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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스노볼 1, 2권 세트

: 워런 버핏과 인생경영

[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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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9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40쪽 | 2300g | 152*225*80mm
ISBN13 9788925534862
ISBN10 892553486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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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워런 버핏 자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완성된, 유일한 공식 전기.
5년여 동안 이루어진 치밀한 분석으로 '오마하의 현인', 그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에서 50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2008년과 2009년 「포브스」지에서 세계 최고 부자 CEO로 선정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전기다. 『스노볼』은 그가 직접 제안하고 자료를 제공하며 만들어낸 유일한 회고록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며, 비즈니스적인 부분 외에도 그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전반을 온전하게 털어놓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버핏은 날카로운 분석과 재치 있는 글솜씨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던 앨리스 슈뢰더에게 자신의 전기 집필을 제안하고, 그 자신과의 무제한적 인터뷰는 물론, 주변인들의 적극적 지원 또한 약속한다. 그렇게 5년여 간 버핏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거듭해온 저자는 그가 걸어온 길을 빠짐 없이 기록해내며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금융계 거물의 일대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투자가로서 이루어낸 성과들은 물론, 그가 저지른 어리석은 실수 역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하고자 했으며, 가족과 성장과정 등에 얽힌 그의 사생활까지 최초로 공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런 점에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금껏 보여준 경제 흐름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의 직관과 안목으로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이가 보여주는 삶에 대한 자세와 가치관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등을 순차적으로 짚어가고 있는데, 그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그의 특별한 경제관념과 부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짐작해볼 수 있다. 또, 그의 평생의 연인 수지에 대한 이야기도 일부 수록되어 있어 한 인간으로서의 워런 버핏의 면모 또한 들여다볼 수 있다. 2권에서는 사업가, 투자가로서의 그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나보고, 1권에 이어 그 동안 버핏이 보여준 투자에 대한 조언들을 당시의 상황과 함께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인생은 눈덩이를 굴리는 일과 같다. 중요한 것은 습기를 머금은 눈과 길고 긴 언덕을 찾는 일이다"라는 말에서도 전해지는 그의 생각들을 보다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 박경철
해설 - 안현실

1부 거품
1장. 아첨이 덜한 쪽으로
2장. 선 밸리
3장. 습관의 동물들
4장. “워런, 뭐가 문제요?”

2부 내면의 점수판
5장. 설교의 충동
6장. 욕조 공깃돌 경주
7장. 일차대전 휴전 기념일
8장. 천 가지 방법
9장. 신문 배달의 달인
10장. 범죄 행위들
11장. 뜨거운 우상
12장. 사일런트 세일즈
13장. 경마장의 법칙들
14장. 코끼리
15장. 면접 시험
16장. 스트라이크 아웃!
17장. 에베레스트 산
18장. 미스 네브래스카
19장. 무대공포증

3부 경마장
20장. 그레이엄-뉴먼
21장. 칼자루
22장. 히든 스플렌더
23장. 오마하 클럽
24장. 기차
25장. 풍차 전쟁
26장. 황금 더미
27장. 어리석음
28장. 불길
29장. 최악
30장. 제트 잭
31장. 미래는 처형대 위에서 불안하게 흔들리고
32장. 쉽고, 안전하고, 수익성 있고 또한 즐거운
33장. 풀림

4부 수지, 노래를 부르다
34장. 캔디 해리
35장. 『오마하 선』
36장. 물에 빠진 생쥐 두 마리
37장. 신문쟁이
38장. 스파게티 웨스턴
39장. 거인
40장. 공공도서관을 운영하자는 게 아니다
41장. 그래서요?
42장. 1등상



5부 월스트리트의 제왕
43장. 파라오
44장. 로즈
45장. 견인차를 불러라
46장. 루비콘 강을 건너서
47장. 백야
48장. 엄지손가락 빨기
49장. 화가 난 신들
50장. 로또
51장. 약세 시장의 지옥
52장. 닭 사료

6부 보관증
53장. 램프의 요정 지니
54장. 세미콜론
55장. 마지막 케이 파티
56장.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57장. 현인
58장. 구강암
59장. 겨울
60장. 프로즌 코크
61장. 일곱 번째의 불
62장. 보관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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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작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워런이 아홉 살 되던 해 겨울, 바깥에는 눈이 내리고 워런은 누이동생 버티와 함께 마당에서 논다.
워런은 눈송이를 손으로 잡는다. 그러다가 손으로 한 움큼 눈을 뭉친다. 점점 더 많은 눈을 붙인다. 제법 큰 공 모양의 눈뭉치가 된다. 소년은 이제 이걸 땅에 내려놓고 굴리기 시작한다. 눈뭉치는 눈덩이가 되고, 이 눈덩이는 점점 커진다. 신이 난 소년은 마당을 가로질러 눈덩이를 굴리고, 눈덩이는 더욱 커진다. 이윽고 눈덩이는 소년의 집 마당 끝에 다다른다. 잠시 망설이던 소년은 마침내 결심을 하고 이웃집 마당으로 눈덩이를 밀고 간다.
워런은 계속 눈덩이를 밀었고, 이제 그의 시선은 눈 덮인 온 세상을 향했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중에서

“죽어서 천국에 간 어떤 석유 시굴자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성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 기록을 다 살펴보았는데, 너는 천국에 갈 수 있는 모든 자격을 다 갖추었더구나.’라고요. 그리고 계속해서 이랬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여기 천국에서는 석유 시굴자는 무조건 천국으로 보내기로 원칙을 정해놓은 바람에, 너도 저기 대기소를 보면 알겠지만, 발 하나 디딜 틈도 없이 완전히 꽉 차서 네가 들어갈 자리가 도저히 나지 않겠구나.’라고요.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내가 고함 한 마디만 질러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성 베드로는 별로 어려운 부탁도 아니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두 손으로 손나팔을 만들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지옥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그러자 대기실 안에 있던 석유 시굴자들이 번개처럼 바깥으로 튀어나와서 곧바로 지옥으로 달려갔습니다.
성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머리를 제법 잘 쓰는구나. 그럼 이제 대기실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천국 갈 준비나 하고 있거라.’
그러자 석유 시굴자가 잠시 망설이면서 아무 말을 하지 않더니 이랬습니다. ‘잠깐만요. 나도 그 친구들 따라서 지옥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소문이 그렇게 나고 사람들이 모두 간 거 보면 아무래도 진짜로 뭐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요.
주식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이렇게 느끼고 행동합니다.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진짜로 뭐가 있을 거라고 너무 쉽게 믿어버린다는 말입니다.” --- 「2장 선 밸리」 중에서

그레이엄은 이렇게 줍는 담배꽁초들 가운데 일정 비율은 더러워서 입을 대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개별 담배꽁초의 품질을 검사하느라 시간을 들이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다. 평균적으로 볼 때 이런 담배꽁초를 주웠을 때 딱 한 번 연기를 빨아들일 수 있었다. 그는 늘, 어떤 회사가 당장 청산을 한다고 할 때 그 회사의 자산 가치가 얼마나 될지 생각했다. 이런 계산을 통해서 나온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사는 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안전 마진’ 즉 회사가 파산할 경우에 대비한 안전 장치였다. 그리고 그레이엄은 여기에다 또 하나의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한 종목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 다시 말해 분산 투자였다. 분산 투자에 대한 그의 생각은 매우 극단적이어서, 몇몇 포지션들은 1,000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워런은 자기 판단에 워낙 자신을 했던 터라서 이런 식으로 위험에 대비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랬기 때문에 그레이엄의 분산 투자에 대해서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 「20장 그레이엄-뉴먼」 중에서

애스트리드 역시 워런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워런이 자기와 절대로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오마하 바깥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회적 및 사업적인 행사들을 수지에게 양보했고, 또 워런과 수지 사이의 결혼 관계가 가능하면 훼손되지 않도록 자기는 버핏의 집을 돌보는 여자로 불리는 데 만족했다. 애스트리드로서는 실로 불행한 일이었다. 버핏은 나중에 이런 상황을 다음과 같이 합리화했다.
“애스트리드는 어느 위치에서 나와 잘 어울리는지 압니다. 자기를 필요로 하는 위치가 어디인지 압니다. 그 위치는 나쁜 자리가 아닙니다.”
사실 그녀의 역할이 아무리 협소하게 규정된다 하더라도, 그 역할은 그동안 그녀가 늘 결핍감을 느꼈던 안정감을 완전하게 보장해주는 것이었다.
한편 이런 변화 속에서 수지는 워런 버핏의 부인이라는 후광을 누리면서 동시에 그 역할과 관련이 없는 영역에서 자기 삶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한편 워런으로서는 두 세상을 통해서 최상의 혜택을 누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새로 형성된 관계가 워런이 잃은 것을 충분히 보상해주지는 않았다. 그가 캐서린 그레이엄과 혹은 (사람들이 시기를 혼동하는 바람에) 애스트리드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수지가 바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는 벼상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 「42장 1등상」 중에서

그가 창조한 새로운 버크셔 해서웨이는 마치 태엽 장치처럼 정확하게 새로운 구슬들을 마구 만들어 냈다. 그의 기업 사냥은 더욱 대담해졌다. 이제는 수십 년에 있었던 담배꽁초 따위는 있지도 않았다. 소송 문제도 없었다. 복리라는 위대한 엔진은 그의 충실한 하인으로 기능하면서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자산을 불렸다. 대중도 그의 이런 모습을 인정했다. 방식은 늘 동일했다. 투자 대상의 내재 가치를 평가하고, 위험률을 산정하고,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의사결정권을 확보하고, 그 다음에 복리 엔진이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누구라도 이 간단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적었다. 설령 그가 이런 과정이 수월하게 보이도록 했다 하더라도, 이 과정에 내재된 기술과 원칙에는 엄청난 양의 작업을 필요로 했다. --- 「43장 파라오」 중에서

버핏의 주장은 궁극적으로 그가 ‘난소 로또’라고 불렀던 것을 바탕으로 삼았다. 그는 이 개념을 ‘책임 있는 부자(Responsible Wealth)’라는 단체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세상에 퍼뜨렸다.
“아시다시피 나는 이 세상에 살면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내가 1930년에 미국에서 태어날 확률은 50 대 1 정도로 나한테 불리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와 미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면서 로또에 당첨이 된 겁니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면 내가 거둘 수 있었던 성공의 가능성은 훨씬 적었을 겁니다.
어머니의 자궁에 쌍둥이 둘이 있다고 칩시다. 둘 다 명석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이때 어떤 사람이 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칩시다. ‘너희들 가운데 한 명은 미국에게 태어날 것이고, 또 한 명은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날 것이다. 만일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난다면,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소득은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소득에 비해서 몇 퍼센트나 될까?’ 이 말은, 어떤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이 사는 사회와 관계가 있지 오로지 타고난 특성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내 힘으로 모든 걸 다 이루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방글라데시에서보다 평생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인다고 말할 겁니다.”
난소 로또는 정치와 자선 사업에 대한 그의 모든 의견을 결정하는 토대였다. 버핏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사회는 승자가 승리를 얻으려고 자유롭게 겨루며 또한 패자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승자와 패자 사이의 격차가 줄어드는 사회였다. --- 「50장 로또」 중에서

이런 열정이 버핏을 수천 개나 되는 주식의 세상을 공부하도록 이끌었다.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버핏은 다른 사람은 아무도 찾지 않는 자료를 찾아서 도서관과 기록보관소를 드나들었다. 그리고 수십만 개의 숫자들과 씨름을 하면서 밤늦게까지 연구했다. 아마 다른 사람이었다면 눈이 핑핑 돌아서 집어던지고 말았을 것이다. 버핏은 또한 아침마다 여러 신문을 단어 하나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 직접 회사들을 방문해서 그리프 브로스 코오퍼리지의 전진기지를 운영하던 여자를 상대로 배가 불룩한 통에 대해서 몇 시간씩 이야기를 하고, 또 보험에 대해서 로리머 데이비드슨과도 몇 시간씩 이야기를 했다. 또 육류를 구비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프로그레시브 그로서』와 같은 잡지들을 읽었다. 자동차에 『무디스 매뉴얼』을 늘 가지고 다녔으며 심지어 신혼여행을 갈 때도 이 책을 가지고 갔다. 사업의 경기 순환을 익히고 월스트리트의 역사와 자본주의의 역사 그리고 현대 기업의 역사를 공부하려고 백 년 전 신문을 몇 달에 걸쳐서 읽었다.
정치판에도 부지런히 다니면서 정치가 사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다. 경제 관련 통계를 분석해서 통계 수치가 의미하는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어린 시절부터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전기는 빼놓지 않고 다 읽으면서 그 사람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고 또 배웠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접근해서 친해졌고, 또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도움을 주었다. 미술, 문학, 과학, 여행 등 사업 이외의 일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아 오로지 자기 열정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자기 능력의 한계를 분명하게 규정했다. 단 한 번도 남에게 큰 빚을 지지 않음으로써 최대한 위험을 줄이려고 했다. 그리고 사업과 회사에 대한 생각을 한 순간도 머리에서 지우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쁜 회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경쟁을 할까?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심어줄 수 있을까? 버핏은 또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걸 머릿속에궼 빠르고 정확하게 정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지고 있지 않은 놀라운 통찰력이다.
또 자기 주변에 막강한 인맥을 구축했다. 버핏이 우정과 지혜를 동시에 구하려고 했던 이 사람들은 그에게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원할 때는 즉각 옆으로 물러나서 길을 터줬다. 경기가 좋을 때고 나쁠 때고 돈을 벌 생각은 한 시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정력과 집중성은 그의 내적인 지성과 기질 그리고 수완을 강력하게 충전하는 원동기 역할을 했다.
--- 「62장 보관증」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무제한적인 독점 인터뷰와 취재 지원으로 완성한 워런 버핏 유일의 공식 전기

5년만 좋은 성과를 내도 찬탄의 대상이 되는 월스트리트에서 무려 50년 이상이나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2008~9년, 2년 연속 『포브스』지 세계 최고 부자 CEO로 선정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그의 부는 재산을 물려받지 않고, 조직의 사다리를 올라가 조직의 성과를 손에 넣지도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투자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2006년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85%를 기부하기로, 그것도 자신보다 더 오래 살고 더 잘 분배할 것이라는 이유로, 버핏 재단이 아닌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그 금액의 5/6를 기부하기로 함으로써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는 기부를 한다는 명목으로 건물에 이름을 남기거나 기부자의 죽음 이후에 재단 운영이 방만해지는 따위의 일들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기부 방식만 보아도 버핏을 부자로 만들어주었던, 그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현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 시대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워런 버핏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상세하게 추적한 역작이다. 버핏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책들이 나왔으나 여태까지 그가 직접 회고록을 쓴 적은 없다. 또한 워런 버핏의 투자법만이 아닌 그의 인생과 가치관을 총체적으로 다룬 책은 없었다. 언론 매체가 버핏을 한 시도 놓아두지 않고 추적했지만 그는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온전하게 털어놓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사생활의 실체는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그가 엄청난 부에 어울리지 않게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그의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이 책의 저자 앨리스 슈뢰더가 버핏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는 이미 금융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력은 물론, 재치와 통찰력이 번뜩이는 글솜씨로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앨리스가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쓴 보고서는 워런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버핏은 당시 모건 스탠리의 이사였던 앨리스 슈뢰더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하고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을 제공했으며, 필요할 때마다 무제한적인 인터뷰를 해주는 한편, 가족과 친구들, 사업상의 파트너들도 전폭적으로 그녀를 지원하도록 했다. 그러면서도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이야기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다를 때에는 ‘아첨이 덜한 쪽으로’ 써달라고 요청했다. 애널리스트였던 저자는 직장을 떠나 5년간 전적으로 버핏만을 분석함으로써 그가 이룬 사업적인 성과, 세상사에 대한 의견, 그가 했던 투쟁과 승리, 그가 저질렀던 어리석음, 무엇보다도 그가 발휘했던 지혜들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오마하의 현인’이라 일컬어지는 인물의 온전한 전기가 탄생했다.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정면으로 통과해 온 거인의 열정과 지혜

이 책에 따르면, 버핏은 소위 ‘신발 단추 콤플렉스’(책 속의 일화에서 나온 용어로, 한 분야에 해박하다고 해서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가 행세를 하는 것을 뜻함)를 경계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라는 게 분명히 있다고 믿고 항상 자기 능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을 인식하고 또 금을 그어놓고 그것을 넘지 않으려고 했다. 바로 그것이 그가 반세기 넘게 성공을 구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그의 이런 겸허한 태도에서 이 독특한 책이 출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억만장자의 그렇고 그런 성공스토리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작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포장하는 성공스토리를 원하지 않았다. 모든 자료는 지원하되 간섭을 하지 않았고, 애널리스트 앨리스 슈뢰더의 분석력과 관찰력은 인간 워런 버핏의 장점과 단점을 날카롭게 잡아냈다.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버핏의 사생활도 피해가지 않았다.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중심을 통과해 온 버핏의 행적 하나 하나, 발언 하나 하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 하나 하나에 대한 치밀한 검증과 방대한 자료 수집, 철저한 주석은 이 책을 한 인물에 대한 전기를 넘어서서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조망하는 거대한 역사드라마로 만들었다. 전후의 호경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위기, 석유 파동, 미국의 장기 불황, 세계 금융 대공황을 부를 뻔했던 살로먼 브라더스 사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 파산, 9·11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서 비롯된 최근의 경제 위기 등, 미국과 세계 금융의 중요한 고비마다 했던 워런 버핏의 판단과 행적은 현대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생생한 가르침을 준다. 인터넷 버블 붐을 경고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가 일찍이 파생상품므 ‘금융의 대량살상무기’로 부르며 경계하고 자신이 경영하던 보험 ?사들에서도 파생상품의 리스크를 관리했던 점은 우리가 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보여준다.

대공황기 직장을 잃은 은행원의 아들로 태어난 버핏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여섯 살 때부터 껌을 팔아 돈을 벌고 열한 살 때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청소년기 신문 배달을 비롯한 온갖 아르바이트를 통해 적은 돈부터 조금씩 불려나가 마침내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현대 자본주의의 원리를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거대한 부를 일구어내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는 단지 돈만이 아닌 인생 전체에 대한 통찰로 이끈다.

놀랍게도 이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돈에 대한 것이 아니다. 지치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섭렵하는 버핏의 놀라운 집중력과 학습량, 사기와 술수가 난무하는 주식시장에서 철저하게 ‘정직’을 추구함으로써 얻어낸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 첨단 금융공학과 소문들에 휘둘리는 시장에서 철저하게 ‘내면의 점수판’를 기준으로 판단한 독립적 사고, 복잡한 문제들에 대면했을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을 단숨에 찾아내는 놀라운 판단력 등, 워런 버핏의 삶은, 기회로 가득 찬, 그러나 곳곳에 암초와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비즈니스 세계, 그리고 인생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커다란 교훈과 여운을 남긴다.

캐서린 그레이엄과 두 명의 아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인간 워런 버핏의 진솔한 모습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부분은 역시 워런의 사생활이었다. 정신병이 유전되는 집안에서 태어난 어머니는 워런과 그의 누나를 학대했고, 이모 한 명과 조카 한 명은 자살했다. 그가 『워싱턴 포스트』 이사로 재직하며 같은 콤플렉스를 지닌 캐서린 그레이엄에게 몰두하는 사이 끔찍하게 사랑하는 아내 수지는 그의 곁을 떠났고, 그 후 그는 수지가 보내준 애스트리드와 동거하며 수지는 공식적인 아내로, 애스트리드는 생활을 함께 하는 사실상의 아내로, ‘두 명의 아내’를 갖게 되었다. 더군다나 ‘정직’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워런 버핏은 이런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숨기지도 않았다. 소중한 것들을 손에 넣으면 그것이 돈이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던 워런 버핏은 일부일처제의 사회제도를 벗어나면서까지 평생의 연인 수지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신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로 단단한 인맥을 구축한 뒤, 그들과의 우정을 평생동안 이어나갔다.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자와 자산운용가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빈틈없이 구축된 신뢰의 거미줄’을 매개로 마음이 통하는 주주들과의 진정한 동반자 의식을 바탕으로 버크셔 해서웨이를 엄청난 현금성 자금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들과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유기적인 구조로 만들어 복리의 엔진으로 주주들에게 부를 창출해주는 지속적인 체계로 기능하게 했다. 그에게 주주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그의 ‘투자 철학’과 ‘인생철학’을 배우는 학생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그는 심지어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해서 나갈 때도 그들에게 최선의 자산 운용 방식을 자문해줄 정도로 그들의 인생에 책임감을 느꼈다.

청소년기 대인관계에 대한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데일 카네기의 『친구를 사귀는 방법,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을 통해 구원받고자 했던 워런 버핏은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사람이 사는 목적은, 자기를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될 수 있으면 사랑을 많이 받는 것입니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워런 버핏의 편집증적인, 또는 모순적인 면모들을 가감없이 보면서 오히려 그를 더 경외하고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어떤 부자나 권력자도 이처럼 자신을 남김없이 공개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얻기란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항상 자신이 세운 일관된 논리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대로 실천하여 자신의 삶이 그 자체로 원칙의 표본이 되고자 했던 버핏의 투쟁은 ‘난소 로또’ 개념에서 절정을 이룬다. 그는 부를 일구기 위해 그가 일생동안 기울였던 모든 노력과 헌신과 땀과 치열한 두뇌 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공은 주식시장이 최고조로 발달한 현대에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시인한다. 중국 센농시아의 협곡에서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평생 동안 관광객이 탄 보트를 거친 물살을 거슬러서 힘들게 끌어야 하는 남자들의 모습은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난소 로또’ 개념에서 비롯된 그의 정치적·사회적 관점은 결국 ‘책임 있는 부자’의 길로 그를 이끈다. 그는 부시 행정부 시절 ‘부자에 의한, 부자들을 위한 정책’들에 반대하며 유산세 폐지 반대 운동에 참여한다. 그는 세계 최고 부자의 소득세율이 비서의 소득세율보다 낮은 현실에 분개한다.

그는 자신이 특출나게 돈을 잘 버는 능력을 가진 것을, 거대한 부를 낭비하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사회의 각 분야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소명을 타고난 것으로 인식했다. 그에게 천문학적인 재산은 사회를 위해 쓰여야 할 자원을 잠시 맡아두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관증이었다. 그리고 2006년, 그는 창고의 문을 열고 사회에 부를 환원했다. 그것도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그 돈이 쓰이도록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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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워런 버핏의 모든 것에 대해 가장 상세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책은 투자자들의 성서가 될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
버핏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매혹당하지 않을 수 없다.
뉴욕 타임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동시대인의 필독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자를 다룬 이 책은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포브스
투자자라면 시장의 흐름을 거슬러 일시적으로라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것이다. 워런 버핏은 무려 50년 넘게 지속적으로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을 올렸다. 버핏이 공인한 전기인 이 책에서 바로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들을 찾을 수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경악할 만큼 솔직한 워런 버핏의 삶! 모건 스탠리의 전직 이사였던 저자는 세계 최고 부자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비전과 복잡한 인간적 면모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 책에 독점적으로 묘사된, 버핏의 돈과 모성에 대한 집착, 가족의 몸무게를 돈으로 통제하는 습관 등을 통해 앨리스는 편견 없이 인간 버핏의 진면목을 구현해 냈다. 「워싱턴 포스트」 발행인 캐서린 그레이엄과의 관계 같은 사생활이 가감없이 펼쳐지며 동시에 인생과 비즈니스에 관한 귀중한 조언들을 제공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탐욕스럽고 비이성적인 경제 시스템 속에서 불안한 사람들이여, 이 책을 사라. 합리적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최소한 한 명은 있다는 것은 진정한 위안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매우 즐거운 일이다.
휴스턴 크로니클
이처럼 자신의 삶을 남김없이 열어보였다는 점에서 워런 버핏은 갈채받을 만하다. 앨리스 슈뢰더는 버핏과 수천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수없이 인터뷰한 끝에 세계적인 우상의 숨겨진 삶을 드러내었다. 방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으로 한 인간의 생애를 묘사했다. 비즈니스에 대한 탐구는 물론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은 결혼생활도 추적하고 있다.
북마크 매거진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 책에는 끌리게 될 것이다. 슈뢰더는 5년간의 방대한 작업 끝에 '오마하의 현인'의 알려지지 않았던 면모들을 드러내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지금까지 출간된 전기 중 가장 상세하고 진실한 책 중 하나. 책을 읽다가 도중에 중단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버핏을 보며, 특히 이 책을 읽으며 자본주의의 힘은 과연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기본에 있고, 그 기본을 항상 지킨다는 데 있음을 이 책의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워런 버핏의 ‘스노볼’은 그가 실천한 기본들이 눈 속을 굴러가면서 만들어 낸 엄청난 결과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안현실(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그의 사색과 판단, 통찰의 전 과정을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복기할 수 있음은, 설령 주식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독서 경험의 측면에서 더없는 축복이 될 것이다.
박경철(외과의사, 경제 평론가 *필명 시골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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