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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중고도서

능소화

: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조두진 | 예담 | 2006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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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9쪽 | 292g | 132*200*20mm
ISBN13 9788959131761
ISBN10 895913176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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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백 년 전에 부친 편지
붉고 큰 꽃송이로 피어난 사랑
영원히 끝나지 않는 사랑
하늘을 거스르는 꽃
시들지 않는 처연한 아름다움
저자 후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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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더 이상 울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모두 제자리를 찾아, 가고 왔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사위는 고요했습니다.
너무 고요해서 제가 꿈속에서 운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이 떠난 줄 알지만 저는 자주 놀랍니다.
낮은 발소리에도 놀라고 낙엽 뒹구는 소리에도 놀랍니다.
나뭇잎이 공연히 떨어지고 발소리가 저 혼자 날 리 있겠습니까.
저는 잎 지는 소리에 당신이 왔음을 압니다.
초겨울 빈 가지에 걸린 달빛이 홀로 외롭습니다.
--- 본문 중에서
사람은 떠난 후에야 비로소 그리워지는 법입니다.
하물며 우리는 함께 있어도 그리워했는데 당신이 가시고 없으니 그리움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강물은 굽이굽이 만나고 헤어지기를 거듭하지만 끝내 다시 만나는 법이라고 하셨지요.
걸음을 재촉한 강물도, 더디 흐른 강물도 바다에서 만나기는 매한가지라고
당신은 힘겨운 목소리로 말씀하셨지요.
저는 당신이 힘겹게 이어가신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서둘러 떠나셨고 저는 남았지만 우리는 바다에서 만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수줍게 고개 내민 능소화 꽃향기를 타고
4백 년 시공을 뛰어넘은 슬픈 사랑이 펼쳐진다!
햇살 따사로운 여름날, 담 너머로 고개를 내밀듯 붉고 큰 꽃송이를 피우다 활짝 핀 모습 그대로 지는 능소화. 시들지 않고 송이째 떨어지는 모습이 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핏발 선 저항으로 보이기도 하는 능소화에는 어여쁜 여인이 꽃이 되어 님을 기다리며 담 너머를 굽어본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소설 『능소화』는 능소화 곱게 피던 날 만나 능소화 만발한 여름날 이별한 응태와 여늬의 서럽고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잊을 수도 없고, 이기지도 못할 이별의 슬픔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하늘이 정한 운명을 거스르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이들의 사랑은 4백 년 시공을 뛰어넘어 애잔한 울림을 전해준다.

4백 년 만에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
그들의 끝나지 않은 사랑이 소설 『능소화』로 피어난다!
1998년 4월 경북 안동에서 택지조성을 위해 분묘이장을 하던 중 남자의 미라와 편지 한 통이 발견되었다. 유물 조사 작업에 참여해 ‘원이 엄마의 편지’ 해독을 맡은 국문과 교수인 나는 마침 한국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기타노 노부시에게서 일본 간사이 외국어대학교의 민속박물관에 원이 엄마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가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나는 그 일기가 임진왜란 당시 안동에 침입한 왜군이 가져갔을 거라고 생각하고, 편지와 일기를 바탕으로 400년 전 애틋한 사랑을 나누었을 부부의 이야기를 소설화했다.
이응태는 안동의 무장 이요신의 둘째 아들로, 기골이 장대하고 머리가 좋아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이요신은 친구인 하운 스님에게서 아들 응태가 소화꽃을 들고 올 사주, 곧 죽을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천하의 박색 여인과 결혼해야 응태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날로 집에 심어져 있던 소화나무를 모두 베어내는데…….

하늘을 능히 이기는 꽃이 되어 다시 만나리!
과거의 어느 순간을 살았을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른 작가 조두진은 일본인의 입장에서 임진왜란을 묘사한 『도모유키』에 이어 『능소화』에서도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감정을 절제하며 4백 년 전 조선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견고하게 풀어놓았다.
운명 앞에 사람은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운명을 피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것뿐이며,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행위 중에 가장 솔직하고 겸손한 모습이기도 하다.
여늬는 하늘이 정한 운명을 피하기 위해 여덟 살 이후로 바깥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으나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운명에 이끌려 슬픔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결국 남편과 이별하게 된다. 그러나 저세상에서 남편과의 재회를 믿은 여늬는 남편이 처음 소화꽃을 보고 자신을 찾아왔듯이 자신이 죽은 후에도 소화꽃을 보고 찾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무덤에 소화꽃을 심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소화를 능소화로 바꾸어 부른다. 하늘의 뜻을 능히 이기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응태와 여늬는 하늘이 정한 운명을 어쩌지 못해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했으나, 운명에 맞서고 그 맞섬을 통해 영원불멸의 사랑을 이루어냄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부재를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서늘한 감동을 안겨준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하는 ‘원이 엄마의 편지’
‘원이 엄마의 편지’ 는 1998년 4월 경북 안동의 무덤에서 발견된 이래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다.
1998년 12월에는 무덤 발굴과 응태 부부의 사랑을 주제로 KBS TV <역사스페셜>에서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8년이 지난 지금도 이 편지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편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안동에서는 2005년 4월, 무덤이 발굴된 곳에서 약 400미터 떨어진 곳(안동 법원 앞)에 원이 엄마 동상과 편지글을 새긴 비석을 건립했고, 2005년 11월에 열린 안동국악제에서는 중국 옌볜대 박위철 교수가 중모리의 구슬픈 곡조로 작곡한 국악가요를 전미경 안동국악단장이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불렀다.
2006년 9월에는 안동대학교 정숙희 교수 무용단이 ‘원이 엄마의 편지’를 무용작품으로 만든 ‘450년 만의 외출’을 발표했으며, 현재 안동대학교 박창근 교수가 주축이 되어 ‘원이 엄마의 편지’를 창작오페라로 만들고 있다.
또한 2006년 9월, 디자이너 이상봉이 파리에서 열린 패션박람회 ‘후즈 넥스트Who’s Next’에서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한글 패션 전시회에 천상병 시인의 ‘귀천’과 함께 ‘원이 엄마의 편지’를 원단에 새긴 한글 의상을 전시하기도 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착한 남자가 있다. 더 없이 착한 여자가 있다. 아들을 극진히 생각하는 아버지는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면 아들이 불행해진다는 예언에 따라 여자를 만나지 못하게 한다. 운명은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를 만나게 하고 운명적으로 두 남녀를 갈라놓는다.
사랑이 있다. 착한 이들 사이에 사랑이 생겨났다. 이들로 인해 조선 중기의 가족 세사에 지극한 사랑의 무늬가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불멸의 사랑은 편지로 남았다. 사랑이라는 몰약이 발라진 육체는 썩지 않았다.
역사가 알지 못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들만의 사랑의 역사를 만들었다. 착한 사람들이 감동할 수밖에 없는 소설이 우리 앞에 놓였다.
- 성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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