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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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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 그곳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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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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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40g | 150*205*18mm
ISBN13 9791162013014
ISBN10 11620130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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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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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마다 구조는 거의 비슷비슷하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해탈문이 있고 그 안에 부처님과 보살, 나한을 모신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어찌 보면 ‘그 절이 그 절이다.’라는 말이 틀린 이야긴 아니지만, 눈을 크게 뜨고 구석구석을 살피면 부처님의 세상을 표현한 사람들의 정성과 기발함에 즐거워진다. 보통은 지나치기 쉬운 작은 화단, 큰 탑 아래 작은 석물들, 전각의 계단 옆으로 놓인 돌수반을 살펴보자.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공간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절집 사람들의 마음이 그 자리에 크고 예쁘게 놓여 있다. 세상 모든 곳에 빛을 비추는 부처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에 그렇다.
--- 「소소하게 삶의 울림을 노래하는 절 파주 보광사」 중에서

산을 오르다 열기가 몸을 조금씩 데울 때쯤이면 사찰 입구 연못 앞이다. 연못의 중앙에는 무심하게 만들어둔 외나무다리가 있다.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러울 것 같았지만 조심스럽게 첫발을 디뎠다. 경내로 들어서며 연못에 스스로의 참모습을 비춰보고 정갈한 마음을 찾아본다.

봄이면 겹벚꽃과 매화, 모란으로 가득해지는 이곳이 지금은 눈꽃으로 가득하다. 돌계단을 올라 대웅보전이 있는 절 마당에 들어서면 쏟아지는 눈 속에 선 소박한 탑과 석등이 합장한 노스님처럼 서 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여느 큰 절집처럼 우쭐대거나 사람의 기운을 압도하지 않아 편안한 시골집을 찾아온 듯 포근한 부처님의 온기를 누릴 수 있었다.
--- 「푸르고, 희고, 붉은 찰나의 시간 서산 개심사」 중에서

혼자 있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삶의 의미는 결국 자기 스스로에게 묻고 들어야 한다. 아주 잠시라도 아무 말 없이, 아무도 만나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찰 여행은 언제나 계획에 없던 곳에서 내게 무언가를 남겨주었고 비슷해 보이는 풍경 안에서도 다름이 있었다. 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행복과 즐거움, 고통과 시련, 교훈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붉은 꽃과 흰 별이 쏟아지는 절 구례 화엄사」 중에서

내가 여행을 떠나며 다짐한 더 이상 흔들리고 싶지 않다는 각오의 모습이 천천히 뒤를 돌아보며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무에게도 무엇에도 무너지지 않는 철옹성 같은 강력한 나를 만드는 일이 아니었다. 늘 기대하며 믿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무너져도 다시 쌓고 앞으로 나아가는 나를 인정하는 것이었다. 요새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분명 상처받지 않을지는 몰라도 성안에서 홀로 살아야 할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은 모두와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그 안에 있는 내 모습을 인정하고 스스로 믿는 것임을 알았다.
--- 「나를 흔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임을 알게 한 시간 원주 구룡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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