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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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02g | 130*200*18mm |
ISBN13 | 9791191393767 |
ISBN10 | 1191393763 |
발행일 | 2022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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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402g | 130*200*18mm |
ISBN13 | 9791191393767 |
ISBN10 | 1191393763 |
1장. 살펴 봄 ㄱ-ㄴ 가로수 / 가장자리 / 가해자 / 감각 / 거리 / 겸손 / 고립 / 고통 / 골목 / 공놀이 / 균형 / 그냥 / 기대 / 기미 / 기억 / 깨달음 / 꿈 / 꿈결 / 날뛰다 / 노올자 / 노화 / 놀다 / 눈 2장. 이해해 봄 ㄷ-ㅁ 다름 / 단독주택 / 단순 / 담요 / 덕분 / 돌멩이 / 동물 / 뒤돌아보기 / 뒤엉킴 / 뒷모습 / 드라이브 / 드럼 / 말 / 말과 글 / 모노 / 모른다 / 모순 / 모호 / 무지 / 물수제비 / 메모 / 믿음 3장. 사랑해 봄 ㅂ-ㅅ 바다 / 반복 / 반짝 / 밤산 / 배우기 / 벚꽃 / 변화 / 불멍 / 붕괴 / 보다 / 분별 / 비눗방울 / 빈방 / 빨래 / 사과 / 산타클로스 / 상처 / 생각 / 세븐스코드 / 순수 / 속도 / 속물 / 속이다 / 슛페이크 / 슬픔 / 시간 / 실패 4장. 알아 봄 ㅇ 아빠 / 악보 / 안다 / 약함 / 양안 / 언어 / 얼굴 / 엔트로피 / 여행 / 역할 / 열거 / 예술가 / 옛날 / 외국 / 울음 / 유령 / 오학년 / 이름 / 이상 / 인생 / 인연 / 읽다 / 잎 5장. 바라 봄 ㅈ-ㅎ 자라나다 / 접속 / 정신력 / 정신분석학 / 정점 / 좋아하다 / 죄책감 / 주다 / 지다 / 진단 / 진지 / 질문 / 착하다 / 책 / 청하다 / 초록 / 촉각 / 친구 / 칼 / 커피 / 코골이 / 타조 / 폭류 / 표면 / 프랙털 / 피어나다 / 피칭 / 환상 / 흉내 |
저자: 김건종
제목: 바라 봄
<바라 봄>의 저자인 김건종은 정신과 전문의이다. 남도의 작은 마을에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마음의 여섯 얼굴>, <우연한 아름다움>을 썼고, <충분히 좋은 엄마>, <자아와 방어 기제>, <정신적 은신처> 등의 책을 번역했다.
<바라 봄>은 살펴 봄 , 이해해 봄 , 사랑해 봄 , 알아 봄 , 바라 봄 으로 나누어져 있다. 대부분 저자가 삶을 살아가면서 느낀 순간순간의 반짝이는 깨달음이 담긴 글들이다. 정신과 전문의의 에세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하는 책이다.
<바라 봄>에는 그가 두 아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점이나, 여행을 하면서, 또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직접 지은 집에서 살면서 느낀 것들에 대한 담담한 소회가 담겨 있다. 책은 우리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느꼈음직한 일들로 채워져 있어 공감과 함께 묘한 위로를 안겨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의 삶도 결국 비슷비슷한 매일매일의 일상의 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살다보면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도 있지만, 우리 삶을 구성하는 거의 대부분은 별다를 것 없는 일상들의 나열이 아닐까. 책을 통해 그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만을 기억하지만, 사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티 나지 않는 엄청난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195쪽)
“‘괴로워’라고 말하는 것 역시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하다. 우선 괴롭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괴롭다고 말해도 괜찮을 만큼 안전한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 하고, 괴롭다고 말하는 게 자신이 별로라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넉넉한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18쪽)
“그리하여 옛이야기들은 상실까지가 진짜 삶과 사랑의 완성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85쪽)
<바라 봄>에 실린 글들은 정신과 전문의다운 날카로운 통찰과 관찰력도 돋보이지만 나이 들어가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 그리고 무엇보다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솔직함과 평범함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느끼는 감사와 사랑, 깨달음이 다정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에세이의 좋은 점이라면 힘들 때 아무 때고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을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소설처럼 줄거리를 따라갈 필요도 없고, 아주 푹 빠져들지 않아도 된다. 읽다가 멈추고 싶으면 언제든 멈춰도 되고, 푹 빠져들어 읽다가도 금세 빠져나올 수 있지만, 그것이 주는 위로와 깨달음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이 에세이의 장점일 것이다.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에세이가 아니라면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그 순간 마치 누가 내 이마를 탕 때린 것처럼 머릿속에 ”삶이란 내 모든 행동의 총합이다“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생각을 말하든 속에만 품든, 감정이 일기에 쓸 만큼 중요하든 흘려보내고 나면 평생 기억하지 못하도록 사소하든, 내 모든 생각과 행동과 느낌이 나를 이룬다는 것, 읽고 쓰고 놀고 먹고 자고 싸고 울고 웃는 모든 일들이, 이루고 쌓고 성취하는 모든 것들이, 놓치고 잃고 잊고 실패하고 포기하는 모든 순간이 합류하여 내가 된다는 것.”(49쪽)
#바라봄 #김건종 #포르체 #에세이추천
바라:봄 책을 읽고
바라;봄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요즘에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겠지만
책 읽다보면 맘이 편해지는 것 같다.
시간도 잘 갔지만
어느새 5월도 되고
올 한해도 몇권을 읽는가가 중요하지는 않다.
단지 바라;봄 책을 구입해서 읽으면서 나한테 얼마나 도움이 되는게
중요한 것이다.
정신적인이나 위로라도 삼을 수 있다면
맘이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 들었다.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그냥 맘 편하게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된다.
^^
바라;봄 책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