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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춘화의 품위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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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춘화의 품위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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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183*247*15mm
ISBN13 9788967360238
ISBN10 896736023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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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반경의 《운우도첩(雲雨圖帖)과《건곤일회첩(乾坤一會帖)》은 한국 춘화(春畵)의 백미로 손꼽힌다. 두 화첩의 성희(性戱) 그림은 한국회화사의 거장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와 혜원 신윤복(蕙園 申潤福, 18~19C)의 춘화라고 전해져 내려오는 작품으로 수준높은 회화성을 보여준다. 조선후기에 이들 춘화첩의 등장은 이웃나라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두 세기 늦은 편이다. 또 중국의 명·청(明·淸)시대나 일본의 에도(江戶)시대에 춘화가 크게 유행했던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유행’이라고 할만큼 많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명분과 체면을 중시한 유교이념이 사회적으로 뿌리깊게 잡혀 있었고, 특히 상업의 발달이 더뎌 경제력이 당시 중국이나 일본보다 뒤떨어졌던 탓일 게다.

춘화는 인간의 성행위와 관련된 그림을 일컫는다. ‘춘화’라는 명칭은 중국에서 시작하여 한국과 일본에서도 같은 의미로 쓴다.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춘심(春心), 춘의(春意), 춘정(春情), 춘흥(春興) 등 ‘춘(春)’자의 사용은 봄이 가진 의미와 무관하지 않다. 겨울을 지나 만물이 소생하고, 온갖 꽃이 만발하며 생동하는 계절이기에 봄 ‘춘’자가 붙여졌을 법하다. 기력이 왕성한 젊은 시절을 청춘(靑春)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처럼 동아시아에서는 인간을 잉태하는 생명의 원천이자 자연의 천리(天理)로서 남녀의 사랑을 봄에 빗댔다. 성행위의 왕성한 에너지 정교(情交)와 음양조화는 유교나 도교 사상에 뿌리를 둔다. 춘화첩의 별칭으로 비와 구름이라는 의미의 ‘운우(雲雨)’, 또는 여자와 남자 음양(陰陽)이 만나는 ‘건곤일회(乾坤一會)’ 라 부르는 점에도 그런 생각이 담겨 있다. 그래서 성교를 통해 신선의 경지에 오르고자 했던 도가(道家)의 방중술(房中術)은 다양한 체위를 표현하는 춘화 도상의 밑거름이었다. 여기에 성행위를 엑스타시로 여긴 카마스투라를 비롯하여 힌두교나 서아시아 종교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여러 가지 성교의 체위를 담은 화첩이나 애정 소설의 삽화에 등장한 동아시아 춘화의 용도는 다양했다. 더 나은 성희를 즐기기 위한 감상, 도가의 방중술이나 종교적 해탈, 신혼부부의 성교육 교과서, 다산(多産)의 기원, 노인을 위한 회춘(回春) 등으로 그려졌을 것이다. 그런데 춘화는 남녀의 정상적인 성행위만을 담은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춘화첩은 음화(淫畵)라고 불리듯이 색정이 넘치고 최음적(催淫的)인 표현으로 인간의 쾌락적 욕망을 담는다. 이는 아이를 낳기 위해 누구나 다하는 짓이면서 황홀경을 즐기는, 성문화의 이중적 요소이기도 하다. 동시에 춘화는 인간이 살았던 시대의 매력 넘치는 문화사료이자, 회화작품으로 당당하게 꼽을 예술영역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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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로틱 아트의 역사 속에서 조선 춘화가 지닌 특성을 말하라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스토리텔링’이 있는 것이다. 각 장면마다 그 성희가 일어나게 된 배경이 어떤 식으로든 묘사되어 있다. 어느 기방에서의 한 장면, 양반이 여종을 성희롱하는 것을 엿보는 장면, 진달래꽃 만발한 야산이나 버드나무 사이로 보름달이 훤히 비치는 한 밤중 냇가에서의 정사, 봄볕 따사로 날 툇마루에 앉아 늙은이 둘이 성기를 내보이며 옛날을 회상하는 장면 등 때론 유모어가 넘친다. 그래서 조선 춘화에는 낭만과 풍류의 연장을 느끼게 하는 시정과 서정이 있다고 말하게 된다."
“춘화는 음화(淫畵)와 다르다. 외설과 예술의 차이를 어디에 둘 것인가는 항상 문제로 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잣대는 작품의 예술성 여부에 있는 것이다. 에두아르 훅스는 〈풍속의 역사〉에서 한 시대 사회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은 성의 표현에 있다고 단언하였다. 정상적인 성관계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인간의 삶속에 있는 일이고 그것은 개개인들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영역이지만, 성의 유희성을 노출하여 자신의 비밀과 대조하는 일 또한 어느 사회 어느 시대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성의 윤리를 일탈하려는 모습은 그 시대가 기존의 사회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기류가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때문에 춘화와 같은 에로틱 회화는 문명이 침체되었거나 문화가 쇠퇴해가는 과정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고 문화가 꽃피었던 전성기에 유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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