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삶을 살 것인가? 살아지는 삶을 살 것인가?
“시작부터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해지기 위해서 시작해야 한다.”
지그 지글러의 말처럼 시작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는데 시작도 해 보지 않고 자신의 처지만 한탄하고 포기하는 것은 너무 비겁한 행동이다. 이 시점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앞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 것인가?, 살아지는 삶을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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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언가를 판단하고 실행할 때 경험 자아와 기억 자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경험 자아’는 현재 내가 경험하는 것을 느끼는 자아이며, 지금 벌어지는 기쁜 일이나 쾌락을 즐기고 고통이나 괴로움을 피하려 한다. ‘기억 자아’는 지나간 경험을 회상하고 평가하는 자아이며, 지나간 일에 대해 회상하며, 주로 이야기하기 형태로 나타난다. 대체로 두 자아의 판단은 일치하지 않으며, 우리는 두 자아 중 기억 자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기억 자아는 동일한 상황이 지속하여 발현된다.
--- p.53
시간은 무언가를 변화시킬 힘이 있고, 시간을 되돌린다면, 혹은 시간이 조금 더 여유 있었다면 하는 생각과 후회를 하기도 한다. 반대로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도 있다. 내일이 없을지도 모르니 오늘을 최대로 만족시키기 위해 한때 ‘YOLO(You Only Live Once,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가 유행했던 것처럼 말이다. 저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다르다.
--- p.89
선택하는 데 빠져서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나’다. 내가 빠져 있으면 주체성을 잃고 남이 원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처럼 말이다. 내가 있는 선택을 위해서는 내 생각을 잘 정리해야 한다. 먼저 정리해야 할 생각은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이다. ‘잘 선택했다’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는 기준은 현재(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가치, 관점에서 나온다.
--- p.97
인생에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때로는 지난 선택에 자책하며 후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선택의 결과가 뒤바뀌기도 한다. 그런데도 결정을 요구하는 순간들은 기다림이란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끝없이 밀려드는 선택의 홍수 속에서는 기지 넘치는 몇 번의 훌륭한 선택보다 계속해서 더 나은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주는 ‘선택의 과정’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 p.131
사람들은 왜 포기할까?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육체적,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오면 포기하는 편이 오히려 속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또한 불안한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고, 오히려 어떤 상황에서는 포기해야만 할 때도 있다. 그런데 당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 포기라는 단어에 의지해 이루지 못하게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 p.154
우리는 자신을 ‘어떠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며 자신의 소속과 직함이 적힌 명함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나를 말해 주는 그 정체성이 흔들릴 때 불안하고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정체성이란 개인을 규정지을 수 있는 특성으로 단편적으로는 성별, 외모, 취향, 사회적 지위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 p.193
마음의 근력을 키워 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것이 공황장애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마음의 근력을 키울 수가 있을까?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가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철학적이고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자신을 아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나의 현재의 마음 상태는 알았으면 한다.
--- p.224
바로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오늘 내가 보낸 하루는 어떠했던가? 나는 좋은 하루,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던가? 소중한 시간들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나는 어떤 선택들을 할 것인가? 나에게 주 어진 시간들을, 기회들을 어떻게 잘 알아보고 늦기 전에 잡을 수 있을까? 매일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이라면 과연 어떤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낼지 생각해 보자. 의미 있는 작은 시간들이 모여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고 그 하루들이 모여 의미 있는 삶을 만들 것이다. Take a Chance, Make a Change.
--- p.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