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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원저 / 박건웅 글,그림 | 동녘 | 2020년 08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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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34쪽 | 790g | 153*224*36mm
ISBN13 9788972979609
ISBN10 897297960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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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폭풍 같은 삶을 살다 간
조선 독립혁명가 김산을 그래픽 노블로 만나다!


1984년 동녘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된 『아리랑』은 3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 청년의 고뇌와 투쟁을 통해 조선인 혁명가로 거듭난 김산(본명 장지락)의 삶이 님 웨일즈에 의해 기록된 이 책은 그 시대를 철저하게 호흡해 간 지식인의 생생한 전기이자 숨 가쁜 동아시아 역사의 기록이고 증언이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꽃 같이 살아간 한 조선인 독립혁명가의 피어린 발자취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역사 만화가 박건웅의 손을 거쳐 탄생한 그래픽 노블 『아리랑』은 그동안 두꺼운 책 읽기에 부담을 느껴왔던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원작의 문학성을 그대로 살린 그래픽 노블 『아리랑』은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해 더 많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책의 출간으로 김산의 치열했던 삶과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나도 김산처럼 치열하게 살고 싶은’ 열정을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말

만남
어린 시절
혁명
룸펜인텔리겐치아
압록강을 넘어서
망명자들
결코 결혼하지 않을리라
중국 대혁명
광둥코뮌
목격자
하이루펑
나의 승리
재회
류링
투쟁
모함
아리랑

작가의말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두껍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이 책이 조금 더 편하게 읽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는데 《아리랑》 만화판의 출간으로 그 염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 참으로 다행스럽다. 김산(장지락) 선생은 님 웨일즈와 인터뷰를 하고 1년 후에 엉뚱하게 중국공산당에 의해 ‘일제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처형되었다. 그러나 1983년 중국공산당은 뒤늦게 김산의 억울한 죽음을 인정하고 명예와 당원 자격을 회복시키는 복권을 결의했다. 중국 정부는 김산의 진정한 명예 회복을 위해 열사 칭호와 함께 서훈을 해야 한다. 이 책의 출간이 그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p.7, 「추천의 말」 중에서

조선에는 민요가 하나 있어요. 그것은 고통받는 민중들의 뜨거운 가슴에서 우러나온 아름다운 옛 노래지요.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에는 슬픔이 담겨 있듯이 이것도 슬픈 노래예요. 조선이 그렇게 오랫동안 비극적이었듯이 이 노래는 300년 동안이나 모든 조선 사람들에게 애창되어왔습니다. --- p.255

죽음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또한 죽음은 무익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며, 스스로 믿고 있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싸우다 죽는 것은 행복한 죽음이지요. 내 청년 시절의 친구나 동지들은 거의 모두가 죽었어요. 민족주의자·기독교 신자·무정부주의자, 테러리스트·공산주의자 등등 수백 명에 이르지요. 그러나 내게는 그들이 지금도 살아 있어요. --- p.510

만화가로 활동하던 중에도 틈틈이 읽었던 《아리랑》은 언젠가는 꼭 작업해보고 싶은 목록 중 하나였다. 그렇게 마음속 창고에 담아두었던 《아리랑》은 2019년 성남문화재단의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로 인해 시작할 수 있었다. 그해 봄에는 중국 답사를 다녀왔다. 기획단의 배려로 《아리랑》의 주 무대인 광둥 지역에 찾아가 황푸군관학교, 중산대학 등 김산의 흔적이 있는 길을 따라 걸었다. 김산이 끝없이 이어진 산과 밀림을 헤맸던 곳을 차를 타고 지나가 보니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머릿속 배경이 오감으로 완성되는 기분이 들었다. 예술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듯이 이 만화를 통해 100년 전 중국에서 사라지고 잊혀져간 우리 동포들의 뜨거운 삶이 오래 기억되길 기원한다.
--- p.533, 「작가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는 내가 7년 동안 동방에 있으면서 만났던
가장 매력적인 사람 중 하나였다”-님 웨일즈(작가)

만주, 상하이, 베이징, 홍콩, 광둥, 옌안을 누빈 조선인 혁명가
“우리는 지금까지 왜 이런 역사를 몰랐을까?”
역사만화가 박건웅이 그린 독립운동가 김산의 삶과 사상

“우리에게도 체 게바라 같은 혁명가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김산(金山)이다.”
그래픽 노블 《아리랑》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 김산이 만나다!


민족의 암흑기에 이국에서 조선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짧은 생애를 마친 김산은 ‘한국의 체 게바라’로 불리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김산은 체 게바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의사 출신의 체 게바라는 1950~1960년대 중남미 혁명의 상징 인물이다. 김산의 삶은 쿠바와 볼리비아 혁명 등을 위해서 자신을 바쳤던 순수한 영혼 체 게바라와 많이 닮았다. 김산도 처음에는 민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의학을 공부하는 편이 좋다고 판단해 베이징 최고의 의대인 협화의학원에 입학해 의학을 공부했고, 혁명을 위해 이국을 누비며 투쟁했다. 지금은 김산이 캉성(康生)의 지시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 밝혀졌지만, 한동안 누구의 지시에 위해선지 모르고 희생된 점도 둘의 닮은 점이다. 체 게바라보다 김산이 23년 먼저 태어났는데, 어쩌면 체 게바라가 남미의 김산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일본, 만주, 상하이, 베이징, 광둥, 홍콩, 옌안…… 등 중국 대륙을 누비며 조선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김산의 이야기는 질풍노도의 1980년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책의 일본어 번역판을 발견하고 국내에 알린 언론인 고(故) 리영희는 이 책의 존재 자체가 “충격이었다”고 했고, 철학자 도올 김용옥은 김산의 이야기가 “폐부를 찔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들은 기성세대가 되었고, 김산은 향수가 되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순응하여 취업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데 몰두해야만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민족 독립의 꿈을 잃지 않은 채 중국혁명에 뛰어들었다가 사라져간 김산은 어떤 의미일까? 또 그 둘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그래픽 노블로 탄생한 《아리랑》이 그들을 이어줄 다리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의 출간으로 체 게바라만 알았던 세대들이 우리에게도 김산이라는 혁명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청소년들 또한 김산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꿈꾼다.

물속의 소금처럼 사라져간 역사 속 수많은 김산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숨겨진 독립운동사!


1939년 《아리랑의 노래(Song of Ariran)》을 탈고하며 당시 님 웨일스는 이렇게 썼다.

“현대는 사람들의 정신이 시험받고 있는 시대이다. 우리는 백 년을 단 하루 만에 파악해야 한다. 역사는 뇌세포의 진동보다 빠르게 흘러간다. 우리가 이해할 틈도 없이 여러 민족이 망하고 제국들이 뒤바뀐다. 구세계가 우리의 발밑에서부터 단절되어 버렸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 창조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가 유성처럼 돌진해와 우리를 혼란과 공포로 마비시키고 현기증이 일어나게 한다. (…) 나는 이따금씩 옌안에 있는 그 옹색한 방안에서 꾸밈없고 조용하게 자신의 신상 이야기를 해주던 김산의 모습을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이나 영국의 지식인 중에 철학적 객관성을 가지고 자기의 혹독한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하고 생각해본다. 김산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리고, 가장 추악하고, 가장 혼란스러운 대변동 속으로 내던져진 한 명의 민감한 지식인이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상주의적인 시인이요, 작가였다.”

이 글은 김산이 ‘패배주의라는 질병을 이겨낸 지식인’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을 연구해온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당시 수많은 조선의 젊은이들이 김산과 같은 길을 걸어갔다”며 “왜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고 이름 없이 역사 속에 묻혀간 수많은 ‘김산들’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984년 국내에 《아리랑》이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의 출간 의미를 한 신문의 칼럼에서 이렇게 남겼다.

“《아리랑》의 출간은 정말 문화사적 사건이었다.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청년들은 꼭 그런 삶을 살고 싶어 했고, 글깨나 쓰는 사람들은 꼭 이런 책을 쓰고 싶어 했다. 단순히 책 한 권이 출간된 것이 아니었다. 우리 곁에 홀연히 김산이 돌아온 것이다. 아니, 중국혁명의 대하에서 물속의 소금처럼 사라져 버린 우리 독립운동의 정화였던 수많은 ‘김산들’이 생환한 것이었다.”


● 《아리랑》에 쏟아진 찬사

“나는 독립운동사 연구의 변방에서 독립운동과 관련한 전기자서전, 기록물, 논문 등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읽었고, 소장하고 있다. 그중에서 이 책만큼이나 감동적이고 충격적인 작품은 별로 없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당시 수많은 조선의 젊은이들이 김산과 같은 길을 걸어갔다. 왜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고 이름 없이 역사 속에 묻혀간 수많은 ‘김산들’을 기억해야 한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KBS 스페셜 〈나를 사로잡은 혁명가 김산〉에서)

“이 책은 과거 사회주의자의 생애를 다룬 책이라는 이유로 국내 반입이 불가능 했었다. 미국 유학 당시 검열을 피해 종이에 책을 감싼 채로 입국했다. 감산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폐부를 찌른다.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도올 김용옥, 철학자(JTBC 〈차이나는 도올〉에서)

“마오쩌둥 주석이 이끈 대장정에도 조선 청년이 함께 했다. 그는 한국의 항일군사학교였던 ‘신흥무관학교’ 출신으로 광주 봉기(광둥코뮌)에도 참여한 김산이다.” -문재인 대통령(2017년 베이징대 강연에서)

“내 나이 30세. 6?25전쟁, 7년간의 소모적인 군대 복역을 강요당하고 나와, 남들보다 뒤늦게 의식의 눈이 뜨이기 시작한 청년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 헤매던 때였다. ‘김산’의 삶이 바로 내가 찾고 있던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 《아리랑》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과 감동은 3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무슨 표현의 수단과 방법으로써도 다 그릴 수가 없다.” -故 리영희(언론인, 사회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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