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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 한 시절 곁에 있어준 나의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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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296g | 128*188*17mm
ISBN13 9791190382632
ISBN10 11903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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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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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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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밤에 핀 환한 목련을 보고서 쓸쓸해지는 날이 오겠지. 기억을 가지고 사는 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다행인 일은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을 기억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된 점이다. 그리움에는 빛이 있어 어느 날엔 불쑥 울게 되더라도 눈물을 닦고 다시 웃을 수 있는 힘을 함께 준다는 것도.
--- p.18 「봄이 오면 하는 일」 중에서

지금껏 살아온 삶에 불행한 일도 슬픈 일도 분명 있었지만 단지 엄마가 없었기 때문에 생겨난 일들이 아니다. 엄마와 함께 살았다면 좋았을지도 모를 일들은 어차피 내가 알 수 없는 인생이다. 그러니 아버지의 당부대로 엄마를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 내 나이의 절반의 나이에 나를 낳은 어린 여자. 열여섯의 엄마를 서른넷의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겠는가. 그러므로 모쪼록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당신이 선택한 당신의 소중한 삶을.
--- p.36 「인생이 나에게 미소를 지어줄 때」 중에서

“그렇네. 우리가 모르는 네 인생이 있었네.”
그건 서로의 고생을 쓰다듬어주면서 동시에 가볍게 퉁치자는 말 같았다. 누구의 고생이 더 컸든, 모르는 곳에서 울었든, 다들 무사히 이곳으로 건너왔으므로. 선희는 새 맥주캔을 땄고, 금세 다른 이야기를 불러와 높은 목소리로 웃었다. 그런 선희를 보면서 어렴풋이 하나의 장면이 떠올랐다.
--- p.45 「내가 모르는 너의 인생」 중에서

혼자 걸을 때도 혼자 걷지 않는다고 생각한 지 오래되었다. 내가 아주 혼자일 때 나는 할머니와 함께 걷는다. 예쁜 것, 눈부신 것, 아름다운 것을 보면 잠시 멈춰 서서 마음속으로 말을 건다. 할머니 여길 좀 봐. 손톱만 한 꽃이 피었어. 저길 좀 봐. 해가 노랗게 진다. 그럼 할머니가 ‘어머나. 정말 그렇네’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다. 그 순간엔 할머니가 어디선가 가볍게 날아와 잠시 다녀간 기분이 들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도 이 느낌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해본 적 있지 않은가.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그 사람을 떠올리며 잠시 하나가 되는 일.
--- p.76 「여길 봐라, 저길 봐라」 중에서

서울에서 차를 타면 여섯 시간이 걸리던 우리 집으로 준이를 데리고 왔던 날. 잠든 준이를 두고 늦은 밤 몰래 집을 나서던 고모를 봤던 기억이 나. 어둑어둑한 거실에서 할머니는 걱정하지 말라고 조심히 가라고 손짓을 하고, 고모는 신발을 신으면서 코를 훌쩍이고 있었지. 그때는 잠에서 깬 준이가 많이 울까 봐 걱정했는데, 이제는 잠든 준이를 방에 두고 나와 어두운 현관에서 신발을 신는 고모 마음을 생각하게 돼.
--- p.87 「은희에게」 중에서

너와 이런 실없는 대화를 하면서 대부분은 웃어넘기고, 이상하게도 한 번씩은 마음이 미어질 때. 나는 꼭 그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믿어지니. 내가 가야 할 곳이 장소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것이. 살아보고 싶은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음이 생생하게 실감이 난다면 말이야. 그러니까 우리. 어김없이 다가오는 삶을 누리고 견디면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살자.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여럿과 매듭 같은 팔짱을 끼고서 우리가 할머니가 된 시간으로 가자. 모쪼록 몸과 마음은 크게 다치지 말고. 어느새 지나버렸는지 모를 세월을 지나서.
--- p.110 「그곳으로 가자」 중에서

“너 엄마 없어?” 악의 없는 목소리였지만 질문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우물쭈물하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인 희진은 말했다. “나는 아빠 없는데. 우리 친구 할래?”
열 살 인생에 들어본 가장 떨리는 말이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반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 말을 시작으로 희진과 나는 친구가 되었다.
--- p.140 「우리는 언제까지나」 중에서

편지를 쓰는 동안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되잖아. 읽는 사람이 기쁘길 바라면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을 쓰려고 노력하니까. 덕분에 이 편지들을 처음 읽던 나는 아마 그 전의 나보다 더 잘 살고 싶어졌을 거야. 그런데 편지를 보내준 사람 중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 이름이 더 많다는 건 이상한 일이지. ‘이런 말을 주고받던 사람들도 지금은 다 모르고 살아간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오래된 편지를 읽는 일이 그동안 내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알게 되는 일 같더라.
--- p.230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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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상대방이 용기를 필요로 할 때 믿음을 담아 말한다. “누군가는 꼭 알아줄 거야!” “누군가는 반드시 기억할 거야!”라고. 김달님 작가의 전작들에 이어 이 책까지 읽고서 새삼 깨달았다. 그렇게 말할 때마다 어렴풋이 떠올렸던 ‘누군가’와, 김달님이 가장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웃게 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김달님은 말했지만, 그는 늘 나에게 “비로소 울게 해준 사람”이었다. 웃기보다 어려운 일. 혼자 못 하는 일. 울음을 덜어낸 후에 샘솟는 힘이란 정말 반듯하고 단단해서 책을 덮을 즘엔 잘 살아나갈 용기가 빛처럼 가득하다. 그리고 외치지 않을 수 없어진다. 김달님은 어쩜 이름도 김달님이야! 삶에 완전한 어둠은 없다는 걸 알려주는 건 달이 가장 잘하는 일이다.
- 김혼비 (『다정소감』, 『아무튼, 술』 저자)
책을 덮자 작가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그리 특별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내 삶도 그가 봐준다면, 애틋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김달님의 책을 읽는 내내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다만 내가 별들을 무리로 뭉뚱그리는 사람이라면, 작가는 그 별을 하나씩 제대로 들여다봐 주는 사람이다. 이 눈 밝은 사람은 대상을 재단하지 않는다. 사려 깊은 태도로 사소해 보이는 일상 속에도 우주가 깃들어 있음을 알려준다. 덕분에 세상에는 80억 명의 사람이 있고, 그 사람 수만큼의 우주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었다. 80억 개의 우주라니, 덕분에 외롭지 않다. 어쩐지 그 우주에선 따뜻한 쑥 내음이 날 것만 같다.
- 윤단비 ([남매의 여름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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