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뇌가 아니라 몸이다

: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몸의 지식력

리뷰 총점9.1 리뷰 34건 | 판매지수 984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78g | 152*225*30mm
ISBN13 9791188941834
ISBN10 118894183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우리 몸은 무엇을 알고 있을까?
자동차를 운전하는 방법
몸을 주목하라!
뇌로 정의되는 세상
경비원 이야기
지식의 요체
분별력을 갖는다는 것

제1부 몸인가, 정신인가

1 데카르트의 기계인형 딸
기계 속에 있는 유령
데카르트가 남긴 유산
자동화 사고

2 데이터와 지능
세상을 측량하다
첨단 기술이 알려주지 못하는 것들
빅데이터
지능 만들기와 창조하기

3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
문어의 몸
생각하지 않고 인식한다
몸으로 습득하는 지식
정신보다 몸

제2부 몸의 학습법

4 관찰
사막에서 본 다양한 풍경
싸구려 양복, 그리고 강력한 신호
동물이 되어보다
눈으로 지식을 훔치다
관찰하고 행동하고

5 연습
자전거 타기
유리 공방은 유리공의 몸을 빚어낸다
전문가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숨 막힘’이 일어날 때
문화 배우기

6 즉흥성
인생의 미들게임
자율주행차는 왜 만들기 어려울까?
결정을 내려야 할 때

7 공감
늙어간다는 느낌
공감이란 무엇인가
몸으로 표현하는 감정
거울에 비춰지는 것들
몸에서 몸으로
공감하는 몸

8 보유
몸으로 기억 상기하기
정체성의 체화
대사 외우기
확장된 정신

9 체화된 지식이 왜 중요할까?

제3부 몸의 지식력 활용

10 몸에 주목하는 비즈니스
거리, 데이터, 그리고 비체화
특별한 캠핑 여행
2G로 살아보는 화요일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체화 작업
인간 비즈니스

11 정책 입안과 소통하는 정치
난민 모의 체험
더러운 신발을 신은 외교 대사
감정 측정하기
몸적으로 접촉하다
타인의 세상을 위한 정책

12 창의력은 어디서 솟아나는가
지각에 생기를 불어넣다
강도를 당하는 체험
브레인스토밍이 아닌 바디스토밍
지식 연기해보기

13 인공지능과 로봇
초기 인공지능의 약속, 그리고 가능성
셰이키가 허버트를 만났을 때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감각기관
쉽고도 어려운 일
지식의 요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데카르트가 남긴 유산 중 또 다른 면은 뇌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활동을 지식의 습득이라고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능을 인지적 관점으로 보도록 유도했다. 다시 말해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데이터를 모아서 처리?계산하고 분석하는 작업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지능이 일련의 정신적 표현(명제, 이미지, 사실 또는 수학 기호)과 그런 것들을 작동시키는 일련의 합리적 과정에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견해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지식에 관한 이후의 이론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정신의 인지적 처리 과정을 기계적으로 재생하려는 시도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기계가 만들어지면서 인간의 지능이 무엇에 기반을 두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증폭되었다.
---「1?데카르트의 기계인형 딸」중에서

당신이 운전을 한다면 다른 자동차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장 간단한 상호작용이 실은 얼마나 세밀하고 복잡한지 거의 인지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가령 당신이 교차로에 차를 세우고 회전하려 하는 다른 차와 마주친다면 대처할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상대 차량이나 운전자의 움직임을 어떤 식으로 이용하겠는가? 그리고 당신의 의도를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하겠는가? 이런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가 발생한다. 시선을 맞추거나 몸짓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확실하게 손으로 신호를 보내거나 고개를 살짝 움직여서 상대방에게 먼저 가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양측 운전자 모두 상황을 읽고 서로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 공유 교통 서비스 작업을 하는 기업 파이브 AI(FiveAI)의 정책국장 루시 유(Lucy Yu)는 이를 ‘게임 이론화하기’라고 부른다. 1~2초가 안 되는 시간 안에 일어나는 이런 상호작용은 운전자들이 거의 의식하지 않지만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정말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의 지능과 행동의 경이로움이다.
---「6?즉흥성」중에서

과학은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정신적 과정만이 아니라 몸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동조와 (몸과 몸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모두 물리적으로 함께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중재되는 세상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같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에 비추어 우리가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교육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각종 미팅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가상현실 세계에서 어울리는 것이 인기를 얻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서로 소통할 때 몸과 몸으로 대면하는 현실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타인의 마음 상태와 어떤 곳의 분위기를 읽는 것이 모두 육체적으로 공존할 때 이루어진다면, 디지털 환경에서 살게 될 때 우리는 무엇을 놓치게 될까?
---「7?공감」중에서

수 세기 동안 서구에서는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를 지능적으로 만드는 것에서 몸의 역할과 잠재력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 최악일 때는 몸이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 원천이라고, 또는 단순히 주관적인 정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세상을 이해할 때 체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는 추상적 표현에 의존하고, 그리하여 몸을 소외시켰다. 그런 태도 때문에 몸에 관련된 것, 특히 느낌과 감정에 대한 것이 사라졌고 대신 우리는 건조하고 사실에 근거한 표현을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이 어떠하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부분적으로만 보여줄 뿐이다. 모든 것을 가장 근본적인 패턴, 구조 또는 본질로 귀결시키려는 환원주의적 관점의 해독제는 바로 몸에 주목하는 것이다.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9?체화된 지식이 왜 중요할까?」중에서

인간은 군중 속에서 어떤 사람의 얼굴을 쉽게 포착해낸다. 어떻게 하는지 이해하지 못해도 그 일을 해낸다. 우리는 방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건을 알아보고 집어 든다. 그리고 매우 미세하게 조종된 기술을 이용하고 그 물건을 조작해 놀라운 것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어떤 모임의 분위기를 읽고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감지하며 사투리나 낯선 억양, 언어 등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려도 대화를 한다. 이런 기술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공학적 문제점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그다지 많이 생각하지 않고 그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상당 부분 우리 몸을 통한 체화 덕분이다.
---「13?인공지능과 로봇」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뇌가 생각하기 전에… 몸은 알고 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인류학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몸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과 그 실용적 가치를 밝힌다


인간의 지적 능력은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뇌’를 떠올린다. 하지만 지적 능력은 단순히 뇌가 추상적 정보를 처리하거나 특정 행위를 수행하게 하는 규칙이나 명제로 프로그램화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 몸이 변화하는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반복적으로 지식을 획득하고 세상을 지각함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이해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17세기부터 이어져온, 데카르트가 남긴 정신-몸이라는 이원론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뇌로 정의되는 세상에서 여전히 살고 있다. 우리는 흔히 똑똑한 사람을 머리가 좋다고 말한다. 그렇게 지능은 우리의 뇌 속에 위치하게 되었다. 컴퓨터가 뇌와 비슷하다는 발상 또한 뇌가 지능의 핵심이라는 생각을 실증한다. 하지만 뇌는 컴퓨터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뇌는 알고리즘을 실행하지 않으며 물리적으로 메모리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하지도 않는다. 컴퓨터는 세상에서 들어오는 정보의 상징적 표현을 작업하는 연산 기계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의 규칙을 따른다.

몸의 역할을 경시하고 뇌를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기계로 간주하는 풍조는 서구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첨단 과학과 인공지능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최근에는 수많은 서버가 인간의 지성을 재현하거나, 심지어 능가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지능이 오롯이 뇌에 있다는 이런 생각은 최근 인간의 뇌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서비스로, 그리고 컴퓨터 시뮬레이터 안에서 뇌를 작동시키는 작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통념에서 벗어나 지식 습득에서 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뇌와 몸이 어떻게 결합되어 인간의 지능을 만들어내는지를 탐색한다. 몸이 없는 상태에서는 지능이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지능은 뇌뿐 아니라 몸에도 있다는 것을 실증한다. 우리 몸은 주변 세상을 이해하고 반응할 때 뇌에서 나오는 의식적인 지시 사항 없이 그 작업을 수행해낸다. 또한 세상을 본능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며, 그 작업을 할 때 항상 의식적으로 정신을 작동시킬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지능이 어디에서 비롯되며, 어디에 속해 있는지에 대해 균형점을 다시 찾으라고 말하는 한편 뇌에 중점을 둔 지식의 한계,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세상을 종종 제한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러고 나서 지능을 이해하는 대안적 시작점으로서 몸을 제시한다. 몸을 통해 배우고, 몸을 믿는 것, 몸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아는지를 인지하는 게 왜 좋은지를 일깨워준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먼 로버츠는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인류학자로서 자신이 설립한 스트라이프 파트너스를 통해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 비즈니스 자문을 하면서 체화된 지식 이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저자는 데이터만으로는 결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몸이 타당하게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강력한 도구라고 믿는다. 이는 그가 비즈니스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직접 얻은 경험에서 도출된 생각이다. 매우 광범위한 첨단 과학, 실생활의 예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인간이 매일 수행하는 가장 단순한 업무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어떻게 하면 일을 하는 과정에 대한 더 큰 인식을 가지고 우리의 잠재력과 삶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의 제안은 빅데이터, 냉철한 합리주의, 환원주의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 그러나 체화된 지식이 직접적인 참여, 주변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듯이 저자는 지능이 우리의 뇌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몸의 지식력, 그 실체와 다양한 활용 사례
체화된 지식의 5가지 특징과 상호 관계성


이 책은 우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얻게 되는 체화된 지식에 대해 알아본다. 몸이 지능을 형성하고 보유하는 데 어떻게 중요한지, 오로지 정신에서 지능이 비롯되고 정신 안에만 존재한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견해를 철학자, 신경과학자, 인지과학자, 로봇 연구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어떤 식으로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지 살펴본다. 체화된 지식은 신체 그 자체가 지식을 습득,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관점을 견지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가 알게 될 때 몸은 단순히 뇌를 감싸는 도구가 아니라 지성의 근원이라는 생각을 이해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어떻게 정신이 지능과 지식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정신과 몸을 최초로 구분한 철학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정신이 이성과 지능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는지 찾아본다. 그리고 그런 시각이 어떻게 이성과 감정을 분리하여 추상화하고 이성이 감정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현대의 지적 기술’에 표명되어 있는지를 탐색한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GPS, 빅데이터, 교육을 통해 이런 시각이 어떤 식으로 표현되었는지, 정신을 우선시하는 접근 방식의 결과와 그 개요를 소개한다. 데카르트의 기계인형 딸 이야기, 빅데이터의 숭배, 문어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 메를로 퐁티의 체화 이론 등은 정신과 몸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다시금 돌이켜 생각해보게 해주는 흥미로운 사례이다.

뒤이어 제2부에서는 체화된 지식이 어떻게 습득되는지와 체화된 지식의 다섯 가지 특징을 알아본다. 그 첫 번째 특징인 ‘관찰’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의 신호와 단서, 실마리 등을 포착해내어 시장을 분석한 아이스만의 이야기와 동물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동물 인간의 실험들, 미나레트 직공의 이야기 등은 몸으로 하는 지식 습득에서 인지적이고 감각적인 관찰이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연습’에서는 몸이 실천을 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과 언제, 왜 우리 몸이 지식을 습득하는지, 그리고 때로는 너무 많은 의식적 감독이나 지도 없이 몸이 그저 실행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자전거 타기, 유리 불기, 요트 항해, 문화 배우기 등의 사례들 속에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초보자에서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따라 가본다.

‘즉흥성’에서는 몸이 어떻게 우리가 인식?예측?계획하는 방식의 핵심이 되는지를 살펴본다. 몸은 낯선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규칙에 과도하게 의지하지 않는 능력을 뒷받침한다. 자율주행차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 등을 통해 우리 몸이 가진 즉흥적인 대응력을 들여다본다. ‘공감’에서는 정신, 몸, 그리고 타인에 대한 우리의 감정, 타인 이해하기, 그리고 그들과의 소통 관계를 새롭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거울신경세포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보유’에서는, 기억은 단순한 정신의 능력이 아니라 몸, 그리고 몸이 속한 환경의 능력이라는 점을 알게 해준다. 근육 기억의 개념은 우리가 사람, 장소, 그리고 경험을 하고 기억하는 방식을 확장시킨다.

제3부는 체화된 지식이 비즈니스, 정치와 정책 입안,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분야에서 디자인에 적용되는 사례를 보여준다. 먼저 비즈니스에서 경영진이 빅데이터에 집착하기보다 경험을 통해 체화된 지식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출 때 어떻게 번영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정책입안자가 어떤 식으로 체화된 지식을 이용해 포퓰리즘을 주도하는 사람들 또는 난민 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이해하는지 알아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제품과 경험을 통해 정의된다. 제3부의 ‘창의력은 어디서 솟아나는가’에서는 창의적 영역과 디자인에서 체화된 지식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지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체화된 지식 이론이 어떻게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과 진보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본다.

아이들은 시각, 소리, 촉감, 냄새, 그리고 맛과 같은 감각으로 세상을 이해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런 감각은 교육과정이 진행될수록 더욱더 경시되고 있다. 실용적 지식보다 학문이 우월하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우리의 교육체계를 암묵적으로 지배해왔다. 이제는 브레인스토밍보다 바디스토밍이 더 중요해졌다. 우리는 경험, 본능, 직관을 무시하고 확실한 데이터를 선호하라는 말을 곧잘 듣는다. 본능, 직관 등은 단순한 ‘느낌’일 뿐이고 탄탄한 데이터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객관성을 가졌다는 이유에서다. ‘컴퓨터로 연산할 수 있는’ 지식은 믿을 수 있고 우리가 세상을 경험해서 얻은 지식보다 신뢰할 만하며 우리를 속일 가능성도 낮다고 생각하라는 식으로 이끌려왔다. 하지만 체화된 지식은 우리 삶의 방식을 정의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인공지능과 우리 자신을 구분해주며 우리를 경쟁우위에 서도록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체화된 지식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고 삶의 거의 모든 면에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이 좋은책을 번역자의 직무태만으로 망쳐놓은 책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u*****i | 2022.12.2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사실 평점 별1개는 번역에 대한 평점이다. 그러나 번역에 대한 평점란이 따로 없고  이러한 번역자의 게으름과 직무태만 같은 번역서에 대한 일침 또는 각성을 요구 하고자 별점 1개를 줬다. 타사이트에서 구매해 본 책이라 리뷰 포인트도 얻을수 없는데도 책을 읽다가 이상한 번역에 화가 나서 리뷰를 쓴다. 내용 자체로 보면 더없이 좋은 소재와 내용의책이다. 책의내용중 우리는;
리뷰제목

사실 평점 별1개는 번역에 대한 평점이다. 그러나 번역에 대한 평점란이 따로 없고 
이러한 번역자의 게으름과 직무태만 같은 번역서에 대한 일침 또는 각성을 요구 하고자
별점 1개를 줬다. 타사이트에서 구매해 본 책이라 리뷰 포인트도 얻을수 없는데도 책을 읽다가 이상한 번역에 화가 나서 리뷰를 쓴다. 내용 자체로 보면 더없이 좋은 소재와 내용의책이다.
책의내용중 우리는 몸으로 세상의존재한다 라는 말처럼 단순히 IT쪽의 최근 지식뿐만이 아니라 생명의존재에 대한 철학적질문 같은것도 깊이있게 생각하게 하는 보기드문 매우 좋은 책이다.후반부에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과 그 한계점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도 너무 좋았다.
생각을 깊이 있게 하며 읽어야 하는 책인데 이상한 번역에 부하가 많이 걸려 책읽는 속도가 않났던 책이다. 
30여년동안 쌓인 내 서재의 책들을 보면 그 세월동안 출판물의 변화를 느낄수가 있다. 
종이질등부터 번역까지. 아마도 5년 안팎인거 같다 구글 번역기 돌려 번역한듯한 이상한 
번역서들이 출몰한것이!  최악의번역책을 피하려고 그동안 나름 노하우가 생겼다. 대부분의 언론 또는 기자출신 번역가들의  번역이 대체로 않좋다. 그런데 이책은 기자출신도 아닌데도 걸렸다. 걸러서 보여주는 미리보기로도 번역의질을 알수있는데는 한계가 있다.  초기 구글 번역기에 비하면 요즘 구글 번역기는 예전에 비하면 코미디 같은 이상한 말같지도 않은  번역은 잘 않나온다.  영작을 해야하는 이메일등을 쓸데 일단 구글 번역기 돌리면 대체적인 윤곽과 와꾸 잡는데 편하긴 하다. 그래서인가? 
일부 태만한 번역가들이 구글 번역기 돌려 번역하는 이유가?  책을 읽다가 후반부에 구글 번역기 스타일의 샘플을 몇개만 추려봤다. 289페이지의  “ ...왜 타탕한지 설명해준다.. “ 특히 이러한 말투는 전형적인 구글 번역기 스타일이다. 구글 번역기를 오랜동안 사용해본 경험으로 너무나 잘 안다.  구글 번역기가 많이 진화한탓에 이상한 글이라도 계속 음미해 보며 읽으면 말 같지 않으면서도 문법적으로는 이가 들어 맞는다. 문법적으로는 들어 맞느데 뭔가 이상하다.  문맥의 앞뒤가 따로 노는 느낌이다.  이렇게 번역을 해놓으면 독자들이 그걸 모를거라고 생각하는가? 
독자를 우롱하는가?  이러한 번역가들의 책들이 드물지 않게 걸려드는데  좋은 독서문화, 출판문화 만드는데 걸림돌이 되는 이러한 번역가들은 정말이지 각성하길 바란다. 
특히나 제대로 됬으면 명품책이 될뻔한 책들을 번역으로 망쳐놓을때는!!!
만약에 이책이 ( 종이 화학품 냄새가 많이 난다. ) 양질의 종이에 양장으로 제대로 하는 번역으로 나왔으면 더없이 좋은 책이됐을 것이다. 
많이 아쉽지만 내용은 더 없이 좋다. 이상한 번역으로 나름 의역을 하며 의미를 유추하며 읽어야 한다는게 좀 부담이 될 책일듯 싶다. 

p.265
... 그리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모두 집합적 행동의 근거를 제공하는 이해를 공유해야 한다. 
p.267
단순히 뇌가 아닌 몸을 사용할 때 사람들에게 직관적 감각을 만들어내는 디자인과 제품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289
그리고 앞으로도 성취할 수 없을지 모르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몸에 초점을 맞추면 인공지능의 잠재적 한계를 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체화 작업이 없는 경우 그것이 인공지능 개발에서 하나의 속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왜 타당한지 설명해준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뇌가 아니라 몸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2 | 2022.06.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관찰 : 우리는 몰입과 모방을 통해 지식을 얻는다. 연습 : 몸은 반복된 행위를 통해 기술을 습득한다. 즉흥성: 체화된 지식은 실용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이용해 미숙하지 못한 것을 다룰 수 있게 된다. 공감: 몸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의도, 감정, 느낌 등을 이해한다. 보유:우리 몸은 지식을 모유하고 다시 불러낼 수 있다. (-28-)     인간의 몸;
리뷰제목

0602-1.jpg

 

관찰 : 우리는 몰입과 모방을 통해 지식을 얻는다.

연습 : 몸은 반복된 행위를 통해 기술을 습득한다.

즉흥성: 체화된 지식은 실용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이용해 미숙하지 못한 것을 다룰 수 있게 된다.

공감: 몸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의도, 감정, 느낌 등을 이해한다.

보유:우리 몸은 지식을 모유하고 다시 불러낼 수 있다. (-28-)

 

 

인간의 몸은 화적하저 기계적 시작적 ,그리고 열을 느끼는 감지기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한데, 이런 감지기로 우리는 주변 세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위치와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기수용 능력이 있다. 인간의 뇌는 대부분 이 모든 정보의 처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이런 자원을 완전히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듯 하다. (-97-)

 

 

알파고는 게임을 하는 법을 배웠고, 겉보기엔 틀렸지만 실은 어떤 아이디어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수를 둬나갔다. 첫 번째 게임의 102번째 수에서 알파고가 인간이라면 절대 두지 않을 , 전혀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이자 게임 해설가와 엔지니어들은 모두 놀라서 숨을 몰아쉬었다. 이후 분석에 의하면 알파고는 게임의 전략을 새롭게 '이해'했다. 해설가즐은 이 수를 2,000년 바둑 역사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초인'의 수라고 평했다. (-134-)

 

 

"엔지니얻들이 만들고 있는 것이 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인데 그걸 어떻게, 아주 직관적인 방식으로 엔지니어들에게 보여줄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답은 화요일에 2G 로 살아보는 것이었다. 생산팀이 만들 제품을 그들에게 익숙하고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한 표준이라고 가정했던 4G 환경보다 더 느리고 불ㄹ안정한 2G 환경에서 써보는 것이었다. (-207-)

 

 

기계는 가능하고, 인간은 어려운 것, 인간에겐 쉽지만 기계는 어려운 것, 이 두가지에 대해서 사이먼 로버츠가 지은 『뇌가 아니라 몸이다 』를 읽는다면, 인간의 뇌에 대해서, 좀 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인간은 며칠,길어아 한달 운전 연습을 통해, 직접 도로 위에서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처음엔 쉽고, 안전한 일로 운전하고, 서서히 능숙하면, 위험한 도로에 적응하게 된다. 반면 기계는 그렇지 못하다. 기계로 되어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자율주행자동차가 완전한 자율주행자동차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지형 지물에 대한 여러가지 변수, 날씨에 대한 변수들은 기계가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인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순간 판단력과 선택이 생존을 결정할 때,기계의 오판이 최악의 참사를 만들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인간이 몸으로 익힌 지식과 경험, 체화된 직감은 현재로는 기계로 대체할 수 없다.

 

 

뇌를 연구하고, 인간의 몸을 연구하고자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바둑에서 이겼지만, 기계가 인간을 앞질렀다고 장담하기에는 여전히 어렵다. 딥마인드, 구글에 의해서, 빅데이터가 모여지고, 특화된 알고리즘에 의해서, 인간보다 더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뇌과학자가, 인공지능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지금 우리 눈앞에 놓여진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려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인간은 어떻게 쉽게 모방하고, 습관을 통해서 운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섯가지 특징,관찰 ,연습 ,즉흥성,공감,보유 에 대한 기본개념과 특징까지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이 가진 강력한 힘을 체험할 수 있다. 인간이 가진 생물학적인 특징을 제거한다면, 위험한 곳에 투입될 수 있고, 인간이할 수 있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는 늘어나기 때문이다. 위험한 달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투입될 수가 있다. 즉 극한 환경에 또다른 지구를 건설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가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 전문가는 인간은 어떻게 뇌와 몸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별다른 노력 없이 어떤 일을 습관화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시급한 숙제였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몸의 지식력 근본 원리에 대해 알아간다. 길을 걸어가고, 무언가 하기 위한 구심점을 찾아간다면, SF 영화나 드라마에서, SF 소설에서 보았던 상상을 현실로 바꿀 수 있으며,특별한 지식력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이 탄생될 수 있으며,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찾아나가게 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체화된 지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o*****k | 2022.06.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줄평] 말로 배운 건 금세 잊어도 몸으로 배운 건 잊지 못한다.   [이런 분께 권함] 몸의 학습기능을 알고 싶은 분,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고 싶은 분, 인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은 분, ......   [느낀점] ‘뇌가 아니라 몸이다’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떠오른 인물은 ‘손흥민’이었다. 언젠가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손흥민이 축구의 기본기술을 무려;
리뷰제목

[한줄평]

말로 배운 건 금세 잊어도 몸으로 배운 건 잊지 못한다.

 

[이런 분께 권함]

몸의 학습기능을 알고 싶은 분,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고 싶은 분, 인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은 분, ......

 

[느낀점]

뇌가 아니라 몸이다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떠오른 인물은 손흥민이었다. 언젠가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손흥민이 축구의 기본기술을 무려 7년 동안 끊임없이 반복했다는 걸 읽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코치였던 손웅정 감독에게 물어보니, 체력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직면해서 정신적으로 무너지기 쉬울 때 최고의 기술은 머리가 아닌 훈련된 몸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을지 말지가 몸의 기억에서 결정된다는 말이다.

 

2021-22 시즌을 보내면서 손흥민은 아버지의 이 철학을 너무나 분명하게 증명했다. 손흥민의 수치화하기 어려운 엄청난 골과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가 그 증거이다. 손흥민은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기본기술을 익히고, 그 기술을 축구장 안에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구사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단순히 축구기술만 사용한 게 아니다. 본능처럼 체득된 기술과 더불어 상대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동료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축구장의 상황을 몸으로 느끼면서 경기에 임했다. 저자가 말하는 몸의 지식력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이처럼 몸의 지식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이 특별함이 본능에서 비롯된 것인지, 오감의 한계를 넘어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느끼는 육감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건 뇌의 지식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뇌의 지식이 필요 없다라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학습의 4단계 : 무의식-무능력 의식-무능력 의식-능력 무의식-능력에서처럼 몸의 지식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뇌의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운전을 배우거나 자전거를 배울 때처럼 말이다.

 

손흥민 역시 직접 공을 만지기 전에 기본적인 방법을 설명 듣고 그것을 축구장 안에서 몸으로 익혔을 것이다. 중요한 건 이 과정이 순환반복되면서 몸의 경험과 뇌의 지식이 융합되고, 전혀 다른 차원의 지식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른들이 가끔은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단 몸을 움직이며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고 했던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저자는 뇌를 통해 습득되는 지식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현실에서 본능과 체득화된 경험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과 로봇 공학의 발달로 인간의 기능과 역할이 위협을 받는 시대에서 기계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인간만의 특별함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게 될 미래의 모습을 예상해 보고, 몸의 지식으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하고 특별한 인간 존재의 가치를 드러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 이 리뷰는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무언가를 찾거나 인공지능이 두려운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고 싶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투**리 | 2022.06.16
평점5점
인공지능이 결코 복제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다시 되찾고 누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꿈***관 | 2022.06.15
평점4점
체화된 지식, 근육기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책! 몸으로 만드는 습관을 중요한 이유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코**밤 | 2022.06.13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