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는 너에게

리뷰 총점9.3 리뷰 16건 | 판매지수 2,070
베스트
인문 top100 1주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88g | 142*210*20mm
ISBN13 9791192300115
ISBN10 11923001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
상처받고 답답했던 마음이 금세 괜찮아지는 42가지 심리 이야기


신경질적이고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사소한 일에 괜한 신경을 쓰느라 피곤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무던한 사람이 되려고….

예민한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아도, 무례한 간섭과 평가를 받아도 괜찮은 척하며 웃어넘긴다. 게다가 자신을 억누르거나 바꾸려고 애쓴다. 이들은 타인과의 적정선을 함부로 넘지 않고 잘 지키며 사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는 타박을 받는다. 그래서 무작정 자신의 예민함만 탓하며 다스리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고 인간관계에서도 상처받는 일이 많아진다.

심리 치유 및 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감정 코치이자 이 책의 저자는 “둔감한 사람이 둔감한 대로 행복하다면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저자 또한 한때 모든 문제의 원인이 예민한 자신의 탓인지 의심하며 상처받는 시간을 보냈다. 심리학을 통해 비로소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알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에 담긴 우리 각자의 성향과 행동과 관계에 대해 심리 이론으로 하나하나 풀어낸 책이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이다. 여기에 나오는 42가지 심리 이야기를 통해 예민한 사람은 그동안 상처받고 답답했던 이유를 심리 이론을 통해 명확히 알게 되고, 자신의 모습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왠지 예민해 보이는 사람에 대해 논하고 싶어 한다. 그중 ‘빼빼함은 곧 예민함’이라는 등식을 세운 사람이라면 그 등식에 알맞은 자료에만 주목하기가 쉽다.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손을 자주 씻으면 예민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빼빼하게 말랐다고 결론짓는 것이다. 이는 ‘확증 편향’이다.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성이다.

이 책은 일상 속의 여러 주제를 세심하게 추려 재미있게 풀어냈다. 무엇보다도 예민한 자신과 둔감한 타인, 그리고 우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알차게 돕는다. 심리학이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살아가며 만나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가뿐히 넘게 도와 줄 수는 있다.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는 예민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타인에게 쏟던 마음을 자신에게 쓰며 살아가도록 위로하고 힘을 줄 것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경계선을 잘 지키는 까칠함을 유쾌하게 갖춰 보길 바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시작하며_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면 된다

까칠한 심리학 1장 “나는 예민하지만 너는 둔감해” _성향에 대하여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치고 싶은 사람 (내향인과 외향인)
웃었으니 괜찮은 거 아니냐고? 천만에! (감정의 대체 현상)
내가 마른 건 예민해서고, 네가 살찐 건 체질 때문이라니 (확증 편향)
MBTI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의 오해 (개념화의 함정)
성격은 태어난 순서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순서의 오류)
인류가 만든 가장 최악의 말은 ‘정상’이다 (정상 심리와 이상 심리)

까칠한 심리학 2장 “내가 예민한 이유를 찾는다면” _감정에 대하여

내가 원하는 나, 남들이 원하는 나, 원래의 나 (자기 개념)
일찍 어른이 된 아이가 놓친 것들 (감정의 상실)
네가 한 발 다가오면 나는 두 발 물러서게 돼 (애착 유형과 결핍)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증오해 버릴까 (질투)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 (열등감)
불안은 이상한 감정이 아니라 당연한 감정이다 (불안의 작동 방식)

까칠한 심리학 3장 “내게 무던해져야 한다는 세상에게” _관점에 대하여

다수의 선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동조 현상)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착각 (후광 효과)
우스운 원숭이가 되느니 가만히 있는 게 낫다 (틀 효과)
백종원이 식당 주인에게 가장 먼저 내리는 해결책 (선택의 역설)
주눅 들지 말고 복종하지 말고 대립하라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대한민국이 통째로 번아웃에 시달리는 이유 (번아웃 신드롬)

까칠한 심리학 4장 “내가 나로 살지, 누가 나로 살까” _자존감에 대하여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통제감)
네가 좋다고 나도 좋은 것은 아니다 (나 전달법)
너와 나, 참 손발 안 맞는다 (성격 유형)
비록 집에만 박혀 있다고 해도 (회피)
저마다 마음의 체급도 다르다 (자기 이해)
때때로 마음속에 짐이 가득 찼다면 (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까칠한 심리학 5장 “나의 영역, 너의 영역, 우리의 경계” _인간관계에 대하여

사교성 좋은 사람이 사회성도 높을까? (사교성과 사회성)
너는 되고, 나는 안 돼? (귀인 오류)
적정한 경계가 매우 중요한 이유 (관계의 패턴)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할게 (인지적 에너지)
혼자 기대하고 실망하지 않는 법 (ABCDEF 모델)
바닷물 같은 관심은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참자기와 거짓자기)

까칠한 심리학 6장 “나의 경계 밖으로 한 발 나아가는 용기” _성장에 대하여

성공은 논하는 게 아니라 욕망하는 것이다 (욕구)
타인 중심이 아니라 자기중심으로 살아가기 (내재적·외재적 동기)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고 훈수를 두는 사람들에게 (인지적 비축)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자기 충족적 예언)
가짜 기억이 진실을 덮을 수 있다 (방어 기제)
방관자 효과에 대한 반박 (친사회적 인간)

까칠한 심리학 7장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법” _회복에 대하여

내 안의 우는 아이를 달래야 할 때 (장기 기억)
감정은 잘못이 없다 (감성 지능)
자신을 사랑하는 데 타인을 이용하지 말 것 (나르시시즘)
몸이 마음을 지배하는가,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가 (치유)
상처받았다면 더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마음 챙김)
불안한 과잉 성취의 시대에서 우리가 할 일 (지금 여기)

마치며_ 인간의 불완전함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예민한 사람은 행복한 예민한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이고, 둔한 사람은 행복한 둔한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이다. 굳이 둔한 사람이 둔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예민한 사람도 그 예민함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어떠한가. 자신만의 섬을 구축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니체의 말은 자기를 굳건히 지킨 사람들의 특권일 것인데.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면 된다」중에서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융이 성격에 따라 내향인과 외향인을 처음 구분했다. 그는 자신의 판단 기준과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내향인이라 했고, 주변인의 판단과 외부의 정보를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을 외향인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내면이 자기를 향하느냐, 외부를 향하느냐로 구분된다.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칠 수 있는 사람, 모두가 자장면을 주문할 때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는 사람은 외향인이 아니라 오히려 내향인이다. 외향인이 자신의 의견을 더 잘 피력할 것 같지만, 실은 내향인이 남들의 의견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에 더 예민하며 자기주장이 강하다.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치고 싶은 사람(내향인과 외향인)」중에서

사람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의 예민함은 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빼빼함은 곧 예민함’이라는 등식을 세운 사람이라면 그에 맞는 자료에만 눈을 돌리려고 한다.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성이다. 말라빠진 나는 예민한 사람이기에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 자체가 자신의 믿음을 확고히 하는 데 필요한 정보이다. 반대로 옆에 있던 통통한 사람의 예민함을 논하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금이 가는 행위이므로 그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내가 마른 건 예민해서고, 네가 살찐 건 체질 때문이라니(확증 편향)」중에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는 불안이 “정서적 고뇌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불안을 잘 관리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회피하거나 막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슬픔과 상실로 발생한 고통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불안에 대한 고통도 마찬가지이며 어느 누구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안에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불안은 이상한 감정이 아니라 당연한 감정이다(불안의 작동 방식)」중에서

후광 효과를 처음 연구한 손다이크는 후광 효과를 ‘어떤 대상에 대해 일반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고, 그 대상의 구체적인 행위를 일반적인 생각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정 관념과 편견을 양산해 내기도 한다. 고정 관념과 편견은 약간 다른 뜻이다. 고정 관념은 누군가를 좋게만 보는 경향 혹은 나쁘게만 보는 경향이라면, 편견은 대상을 항상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뜻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이 어린 우리를 괴롭혔을 것이다. 그 하나를 증명하기 위해 혹은 그 하나 때문에 그토록 힘들지 않았나. 나를 돋보이게 하는 배경 하나를 가지기 위해, 나를 못나 보이게 하는 배경 하나 때문에. 아마도 속담 중에 가장 폭력적인 속담이 아닐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니까 잘하라는 위협과 강압이 들어 있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착각(후광 효과)」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상황에 대한 통제감을 얻기 원한다. 이것은 거의 본능에 가깝다.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이 생기고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 반면 통제감을 잃는 순간 무기력해지고 스트레스가 가중되며 우울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는 곧 자신감 상실과 자존감 저하, 다양한 정신 질환의 기초가 된다. 더 나아가 삶에 대한 의지와 의욕을 잃고 삶을 포기하는 비극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통제감)」중에서

많은 사람이 남은 나를 잘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나는 남을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이중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 사람을 제외한 기타의 모든 일에 힘을 들이느라 정작 사람을 알아 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현저히 부족하다. 자신은 소문의 대상이 되기를 원치 않으면서 남에 대한 항설에는 살에 살을 덧붙인다. 그럴 때는 기억하자. “내가 스스로 알아보겠다”는 한마디로 어쩌면 놓칠 수도 있었던 사람을 얻을 수도 있다.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할게(인지적 에너지)」중에서

만약 ‘내 주제에’라는 음성이 마음속에서 들려오고 있다면 누군가 나에게 그러한 말을 끊임없이 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타고난 우리의 희망이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희미해지지는 않았는가? 그것은 누군가가 나의 가능성을 무참히 없앴거나 짓밟았기 때문이며, 나에 대해 아무도 희망을 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타인이라는 거울을 늘 보고 사는 존재이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자기 충족적 예언)」중에서

행복이란 두려움을 가지고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다. 또한 진정한 긍정 심리학은 부정과 긍정의 상황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긍정적인 요소가 개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밝히는 학문이다. 긍정적인 감정만을 인정하는 것은 긍정 심리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감정은 잘못이 없다(감성 지능)」중에서

사실 심리학은 과학을 위해 존재하는 학문이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학문은 아니다. 그럼에도 심리학을 이야기함으로써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는 심리학 자체에서 위로받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보다는 심리학의 이론과 실험을 나에게 적용해 보는 과정에서 생긴 진실에 다가가고 싶은 진심, 억압에서 자유롭고 싶은 열망, 상처받은 나와 타인을 이해해 보려는 의지 등에서 위로를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불완전함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
“그렇게 예민하니까 비쩍 말랐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왜 너만 유난이니?”


저자는 예민한 사람이라는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저자의 사소한 말 한마디와 행동에도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예민해서 그렇다’는 평가와 ‘왜 그렇게 예민하느냐’는 타박을 했다. 마른 체형인 것도, 손을 많이 씻는 것도,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모두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뒤따랐다.

별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이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저자는 많은 이가 자신에게 원하는 ‘무던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분위기를 살피고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했다. 때로는 누군가가 무례하게 굴어도 웃어넘겼고, 상처를 받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모두 누군가에게 맞춰 주기 위해 눈치를 보는 것이었다.

심리학은 그에게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도록 끌어내고 위로가 되어 주었다. 예민한 사람의 반대는 무던한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상처를 잘 헤아리지 못하는 ‘둔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예민한 사람은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느라 생각이든, 행동이든, 인간관계든 남에게 쉽게 간섭받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후 심리학을 공부하고 감정 코치로 활동하면서 예민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고 함께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예민한 자신만을 탓하거나 의기소침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둔감한 사람이 둔감한 대로 산다면 예민한 사람도 예민한 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를 인정하고 적정선을 침범하지 않는 건강한 까칠함이야말로 예민한 사람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상처받고 답답했던 예민한 너를 위한
42가지 까칠한 심리 이야기


감정 코치이자 저자는 예민한 자신의 경험과 예민한 내담자들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심리 이론을 함께 풀어냈다. 일상 속의 여러 주제를 세심하게 추려 우리의 성향, 행동, 관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엿볼 수 있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는 말은 대표적인 ‘후광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도로에서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이 빨간불에 도로를 건너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따라서 건넜다. 멀끔한 사람이 길을 건너니 당연하게도 건널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반대로 허름한 행색의 남자가 똑같이 행동할 때는 아무도 그를 따라서 무단횡단을 하지 않았다. 후광 효과는 누군가를 좋게만 보거나 나쁘게만 보는 고정 관념과 항상 부정적으로 보는 편견을 만들어 낸다.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라는 말에는 예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고 평가하는 뜻이 담긴 것이다.

‘관계의 경계’도 중요하다. 어떤 여성이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선을 그으려고 하자 제삼자가 그 여성은 ‘나쁜 사람’이고, 상대방은 희생자라고 했다. 여성은 상대방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기가 힘들어서 적정선을 지키려고 한 것인데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여성은 인간관계가 두려워졌고, 결국 자신이 참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기게 됐다. ‘경계’라고 하면 공격적인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경계는 대립이 아니라 보호의 뜻이다. 상대의 무지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나의 실망으로부터 상대를 보호하는 평화의 전략인 셈이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의 킴 바솔로뮤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레너드 호로위츠는 성인의 애착 유형을 크게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불안정 애착을 몰입형, 회피형, 두려움형으로 구분했다. 회피형 불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인간관계에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상대방이 빠르게 다가오면 빠르게 도망가 버리게 된다. 예민해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평가를 듣는 사람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이켜보고 결핍을 채우려는 시도가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

심리학이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장애물을 넘게 해 줄 수는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고정 관념과 편견대로 살아가고, 다수의 잘못된 선택도 잘 따르며, 상대방과의 경계선을 마음대로 넘나들기도 한다. 예민한 사람은 이런 둔감한 사람을 위하느라, 무작정 예민함을 다스리려고만 하느라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해 힘겨워한다.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은 이런 사람들을 대변한 책이다. 예민한 자신과 둔감한 타인, 그리고 우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알차게 도우며 심리 지식도 함께 알려 준다.

심리학은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지만 살아가며 만나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가뿐히 넘게 도와줄 열쇠는 되어 줄 수 있다.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쏟던 마음을 이제 당신을 위해 쓰길 바란다. 42가지 심리 이야기가 예민한 당신이 자신을 지키고, 타인과 서로를 존중하며 적정한 경계선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까칠한 심리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감**끼 | 2022.05.3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저자 소개] 조우관   더 커리어스쿨(The Career School) 및 미인 컴퍼니(Me-in Company) 대표. 금천구청, 특성화고등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에서 10여 년 간 진로 및 직업 상담사로 일했다. 이후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상담에 적용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HD 행복연구소에서 감정을 주제로 수련 및 연구하고 있다.   현;
리뷰제목

 

[저자 소개] 조우관

 

더 커리어스쿨(The Career School) 및 미인 컴퍼니(Me-in Company) 대표.

금천구청, 특성화고등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에서 10여 년 간 진로 및 직업 상담사로 일했다. 이후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상담에 적용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HD 행복연구소에서 감정을 주제로 수련 및 연구하고 있다.

 

현재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진로 및 취업 상담과 컨설팅을 하는 진로 전문가이자 개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직면함으로써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도록 돕는 감정 코칭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엄마 말고 나로 살기』, 『일 좀 하는 언니들』 등이 있다.



 

나는 스스로 예민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우리 집에는 까칠하고 예민한 사람이 두 사람이나 있었으니, 그 두 사람의 예민함에 치여 내가 예민하다는 생각은 감히 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동생이 "언니도 예민해!"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 딸이 그렇게나 예민했던 거였구나!

 

이 책에는 7장으로 나뉘어 42가지의 심리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1장 나는 예민하지만 너는 둔감해(성향)

2장 내가 예민한 이유를 찾는다면(감정)

3장 내게 무던해져야 한다는 세상에게(관점)

4장 내가 나로 살지, 누가 나로 살까(자존감)

5장 나의 영역, 너의 영역, 우리의 경계(인간관계)

6장 나의 경계 밖으로 한 발 나아가는 용기(성장)

7장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법(회복)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융이 성격에 따라 내향인과 외향인을 처음 구분했다. 그는 자신의 판단 기준과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내향인이라 했고, 주변인의 판단과 외부의 정보를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을 외향인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내면이 자기를 향하느냐, 외부를 향하느냐로 구분된다.  - 까칠한 심리학 1장|나는 예민하지만 너는 둔감해

 

나는 확실한 내향인이다. 사람 속에 있으면 피곤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내향인이다.

여기서는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칠 수 있는 사람, 모두가 자장면을 주문할 때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는 사람은 외향인이 아니라 오히려 내향인이라고 이야기한다.(난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나는 외향인인걸까? 주위 분위기를 보면서 주문하고, 주문받는 분이나 요리하는 분까지 고려해서 나 혼자 볶음밥을 시키는 튀는 행동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난하게 묻어가는 편?

 

하지만, 낯선 사람과 환경에 개방적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외향형은 확실히 아니다.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 중 누구와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익숙한 사람이 훠얼씬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용실도, 마트도 새로운 곳을 가기보다는 늘 가던 익숙한 곳을 선호한다.

 

하긴, 어떻게 사람이 딱 둘로 나뉠 수가 있을까? 많은 것들은 내향적이지만, 또 어느 부분에서는 외향적이기도 하겠지.

 

까칠한 남편과 딸을 위해 읽었던 책, 까칠한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읽었던 책이었다. 까칠한 우리 가족에게는 따스한 위안을 주고, 딱히 까칠하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는 인간의 불완전함과 화해의 시간을 주는 너무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중간중간 작가님의 솔직한 개인사도 엿볼 수 있어 더욱 가깝고 진솔하게 느껴지는 심리학 책이었다.

 

나는 우울감을 자주 느끼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왜 한사코 밝고 웃음이 많은 성격으로 변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모두가 하나의 체급이 되어야 하는지, 마음의 지향점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지. 왜소한 사람은 왜소한 대로, 큰 사람은 큰 대로 사는 것처럼 마음도 그래야 하는 것 아니던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심리적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 까칠한 심리학 4장|내가 나로 살지, 누가 나로 살까

 

우울증은 치료해야겠지만, 마음이 하나의 체급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나도 반대한다.

까칠하면 까칠한 대로, 덤덤하면 덤덤한 대로, 우리 모두의 마음은 고유한 그대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해 주고, 보듬어 주고, 지켜가며 행복하게 잘 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심리학이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장애물을 넘게 해 줄 수는 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https://blog.naver.com/bluebirdpj/222741682597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 2022.05.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퇴사 인사를 하러 온 동료와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자기 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전문가다운 실력도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퇴사 인사라니. 당황스럽다. 그러나 짐짓 괜찮은 척... 당연한 질문을 던져본다. 직장생활 어느 포인트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뻔한 질문에 역시나 뻔한 답이 돌아왔다. 일이 뭐가 힘들어요, 사람이 힘들지... 그렇다. 역시 사;
리뷰제목

퇴사 인사를 하러 온 동료와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자기 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전문가다운 실력도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퇴사 인사라니. 당황스럽다. 그러나 짐짓 괜찮은 척... 당연한 질문을 던져본다. 직장생활 어느 포인트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뻔한 질문에 역시나 뻔한 답이 돌아왔다. 일이 뭐가 힘들어요, 사람이 힘들지... 그렇다. 역시 사람이었다.
이놈의 인간관계.

남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재택근무도 많이 하던데, 그런 바깥 상황에도 아무런 영향 없이 출근하는 직장인에게 이번에도 문제는 역시 사람이었다. 뭐라 위로할 말도 없었다. 하나마나 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건강하라는 말이 마지막 인사였고, 그 동료를 또 챙겨서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서로가 잘 안다. 그렇게 헛헛했던 오후에 이 책을 만났다.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예민.. 이라는 표현이 나와 상관없다 생각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다. 동료의 퇴사가 조금만 늦었다면, 이 책을 그에게 권했을텐데.

책 뒷표지에 ‘심리학이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장애물을 넘게 해 줄 수는 있다.’ 는 통괘한 멘트가 심리학 서적에 대한 필요 이상의 기댓값을 낮추어준 덕분에 생각보다 빠른 완독을 했다.

-네가 좋다고 나도 좋은 것은 아니다/ 나 전달법-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월급이란 웃기 싫은 사람에게도 웃고 울화를 참아 가며 죽어 간 나의 감정에 대한 조의금이자, 앞으로 겪고 보고 들을 더러운 꼴에 대한 위로금이라는 것을 알았다.(p.131)” 작가의 이런 표현은 경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표현이다. 월급이 나의 억눌린 감정에 대한 조의금이자 위로금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조금 더 냉철하게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이 힘들어 퇴사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람이 힘들어 여기가 지옥이구나 싶은 거지.(p.132)” 맞다 맞다 참으로 이 말이 맞다.

“당신들에게 필요한 건 내 노동력이지 내 감정이 아니다. 하루 중 가장 생산적이고 활발한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 치이고 온갖 분노, 짜증, 서러움, 슬픔, 우울 등의 감정을 참느라 에너지는 고갈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매일매일이 있는 대로 힘을 소비하고 쥐어짜는 과정의 연속이니 직장인들의 번아웃이 흔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중략) 직장은 돈을 벌고 일을 하기 위한 곳이니 가족 같은 분위기를 운운하며 자기에게 필요할 때만 희생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 (p.135-136)”

여전히 직장동료를 ‘희생해도 되는 가족’쯤으로 생각하는 상사나, 승진이나 연봉협상에 눈이 멀어 상사에게 단체 선물이나 하자고 제안하거나 점심식사 시간을 상사의 스케줄에 맞추는 동료는, 그대로 두자. 그리 살도록 두자. 그리고 우리는 '그동안 타인에게 쏟았던 마음까지 거두어, 이제부터 나를 위해 애쓰면' 된다.

남들과 똑같아지라는 말에 스트레스 받는 이는 ‘저마다 마음의 체급이 다르다’를, 인간관계 줄타기를 잘하고 사람을 쉽게 평가하는 이는 ‘사교성 좋은 사람이 사회성도 높을까’를, 선을 넘어 지나치게 내 인생에 개입하려는 이는 ‘적정한 경계가 매우 중요한 이유’를 권하고 싶다. 긴 글이 아니라 주제별로 짧은 글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느 페이지부터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고만고만한 심리학 도서에 지친 이들이라면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작가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는 너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달**레 | 2022.05.29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는 너에게 조우관 지음 / 유노북스     나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편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부모님 두 분 다 예민하신 편으로 예민한 기질을 물려받았다. 어떤 측면에서는 무던한 면도 있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예민하다. '예민하다'는 것이 살아가면서 내 발목을 붙;
리뷰제목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는 너에게

조우관 지음 / 유노북스

 

 

나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편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부모님 두 분 다 예민하신 편으로 예민한 기질을 물려받았다. 어떤 측면에서는 무던한 면도 있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예민하다.

'예민하다'는 것이 살아가면서 내 발목을 붙잡듯이 따라다녔다. 다양한 상황에서 불쑥불쑥 나의 예민함이 드러났다. 어떤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예민하냐'라고 물었고, '까탈스럽게 굴지 말고 이 정도는 넘어가라'라는 말도 들었다.

 

특히 남편에게서도 '너는 뭐가 그렇게 예민하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걸핏하면 '너는 예민하니까'라는 말이 도돌이표처럼 듣게 되었다. '예민'이라는 단어가 지긋지긋해질 즈음, 심리학 책에 대해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 나가듯 했다.

예민이라는 낙인이 찍혀버리는 것 같아서 좌절했을 때, 또 반대쪽에선 다른 마음이 느낄 수 있었다. 예민한 나는 바꿀 수 없다. 그래, 나는 예민하다. 차라리 인정을 해버리자고-

인정을 해버리면 내 스스로 나에 대해 받아들이기가 수월할 것 같았다. 그 뒤로 나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인정했다. 남편이 뭐라고 하면, "그래, 이런 부분 내가 좀 예민하지." 하고 말할 수 있었다. 인정하고 나니, 훨씬 편해졌다.

 

 

 


 

내 스스로가 예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는 어찌어찌 됐는데, 그 후가 문제였다. 예민함은 불쑥불쑥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을 하며 고개를 들고 올라왔고, 나의 예민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난감했다.

이런 일에 대처하는 방법, 감정을 어떻게 느끼고 흘려보내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해 어려웠다.

 

인정을 하고 받아들이면 성장하고 달라지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내 감정을 느끼고 처리하는 데는 아직 미숙했다. 내 마음을 보다 깊이 있게 느끼고 내가 나에 대해 알아가야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방황할 때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내가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한 층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인류가 만든 가장 최악의 말은 '정상'이다

정상 심리와 이상 심리

'인류가 만든 가장 최악의 말은 정상이다'라는 말이 있다. 정상과 이상의 구분이 모호하면서도 거의 한 끗 차이이고, 누구든지 정상과 이상의 경계점을 넘나들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정상과 이상의 구분은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아 얼마든지 변해 왔다.

... (중략) 인간이 만들어 낸 규칙과 사회 분위기가 어쩌면 인류의 본성을 꺾어 놓고서는 비정상 혹은 이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놓은 것은 아닐까. 통제되기 딱 좋게 말이다. / p.45

 

책을 읽다 보니 이러한 내용에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어디가 정상이고, 그 정상의 범위에서 벗어나면 이상하다고 이야기한다. 오래전부터 보편적인 사람들과 조금 다르면 예민하다거나 민감하다고 표현을 했지만, 언제부터인지 심리학과 정신건강학이 발달되면서 어떠한 증, 어떠한 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모두들 중간, 보편적인 가운데에 있고 싶은 마음에 튀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다. 사실 개개인마다 성향, 성격이 모두 다른데도 말이다. 어쩌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사람 개개인마다 지닌 특징은 그 사람을 대표하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점을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을 저자는 괜찮다고 표현한다. 42가지 심리학 이야기를 통해 괜찮다고 다독거려준다. 저자가 지닌 특성들을 이야기하며 나에게는 어떤 면이 있고, 어떤 부분에서 예민하다는 점을 솔직히 드러낸다. 이런 이야기는 어떻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나는 나고, 당신은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준다.

그냥 사람으로서의 지닌 특징을 담담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부분이 내심 위로가 되었다.

 

각자에겐 각자의 마음을 길어 올리는 방식이 있는 법이다.

 

 

 


내가 원하는 나, 남들이 원하는 나, 원래의 나
자기 개념

 

과거 남편과 저자가 심리 검사했을 때를 회상했다. 심리 검사 결과지에서 남편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모습과 결과지에 나온 자신의 모습 사이에 차이가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나온 이유는 심리 검사를 하며 진짜 자기 모습에 해당하는 답에 체크를 한 것이 아니라 자기여야만 하는 자기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기의 모습에 해당하는 답을 체크를 한 것이다. 가장 솔직해져야 하는 순간에 스스로 속이고 체크를 했으니 결과지와 현실의 자기가 다를 수밖에 없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 우리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내가 원하는 나와 남들이 원하는 나, 그리고 또 원래 그냥 자기 자신이 다르기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현실적인 자기와 이상적인 자기 사이에 일치되지 않는 이미지를 자고 있다면 그 사이에서 갈등을 빚는다. 열등감, 피해 의식, 비교 의식 속에서 불행감을 느끼고 나아가 우울증까지 경험할 수 있다. 그렇게 지낸다면 너무 삶이 괴롭고 힘들지 않을까?

 

 

 


다양한 심리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들과 상황들을 보며 더욱 쉽게 알 수 있었다. 나의 예민함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 깊이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겪는 예민한 부분이나 직접적인 사례들을 통해 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의 예민함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예민함에 대해 예민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예민한 것을 수긍하며 인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나는 나고, 당신은 당신이라는 것.

 

예민한 나를 위로해 주고 예민해진 나를 진정시켜 주었다. 예민함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때론 장점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먹고 한 발자국씩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한번 펼쳐서 읽어봐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예민하다는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는 해법이 나를 다른 모습으로 덮고서 다른 평가를 받기 위해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달******s | 2022.05.27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