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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채식주의자

불완전 채식주의자

: 입맛과 신념 사이에서 써 내려간 비거니즘 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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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54g | 128*188*16mm
ISBN13 9788968333750
ISBN10 89683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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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나는 육식주의자 그 자체였다. 즐거운 순간을 기록한 삶의 페이지마다 고기가 함께였다. 음식 맛을 느끼고 기억하던 순간부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기가 사라진 식탁은 상상한 적도 없었다. 고기 없는 세상이라니 생각하기도 싫었다. 육식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내 인생의 즐거움, 아니 인생을 더욱 충만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육식주의자는 오래오래 고기를 먹으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날 줄 알았던 내 삶은 어느 날 갑자기 동화에서 다큐로 장르가 바뀌어 버렸다. 2010년 말의 일이었다. 구제역 발생으로 수백만 마리의 농장동물이 살처분됐다. 그중 상당수는 살아 있는 채로 매장당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생명의 본능적인 울부짖음, 그 처절하고 슬픈 비명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때부터 나에게 고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숨이 붙은 생명’이 되었다.
--- 「시작하며」 중에서

공장식 축산업이라고 불리는 현대사회의 축산 형태는 실로 끔찍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생산량을 얻기 위해 고안된 공장식 축산은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한 많은 수의 동물들을 밀집 사육했다.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는 비좁은 사육장에 갇혀 빠른 속도로 몸을 성장시키는 사료를 먹으며 사육되는 동물들은 원래 수명의 10분의 1도 살지 못하고 도축됐다. 그들을 사육하는 환경은 동물의 자연스러운 욕구와 습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생산량에만 초점이 맞춰 있어 차라리 빨리 도축되는 게 다행일 지경이었다. 농장동물의 죽음이 육식에 대한 의문을 심어 줬다면 농장동물의 삶은 육식을 멈추게끔 촉구했다.
--- 「채식을 향한 시도, 그 뒤 10년」 중에서

어느 날이었다. 열심히 점심을 먹다가 불현듯 ‘이번 주에 새우를 몇 번이나 먹었더라?’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대충 따져 보니 못해도 서너 번은 새우 요리를 선택한 것 같았다. 한 끼에 대여섯 마리만 먹었다고 쳐도 이번 주에만 스무 마리 가까이 새우를 먹어 치운 셈이었다. 한 주간 먹은 새우의 숫자를 헤아리는 그 순간조차도 내 앞에는 새우가 들어 있는 파스타가 놓여 있었다.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었다. ‘소 한 마리를 잡으면 수십 명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반면 새우는 나 혼자 수십 마리를 먹는데, 이러한 식생활이 과연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할까?’ 내가 비육식을 다짐한 계기는 공장식 축산업을 비롯한 먹거리 생산 시스템의 비윤리성을 알게 된 이후 거기에 동참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기를 먹지 않는 대신 다른 생명을 더 거리낌없이 많이 먹게 된다면 비육식을 지향하는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때부터 식재료에 대한 고민이 점점 더 확장되어 갔다. 나 자신의 윤리와 실천 가능성을 바탕으로 허용 범위를 정했고, 고민을 거듭할수록 나름의 이유로 정한 기준이 하나씩 늘었다.
--- 「검열 대신 응원을, 내가 더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중에서

고기 권하는 사회에 적극 편입하여 누구보다 즐겁게 육식의 기쁨을 누려 왔던 나 역시 꽤 오랫동안 고기와 생명 간의 연결고리를 단절시킨 채 살았다. 아니, 애초부터 고기와 생명을 연결 지어 생각한 적도 없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그러니 나에게 비육식이란 ‘관계의 회복’보다는 ‘관계의 시작’에 가까웠다.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일. 당연히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바쁜 일상을 지나는 매 순간 농장동물의 참혹한 현실이 절절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었다. 메뉴 선택이 어려운 구내식당에서 좋아하지도 않는 김치 하나로 대충 밥을 넘겨야 했던 날이나 하루 종일 시달리고 퇴근하는 길에 고깃집 유리창 너머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볼 때면 가까스로 만들어 가던 새로운 관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 하면 고기를 앞에 두고 음식보다 생명을 먼저 떠올릴 수 있을지 괴롭고 막막했다.
--- 「도살장의 벽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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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세계에서 비인간 동물의 고통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그동안 편하게 누려 온 것을 포기하는 삶이기도 하다. 그래서 채식은 두렵게 느껴진다. 굳은 다짐으로 채식을 시작했으나 사회적 장벽으로 인해 중단의 위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도만으로 충분하다. 자주 실패해도 계속해서 애쓰는 저자처럼, 불완전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진다면 분명 세상은 조금씩 나아질 테니까. 이로써 인간과 비인간 동물이 가지는 생명의 무게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 본다.
-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동물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식욕 또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든 사람들. 그래서 비건이 되기를 망설이거나 비건이 아닌 자신을 책망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불완전 채식주의자》는 유의미한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우리는 왜 채식을 하려 할까, 아니 더 정확히 우리는 왜 윤리적 채식을 하려 할까?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서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받고 있는 동물들을 위해서? 잔인하게 포획되어 난데없이 괴로운 삶을 살다 죽는 동물들을 위해서? 그런 이유라면 꼭 비건이 될 필요는 없다. 이것 하나면 충분하다.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만큼의 채식을 하는 것. 저자가 그래 왔듯, 불완전 채식만으로도 세상은 작지만 크게 변화되어 갈 것이다.
- 채희경 (책 『애니멀 어벤저스』 저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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