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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가능성

내일의 가능성

: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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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08g | 138*210*16mm
ISBN13 9788961964111
ISBN10 896196411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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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는 지극히 나의 기분과 상황, 주관에 따라 고른 서른두 권의 책과 서른일곱 점의 그림이 각각 짝을 이뤄 담겨 있다. (……) 이 책을 읽어줄 당신에게, 내가 고른 책이 그림처럼 떠오르고 내가 선택한 그림이 마치 책처럼 읽힌다면 좋겠다.
--- p.6

어쩌면 지금의 내가 미처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과거에 읽었던 많은 책들이 어떤 식으로든 내 안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책들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나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할 것이다. 나는 책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읽힌 뒤에 결국 잊힌다 해도 자신을 읽어준 이에게 언제나 조용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 말이다. 한 권을 여러 번 읽든, 여러 권을 한 번씩 읽든, 처음부터 끝까지 읽든, 내키는 대로 부분만을 읽든, 그저 제목과 표지만 감상하든, 사놓고도 잊어버리든, 책을 그저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다면 우리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가 된다.
--- p.7~8

호퍼의 대표작 중 하나인 「293호 열차 C칸」을 본다. 기차를 타고 가는 여자는 담담해 보인다. 그림 안에는 그녀만 있다. 외로워 보이진 않지만 고독해 보인다. 그녀는 읽고 있다. 고독한 여행길에 책은 가장 좋은 친구다. 그녀처럼 혼자여도 괜찮을 것 같다. 고독해도 괜찮을 것만 같다.
--- p.33

『에마』는 작고도 큰 이야기다. 에마라는 한 사람을 통해 자기성찰과 변화, 잘못된 판단과 죄책감, 이해와 오해에 관해 통찰한다.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의 중요성과 무지에서 비롯된 상상력의 과오, 어린 영혼이 성숙한 영혼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그린다. 「클루리스」와 함께했던 나의 10대 시절을 추억하면서 『에마』를 정독했다. 고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갖가지 방식으로 재생산돼 곁에 머물고 있다.
영국 빅토리아시대를 살았던 화가, 조지 던롭 레슬리의 그림 한 점이 이 소설과 꽤 어울린다. 그림 제목은 「꽃말」. 흰 옷을 입은 아리따운 여인이 보고 있는 책이 꽃말 사전이다. 19세기 빅토리아시대에는 연인들이 저렇게 꽃말 사전을 참고해 원하는 뜻을 품은 꽃을 골랐다. 그리고 꽃과 함께 편지를 전했다.
--- p.107

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천성을 좋아한다. 내가 아는 대로의 천성이 맞다면 말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꾸밈 없이 밝고 사랑이 많다. 깊이 생각하는 데 서툰 대신 즐거운 상상으로 자신의 기분을 북돋을 줄 안다. 견디기 힘든 순간에도 자긍심을 잃지 않는다. 내가 ‘꾸밈없는 솔직함’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면 앙투아네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마냥 솔직한 게 늘 좋은 건 아니지만, 나는 언제나 아이 같은 솔직함으로 무장한 삶을 꿈꾼다. 누군가는 그걸 제멋대로의 삶이라고 비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서 ‘꿈’을 꾸는 것이다.
--- p.116~117

현실이 바람에 못 미칠 때면 운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때’는 과연 언제 오는지를 말이다. 아직 최고의 운명을 살아본 것 같지는 않다. 더 좋은 날들을 기대하고 있다. 21세기를 살고 있고 과학을 믿지만, 왠지 저마다의 운명이 얼마큼은 정해져 있을 것만 같다. 그렇다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며 수동적으로 살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운명’은 직접 찾아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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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조민진 작가는 쓰는 사람 이전에 읽는 사람입니다. 읽음으로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증거합니다. 또한 읽음으로써 스스로를 의심하고 시선을 가다듬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작가가 어떤 글에 기대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 기대는 것이겠지요. 동시에 작가는 보는 사람입니다. 바라보고 지켜보고 응시하고 꿰뚫어보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과 그동안 애써 보지 않으려 했던 것들을 새로 보려고 합니다. 오늘 저는 『내일의 가능성』을 통해 맑고 정한 눈빛 하나를 새로 얻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삶은 문장 같고 세상은 그림 같습니다.
- 박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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