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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틴 하드-02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4건 | 판매지수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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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00g | 130*180*20mm
ISBN13 9791197360459
ISBN10 11973604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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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TIME]지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추리 소설가
크레이그 라이스의 데뷔작


시카고 북쪽의 한갓진 부촌 메이플 파크. 이 지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명문가 ‘잉글하트’ 저택에서 끔찍하고 기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싸늘한 겨울 새벽, 활짝 열린 창문 앞에 앉은 채로 발견된 꽁꽁 언 노부인의 시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노부인의 조카딸은 수상쩍은 시계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시카고 법정의 살아 있는 전설, 주정뱅이 변호사 탐정 존 J. 말론이 그녀의 의뢰를 받아 잉글하트 저택에 입성한다. 3개의 자상, 3시에 일제히 멈춘 시계들, 숫자 3과 미묘하게 얽힌 의문투성이 사건. 말론이 진실에 비틀비틀 다가갈수록 더욱 아찔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영국식의 고상한 후던잇과 미국식의 터프한 하드보일드를 모두 갖춘 유일무이한 미스터리 작가”라 불리며 추리소설계를 뒤집어 놓았던 크레이그 라이스. 그녀의 데뷔작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초역본이 마침내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냉철하고 건조한 하드보일드와 시니컬한 유머가 결합한 라이스만의 독창적인 필치, 그리고 그 속에서 활보하며 범인을 추적하는 주정뱅이 변호사 탐정 존 J. 말론과 친구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 의외의 반전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글렌은 어디로 간 거지?.
침대에 누운 흔적도 없이 글렌이 사라졌다.
두 사람의 시계는 똑같이 3시에 멈춰 있고.
극심한 공포가 느닷없이 들이닥쳤다. 목매단 사람과 수직으로 세워진 관에 갇혔던 괴이한 꿈의 잔상이 소름 끼치게 되살아났다.
그리고 시계들.
현재 시각은?
당장 알아야 해!
복도에 걸린 커다란 시계를 확인하면…….
그녀는 자기 방과 텅 빈 손님방과 계단 머리를 빠르게 지나서 어둠에 반쯤 잠긴 골동 시계를 향해 내달렸고, 전등 스위치를 찾아 황급히 손을 뻗었다.
--- p.14

존 조셉 말론은 변호사처럼 보이지가 않았다. 건설업자나 바텐더, 야구 코치, 뭐 그런 거라면 모를까. 첫인상이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다. 작달막한 키에 뚱뚱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살집이 꽤 있고 어두운 머리칼은 벌써 듬성듬성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힌 붉은 얼굴은 말을 하면 할수록 붉어지고 땀이 맺혔다. 단정치도 못했다. 양복의 구김 자국으로 보건대 잘 때마저 옷을 갈아입지 않는 모양이었다. 혹은 택시 바닥에 몸을 처박고 곯아떨어졌던 것인지도. 넥타이는 칼라의 한참 아래까지 풀어져 있었고 아예 넥타이를 매지 않는 때도 많았다. 조끼 단추는 제대로 잠긴 게 없었으며 구두끈 한쪽은 거의 늘 풀려 있었다.
--- p.58

“홀리를 보러 가자고. 자네 고객은 그 여자니까.”
“그러시죠, 갤러해드 기사님.” 말론이 대꾸하며 책상 밑을 뒤적여 모자를 꺼냈다.
“운전은 나한테 맡겨요.” 헬렌이 제안했다. “내가 태워다 줄게요.”
제이크 얼굴이 순식간에 파랗게 질렸다. “내가 겁 없는 놈이긴 하지만 당신 차를 또 타는 건 내 용기의 극한을 시험하는 짓이야.”
헬렌이 그를 보며 코를 찡긋했다. “변호사님이 옆에 계신데 무슨 걱정이람. 여기 말론 선생께서 우리를 구해줄 텐데.”
“글쎄, 영안실에서 빼내 주지는 못할 텐데.” 제이크가 투덜댔다.
--- p.67

딕 데이턴은 잠에서 깼다가 다시 잠들려는 노력을 한참 동안 이어갔다. 답답하고 불편해 뒤척일 때마다 일어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피어올랐고 이내 거부할 수 없는 힘이 그를 다시 잠들게 했다. 그러나 갈수록 말똥한 정신으로 찝찝하게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불쾌한 꿈에 시달리며 자는 시간은 점점 짧아졌다. 끝내 그의 몸을 일으킨 것은 요란한 전화벨 소리였다. 딕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뭐죠?”
데스크 직원이었다. “데이턴 씨, 기자분들이 데이턴 씨를 보겠다고 난리예요.”
“썩 꺼지라고들 해요. 자는 중이니까.”
신경질적으로 수화기를 쾅 내려놓았다. 기자들이 왜 몰려온 걸까.
--- p.128

“경치 죽이겠군. 그런데 그게 왜요?”
“알렉스 이모 방 창문이라고요.”
“그건 썩 나쁜 경치고. 그러니까 그게 왜 문제라는 겁니까?”
“이 집에 사는 사람이 이모를 봤을 거 아녜요? 우연히라도 저 위를 봤다면…….”
“맙소사, 또 정신 나간 소리!”
“폐허나 다름없는 잉글하트 여름 별장에 대체 누가 사는 걸까요? 제이크,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어요. 제3의 인물이…….”
“몸을 녹일 곳이 필요한 부랑자겠지.”
“부랑자가 버지니아 그레이스를 피우진 않죠.”
제이크는 할 말이 없었다. 그도 그 담뱃갑이 수상하기는 했다.
--- p.1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크레이그 라이스 같은 미스터리 작가는 지금껏 누구도 없었다!”
_뉴욕 타임스


크레이그 라이스는 하드보일드 문체와 기법을 제대로 쓸 줄 알았던 작가이다. 라이스가 설계하는, 좀처럼 믿기 힘들 정도로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범죄 사건들은 간결한 문장과 건조한 묘사에 힘입어 오히려 더 생생한 이미지로 다가와 읽힌다.

더불어 그녀만이 가진 독창미를 하나 더 짚는다면 유머이겠다. 비평가 J. 랜돌프 콕스의 말마따나 라이스는 “탐정 소설의 최우선 목적은 오락이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이는” 작가이다. 눈에 보이는 듯 선명하게 그려지는 슬랩스틱코미디와 일그러진 성별-계급 간 격차가 은근하게 드러나는 스크루볼코미디, 그리고 허를 찌르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합작. 아무리 보아도 이질적이기만 한 이들 요소가 어우러지도록 절묘히 조화하는 균형감은 작가로서 라이스가 가진 탁월한 능력이며 그녀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격조이다.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작풍이 비정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아찔하고 광기 어린 범죄 사건들과 결합해 축조한 작품 세계는 꽤 중독적이다.

신랄한 유머가 넘치는 스크루볼 코미디 미스터리의 효시
주정뱅이 변호사 탐정 ‘존 J. 말론’ 시리즈의 시작!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크레이그 라이스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 소설이자 그녀를 단박에 베스트셀러로 만든 데뷔작이다. 라이스 소설의 히어로, 주정뱅이 변호사 탐정 ‘존 J. 말론’ 시리즈의 물꼬를 튼 역작이기도 하다. 두둑한 살집이 도드라진 몸과 짧은 다리, 땀을 뻘뻘 흘리는 붉은 얼굴, 정돈되지 않은 옷차림까지. 존 J. 말론은 변호사라든가 혹은 탐정을 떠올릴 때 으레 그려지는 예리한 상과는 영 딴판인 데다 매일 곤드레만드레 취해 있는 주정뱅이지만, 유능함에 있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카고 법정의 전설이다. 철저히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건을 해결하는 이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괴짜 변호사는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에 처음 등장해 눈도장을 찍은 뒤 10권의 소설을 이끌었고 영화와 TV 시리즈가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주요 인물인 의리파 기자 제이크 저스투스, 화통하며 영민한 상류층 여성 헬렌 브랜드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말론과 어울리며 3인방의 일원으로서 조력하고 활약하는 모습은 라이스식 하드보일드 스릴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다.

20세기 중반 가장 촉망받는 추리 소설가로 꼽히며 영미 미스터리 소설계를 열광케 했던 크레이그 라이스와 그녀의 탐정 말론의 이름은 아쉽게도 오늘날 거의 잊히고 말았다. 한국에 소개된 그녀의 소설이라고는 20여 년 전 출간된 단행본 『스위트홈 살인 사건』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말론 시리즈는 아니다. 이대로 영영 잊히기엔 너무 아쉬운 이름, 크레이그 라이스와 존 J. 말론을 재조명하고자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를 린틴틴 하드보일드 시리즈 [틴-하드]의 제2권으로 결정했다.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와 유쾌한 유머가 교차하는 이 책 속을 뛰어다니며 독자들이 말론 3인방과 함께 많이 놀라고 크게 웃고 몹시 취하기를 바란다. 그러는 동안, 크레이그 라이스와 존 J. 말론의 이름도 서서히 되살아나리라 믿는다.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b*******2 | 2022.05.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크레이그 라이스는 고전 추리 소설가다. 애거사 크리스티와 같은 시대를 살았고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가다. 그렇지만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전혀 낡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대담하고 소름끼칠 정도의 트릭은 없지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갈 정도로 흡입력이 좋다. 주인공 3인방의 티키타카도 유쾌하고 캐릭터들 사이의 밸런스가;
리뷰제목

크레이그 라이스는 고전 추리 소설가다. 애거사 크리스티와 같은 시대를 살았고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가다.

그렇지만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전혀 낡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대담하고 소름끼칠 정도의 트릭은 없지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갈 정도로 흡입력이 좋다.

주인공 3인방의 티키타카도 유쾌하고 캐릭터들 사이의 밸런스가 좋아서 이 점이 자칫 무겁게 느껴지는 하드보일드 소설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헬렌이라는 캐릭터가 무척 눈에 띄는데 그녀는 그 당시 상류층 여성 답지않게 진취적이고 소신있으며 거침없이 행동한다. 홀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그녀를 빼돌리는 위험천만한 도박마저 불사하며 존 J.말론이나 제이크보다 더 몸을 사리지 않고 행동하기때문에 사건에 대한 새로운 키를 가져온다.

극 내내 어느 한명의 비중이 적은게 아니라 3명의 캐릭터가 적절하게 움직이기때문에 더 생동감있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데 이 점이 이게 고전 소설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준다. 시대착오적이고 후진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에 별 다섯개를 주고싶다.

속도감있으면서 적절한 유머를 흘려 가벼움과 하드보일드 소설을 오간다. 시즌2를 예고하면서 끝난 것 같은 느낌이라 다음 존. J말론의 이야기를 상상하면 벌써부터 즐거워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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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6 | 2022.05.2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타임지를 장식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다가 문뜩 크레이그 라이스 라는 작가를 들어봤던 기억이 있는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검색을 해보고 왜 기억에 없는지 알게 되었다.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크레이그 라이스 라는 작가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데뷔작이다. 이런 인기로 1946년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고 세계 추리작가 최초의 기록이다. 의문이 해소 되었다. 오;
리뷰제목


타임지를 장식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다가 문뜩 크레이그 라이스 라는 작가를 들어봤던 기억이 있는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검색을 해보고 왜 기억에 없는지 알게 되었다.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크레이그 라이스 라는 작가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데뷔작이다. 이런 인기로 1946년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고 세계 추리작가 최초의 기록이다. 의문이 해소 되었다. 오래전 작가이니 그럴 수 있다. 또 하나의 의문은 그렇다고 해도 그런 유명 작가의 작품 역시 생소하다는 점이다. 그 역시 이유가 있다. 오래 전 단행본이 소개되고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다. 당대 최고의 작가의 작품과 그 시작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 아닌가 싶다.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생동감을 부여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특징이 아닌가 싶다. 문체 자체는 건조하고 그 안에서 강렬한 하드보일드와 가벼움을 적절히 오가는 밀당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 건조함을 촉촉하게 해주는 지점이 인물들의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작품을 끌고 나가는 힘이다. 이런 구성을 보면 굉장히 세련되고 요즘 작품들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추리 본연의 미스터리와 반전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도 탄탄한 작품이다.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라는 것을 보여주고 다소 직관적으로 끌고 나가지만 그 것을 풀어내는 것은 독자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하다. 뻔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장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작품이다.

이러한 장르는 사실 매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그 안에서도 늘 보던 것이 아니라 좀 더 새로운 것을 느껴보고 조금 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꼭 이 작품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또, 말론과 크레이그 라이스를 국내에서 다른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보고 싶다는 기대를 하며 마무리 한다. 출판사가 시리즈를 이어서 크레이그 라이스의 이름이 우리에게 더욱 각인 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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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n | 2022.05.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카고 북쪽의 부촌 메이플 피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누구나 아는 명문가 집안인  잉글하트 저택 주인인 알렉스 노부인이 차가운 겨울, 활짝 열린 창문 앞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 칼에 찔린 채 발견된다.   발견한 이는 그녀의 조카딸인 홀리로 그녀 역시 꿈에 시달리다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 보니   이모 방에 이런 사달이 난 상태였던;
리뷰제목

 

 

 시카고 북쪽의 부촌 메이플 피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누구나 아는 명문가 집안인  잉글하트 저택 주인인 알렉스 노부인이 차가운 겨울, 활짝 열린 창문 앞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 칼에 찔린 채 발견된다.

 

발견한 이는 그녀의 조카딸인 홀리로 그녀 역시 꿈에 시달리다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 보니   이모 방에 이런 사달이 난 상태였던 것, 이후 모든 사건의 정황은 홀리에게 집중된다.

 

이상한 점은 홀리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던  쌍둥이 남자 글렌과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파킨슨, 하지만 그녀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그녀 자신조차 집 안에 있지 않은 흔적들은 용의자로서  홀리에게 불리한 상태로 몰아간다.

 

더군다나 집 안 곳곳에 있던 시계들은 이상하게도 3시에 멈춘 상대로 죽은 이모마저 3개의 자상을 남겼다는 사실은 이 사건이 모종의 어떤 이유로 인한 연관성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에 홀리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그녀의 약혼자인 밴드 리더 딕과 그의 매니저인 제이크 저스투스는 존 J 말론 변호사를 선임해 이 사건의 실체와  홀리의 무죄를 밝혀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자신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모, 유언장의 내용을 바꾸려 했던 정황들,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집 안 사람들,  이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평소엔 술주정뱅이 변호사지만 자신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석방 또는  무죄판결을 이끌어내는 데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존 J 말론이란 인물의 등장은  홀리와 글렌의 친구인 헬렌 브랜드, 제이크 저스투스 이렇게 3인방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콤비들의 활약으로 사건에 다가서는 진행을 보인다.

 

 

 운전하면서까지 술을 마시는 헬렌의 행동이나 시종 술이 한시도 떠날 리 없는 이들의 조합은 숫자 3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말 홀리는 무죄인지에 대한 의문투성이 행보와 상황들이 말론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엉켜버리게 되는 흐름들과 함께 다른 살인이 벌어지는 상황까지 겹쳐지면서 더욱 오리무중으로 빠져버린다.

 


 

작가의 데뷔작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하드보일드의 맛과 대사들 속에 오고 가는 유머가 진행의 활력을 돋보이게 한다.

 

 

특히 생활환경에서 오는 신분 차이를 느끼는 제이크의 생각이나 당시 부유층 여성으로서의 행동에서 벗어난 헬렌이란 여성의 독특한 소신 있는 말과 거침없는 행동들,  복장은 이들 3인의 각기 개성 있는 캐릭터로 인해 사건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결정적인 사건 진상을 밝히는 것은 존 J 말론 변호사지만 사건의 추측에 있어 탁월한 면모를 보인 제이크란 인물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 또한 이 작품을 읽는 재미 중 하나로 헬렌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 또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하는 장면이다.

 

 

감춰진 비밀의 봉인 해제가 밝혀지면서 드러나는 허를 찌르는 진실들, 이를 감추고 살기 위해 저지른 죽음의 질주는 1930년대 미국의 모습과 맞물려 여성작가가 그린 터프한 하드보일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아후 말론 시리즈로 나온 만큼  이들의 다음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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