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5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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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46g | 148*210*30mm |
ISBN13 | 9788934943457 |
ISBN10 | 8934943459 |
출간일 | 2022년 05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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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46g | 148*210*30mm |
ISBN13 | 9788934943457 |
ISBN10 | 8934943459 |
시인의 마음으로 생태계를 탐구해온 최재천 교수 삶을 위한 공부를 말하다 『최재천의 공부』는 동물과 인간을 깊이 관찰해온 최재천 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책으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부에 관한 생각을 총망라한다. 인생 전반에 걸쳐 공부가 왜 중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동안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톺아보고 미래상을 그려보며 청사진을 제시한다. 하버드대학교 시절 몸소 체득한 경험, 서울대학교에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시절까지 있었던 강의,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시야 등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수많은 청소년과 부모, 청년과 중년, 정부와 기업이 자연과학계의 대가인 최재천 교수에게 물었다.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나요?” “많은 일을 하면서 느긋하게 사는 비결이 있나요?” “아이를 잘 키우는 묘책이 있나요?” “전 지구적 재난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인재를 뽑고 길러야 할까요?” 인생의 길, 교육의 길, 정책의 길, 경영의 길, 각자가 찾고자 하는 길의 갈래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사는 길을 찾고 싶어서 배우고 싶다는 것. “벽돌을 쌓듯 빈틈없이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1분 1초를 다투지 않고 마감 1주일에 앞서 해치웁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 합니다” “스승은 제자의 발을 밟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스러운 교육을 합시다”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줍시다” “토론으로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갑시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됩니다!” 이번 책에서 최재천 교수는 우리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때로는 단단한 직설화법으로 말을 건다. 생각의 창을 열어주고 배움의 방향을 넓혀주는 지도를 펼쳐보인다. |
전주. 삶을 즐길 권리-최재천 1부. 공부의 뿌리: 누구나 꽃피울 잠재력이 있다 제대로 교육을 생각할 시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배움과 깨움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주자 나에게 공부란 무엇인가 수학의 민낯을 보다 수포자에서 수학 천재로 거듭나다 시험과 평가가 달라지면 된다 2부. 공부의 시간: 끌려가지 않고 끌고 간다 공부의 집을 짓는 기술 스스로 길을 내며 방향 찾기 일에 휘둘리지 않고 삶을 지키기까지 홀로 있을 때 생각은 자란다 1주일 앞서 한다 3부. 공부의 양분: 읽기 쓰기 말하기 친숙함을 낯설게 하는 전략 쓰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칸을 막는 ‘불통’과 삶을 나누는 ‘소통’ 글쓰기가 키워내는 힘 공부의 한 축은 학습량 나의 생각이 자리 잡는 글쓰기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독서는 빡세게 한다 까짓것 당당하게 말한다 겁먹지 않고 들이댄다 토론으로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간다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오늘의 숙제 4부. 공부의 성장: 배운지 모르게 배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창의력은 경험에서 나온다 각자의 더듬이를 존중한다 마음이 가는 방향을 좇는다 스승은 제자의 발을 밟지 않는다 온몸으로 뇌를 깨운다 5부. 공부의 변화: 섞이면 건강하고 새로워진다 21세기 미래 지식 지도 동물스러운 교육을 하자 자연을 가까이하면 최소한 똑똑해진다 거름이 되고 꽃이 되고 우리는 왜 서로에게 배타적일까 승자독식 경쟁에서 공생으로 대학은 어떤 개혁을 준비해야 하는가 6부. 공부의 활력: 손잡아야 살아남는다 밥심은 우울의 처방전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 자존감을 높이는 기술 왕성한 활동의 비결 삶으로서의 배움 후주. 나의 공부 그리고 모두의 삶-안희경 찾아보기 |
삶을 위한 공부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 최재천의 공부 』
『 최재천의 공부 』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 저널리스트의 대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도서다.
최재천 교수는 그의 삶과 시행착오들을 통해 깨달은 것들과 그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상, 공부의 뿌리에서 변화까지 백세 인생에서 필요한 배움과 깨움에 관한 생각들을 담고 있다.
현 교육 시점에서 저자가 바라보는 교육 환경과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 사회가 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최재천의 공부 』는 읽는 동안 학부모로서, 입시를 먼저 치른 선배로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입시를 앞둔 큰아이를 지켜보면서 느끼는 생각들.
사교육 시장에서 교육 활동을 하면서 했던 고민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책이다.
『 최재천의 공부 』 현 교육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교육이 개선되었으면 하는지가 주된 내용이었다.
학교, 학원을 다니며 기계적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는 뜨끔했다. 목적성이나 방향성이 아니라 '해야 하니까!'라는 당위성의 입장이 강했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 아이들의 시간을 이렇게 빼앗아도 될까?'
답을 바로 할 수가 없었다.
'아니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가진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아이들의 진로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비전이 없음을 말한다. 창의성으로 승부하는 시대에 천편일률적인 교육으로 아이들을 서열화 시키는 것은 무의미하다.
아이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 그렇다고 창의성 교육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가 찾을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이야기다. 적극 공감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고민도 함께 따른다.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큰아이가 고등학생이다 보니 조금 더 현실적으로 들렸다. 그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은 미적분을 굳이 몰라도 된다. 안되는 수학을 붙잡고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입시를 위해서는 학습해야 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은 사교육을 받으면서 보충하고 있다.
철저하게 입시 하나를 바라보고 성장한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많은 고민과 멘붕에 빠진다고 한다.
내가 수능 친 날 '고작 이 하루를 위해서?'라는 느낌이 강했었다. 헛헛했었다. 우리 아이들도 앞만 보고 전진하다가 어느 날 돌아봤을 때 그런 느낌들을 경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학부모를 모아두고 일시에 사교육을 금지하자는 이야기에 웃기면서도 씁쓸했다.
우리 아이는 이미 늦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달라진 환경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 환경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
『 최재천의 공부 』는 가독성이 좋다.
역시 글을 쓰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읽는 맛도 달라진다.
『 최재천의 공부 』의 요지는 아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살리고 창의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터를 만들어 주면 된다는 것, 스스로 학습을 통해 익힌 것들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배움으로 인한 발전과 확장이 무한하다는 것, 아이들에게 흥미가 생기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단 공부라는 것이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백세를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삶도 20대까지의 지식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끊임없이 학습하고 배워야 한다.
저자는 100세 인생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삶을 이해해야 잘 지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한다.
삶을 위한 공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공부의 가치와 우리가 원하는 삶을 한 공부가 필요하다면 꼭 읽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최재천, 안희경 <최재천의 공부>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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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재천 작가가 나와 “내 수업은 인기가 없다”고 말한 클립을 봤다. 내가 해당 학교에 다녔다면 꼭 들어봤을 것 같은데, 싶었다가도 수업 체계가 너무 촘촘한 나머지, 다른 수업과 병행하기 힘들다는 학생들의 입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항상, 어쩐지 본능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결과에 집착하는 편이다. 성적 면에서는 특히 그렇다. 그것이 성실함의 지표라는 생각에 그렇게 행동해왔는데, 이 책은 내게 과연 성실함 이외의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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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이 너무나도 직설적이라 오히려 꺼리게 되는 면이 있었는데, 막상 펼쳐보니 페이지는 쉽게 넘어갔다. 인터뷰 형식의 대담이 실려 있고, 어려운 내용도 아니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작가가 끊임없이 주창해온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고, 그것을 읽는 우리의 생각과 비교해볼 수 있었다. 그가 말하는 것이 다소 이상적이라고 느낄만한 부분도 물론 있다. 하지만 이상적인 것을 이상적이라고 선을 긋는 게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의 자리에 두고 살아간다면 언젠가 그것에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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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현상은 어쩐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자신들이 지난 세월 동안 구축해온 매커니즘을 인간이 이제 분석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 당연함에 위로받을 때가 있다. 그리고 인간이 그것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은 인간으로서 우리가 껴안은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디에 있을까? 이 책은 그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로 하여금 직접 생각하고, 행동하게 한다.
- (...) 하지만 자연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손을 잡은 자들이 미처 손도 잡지 않은 독불장군을 몰아내고 함께 사는 곳이 자연입니다. (10쪽, 전주)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김영사 #최재천 #최재천의공부
국영수를 열심히 배우다가 바이러스에 걸려서 죽는 세상에서 계속 살 수는 없잖아요.
책 초반에 나온 이 문장이 몇날 며칠동안 머리속에서 흘러가지 않고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에 대하여,
남과 소통하며 잘 살기 위한 진짜 교육,
그리고 어른들은 얼마나 치열하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말해준 책
교육이란, 먼저 살아본 사람들이 다음 세대에게 '살아보니까 이런 게 필요하더라'하고, 조금은 준비하고 사회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르치는 거잖아요. 지금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내용이 사회에서 정말 필요한 것일까요? 솔직히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삶의 중요한 시간에 있는 아이들의 시간을 우리가 지금처럼 빼앗아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