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주택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보면 '시골 고양이는 저렇게 자유로우니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고양이를 풀어 키울 수 있는 환경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비좁은 도시 생활에서는 도둑고양이가 먹을 것을 찾아 헤맬 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지만,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피해를 줄 경우도 많다.

또한 집고양이의 평균 연령이 14살까지 길어졌지만, 들고양이의 경우는 5~6살 까지로 풀어놓고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벼룩, 피부병, 고양이에이즈 등의 감염률도 대단히 높다.

고양이를 기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들은 사람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고양이의 행복을 생각해서 올바르게 잘 기를 수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면, 태어났을 때부터 실내에서 기른 고양이는 무엇 하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일생을 실내에서 살 수 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자유로운 바깥 생활을 경험한 고양이는 언제나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 특히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성묘가 되면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

고양이를 풀어 놓고 키우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문제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검토해야 하며, 고양이의 입장에서 볼 때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