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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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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98g | 128*188*20mm
ISBN13 9788901105895
ISBN10 890110589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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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아무런 까닭도 없이 울고 말았다. 이유 같은 건 없었다. 굳이 찾으려 든다면 체크인한 호텔 방에 재떨이가 없어서 공항에서부터 줄곧 참아온 담배를 피울 수 없었다는 것, 아니면 작은 여행 가방에 틀림없이 넣은 줄만 알았던 장갑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 〈영하5도〉 중에서

서울 거리는 그 추위 때문에 강렬한 색조를 자아냈다. 그렇다고 원색에서 빚어내는 선명함은 아니고, 거대한 얼음 덩어리 속에 이 대도시가 들어 있는 듯한 맑고 찬 인상이었다. 투명한 얼음의 아름다움. 멀리 바라다보이는 산들까지도 얼어붙은 맑고 찬 풍경. 난생처음으로 나는 추위가 아름답다고 느꼈다. --- 〈영하5도〉 중에서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이 호텔에 이따금 이렇게 묵으러 오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쯤부터다. 그 무렵 한 여자친구에게 “왜 그런지 요즘 계속 안 좋은 일만 생겨”라고 술자리에서 푸념을 쏟아놓았는데, 그녀가 “그럼 절대로 안 좋은 기분이 안 드는 장소를 가르쳐 줄까” 라고 말했고, 그것이 바로 이 호텔이었다. 그날 밤 그녀를 따라 호텔 52층에 있는 바에 왔다. “도쿄 밤하늘에 의자를 늘어놓은 것 같은 바야.” --- 〈태풍, 그 후〉 중에서

눈을 감자 내가 지상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데 있다는 실감이 났다. 떠 있는 게 아니라 뭔가에 떠받들린 듯한 느낌. --- 〈태풍, 그 후〉 중에서

그녀가 사는 동네까지 가는 전철 경로를 머릿속에 줄곧 떠올린다. 도쿄에 오직 그녀만 존재하는 느낌. 도쿄에 오직 나만 존재하지 않는 느낌. --- 〈24 Pieces〉 중에서

이 시간, 세상 속을 걷고 있는 사람이 나 하나뿐인 것처럼 느껴졌다. 만일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걷고 있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좋으니 만나고 싶었다.
--- 〈등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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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자』는 요시다 슈이치라는 작가에게 뜻깊은 의미를 띠는 작품집이다. 다시 말해 10년의 세월에 걸쳐 발표한 단편 10편을 묶어낸 이 작품은 데뷔작 『최후의 아들』부터 그의 대표작 『악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창작의 궤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제목(원제 : 캔슬된 거리의 안내)에서 말하는 ‘거리의 안내’란 작가가 작품들을 통해 독자에게 제시하는 길 안내라는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 작가 자신의 길 찾기, 즉 문학의 길 찾기와 소설가로서의 길 찾기를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여기 실린 단편들이 발표 시기와 수록 지면, 분량, 주제, 등장인물,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제각각 다른 빛깔을 띠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그러면서도 작가가 늘 관심을 가지는 ‘공간’, 즉 사람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거리’에서 벌어지는 삶의 양상을 표현한다는 기본적인 모티브가 바탕에 깔려 있으며, 모든 작품에는 ‘요시다다움’이라고 할 만한 일관된 기조가 유지된다. 이는 지극히 사소한 일상, 찰나적 순간, 딱히 두드러질 것 없는 대화 등의 묘사를 통해 인간의 섬세한 심리와 인생의 깊이를 상기시키는 소설적인 마법을 능수능란하게 발휘하는 역량에서 비롯되는 일관성이다.
이영미(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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