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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힌 현대 미술

: 세상을 뒤흔든 가장 혁신적인 예술 작품들

리뷰 총점9.4 리뷰 15건 | 판매지수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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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492g | 150*201*20mm
ISBN13 9788960536210
ISBN10 89605362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현대 미술에 지각 변동을 가져온
50가지 문제작
현대 미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하여

보이는 풍경 혹은 인물 그대로를 재현하던 미술은 어느 순간 변했다. 오늘날의 미술 작품들은 무엇을 나타낸 것인지 곧바로 알아차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나아가 무언가 추하고 지저분하거나 투박하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들은 때로 관람자들에게 커다란 혼란과 충격을 안겨 주곤 한다. 과거의 유화 그림이나 조각들처럼 그 앞에 섰을 때 곧장 이해할 수 있던 사실적인 작품들은 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미술은 언제, 그리고 왜 변했을까? 변해도 된다고 결정한 사람들은 누구이고, 어떤 일들이 그러한 변화를 촉발하게 되었을까?

이런 모든 문제를 탐구하고자, 이 책은 미술계를 강타하고 미술사의 경로를 바꾼 1850년대 이후 생산된 혁신적인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미술계에 파장을 일으킨 몇몇 작가들을 짚어가며 그들이 어째서 그런 일을 했고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 왜 중요했는지 밝힌다. 또한 그들이 작업하는 동안 그 주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미술이 왜, 어떤 식으로 문화 전반에 지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다. 미술사에서 신기원을 이룬 몇몇 작품을 조명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이 책은 무엇이 왜 어디서 어떻게 언제 미술사를 변화시켰는지 알아본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론

〈전통의 타파: 1850~1909〉

벌거벗은 진실_귀스타브 쿠르베
미술을 위한 발명품
이상적이 아니라 사실적인_에두아르 마네
마네와 현대 미술
격정을 조각하다_오귀스트 로댕
사진술
감정을 담은 그림_빈센트 반 고흐
부조리의 악귀_제임스 앙소르
당혹스럽게 심리적인_에드바르 뭉크
이해받지 못한 괴로움_폴 고갱
적나라한 현실_구스타프 클림트
부서진 가치_파블로 피카소
아프리카 미술의 영향

〈전쟁의 참상: 1910~1926〉

과장된 성애적 감정_에곤 실레
잠재의식의 추상_바실리 칸딘스키
공감각
정적 제약의 탈피_움베르토 보초니
혁명!
절대성의 그림_카지미르 말레비치
미술을 재정의하다_마르셀 뒤샹
전통을 거부하다_한나 회흐
영성
충격 비평_오토 딕스
단순함의 리듬_피에트 몬드리안
데 스테일과 신조형주의
경악스럽고 불편한_막스 에른스트
보이는 것이 그것인가?_조지아 오키프

〈갈등과 퇴조: 1927~1955〉

왜곡된 꿈_살바도르 달리
불쾌한 것의 형상화_한스 벨머
퇴폐 미술
공포와 고통에 맞서다_프리다 칼로
2차 세계대전
기예의 방기_장 뒤뷔페
경이로운 혼란_잭슨 폴록
경멸과 무례_로버트 라우션버그
실험
예기치 못한 터무니없음_이브 클랭
내용보다 의도_피에로 만초니

〈상업주의와 저항: 1956~1989〉

파괴 아닌 창조_루초 폰타나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중문화_앤디 워홀
물질주의
대중문화와 고급문화
창의성의 최소화_칼 안드레
반전운동_쿠사마 야요이
새로운 재료
전복적이고 도발적인_비토 아콘치
관객의 손에 내맡겨져_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여성들의 작업_주디 시카고
페미니즘
갤러리로 간 그라피티_장 미셸 바스키아
파멸의 증거_낸 골딘
의도적인 신성모독_안드레스 세라노
몸의 정치_바버라 크루거
미소지니의 고발_게릴라 걸스

〈프레임 너머로: 1990~현재〉

죽음의 전시_데미언 허스트
관념의 불안정성_모나 하툼
여성의 몸을 다시 그리다_제니 사빌
국가적 논쟁을 불붙이다_레이철 화이트리드
설치 미술
세계화
반박하고 거스르기_르네 콕스
가톨릭교회를 공격하다_마우리치오 카텔란
실존주의적으로 표상된 가정_루이즈 부르주아
피투성이 잔재_애니시 커푸어
정치적 논의의 규제_타니아 브루게라
퍼포먼스 아트
컴퓨터 아트
설탕의 쓴맛_카라 워커
파괴의 예술_뱅크시

용어
도판 출처
인덱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거대한 그림은 외견상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피카소가 그린 밑그림은 거의 100장에 달했다. 그는 이베리아와 아프리카의 미술 외에도 특히 세잔과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의 아이디어와 접근법에서 영향을 받았다. 전통적인 명암 대비나 선 원근법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 납작하고 기하학적이면서 때로 서로 겹치는 면들을 이용해 인물과 물체를 만들고 마치 여러 시점에서 동시에 바라본 것처럼 제시했다. 화면 아래쪽에는 급경사로 기울어진 테이블 위에 약간의 과일을 배치했는데, 이는 정물이라는 주제를 되살리되 관습적인 원근 표현법을 탈피해 대상을 한 번에 여러 각도에서 그려냈던 세잔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3차원의 환영을 거부한 이 그림 속에서, 이미지들은 날카로운 조각들로 파편화한 것처럼 보인다.
---「부서진 가치 〈아비뇽의 아가씨들〉, 파블로 피카소 1907년」 중에서

이렇게 해서 뒤샹은 작가가 더 열심히 작업하거나 더 뛰어난 기량을 보여줄수록 작품이 더 높이 평가된다는 통념에서 멀어졌다. 그는 초기에는 후기인상주의와 야수주의 양식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결국엔 기존의 미술을 ‘망막 미술(retinal art)’이라 규정하고 넘어서고자 했다. 〈샘〉에서 그가 제안한 생각은, 작가는 물리적으로 작품을 제작할 필요가 없고 단지 아이디어만 생산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디어가 미술품이 아닌 물건을 미술품으로 제시하는 것이어도 무방했다. 그는 독창성에 관한 생각들을 탐구했고, 작가의 자기 인식에 변화를 꾀했다.
---「미술을 재정의하다 〈샘〉, 마르셀 뒤샹 1917년」 중에서

달리의 작품은 처음부터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의도적으로 극도로 정밀하고 명료한 묘사를 통해 혼란스러운 현실감각을 창조했다. 그는 종종 자신의 그림을 ‘손으로 그린 꿈 사진’이라 표현했고, 〈기억의 지속〉은 그가 ‘편집증적---「비판적’ 접근법을 사용했다고 밝힌 작품들 가운데 초기작에 속한다. 여기서 달리는 스스로 유도한 환각 상태에서 작업하면서 자신의 심리적 문제와 공포증, 이를테면 죽음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 등을 묘사했다.
---「왜곡된 꿈 〈기억의 지속〉, 살바도르 달리 1931년」 중에서

독특하고 생생하며 직접적인 이 그림은 날것의 느낌으로 강렬한 긴장감을 내뿜으며 바스키아의 열정적인 작화 방식을 드러낸다. 다른 영향도 있지만, 특히 워홀, 프란츠 클라인, 사이 트웜블리(Cy Twombly, 1928~2011)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선명한 노랑, 주황, 빨강을 배경으로 한 두 인물은 임파스토로 칠한 면과 그의 초기 그라피티를 연상시키는 표시들로 조성되었다. 부조화한 색채와 제스처적인 표시들은 머리카락이 삐죽삐죽하고 얼굴이 해골 같은 중심인물을 전면으로 부각하는 효과를 낸다. 그림의 제재는 평범한 실내에서 음식이 제공되는 일상적인 상황으로 보이지만, 함부로 휘갈긴 표시들은 공격적인 느낌을 더한다. 바스키아는 주류 미술계에 그라피티가 편입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갤러리로 간 그라피티 〈쌀과 닭고기 요리〉, 장 미셸 바스키아 1981년」 중에서

2018년 런던 경매에서 기록적인 1,042,000파운드(당시 약 17억 원에 해당)에 캔버스화 버전의 〈소녀와 풍선〉이 판매되고 몇 초 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내장된 세단기를 통과한 그림이 액자 아래로 밀려나오기 시작했고,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 탄성을 질렀다. 작품이 세단된 후 소더비와 구매자는 판매 확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고, 10월 11일에 원래의 가격으로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작품에는 〈소녀와 풍선〉이 아닌 〈사랑은 쓰레기통 속에〉라는 새 제목이 붙었다. 시장 관찰자들은 그러한 자기 파괴로 인해 작품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거로 내다보았고, 소더비는 그것이 ‘경매 도중 실시간으로 창작된 역사상 최초의 미술 작품’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파괴의 예술 〈사랑은 쓰레기통 속에〉, 뱅크시 2018년」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모든 창조의 시작은 파괴’라던 피카소처럼...

여기 소개된 미술 작품들은 대범하게 달랐고, 평판에 위협이 되었고, 경력을 위태롭게 했다. 예술가가 전통을 가져다 해체하면 그런 일이 생긴다. 이 책은 세계를 뒤흔든 핵심적인 작품 50점을 소개하고 그 창작과 수용 및 유산에 얽힌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귀스타브 쿠르베의 〈목욕하는 사람들〉(1853)과 마르셀 뒤샹의 〈샘〉(1917)으로부터 이브 클랭의 〈제목 없는 인체 측정〉(1960), 주디 시카고의 〈디너 파티〉(1974~1979), 그리고 안드레스 세라노의 〈오줌 그리스도〉(1987)와 뱅크시의 〈사랑은 쓰레기통 속에〉(2018)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에고의 소유자, 타협하지 않는 페미니스트, 재능 있는 은둔자, 심령주의자, 반소비주의자, 활동가, 풍자가 등등을 만나보자. 진정으로 혁신적이었던 작품들을 톺아가며 현대 및 동시대 미술의 역사를 조망하고 각 작품이 창작된 맥락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 책은 현대 미술의 본령이란 관습적인 기대와 요구에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도전하는 데 있음을 드러내 보인다.

▶새로운 전율의 예술사를 꿰뚫다

이 책은 100여 권이 넘는 탁월한 미술서로 주목받는 영국 미술사학자 수지 호지의 〈아트 퀘이크(Art Quake)〉의 국내 번역서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전달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많은 이들이 막연히 어렵게 느끼는 ‘현대 미술’ 작품들에 한 걸음 자신 있게 다가선다. 발표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예술계를 진일보시킨 놀라운 작품들을 한 권에 망라했는데, 손꼽히는 대표작들의 도판과 한눈에 들어오는 간명한 해설은 물론 다섯 가지로 분류한 미술사의 시대적인 큰 흐름을 잘 짚어내면서 독자들이 다채로운 시야에서 더욱 정확한 이해를 갖추도록 돕는다.

회원리뷰 (15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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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발칵 뒤집힌 현대 미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b******o | 2022.05.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을 뒤흔든 가장 혁신적인 예술 작품들 영국왕립미술협회 회원이면서 미술사학자라는 수지 호지의 책들 중 <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과 <디테일로 보는 현대미술>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마로니에 북스에서 나온 미술책의 특장점인 크고 선명한 도판에 저자의 깔끔하고 명료한 서술까지, 미술에 대해 비전문가인 나같은 독자가 읽기에 참 좋은 책들이었다. 그러니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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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가장 혁신적인 예술 작품들

영국왕립미술협회 회원이면서 미술사학자라는 수지 호지의 책들 중 <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과 <디테일로 보는 현대미술>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마로니에 북스에서 나온 미술책의 특장점인 크고 선명한 도판에 저자의 깔끔하고 명료한 서술까지, 미술에 대해 비전문가인 나같은 독자가 읽기에 참 좋은 책들이었다. 그러니 미술 중에서도 내가 가장 난감하게 느끼는 현대 미술에 대해 시대순으로 정리해주는 저자의 이 책이 반갑게 다가왔다.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사물을 보여주는 미술 작품은 어딘지 모르게 편안하다. 묘사된 대상이 사실적으로 보일 때, 우리는 작가가 기술적으로 숙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미술은 변했고, 현재 생산되는 많은 작품은 우리가 알아볼 만한 것들과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 (중략) 미술은 언제 그리고 왜 변했을까? (중략) 이런 모든 문제를 탐구하고자 이 책은 미술계를 강타하고 미술사의 경로를 바꾼 1850년대 이후 생산된 혁신적인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p. 6)-서론 中-

저자는 1850년대 이후 미술계에 혁신적인 변화들이 시작되었다고 명확한 시점을 제시한다. 마음에 든다.

두루뭉술해보일 수 있는 예술작품들에 대하여 이렇게 깔끔하게 연대정리며 사건들을 정리해주는 책은 나처럼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읽기에 참 좋다. 저자는 '미술은 언제나 그것이 속한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 왜냐하면 흔히 작가는 의도적으로든 아니든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작품에 반영하고, 대개는 사소한 방식으로라도 독창적이기를 추구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p. 7)' 라고 말한다. 따라서 예술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역사적 변화들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저자가 연대순으로 시대적 주요 사건들의 연표와 함께 미술사조까지 정리해주는 이 책은 그야말로 깔끔 그 자체다.

저자는 1850년대 이후의 시기를 5챕터로 구분한다.

전통의 타파 : 1850~1909 → 전쟁의 참상 : 1910 ~ 1926 → 갈등과 퇴조 : 1927 ~ 1955 → 상업주의의 저항 : 1956 ~ 1989 → 프레임 너머로 : 1990 ~ 현재

시대적 구분만 봐도 단순히 10년이나 50년단위로 그냥 뭉퉁그리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특징을 잡아서 구분했기 때문에 이 5시대 구분만 알아도 현대미술의 개력적 흐름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챕터의 시작에는 늘 그 시대 예술에 대한 개요 설명이 있다. 그리고 시대적 사건들에 대한 간단한 연표가 있고 미술사에 획을 그은 작품들 하나하나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 사이사이 미술사조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그렇게 200여 페이지의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 책을 읽고 나면 현대 미술의 혁신적 작품들은 어느정도는 훑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술책이 이렇게 명료할 수도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전통의 타파에는 튜브형 물감의 발명이 핵심 사건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 휴대용 이젤의 발명까지 함께 묶어 이 두가지 발명품이 동시대에 등장했기 때문에 전통을 잇는 것이 아닌 혁신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튜브형 물감에 대해서는 미술책 좀 몇 권 읽다보면 상식처럼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그뿐만 아니라 간단하고 짧은 서술 속에 휴대용 이젤의 중요성까지 부각시키는 것을 보면서 역시 전문가의 책이구나 싶었다.

미술용품의 발달도 미술에 혁신을 가져왔겠지만 세계대전만큼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은 없었다. 전쟁은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예술작품들이 본격적으로 전시장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21세기가 도래했을 때, 미술가들은 전보다 더 개별적으로 작업했고 미술운동은 더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워졌다. 따라서 앞으로의 미술은 어쩌면 계속 '현대 미술'이라고밖에는 부를 수 없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개략적으로 현대미술을 훑어나가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미술책의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그림에 대한 설명일 것이다. 현대미술에 대한 책은 다양하다. 저자의 책만해도 현대미술을 다룬 책이 이 한권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미술을 다룬 책이라 해도 책마다 포인트가 다르다. 예를 들어, 저자의 <디테일로 보는 현대미술> 이라는 책은 제목처럼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디테일'한 분석이 돋보였다면 이 현대미술 책은 미술사적 분석이 돋보이는 책이다. 현대미술로 오기까지 혁신의 선구자였던 작품들에 대해 왜 그 작품이 '혁신적'인지 설명함으로써 현대미술의 흐름을 깨닫게 해준다.

도판을 크게 배치한 미술책들은 코팅된 종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선 좋지만 사실 빛이 반사되어서 눈이 아플 때도 종종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독특하게 두툼한 종이질감의 책이었다. 처음엔 좀 낯설고 아쉽기도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빛이 반사되지 않는 종이이면서도 큰 도판을 효과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느껴져서 이또한 좋았다.

현대미술이 어렵고 왜 봐도 알수 없는 작품들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궁금하고 관심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왜 현대 미술이 발칵 뒤집힐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면서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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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발칵 뒤집힌 현대 미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22.05.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술사를 꿰뚫고 있다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의, 그저 감상이 좋고 신기한 작품에 대한 해석이 흥미로운 한 사람으로서 지금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예술가의 작품도 때로는 출품 당시에는 혹평을 받기도 했고 때로는 지금도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또 그중에는 다소 예술가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소 충격적인 표현 방법을 쓰기;
리뷰제목

 

미술사를 꿰뚫고 있다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의, 그저 감상이 좋고 신기한 작품에 대한 해석이 흥미로운 한 사람으로서 지금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예술가의 작품도 때로는 출품 당시에는 혹평을 받기도 했고 때로는 지금도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또 그중에는 다소 예술가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소 충격적인 표현 방법을 쓰기도 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중에는 이게 정말 예술인가, 이런 작품도 예술이라 할 수 있나 싶은 의구심(비판이 정말 순수한 궁금증)과 함께 창작의 끝은 없구나 싶은 생각을 동시에 들게 하는 작품도 있는데 이 모든 이야기들을 아우르는 책을 한 권 만났다. 바로 『발칵 뒤집힌 현대 미술』이다. 

 


미술은 어느 한 방향으로만 성장하지 않았다. 벽에 그림을 그리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와 주제, 표현 방법 등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는데 그중 현대 미술에서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총 50 점을 소개하는데 이 작품의 탄생 배경이나 작품과 관련한 역사적인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고 예술가가 이 작품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제목처럼 세계를 뒤흔들고 발칵 뒤집은 현대미술 작품들을, 적어도 이 책이 담고 있는 작품들에 대해서만큼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손 안의 현대미술 관람전이 될 수도 있을 책인데 그중에는 그림과 조각도 있고 행위 예술, 설치미술도 있다. 게다가 무려 자신의 똥을 캔에 담아 판 예술가도 있고 그 유명한 변기를 예술로 승화(?)시킨 경우도 있다. 전시된 상태가 아니라면 어디 창고의 선반 같은, 물건 정리대 같은 구조물도 있으며 이 예술가는 전세계의 수많은 카톨릭 신자들, 종교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것 같은 작품도 있다.

 

확실히 문제작들의 모음이나 그만큼 감상과 작품 해석에 대한 묘미가 있는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잘 기획된 현대미술 작품전을 관람한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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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가장 혁신적인 50점의 예술 작품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2 | 2022.05.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든 창조 행위의 시작은 파괴 행위다.’ 파블로 피카소의 이 말은 현대 미술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앙, 미, 전통적인 가치를 담고 숙련된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오랜 수련의 시간이 필요했던 전통적인 미술과 달리 현대 미술은 기존의 가치를 전복시키고 과거의 양식과 관습을 파괴하며, 기술보다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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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창조 행위의 시작은 파괴 행위다.’ 파블로 피카소의 이 말은 현대 미술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앙, 미, 전통적인 가치를 담고 숙련된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오랜 수련의 시간이 필요했던 전통적인 미술과 달리 현대 미술은 기존의 가치를 전복시키고 과거의 양식과 관습을 파괴하며, 기술보다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기도 하고, 때론 자신의 내면과 주장을 다양하고 파격적인 방식과 재료, 형태로 표현한다.

 

 

하지만 일단 현대 미술은 어렵게 느껴진다. 상징과 기호의 의미를 알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대체적으로 읽어내기 어렵지 않은 고전작품들에 비해 새로운 기법과 독창성으로 표현된 현대 미술은 예술가의 내면, 의도를 알지 못한 상태로 작품을 마주하게 되면 이 작품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레디메이드(기성품의 미술작품)’라는 개념을 창안한 마르셀 뒤샹의 <샘>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정은 당황스럽다 였다. 작가가 만들어낸 것이 아닌 시판하는 소변기에 서명을 하고 전시를 함으로써 기성품이 예술품으로 변화하였다. 그야말로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발상이다.

그와 동시에 과연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예술 혹은 미술이라는 단어의 어원적 의미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시대의 ‘예술’이라는 단어는 미적 작품을 형성시키는 창조 활동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술의 형태가 시대에 따라 변화하듯 단어에 담긴 의미도, 미에 대한 정의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1850년부터 현재까지, 인상주의부터 입체주의, 다다이즘, 추상표현주의, 팝아트,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과 퍼포먼스, 참여형 예술까지 <발칵 뒤집힌 현대 미술> 속 미술 세계를 뒤흔든 현대미술, 동시대 미술 50점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미술계를 변화시킨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과 작가들의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고 참신한 발상을 통해 만들어내는 세계는 기이하게, 때로는 도발적이거나 전복적인 방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에두아르 마네, 파블로 피카소, 피에트 몬드리안, 살바도르 달리,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이브 클랭, 쿠사마 야요이, 데미언 허스트, 애니시 커푸어, 뱅크시까지 과거에 비해 훨씬 개성적이고, 복합적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을 표현해온 예술가들에 의해 현대 미술, 동시대 미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과거 작가에 의해 창조된 작품을 감상하는 위치에 있었던 관객은 이제 작가와 함께 예술작품을 완성시키는 존재가 되었다.

 

 

최근 리움미술관의 ‘인간, 일곱 개의 질문’ 에서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던 이브 클랭의 강렬한 파란 색과 신체를 붓으로 변화시킨 인체 퍼포먼스는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솔직히 어렵지만 그 강한 인상은 오래 남아 계속 작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데미언 허스트의 죽은 동물을 이용한 설치미술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 중 가장 직접 관람해보고 싶은 작품이다. 죽은 상어가 떠 있는 포룸알데히드 탱크를 바라보는 기분은 어떨까. 과연 두려움과 덧없음 중 어떤 감정이 더 깊게 다가올 것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산업화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켰고, 그에 따라 예술을 향유하는 방법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디지털 혁명과 글로벌화와 함께 미술의 표현과 방법은 더욱더 넓어져갔다. 현대 미술은 때로는 격렬한 반발을, 때로는 엄청난 찬사를 받는다. 환호, 분노, 충격, 경악, 비판, 작품에 대한 반응의 방향을 각각 다르지만 현대미술이 예술을 좀 더 넓게 확장시켰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현대 미술이 시대별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작품과 시대상을 통해 들여다보며 과연 예술이란 무엇인가, 현대 미술 작품을 어떤 방식과 마음으로 마주해야 하는가,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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