
8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귀여운 방해꾼 배지 증정
MD의 구매리스트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740g | 140*210*30mm
ISBN13 9791185851198
ISBN10 1185851194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현대의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컬러 오브 워터』와 전미도서상 수상작인 『굿 로드 버드』 이후
제임스 맥브라이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1960년대 배경의 유쾌하고 미스터리한 이웃 서사시
뉴욕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 10’ 선정!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의 선택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소설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그리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다. 이 소설은 1969년 9월,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괴팍한 교회 집사가 브루클린 커즈하우스 주택단지의 광장 한복판에서 38구경을 꺼내 들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네 마약상을 저격하면서 시작한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1960년대 뉴욕의 떠들썩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이웃들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흘러간다. 또한 브루클린의 빈민 주택단지라는 배경에서 보듯 그 공동체 속에는 사회의 제도적 차별과 압박, 부조리에 대한 억압된 분노, 빈곤과 무지로 인한 슬픔이 뿌리내리고 있다.

미국에서 출간 즉시, 모든 매체의 호평을 받았으며, 도서 관련 최고의 권위를 지닌 각종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였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평가하였고, 오프라 윈프리 역시 그해 가장 좋은 책 20권에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선정하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예수의 치즈 _07
2. 죽은 목숨 _25
3. 제트 _35
4. 모면하다 _52
5. 거버너 _67
6. 번치 _88
7. 개미 떼의 행진 _99
8. 파헤치다 _126
9. 오물 _139
10. 수프 _163
11. 자리공 _195
12. 마녀 장난 _215
13. 시골 처녀 _232
14. 시궁쥐 _264
15.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_277
16. 하나님이 당신을 보호하시기를… _300
17. 해럴드 _317
18. 수사 _345
19. 배신 _362
20. 식물 박사 _375
21. 새 오물 _392
22. 델파이 281번지 _411
23. 마지막 시월 _423
24. 폴 자매 _432
25. 언약을 지키는 자 _455
26. 아름다워라 _471

옮긴이의 말 _496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쿠피 램킨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었다. 쿠피는 파이브엔즈 침례교회의 집사다.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을 가진 늙은 집사 쿠피는 1969년 9월의 어느 흐린 오후, 브루클린 남부에 있는 커즈웨이 빈민주택 단지 안에 있는 광장으로 당당히 걸어 나와 마약중개업자인 열아홉 살 딤즈 클레멘스의 얼굴에 구식 38구경 콜트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던 것이다.
늙은 스포츠코트가 무자비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악랄한 마약 딜러를 왜 쏘았는지를 두고, 단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분분한 의견이 오가고 있었다. 야위었지만 강단 있고 웃음이 많은 갈색 피부의 스포츠코트는 숨이 넘어갈 듯한 기침과 가래를 달고 살면서도 늘 껄껄거리고 술을 마셔대며 커즈하우스에서 그의 칠십 일평생 중 대부분을 보냈다. 그는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었고, 단지 주민들로 이루어진 야구팀의 코치로서 지난 십사 년 동안 야구팀을 이끌어 왔다.
--- p.7

스포츠코트의 친구들은 그런대로 그를 봐주며 넘어갔고, 이웃들은 모르는 척했다. 파이브엔즈 교회 식구들은 어깨를 한 번 들썩해 보이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럴 수도 있지. 스포츠코트가 약간 제정신이 아니라고 치자. 커즈하우스에 사는 사람들 모두 조금씩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은가. 5동에 사는 도미니카 출신의 미녀 네바 라모스만 해도 그렇다. 자기 방 창문 아래 서 있는 남자의 머리에 컵에 담겼던 물을 부어버리지 않았는가. 단지 운이 나빠 그녀의 창문 아래 서 있었던 것 외에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말이다. 7동에 사는 더브 워싱턴은 어떤가. 비탈리 부두에 있는 폐공장에서 자면서 겨울마다 매번 식료품점에서 도둑질을 해서 잡혀가곤 한다. 그리고 범범은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에 파이브엔즈 교회 뒷벽에 그려진 흑인 예수의 그림 앞에 서서 전남편에게 벌을 내려 주십사 큰 소리로 기도한다. 이왕이면 주님께서 그의 중요한 방울 두 개를 불에 태워버리시거나, 프라이팬에 지져서 작고 납작한 감자 팬케이크처럼 만들어 달라고 말이다.
--- p.23

한편, 맨해튼에서는 정확한 시간표에 맞추어 버스가 다녔고, 전등이 꺼지는 법이 없었으며, 백인 아이 하나가 교통사고를 당하면 신문 일면에 실렸다. 그런가 하면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는 그럴듯하게 각색된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의 이야기가 성황을 이루었고, 백인 작가들은 이러한 소재들로 부를 얻었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포기와 베스, 퍼얼리 빅토리우스.
백인들은 하는 일마다 여러 분야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면서 점점 거대한 눈덩이처럼 성장했고, 위대한 미국의 신화, 빅애플, 잠들지 않는 도시와 같은 수식어들이 유행했다. 반면에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아파트 청소나 쓰레기 처리를 생업으로 삼거나, 음악 활동을 하거나, 교도소의 빈방들을 채웠다. 그들은 그렇게 투명 인간처럼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지역사회의 한 계층으로 주어진 유색인종의 삶을 살았다.
--- p.105

침대에 누워 벽을 바라보고 있자니 페인트의 납 성분 냄새가 콧구멍으로 파고들었다. 스포츠코트를 떠올리는 딤즈의 마음에 분노 같은 것은 없었다. 다만 혼란스러웠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커즈에 사는 사람 중에 딤즈에게 총을 쏴서 득이 될 것 없는 유일한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스포츠코트였기 때문이다. 굳이 딤즈에게 본때를 보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 커즈하우스에서 딤즈의 말에 반박을 하고, 지적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거나, 농담을 걸거나, 속여 먹거나,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도 늙은 스포츠코트뿐이었으니까. 스포츠코트는 그의 야구 코치였고, 주일학교 선생님이었다. 이제 완전히 주정뱅이 늙은이가 됐어. 이런 생각을 하자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게 문제가 됐던 적은 없었잖아. 스포츠코트는 딤즈가 기억하는 한 언제나 얼마쯤은 취해 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언제나 한결같다는 사실이었다. 스포츠코트는 불평하거나 자기주장을 하지 않았다. 남을 비판하지도 않았다. 무심한 편이었다. 늘 자기만의 세계가 있었고, 딤즈는 그래서 스포츠코트가 좋았다. 딤즈가 못 견디게 싫어하는 게 있다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평을 끊임없이 해대는 사람들이었다.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평을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을 기다린다. 스포츠코트는 그렇지 않았다. 단지 야구와 술을 좋아했다. 그뿐이었다. 스포츠코트는 하나님의 일을 했다. 하지만 딤즈가 보기에 그건 그의 아내 헤티 때문이었다. 그 시절에 딤즈는 스포츠코트와 자기가 같은 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둘 다 갇혀 있는 신세였다고 할까.
--- p.109~110

“유난히 치우기 힘든 오물이 있다고 하셨죠.” 지 자매가 말했다. “맞아요. 오물을 치우는 것이 저의 임무였어요, 경관님. 청소를 직업으로 삼고 있으니까요. 오물을 묻히면서 일을 하죠. 하루 종일 오물을 찾아다니며 치우고요. 그래서 오물들은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것들이 제게 ‘나 여기 숨어 있어. 와서 찾아봐’ 하고 신호를 보내지는 않죠. 제 발로 모두 찾아다니며 치워야 해요. 그렇지만 저는 오물들이라고 해서 혐오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무엇이든 존재 자체를 미워할 수는 없으니까요. 오물이 있으니까 제 일도 있는 거고요. 어디서든 오물을 치움으로써 저는 누군가를 위해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거죠.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요 온갖 나쁜 사람들을 찾아다니지만, 그들이 ‘나 여기 숨어 있소. 와서 잡아 봐'’라고 손짓하지는 않으니까. 당신이 그들을 찾아다니며 잡아내든, 유인하든 해야 하죠. 그렇게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당신은 누군가를 위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죠. 그러니 어찌 보면 당신과 나는 결국 같은 일을 하는 거예요. 오물을 치우는 일. 누군가 살아간 흔적들을 추적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실수들을 찾아서 정리하죠. 물론 누가 되었든 그가 잘못된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문제라거나, 골칫덩어리 또는…… 오물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게 옳은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 p.145

엘레판테는 자기가 열어볼 수 있는 창고 공간들을 모조리 뒤져 보았다. 고객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정도보다 훨씬 더 깊이,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거버너가 아버지에게 맡겨두었다는 보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기억의 창고 역시 낱낱이 들춰보았다. 하지만 그 시절의 기억은 희미해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었다. 아버지가 여러 차례 말했던 건 기억하고 있다……. ‘거버너란 사람을 기억해라. 이상한 시를 암송할 거야. 그러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 그렇지만 십 대 시절에 누가 그렇게 자기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단 말인가? 어차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말해준 것도 아니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신음을 내는 정도로 암시나 힌트만 던져주는 식이었는데 말이다. 생각을 말로 꺼내놓는 것은 아버지의 세계에서 몹시 위험한 일이었다. 아버지가 정작 말로 꺼내놓을 때는 당연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만큼 중대한 일이라는 뜻이다. 그 메시지에 담긴 구체적인 단서들은 무엇이었을까?
--- p.200

“딤즈는 너무 고지식해요. 자기가 마치 경찰인 것처럼 행동한다니까요. 스포츠코트가 총을 쏘기 전까지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약을 팔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노인들한테는 약을 안 팔고요. 어린아이들한테도 안 팔아요. 그리고 교회 식구들한테도 안 팔려고 해요. 더구나 교회 근처에서는 담배도 못 피우게 하고, 교회 문 앞에서 잠도 자지 못하게 하죠. 그리고 어떤 이유이건 자기 여자 친구에게 손찌검하는 녀석에게도 약을 팔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등의 잔소리도 하려고 들고요. 나약해져 가지고, 다시 야구를 하겠다는 소리를 해가며 사람들에게 이래라저래라 잔소리를 하려 드니까 말이죠. 돈 벌 생각은 하지 않고. 머지않아 워치하우스에서 우리 구역을 차지하려 들 거예요. 시간문제죠.”
--- p.270~271

”모든 면에서 관계가 있죠.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건 그 성탄 클럽 모금뿐이니까요. 우리는 마약 중개업자들이 집 앞에서 마약을 팔아도 막지 못해요. 시 정부가 우리 아이들을 형편없는 학교에 보내게 하는 것도 막지 못하고요. 뉴욕시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하는 것도 막을 수 없어요. 군대에서 우리 아들들을 베트남전에 보내는 것도 막을 수 없죠. 특히 베트콩들이 백인 병사들의 발가락을 잘라 걷지도 못하게 만들고부터는 더 그렇죠. 하지만 5센트, 10센트씩 모아서 성탄절에 다만 10분이라도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건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죠. 그게 뭐가 잘못되었다는 거죠?“
--- p.29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뉴욕타임스 2020년 최고의 도서 TOP10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소설 TOP10
버락 오바마의 “올해의 책”
오프라 윈프리 2020년 북클럽 선정 도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 TOP10
아마존 2020년 3월 최고의 도서 선정,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이 이야기는 1969년 9월,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교회 집사가 브루클린 커즈하우스 주택단지의 광장 한복판에서 38구경을 꺼내 들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네 마약상을 저격하면서 시작된다. 총격의 피해자를 포함, 그것을 목격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계 주민들, 백인 이웃들, 지역 경찰들, 스포츠코트가 집사로 있는 파이브엔즈 침례교회의 구성원들, 이웃 이탈리아 폭력배들의 삶이 얽히고설키며, 1960년대 뉴욕의 떠들썩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등장인물들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흘러간다.
1960년대 뉴욕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통해 맥브라이드는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두려움 없이 변화에 맞서는 것이며, 사랑의 씨앗은 희망과 연민 속에 있다는 것을 이 소설에서 보여준다. 트라우마와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차별,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게 하는 인류애를 그려낸 작품이다.
미국에서 출간 즉시, 모든 매체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도서 관련 최고의 권위를 지닌 각종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였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 호평하였고, 오프라 윈프리 역시 그해 가장 좋은 책 20권에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선정하였다.

현대의 고전으로 인정받는 ‘컬러 오브 워터’와 전미도서상 수상작인 ‘굿 로드 버드’ 이후 제임스 맥브라이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인간성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는 소설

『어메이징 브루클린(Deacon King Kong)』은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상의 빈민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그리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다. 이 책의 원제목이기도 한 ‘킹콩 집사’라는 별명을 가진 스포츠코트는 술에 취해 백주대낮 광장 한복판에서 젊은 마약왕에게 총을 쏘게 되고 동네는 발칵 뒤집힌다. 그러나 스포츠코트는 우연히도 그를 찾는 경찰과 그를 해치려는 폭력배들을 유쾌한 방식으로 따돌리게 된다.
첫 장면이 총격 사건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전개는 유쾌하고 훈훈하기까지 하다. 총격 사건의 목격자가 열여섯 명이나 되는데도 어떤 누구 하나 스포츠코트를 벌하려 하거나 신고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이나 형제는 아니지만, 빈민 단지에서 서로의 애환을 보듬어 안으며 사회의 차별과 맞서 살아가는 또 다른 의미의 가족이나 다름없다. 그와 동시에 그들 모두 나름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어쩌면 모두가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일도 어느 순간 단지 내 다른 사람의 삶에 깊숙이 닿아 있게 마련이어서 이곳에선 서로의 단절이나 고립은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과 시비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
총격 사건으로 시작된 이 소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한 전개 방식을 취하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과 해학을 잊지 않는다. 하지만, 60년대 미국의 빈민 주택단지에 으레 나타나기 마련인 사회적 차별과 억압, 제도의 모순, 빈곤과 무지로 인한 슬픔들 또한 맥브라이드는 놓치지 않고 있다. 어쩌면 이런 점들이 제임스 맥브라이드를 현 세기 최고의 소설가 중 한 명으로 불리게 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2020년 최고의 소설로 인정받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을 통해 1960년대 뉴욕 브루클린의 왁자지껄하고 유쾌한 이웃들의 삶으로 들어가 보기를 바란다.

삶의 애환과 연민에 대한 이야기.
- TIME, Top10 Books of 2020

미스터리한 이야기, 범죄소설, 교외 익살극, 1960년대 후반의 브루클린 사회를 보여주는 묘사. 맥브라이드의 소설은 다양한 관점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왁자지껄한 상황에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마치 색다른 교향곡을 연주하듯 우리에게 들려준다. 동시에 우리 사회의 불공정과 고통에 대해 말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 The New York Times, Top10 Books of 2020

활기차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애정 어린 시선의 1960년대 브루클린으로의 여행.
- Entertainment Weekly, Top10 Books of 2020

소란스러운, 그러나 가슴 아픈 사회의 한 페이지.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소설.
- The Oprah Magazine, Top20 Books of 2020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맥브라이드를 현 세기의 가장 훌륭한 미국 소설가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맥브라이드는 일상을 코믹하게 부풀려 보여줌으로써 불공정한 사회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되는 현상들을 우리가 볼 수 있게 만든다.
- LA Times

회원리뷰 (37건) 리뷰 총점9.9

혜택 및 유의사항?
어메이징 브루클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m | 2022.08.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책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인간에 대한 사랑을 따스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어느 날, 브루클린 빈민 주택가 커즈하우스에 총기 사건이 발생한다. 스포츠코트라 불리는 파이브엔즈 침례교회 집사 쿠피램킨이 왕년의 야구 스타인 마약 딜러 딤즈의 얼굴 쪽으로 총을 발사한 것이다. 그는 아내가 물에 빠져 죽은 뒤 정신마저 오락가락해 정;
리뷰제목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책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인간에 대한 사랑을 따스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어느 날, 브루클린 빈민 주택가 커즈하우스에 총기 사건이 발생한다. 스포츠코트라 불리는 파이브엔즈 침례교회 집사 쿠피램킨이 왕년의 야구 스타인 마약 딜러 딤즈의 얼굴 쪽으로 총을 발사한 것이다. 그는 아내가 물에 빠져 죽은 뒤 정신마저 오락가락해 정작 자신의 행동을 기억조차 못한다. 다행히도 딤즈는 한쪽 귀를 잃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제 스포츠코트의 생명이 위험해졌다는건 기정사실.

 

 

근데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흐른다. 분명 총을 쏜 사람은 잘못한 터. 광장에 목격자도 많았지만, 파이브엔즈 교회를 둘러싼 커즈하우스 공동체 사람들은 스포츠코트를 감싸고돌며 오히려 마약을 팔아 동네 질서를 흐트러 트린 딤즈에게 총을 쏜 것을 잘했다 여기며 두둔하고 나선다. 심지어 총을 맞은 딤즈는 스포츠코트가 술에 취해 실수했을 거라 넘기는데...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같은 공동체 식구를 옹호해 주지 못한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니?" p.193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뉴욕타임스》, 《타임스》 선정 최고의 도서 TOP10답게 멜팅팟 뉴욕에서 유색 인종이 처한 차별과 부조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꾸려나가는 그들의 방식을 따스하게 그려냈다.

 

 

1960년대 브루클린 빈민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 《어메이징 브루클린》 은 초반에 스포츠코트의 총기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배경 설명이 느슨한 편이다. 그러나 등장인물이 한 명씩 늘어날수록 속도감이 붙는다.

 

 

파이브엔즈 교회의 시작점이었던 폴 자매, 예수의 치즈라 불리는 치즈의 진실은 무엇인지, 수프를 미소 짓게 한 숫자 143은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하나님 손에 맡겨져 있다는 엘레펜테 아버지가 숨겨둔 보물은 무엇인지, 과연 빈민가에서 마약상에게 발사된 총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마약 딜러가 영역을 확장하는 빈민가에서 뜻밖의 사건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려는 파이브엔즈 교회 구성원들이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읽을수록 빠져든다.

 

 

사랑하는 사람, 함께하는 공동체에서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연대의 힘은 원제 킹콩 집사보다 어메이징 브루클린이라는 제목에 더 공감된다. 두꺼운 소설의 두께만큼 묵직한 울림으로 감동을 준다. 현대사가 녹아있는 문학 소설 마니아에게 추천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삶의 부조리와 애환을 연민과 수다로 승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분**이 | 2022.08.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읽다보니 뭐 이렇게 시끄러운 이야기가 다 있나 싶다. 활자를 읽는데 인물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건 환청인 것일까, 내가 드디어 책을 너무 읽어 이제는 현실과 소설도 구별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시끌시끌하다. 현실에서는 소음을 굉장히 싫어하는 나인데,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꼭 익히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친근해진다. 무슨 사;
리뷰제목


 

 

읽다보니 뭐 이렇게 시끄러운 이야기가 다 있나 싶다. 활자를 읽는데 인물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건 환청인 것일까, 내가 드디어 책을 너무 읽어 이제는 현실과 소설도 구별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시끌시끌하다. 현실에서는 소음을 굉장히 싫어하는 나인데,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꼭 익히 알고 지내던 사람들처럼 친근해진다. 무슨 사람들이 할 말이 그리 많은지 조용한 사람이 읎어. 심지어 스포츠코트의 아내 헤티는 죽어서도 유령으로 나타나 스포츠코트와 대화를 나눈다. 현실에서 스포츠코트(물론 별명이다) 같은 사람이 있다면 '미쳤네, 미쳤어, 쯧쯧!' 하며 지나갈 법한데, 그를 바라보는 이웃들의 눈은 그저 ' 또 시작이구나'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다. 

 

그저 술을 조금 많이 마시고 헤티와 대화를 나누던 것일 뿐, 인간적으로 큰 결함은 없었던 그런 스포츠코트가 젊은 마약상 딤즈를 향해 총을 쏘았다. 1969년 9월, 브루클린의 '커즈 하우스'라 불리는 주택단지의 광장 한복판에서. 어렸을 때는 개구쟁이었을지언정 제법 똘똘했던 딤즈는 야구도 곧잘 했고, 스포츠코트는 그런 딤즈의 코치였다. 그런 그가 갑자기 딤즈에게 총을 쏘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단지 안이 아주 난리가 났다. 그의 오랜 친구 핫소시지는 어서 도망가라며 재촉하지만, 사람을 미치고 팔딱 뛰게 만드는 것은 정작 스포츠코트는 총을 쏜 기억이 없다는 것. 어라? 설마 스포츠코트가 치매인가? 그래서 죽은 헤티가 보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인가! 

 

스포츠코트의 총격 사건과 함께 이야기의 미스터리한 부분은 또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모금한 교회 상자가 없어진 것. 죽기 전까지 헤티가 관리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죽음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모금함. 자기도 모르는 새 요리조리 경찰을 피해다니게 된 모양이 된 스포츠코트를 비롯, 이탈리아 갱단과, 폭력배, 마약 딜러,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주민들, 백인 이웃과 지역 경찰 등이 얽혀 난장판이면서도 어쩐지 따스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간다. 

 

처음에는 그저 시끄럽게 떠드는 것처럼 느껴지는 주민들이지만 그 수만큼의 사연들이 또 존재한다. 사회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들 속에는 그 시대의 불공정한 사회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되는 사회가 녹여져 있다. 그럼에도 그것을 격하게 논하거나 울분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담백하게 풀어놓는 점이 이 작품의 묘미라고 할까. 주민들의 이야기는 그저 자신들의 사연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이야기에 대한 맞장구처럼 여겨진다. 

 

읽다보면 어느새 살짝 미소 짓게 되는 이야기. 1960년대 말, '커즈 하우스'에 서로가 서로를 감싸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딤즈에게 총을 쏜 스포츠코트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인생의 애환과 연민에 대해 느껴보고 싶다면 이 마법사같은 작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시라!!

 

** <미래지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어메이징 브루클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8 | 2022.07.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탐욕이지'엘레판테는 땅을 파면서 생각했다.'탐욕은 병이야. 나도 그 병을 앓고 있잖아.'?? 엘레판테는 자기 안에 있는 이 차가운 분노가 두려웠다. 그동안 지켜왔던 침묵의 실체가 결국은 맹렬한 분노의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소름 끼치지만, 깊은 침묵이 내면에 덮이는 순간을 즐긴 적도 있었다. 나중에 그 시간을 돌아볼 때는 자신이 혐오스러웠지만 말이다.?? ";
리뷰제목
?? '탐욕이지'
엘레판테는 땅을 파면서 생각했다.
'탐욕은 병이야. 나도 그 병을 앓고 있잖아.'

?? 엘레판테는 자기 안에 있는 이 차가운 분노가 두려웠다. 그동안 지켜왔던 침묵의 실체가 결국은 맹렬한 분노의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소름 끼치지만, 깊은 침묵이 내면에 덮이는 순간을 즐긴 적도 있었다. 나중에 그 시간을 돌아볼 때는 자신이 혐오스러웠지만 말이다.

?? "누군가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 "스포츠코트, 축복은 그것을 달게 받으려는 사람에게 내려지는 법이야. 그것이 어떻게 오는지 캐려고 하지 말게. 축복이 내려진다는 게 중요한 거잖아."

?? 강렬한 서사도, 엄청난 음모도, 굉장한 등장인물도..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묘하게도 소설의 임팩트만큼 그 무엇보다 강하다.


?? 총격사건으로 시작하기에 긴장감과 설렘에 엄청난 사건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는 내내 '응?! 사건 푸는 거 아니야?!'하며 어리둥절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거지?! 아니 도대체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거지?!' 하는 생각이 가득했다. 엄청난 사건으로 시작했지만 미미하고 사소하며 평범하게 글을 이끌어 나가기에 나로썬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그 혼란은 책을 절반 넘게 읽으며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엄청 드라마틱하지 않다. 이 책은 잔잔한 서사를 바탕으로 등장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부유하지 않은 동네에 애환이 가득한 동네 주민들, 그 안에 들어 있는 '정'과 '연민'.. 사람냄새가 가득한 이야기이다. 이웃 간에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고, 도와주는 그 모습이, 그 때의 그 감정이 그리운 옛 이야기같은 글이다. 초반에 나온 총격 사건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ㅋ 읽을 수록 훈훈함이 가득한 이야기이다. 예전 우리가 그랬듯, 공동체적 삶의 따스함이 가득한 모습에 전혀 다른 문화와 삶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공감하게 된다. 거기에 작가가 그려낸 세세한 묘사와 심리가 더해지니 50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소설이지만, 흡입력이 어마어마하다.
이 작품에 나오는 스포츠코트는 참 묘한 인물이다. 작품 초반부터 총으로 사람을 쏘고, 술에 쩔어서 살고, 시도때도 없이 죽은 아내의 유령과 대화하는 불안정한 이 사람이 이상하게 밉거나 답답하거나 부족하다 생각되지 않는다. 이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 생각하였다. 글 안에 차별도, 멸시도, 가난도, 힘겨움도 모두모두 가득한데 결코 어둡지 않다. 오히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따스한 분위기에 인간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작품이다. 내가 미국인이 아니고, 또한 60년대의 브루클린이 어떠했는지 알지 못하기에 이 작품이 그곳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려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인물들의 삶 속에서 사랑을 찾고, 공동체적 삶 속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하여 전혀 다른 시대에, 전혀 다른 문화권에 있는 나 역시 작품에 공감하고, 내가 기억하는, 또는 추억하는 그 사랑과 따스함을 그리워하게 한다.

참 큰 힘을 지닌 작품이라 생각했다. 세상은 언제나 혼란스럽고 불공평하며 어지럽다. 이 책은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향해 나아갈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지닌 힘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를 따스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다. 개인은 나약하고 부족하지만, 함께할 때 나아갈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9.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2점
배송이 일정보다 늦어요 많이 기다리림. 배송 메세지도 없이,배송됨 무례한것같음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e******1 | 2022.08.10
구매 평점5점
좋은평이 많아 기대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i**********a | 2022.07.04
평점4점
스토리는 단순함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쪼* | 2022.07.02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