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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제국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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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제국의 발견

: 소설보다 재미있는 개미사회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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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1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725g | 257*188*20mm
ISBN13 9788983710277
ISBN10 898371027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머리말
2. 나의 개미세계 여행
3. 개미사회의 경제
4. 개미사회의 문화
5. 개미사회의 정치
6. 알면 사랑한다
7. 우리 나라 개미의 분류검색표
8. 우리 나라 개미종 목록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는 만큼 보인다? 알면 사랑한다!
--- 황미영(illyn@yes24.com)
1970년대 중반 독일의 생태학자들이 남미의 아마존 지역 열대림 내에 서식하는 모든 동물들을 거대한 저울에 올려 그 무게들을 쟀다고 가정하고 표본 추출 방법을 통해 그들의 생물중량을 측정한 일이 있었다. 놀랍게도 개체 수준에서 비교하면 우리 인간의 백만 분의 일도 채 안되는 개미와 흰개미들이 전체 동물중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각 개체로 보면 정말 하잘것없는 존재들이지만 워낙 수적으로 성공한 동물들이라 다 모아 놓으면 표범이나 맥 같은 큰 짐승들보다도 우점종으로 군림한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어릴적 체육시간. 땡볕을 피해 나무 밑으로 들어가면, 질서정연하면서도 부산하게 행진하는 개미들을 볼 수 있었다. 까맣고 탄탄해 보이는 개미를 보면 행여 내 다리에 타고 오를까 질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나뭇가지까지 동원하여 유심히 관찰하던 생각이 난다. 지금이야 집안의 개미라는게 해충으로 분류되어 바퀴벌레 사촌쯤으로 취급되지만, 개미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곤충 중 하나인 것이다.

소설 『개미』에는 세상 사람들을 경악케 한 놀라운 개미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 작가는 그때 그 명성으로 아직까지 후속작의 인기를 몰아가고 있으며, 사람들은 직접 개미를 길러볼 생각까지 했다.(내 주변에 정말로 그런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소설에서 보여지는 개미의 세계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개미사회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이야기들이 넘쳐 난다. 이 책에는 소설보다 훨씬 재미있고, 경이로운 개미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1. 잎꾼개미의 거대한 지하 버섯농장. 우리 인간이 자연에서 가장 막강한 존재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농사짓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막대한 힘을 실어주었던 농경생활. 1만 년 전쯤 시작한 그 농경생활로 인간은 자연의 지배자임을 자처하며, 지금까지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보다 훨씬 이전부터 농사를 짓고 생활하던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개미이다. 개미는 우리 인간보다 무려 5천만 년 전에 이미 농사를 시작한 동물이다. 지구상에는 현재도 약 200여 종의 개미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그들은 고도로 조직화된 분업으로 농장을 경영한다. 씨버섯을 혼인 지참금으로 가져갈 정도이니 그 역사는 이미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개미는 여러 가지 필요로 인해 가축까지 기른다고 한다. 진디, 깍지벌레, 뿔매미, 매미충 등등. 낙농에 있어 인간은 개미에게 한참이나 뒤져 있는 동물일 뿐인 것이다.

2. 보디가드 산업의 창시자들. 의외로 많은 식물들이 꽃 속에 있는 꿀샘 외에 꽃밖 꿀샘들을 가지고 있다. 이 꽃밖 꿀샘들은 거의 개미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고? 꽃밖 꿀샘에서 맛난 단물을 얻은 개미들은 그 식물의 보디가드를 자처한다. 그러니까 식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개미들에게 보초를 세우고, 개미는 그 대가로 맛있는 꿀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몇몇 열대 식물들은 아예 개미들에게 음식은 물론 방까지 마련해준다고 하니 개미들의 사업전략이란 정말로 비상하다.

3. 전쟁과 노예. 개미들의 전쟁은 인간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개미들은 적의 병력을 파악하여 적절한 전략을 세우고, 전쟁의 진행 상황을 알리는 연락병 개미까지 두고 있다. 다행히 개미들은 인간하고는 다르게 유혈전쟁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들이 싸우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경제적인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전쟁을 하는 척하며 뒤로는 실속 있게 경제를 챙긴다. 개미들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바로 노예제도이다. 지구상에서 인간 외에 노예를 부리는 유일한 동물이 바로 개미이다. 개미들은 전쟁 포로나 다른 종의 유충들을 납치해 와 노예로 삼는다. 일단 노예를 확보한 개미군은 채찍을 들고 노예만 부릴 뿐 별로 하는 일이 없고, 군락의 모든 험한 일들은 바로 노예 개미들의 몫이다. 이 밖에도 개미사회에는 인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직종들이 존재한다. 개미사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직종이라면 글쎄 목사님 정도가 아닐까 싶다.


최재천 교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개미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흥미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그는 알고 있다. 또한 그는 이 책에서 '알면 사랑한다'고 말한다. 아는 것은 곧 사랑이고, 이는 자연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일단 사랑하게 되면 자연을 해치는 일이란 아무리 하라고 등을 떠밀어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침 식탁에도 다른 동물의 몸이 오를 정도로 최고의 포식자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간. 하지만 이제 자연을 좀더 깊이 알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그들을 보호해야 하는 때가 아닌가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공상과학 소설 '개미'에 보면 인간이 개미들의 언어를 터득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 현대생물학은 하루가 다르게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과연 인간과 개미 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인가? 만일 그런 때가 온다면 무슨 언어를 사용할 것인가? 동물들의 의사 소통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크게 네 가지 매체를 토해 이루어진다. 이들 중 청각과 촉각은 모두 진동에 의해 정보를 감지하는 것으로서 기본적으로 같은 매커니즘을 갖고 있다.
--- p.62에서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볼 때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언제나 한 군주에 의해 통치되었다. 절대군주국가들은 물론 말할 나위도 없고 현대 민주국가에서도 아무리 삼권이 분리되어 있다고는 하나 실권을 쥐는 대통령이나 수상이 여럿 있는 나라는 없다. 개미왕국도 대체로 한 여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예를 부리는 나라는 제외하고는 개미왕국의 국민들은 모두 한 여왕의 자식이라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바로 이 유전적 유사성이 인간 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자기 희생과 협동 정신의 바탕이 된다.
--- p.105
이 책은 짤막한 저 자신의 개미세계 여행기를 시작으로 개미사회의 경제구조, 사회 및 문화, 그리고 정치체제에 관한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인간보다 훨씬 먼저 시작한 농작물 재배와 낙농에서 최신식 자동차 조립 공장을 방불케 하는 고도의 분업제도는 물론 다국적 기업의 형태까지 그들의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겁니다. 정교하게 조율된 화학언어와 극도의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그들의 정신문화가 어떻게 군왕정치와 노예제도를 유지하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몇 가지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우리 인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일하게 전쟁을 일으키며 대량학살의 만행을 저지르는 개미왕국의 정권다툼 역시 우리네 정치판을 연상시킵니다. 이렇듯 개미는 인간과 99%의 유전자를 공유하는 침팬지보다도 어떤 의미로는 더 우리와 흡사한 동물입니다. 물론 겉모습은 퍽 다르지만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과 가장 비슷한 생활구조를 갖고 있는 동물을 꼽으라면 저는 서슴지 않고 개미를 택합니다. 개미들의 삶을 통해 우리들이 사는 모습을 엿볼수 있을 겁니다.
--- p.머리말 중에서
알면 사랑한다. 유럽의 사상가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라고 말했지만 아는 것은 곧 사랑이기도 하다. 알아야 사랑한다. 어설프게 알기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미워한다. 상대를 완전하게 알고 이해하면 반드시 사랑하게 된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 p.130
개미의 한문 표기인 蟻는 옮을 義자에 벌레 충부를 붙인 글자다. 공익을 위해 사익을 희생하는 의로운 벌레라는 뜻이다. 중국 사람들은 아마도 그 옛날에 이미 개미들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개미는 사실 화려하거나 아름다운 동물이 아니다. 이 책에 수록된 멋진 사진들도 잘 보면 개미 자체가 화려한 것이 아니라 그 주변이 더 멋진 것들이다. 그런 개미들의 이야기를 사진을 중심으로 하여 책을 만드는 일은 마치 주연보다 더 화려한 조연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는 격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미의 매력은 그들의 외모가 아니라 인간을 뺨칠 정도로 조직적인 사회를 구성하고 사는 그들의 정신세계에 있다. 언뜻 보아 우리보다 훨씬 더 전체주의적인 정치사상을 지닌 그들이지만 민주주의라는 틀 속에서 한편으로는 개인의 권익을 중시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동물이다. 인류의 역사가 고작 4백 만 년정도인데 비해 개미는 적어도 약 8천만 년 동안 온갖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그들의 체제를 실험해왔다. 민주주의의 기원을 프랑스 혁명에서 찾는다면 그 역사가 불과 2백 년 남짓이라 우리의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실험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이념이 인간사회에서는 실패했으나 개미사회에서는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가.
--- p.128 알면 사랑한다 중에서
개미세계의 고슴도치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들 중에도 고슴도치를 잘못 건드렸다가 따끔한 맛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국 코넬 대학의 아이즈너(Thomas Eisner) 박사는 최근 개미사회에서도 고슴도치가 살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지류(polychaetes)의 일종인 이 벌레는 개미의 공격을 받으면 심하게 꿈틀거리며 개미의 몸을 자신의 털로 뒤덮는다. 별나게 들러붙는 다지류의 털로 뒤범벅이 된 개미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은 물론 심하면 죽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고슴도치의 털에 찔려 죽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에 비하면 개미사회의 고슴도치가 훨씬 더 악랄한 셈이다.

기생충

버섯을 기르기 위해 이파리를 물어나르는 잎꾼개미들의 행렬을 관찰하다 보면 언뜻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다.
--- p.88
개미 군락을 이른바 초개체로 본다면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이 늘 왕성한 대사활동을 갖는 것이 아닌것과 그리 다를 바 없다. 우리 몸의 많은 세포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일들에 대비하고 있는 것처럼 개미 군락의 많은 일개미들도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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