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5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0쪽 | 416g | 140*210*16mm |
ISBN13 | 9791190067560 |
ISBN10 | 1190067560 |
발행일 | 2022년 05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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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0쪽 | 416g | 140*210*16mm |
ISBN13 | 9791190067560 |
ISBN10 | 1190067560 |
사랑이 사랑에 1장 ‘나’ : 직설적, 그 아래의 순수함 나는 왜 사랑을 이야기하는가? / 사랑이 뭐예요? / 나만 알 수 있는 비밀이지 /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 / 사랑의 유통기한 dd/mm/yy / 섹깔 : 너의 색이 말을 한다 2장 ‘천국’ : 초원 위에서 신을 만나다 자유, 해방과 고독 사이의 어디 즈음 / 길을 따라 달리는 이유 / 초원 위에서 알몸이 되다 / 여행자를 위한 신의 이벤트 / 구속을 받아들이다 / 미련을 미련스럽다 말하지 않음은 / 낙타의 눈물 / 푸른 영혼의 나라 / 신도 눈을 감아야 할 시간 3장 ‘교감’ : 낯선 감정, 낯익은 느낌 내일의 죽음이 오늘의 삶을 넘어서지 못함은 / 나는 개미에게서 감정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 완벽한 사랑의 실체 / 생존을 위한 질문 / 삶의 무게가 삶의 이유다 / 우리끼리는 서로 말을 안해, 그냥 존재할 뿐이지 / 내 삶이 누군가에게 사랑이었다고 / 죽음 앞에 잠시 머뭇거릴 이유 / 만남, 헤어짐 그 끝없는 반복 속에서 4장 '신과 개와 고양이' :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보다 어려운 일 / 신이 나에게 사랑을 구걸하는 밤 /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래요 / 생각하게 만드는 고양이, 미역 5장 ‘가족’ : 신이 내린 가장 어려운 과제 내 안의 그놈 / 그녀는 늘 그 말을 삼킨다 / 그 일을 해야만 하는 누군가가 된다면 / 님아, 그 선을 건너지 마오 / 고등생명체일수록 사랑이 필요하다 / 짐이 되는 방법으로 마지막 사랑을 주다 / 가족이라는 불안에서 벗어날 것 6장 ‘길’ : 신의 그림자 초록빛 행성에는 무엇이 있겠는가? / 그림자에도 에너지가 있을까? / 경계 / 젊음 / 계획 / 확률 게임 / 자연과 자연스러움 / 직립보행을 배우다 7장 ‘본성’ : 악의 시대, 사랑을 말하다 보편적 생활 수준 / 가난한 사람이 부자로 사는 법 / 분명해 보이지만, 분명하지 않은 / 나의 계절은 단풍이 물든 거리에 있다 /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8장 ‘받아들임’ :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자유에 대한 환상 / 이야기 속 이야기 / 기적을 만든 친구들 / 인간의 본성에는 사랑이 있다 / 지금이 최상의 결과다 / 사랑은 인간을 신보다 위대하게 만든다 |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ㄷ법
사랑에 대한 고뇌가 담긴 에세이.
결혼이란 것이 이 세상에서 그간 살아온 기간동안 가장 살고 싶고,
아끼고 싶어 하는 사람과의 시작이다.
이 감정들이 24시간 공존하면서
차츰 무뎌지기도 하고, 벽이 생기기도 한다.
에세이의 주인공 역시 미운정, 고운정이 든
부부이지만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마음,
생각에 동의하고, 따라가 본다.
아주 슬픈 이야기지만
슬퍼하지 않으려 노력해 본다.
사랑이라는 것의 정의는 쉽지 않지만
사랑이 시작되기 전.. 후, 과정이 모두 사랑에 속한다.
사랑이라는 것에 과연 범주를 어느정도 범위로 구분해야 하는지 알수 없다. 또 정답이 없다.
사랑은 관계를 맺고, 끝내는 것도 연관이 있다. 40대가 되면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폭을 늘리지 않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범주를 정해 놓고, 사람이건 사랑이건 새로운 구성을 해보려고 했다.
업무로 만나는 사람들, 인간관계의 범위를 정해 놓으면 돌발상황이 적게 일어나는 것은 분명하다.
평범한 삶, 누구나 꿈꾸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에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인간관계에 대한 범위를 축소시켜 놓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인간은 왜 사랑에 주목하는가?
책을 통해서 또 하나의 발견을 할 수 있지만 맹목적인 신뢰나 믿음을 갖지 않아도 됨을 느낀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대해 각자 생각할 권리가 있으니까...
아무튼 사랑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연민이 느껴진 글이었다. 작은 볼륨의 음악을 깔아두고, 주말 내내 책을 읽으면 여러생각이 지나쳤다. 지나간 추억과 기억은 물론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
사랑에 주목하지 않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런지?
그게 사랑이 아닐수도 있다.
삶에 대한 사랑에 대한 답을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이상란 지음 / 치읓
사랑이라고 착각한 것들,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사랑,
신을 사랑하기로 한 순간부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저자는 사랑이 사랑에,
서문에서
사랑이 사랑을 찾으며 기다리다 중년을 훌쩍 넘겨버렸다.
사랑 할 수 있는 가슴 뜨거운 삶의 언저리에서 사랑을 회고한다.
이제야 깨닫는다. 스스로가 빛이고 신이고 사랑이었음을,
그러나 사람 앞에 용기 없고 게으른 낡은 육신 안으로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사랑했어야 할 많은 것들은 이미 상처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남아 있기에 자신에게 고백함으로써 사랑이 되려고 한다.
8장으로 나누어 ‘나’를 시작으로 삶의 여정을 통하여 사랑하는 법을 작가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써내려 가고 있다.
남녀의 가족의 자신의 사랑은 무엇일까?
읽고 공감하며 사랑의 깊이를!
운명은 내가 원하는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선택 뒤에 숨겨진 알 수 없는 힘의 실체를 모른다.
1장 ‘나’: 직설적, 그 아래의 순수함
우리가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분홍빛 안개 속의 실루엣이다. 그것이 유통기한이다. 사실은 안개가 걷힌 뒤 알몸뚱이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사랑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만남을 통해 사랑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살면서 사랑을 배우는 일, 공유의 삶을 함께 만들어 가며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든 것들을 알아가는 일, 사랑은 안개 속에 그려 넣는 분홍빛 상상이 아니라 삶 속의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유통기한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면 사람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할 일이다. 36pp
그때 나는 알았다. 옷은 숨어서 벗는 것이 아니라
넓은 벌판에서 그대로의 알몸을 드러내는 일이라는 것을
2장 ’천국’: 초원 위에서 신을 만나다
인간에게 있어 진보란 자연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다. 사랑은 애초의 본질이었던 생명의 창조와는 관계없는 일처럼 되어버렸다. 여성이 임신과 출산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자연으로서의 마지막 연결고리를 끊어버린 셈이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쾌락이나 욕망과 구분하여 인식한다.
사실 은밀함이나 비밀을 운운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하지만 욕망의 노예가 되어 사랑을 쾌락과 유희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올가는 없더라도 사랑의 신성함은 지켜져야 하지않을까? 73pp
인간은 모든 관계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괴로움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그 삶을 거부하지 않는다.
3장 ‘교감’: 낯선 감정, 낯익은 느낌
살아가는 동안 예측했든 예측하지 못했든 많은 이별을 경험한다. 이별은 모든 생명의 숙명이다. 인간은 이미 잘 알고 있다. 만남과 동시에 반대편에 준비되는 일이 이별이란 것을, 그러나 그 사실을 외면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또 이별의 끝은 새로운 인연의 시작에 닿아 있다. 상실의 자리를 이별의 슬픔으로 채워두지 않기를 바란다. 그 자리는 새로운 인연에 내어줄 자리이다.
인연을 보내고 새 인연을 마주하는 일은 시간처럼 흘러가는 일이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관념 속의 감정에 갇혀 오늘의 삶이 비어 있는 껍데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삶과 사랑에 집중할 때이다. 오늘이 충만한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112pp
그녀가 마지막에 삼키는 말을 나는 안다.
“한번 올 수 없겠니?” 그녀는 늘 그 말을 삼킨다
5장 가족: 신이 내린 가장 어려운 과제
아주 가까운 미래에 사랑은 어디에 놓여 있을까? 사랑은 이제 형식적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로지 자발적 발현으로서만 존재할 것이다. 사랑의 형식은 필요치 않다. 자신의 주파수를 따라 에너지에서 에너지로 흐르게 될 것이다.
모든 관계의 기초 단위가 가족에서 개인으로 분화되는 과정에는 개인들의 높은 의식 수준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내용을 통제하고 안정시킬 수 있는 형식이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내용으로서의 ‘나’와 형식으로서의 ‘나’가 하나이다. 스스로 욕망하고 스스로 통제하고 스스로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현대사회의 테마가 되는 ;나를 사랑하라’라는 말의 의미를 깊숙이 이해해야 한다. 결국, 나를 사랑하는 방법과 내용이 모든 관계의 질을 결정할 것이며, 세계로 흐르는 에너지의 내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71pp
“온오프믹스 서평이벤트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이상란 지음.
28.
남편을 소개로 만났을 때 만남 주선해 준 지인을 원망.
31살 초여름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닌데) 그 당시에는 많은 나이었겠지?
자신이 시집못 간 안달난, 그녀의 표현으로는 누구 못만나서 이런사람을 소개해줬나?
싶었다는.
자신의 앞에 그냥 순박해 보이는 평범한 남자가 앉아있었다.
결국 그는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고,
심지어 출근도 마다한 채 며칠째 술에 절어 집앞을 배회했다는.
사실 이 부분을 읽고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여자들이 남자가 불쌍해보여서 결혼하게 된다는
그래서 나중에 이불킥을 하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딱 그 경우인 것이었다.
하도 소개팅을 하면서 학교는 어디 나왔냐, 월급은 얼마냐. 재산은 얼마나 모았냐, 이런 질문을 안한 그녀가
맘에 들었다는, 이 부분에서도 너무 공감이 갔다.
나도 소개팅만 나가면 아빠 뭐하시냐. 집이 어디냐(자연스레 데려다 주는 척하면서 집이 어떤지 관찰하고 간다)
그게 눈에 보여서 더 싫었다. 삼십대 중반이 넘어가면 소개팅도 설레지 않는다.
뻔한 코스. 어짜피 만나면 0.3초만에 상대를 파악한다는 첫인상 법칙이 나이먹으면 더 빨라진다.
에너지는 점점 줄어들고 굳이 괜한 곳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것이다.
저자는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의 무의식이 그의 꿈에 편승해서 사랑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데. 이 포인트에서 정말 이해가 잘 안됐다. 사람이 단순한 그냥 그런 연민?에서도 사랑이 시작될 수 있는 것인가?
나의 선택을 후회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데 부부생활이란다.
1년의 연애를 하면서도 감정의 널을 뛴 나는 어떻게 생활해야하는 것인가.
누군가를 오롯이 사랑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 것 같다.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서 상대가 무슨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알려고도 안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신성시 되는 느낌이었다.
32.
종족 번식의 읨루를 다 끝내고 나면 한사람의 남자와 한 사람의 여자가 같은 이불을 덮고 있다.
최근에 충격적인 조사결과를 들었다. 결혼한 사람 3명중 1명은 타인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다.
자신의 아내나 남편이 아닌 사람과 말이다.
내 주변에서는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어쩐지, 사실 볼 수가 없는게 그런걸 대놓고 오픈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ㅋㅋㅋ
결국에는 다들 몰래 만나던가 하겠지뭐.
-물과 감정은 가둬 줄수록 작은 구멍에서 큰 힘으로 터져 나온다.
흐르도록 둬야 한다. 강으로 바라도 대지로 또는 공기 중으로 흩어지며 제 갈 길을 알아서 흘러 갈 것이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신도 어쩌지 못하는 사랑.
큐피드의 화살이 꽂히면 어쩔 수 없는 것.
누군가와 마음이 맞는다는게 예전에는 되게 쉬운일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점점 나이들면서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숙한 사람은 성숙한 사람을 만날 것이고
미운 사람은 자신을 닮은 미운 사람을 만날 것이다.
최근에 오은영 박사님의 결혼 지옥을 보고 깨달은게 많다.
보통은 대부분 다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것.
그런데 경제적인 현실에 치여 그냥 어른인 척 흉내내면서 사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냥 겉만 어른이고 아이 때의 모습과 그대로 약아버린 그냥 몸만 큰 어른이 남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