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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변진경 | 아를 | 2022년 05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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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54g | 140*210*21mm
ISBN13 9791197317941
ISBN10 1197317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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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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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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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은 남들보다 조금 더 가까이 타인에게 다가가는 일이다.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 따위들을 단서로 수면 아래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게 내 일이고 그걸 늘 잘하고 싶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수면 아래 이야기들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찾아 나서야 했다. 가설을 세우고 증거들을 모았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바로 그 가설과 증거들이다. 취재하면서 자주 화가 나고 슬퍼졌다. 그럴 때마다 더 집요하게 ‘팩트’들을 수집했다.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는 과정은 내게도 괴롭고 불편했다. 하지만 알리고 싶었다.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라는 사실을. 아이라서 봐주기는커녕 아이라서 더 냉정한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은 매우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상대를 믿는데 상대는 나를 믿지 않는 게임. 많은 비극들이 거기에서 발생했다.

한번 약해진 곳은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가 없어져서 점점 더 약해진다. 취재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혹시 독자들은 줌(zoom)과 같은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원격수업이나 재택회의를 하면서 ‘강제 음소거’를 당해본 일이 있는가. 내가 만난 아이들은 대부분 그런 상태였다. 사회는 그들을 일원으로 대해주는 척하지만 사실은 철저히 소외시키고 있었다. 말해봤자 들어주는 이가 없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스스로 제 목소리를 음소거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뒤늦게 다가가서 마이크를 켜달라고 요청하면 아이들은 그 방법을 모르거나 의도를 경계했다. 저출생 시대 아동 인구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어린이 집단의 목소리 자체가 쪼그라드는 상황이다. 그 속에서 부유하고 여유로운 보호자를 두지 못한 가난하고 약한 아이들은 더욱더 목소리를 잃어갔다.

아무리 가닿으려 해도 결국 닿지 못한 사각지대들이 있다. 취재할 때마다 학교, 동사무소, 지역아동센터, 시민단체 등을 뒤졌다. 가장 어둡고 그늘진 곳에 놓인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음소거 해제’를 요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닿을 수 있었던 곳은 세상과 끈이 연결된 곳까지였다. 이미 어느 정도 도움의 손길이 가닿았던 곳만이 내게도 닿았다. 이 책에도 어쩌면 그런 이야기들만 담겨 있을지 모른다. 진짜 끈이 닿아야 할 곳,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목소리는 끝끝내 담아내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그곳은 존재한다. 그곳의 이야기들은 비극이 되어야만 세상에 전달된다. 아동학대로 사망하거나, 홀로 있던 집에 불이 나 죽거나 다쳐서, 또래 간 폭력 사건의 피해자나 가해자의 모습으로 등등,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만.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기 위한 밑천 정도가 될 것이다. ‘설마’를 경계하고 ‘혹시’를 옆구리에 낀 채 주변을 살피기 위한 지침서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것을 상상해도 그보다 더 나쁘고 불행한 일들이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취약한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데에 이 책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머리말」중에서

자녀 체벌 금지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던 1978년,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로 유명한 ‘국민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독일 도서 무역 평화상 수락 연설에서 소개한 일화는 아직까지 스웨덴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체벌이 아이 양육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던 젊은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의 어린 아들이 나쁜 일을 했기 때문에 그녀는 아이에게 숲에 가서 회초리로 사용할 자작나무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오랜 시간 뒤 아들은 손에 돌멩이 하나를 든 채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자작나무는 찾을 수 없지만 여기 엄마가 저에게 던질 수 있는 돌이 있어요.’ 아들은 이렇게 생각했겠지요. ‘엄마는 내가 상처 입기를 원하니 이 돌멩이를 써도 되겠지.’ 엄마와 아들은 서로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후 엄마는 그 돌을 주방 선반에 올려두고 바로 그 순간에 만들었던 평생의 약속을 상기합니다. ‘폭력은 절대 안 됩니다(Never violence)!’”
--- p.61

“아이는 또 죽을 수 있다.”라는 영국 사회복지 전문가의 말은 그 슬픈 역사에서 비롯된 변명일 수도, 자기방어일 수도, 생존 방식일 수도 있다. 무책임한 발언이라 비난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제 좀 다르게 읽힌다. 그것을 막지 못했다는 반성만큼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과 자책과 후회를 뚫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향하고 있는 이 방향(자원과 인력을 더 투입하고 더 세심하게 살피는)을 포기하지 말고 유지, 발전해가야 한다는 것.

코로나19를 박멸할 수 없다는 걸 이제 받아들였지만 그것에 의한 피해를 막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아동학대 역시 단 하나의 피해도 일어나지 않게 막을 순 없다. 세상은 넓고 나쁜 놈은 많고 심지어 원래 나쁘지 않았던 사람도 상황이 나빠지면 나쁜 놈으로 변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두를 막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게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사회 속에서 그나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 진짜 자기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때 더 쉽게 완벽을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완벽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처럼. 나 역시 기자가 되어서 이건 왜 더 못하냐, 저건 왜 이것밖에 안 되냐, 빈틈을 찾아 꾸짖고 훈수 두고 완벽을 재촉하는 일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 문제에 관해서는 입을 떼고 문장을 만드는 일이 늘 힘겹고 어렵다. 나한테, 우리 공동체에 정말 중요한 일 같아서.
--- p.82~83

보행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죽거나 다친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여러 공통점을 발견했다. 동시에 서로 다른 차이점들도 발견했다. 위험한 장소가 따로 있지 않았다. 완벽히 안전한 길도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안전과 위험은 중첩되고 연결되었다. 결국 모든 길이었다. 모든 길에서 주인은 사람보다 자동차였다. 사람들 가운데서도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 약자들은 가장 허약한 지위로 내쳐져 있었다. 그들은 모든 길에서 목숨과 안전을 위협받는다.

이제 막 첫발을 뗐다. 민식이법 제정 같은 제도 정비를 한국 사회는 최근에야 시작했다. 이조차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제한된 구역 안에서만이라도 어린이가 죽거나 다칠 확률을 낮추려는 노력의 가치가 끊임없이 의심받고 비판받는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제 막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에 돈과 관심을 쓰기 시작했다. 예산을 배정하고 정책을 집행할 때 가장 후순위였던 어린이 보호 업무가 이제야 조금씩 앞으로 당겨지고 있다.

모든 길에서 보행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니 모든 길에서 보행 어린이의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 개선해야 한다. 그 일은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어린이를 둘러싼 주변 모든 어른의 몫이다. 궁극적으로는 어린이들 앞에 연속성 있는 안전한 길을 이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초저출생 사회 대한민국에서 힘겹게 태어난 귀한 어린이들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는 비극들을 막는 하나의 방법이다. 어린이에게는 스쿨존 안과 밖, 모든 길에서 안전하게 살아남을 권리가 있다.
--- p.161~162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거나 아이들을 내치는 행동은 ‘나쁘다’고 생각한다는 내 말에 지인은 말했다. “그건 네 이데올로기가 휴머니즘이라서 그런 거고 다른 사람들은 아닌 거고.” 휴머니즘이 다른 어떤 이념보다 우선되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는 거다. 그런가? 진짜? 나는 그 사실을 믿기가 어렵다.

한 후배는 말했다. “선배의 버튼은 아동이었군요.” 아동 인권 취재에 천착하다 보니 극단의 ‘차일디즘’(childism: 아동주의, 아동 권리 옹호주의. 아이들이 인간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개념)에 빠져버린 걸까? 내 버튼이 남의 버튼과 꼭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적어도 모두가 얕게라도 갖고 있(다고 믿었)던 공통의 버튼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모두 각자의 버튼을 가진 상태에서 남의 버튼 소리는 듣지 않고 내 버튼만 연신 눌러대는 상황. 그 근원에는 공포가 있는 것 같다. 이대로 있다간 내가 당하겠다는 공포, 내가 내 잇속을 챙기지 않으면 나와 내 아이만 손해 볼 수 있겠다는 공포, 어설픈 이타주의로 허점을 보였다간 나와 내 가족의 생존이 위협받겠다는 공포. 그 공포가 실제가 되는 경우를 겪었고 또 간접적으로 접했기 때문이리라.

살아남은 모두가 생존의 공포에 떨다가 괴물이 돼버린 《더 로드》에서 아들은 계속 아버지에게 묻고 확인한다. “우리는 좋은 사람인가요? 아직도? 무슨 일이 있어도요?”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디스토피아가 요즘 부쩍 내 곁에 다가온 느낌이다. 주검이 된 채 수레짝에 실린 〈쉰들러 리스트〉 속 빨간 코트 소녀를 매일 한 명씩 목격하고 있는 기분이다. 나도 묻고 싶다. 우리는 좋은 사람인가? 아직도? 무슨 일이 있어도?
--- p.261~262

포털 사이트 기자 소개란을 채우는 문구를 오래 고민하다가 “세상의 모든 약한 목소리에 마음을 둡니다.”라고 적었다. 진심이긴 했지만 지금도 저 문장에 자신이 없다. ‘마음을 둬서 뭐? 어떻게 할 건데?’ 뒤통수를 때리는 이 질문에 마땅한 답을 내지 못한 채 매번 묻기만 했다. 약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특히 아이들에게. 그들 속에 완전히 들어가지는 못하고 주변을 서성였다. 묻고 기록하기만 하면서 종종 자괴감이 들었다. ‘이것이 무언가를 바꾸어내기는 할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아이들의 이야기를 팔아서 그냥 내 성취감만 채우는 건 아닐까.’

그러나 쉬이 그만두지 못한 이유는, 묻기만 하는 어른들조차 점점 적어지고 있어서였다. 책임지지 못하니까, 마음만 불편해지니까, 어차피 상황을 바꾸지 못할 테니 그저 멀찍이 거리를 두다가 아예 등 돌려버리는 어른들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 보여도 보이지 않는 척, 들려도 들리지 않는 척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가식적이진 않지만 차가운 세상이다. 궁금한데도 계속 묻지 않다 보면 언젠가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정말 약한 사람들은 단 한 번도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그런 장면들을 몇 번 목격하면서 나는 묻기라도 하는 쪽을 택했다.

“예전에는 세상을 바꾸지도 못하고 그저 울기만 하는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누군가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되면 그 누군가와 동무가 된다.” (김중미, 《괭이부리말 아이들》 머리말 중)

‘묻기만 하는 자’의 부끄러움에 파묻혀 있을 때, 이 구절에 용기를 얻었다. 물어보고,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일은 분명 아이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그걸 믿는 데에서부터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가보려고 한다. 이 책이 그 시도의 일부이다.

독자들도 함께 궁금해하고, 이야기를 듣고, 울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울고 있는 아이들의 동무가 또 한 명 늘어날 것이다. 거기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맺음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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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 사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어떻게 대하는지, 그들이 살아가기에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그들의 미래를 어떻게 빼앗는지 보여준다. 저자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좋은 사람인가? 아직도?” 나는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만 우리에게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래가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는 기자의 마음이 읽혀 수시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덕분에 나 또한 다시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 힘이 생겼다.
- 김중미 (아동문학가, 《괭이부리말 아이들》 저자)
변진경 기자가 어린이의 사생활, 섭식, 안전 문제를 다루는 기사를 낼 때마다 나는 캄캄한 길에서 손전등을 들고 용감하게 앞장서는 사람을 떠올리곤 했다. 이 책을 읽으니 사실은 그도 두렵고 그만두고 싶고 다른 길로 가고 싶었으리라는 것을 알겠다. 분노와 좌절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을 것이다. 이 책이 밝혀주는 길 구석구석에서 우리는 울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다. 많은 사람이 모인다면 이 길이 밝아질 것이다. 아이들도 더는 울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희망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 김소영 (작가,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변진경 기자는 신기하리만치 꾸준하게 우리 곁의 아이들을 따뜻한 눈으로 관찰하고 열정을 담아 글을 써왔다. 그만의 오랜 관찰과 애정은 단지 아동학대 문제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한국 사회에서 아동이 겪고 있는 사건들을 통하여 불평등과 안전, 인권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입체적 삶에 관한 깊은 통찰로 연결되어 있었다. 분명한 사실들이기에 더욱 외면할 수 없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이 문제가 아동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머리에서 마음으로 깨닫게 된다.
- 김예원 (변호사, 《상처가 될 줄 몰랐다는 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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