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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764g | 147*210*35mm
ISBN13 9788984373136
ISBN10 8984373133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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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가 바로 옆에 있었다. 식당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게 분명했다. 누군가 주방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왔을 거라 단정한 것도 실수였다. 허술한 주방문이 늘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지만 식당에도 정원으로 통하는 유리문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침입자는 식당 유리문을 깨고 집안으로 들어온 게 분명했다.
현역 시절 신입 경찰들을 교육할 때 첫 번째로 강조하는 수칙이 바로 ‘섣불리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였다. 섣부른 오판이 경찰 본인은 물론 시민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만큼 침착하고 면밀하게 따져보고 나서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리처드 린빌은 평소 자신이 늘 강조했던 수칙을 어기는 바람에 끔찍한 순간을 맞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침입자의 무쇠 같은 주먹이 어깨를 가격하는 순간 그의 무릎이 저절로 꺾어졌다. 뒤이어 관자놀이를 향해 주먹이 날아들었다.
리처드 린빌은 눈앞이 깜깜해지며 바닥에 쓰러졌다. 눈앞이 빙빙 돌고 현기증이 밀려왔지만 아직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침입자가 늑골을 힘껏 걷어차는 바람에 다시 벌러덩 나자빠졌다.
침입자는 강했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침입자가 주방문을 발로 걷어차 열어젖히더니 전기스위치를 켰다. 그런 다음 식탁 의자를 가져와 리처드 린빌을 강제로 앉혔다. 갑자기 들어온 밝은 불빛 탓에 눈이 부셨고, 늑골이 부러졌는지 숨쉬기가 힘겨웠다. 왼쪽 눈이 퉁퉁 부어올랐고, 코에서는 끈적끈적한 피가 흘러내렸다. 그는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반격할 기회를 노리기는커녕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 p.11~12

“혹시 리처드 반장이 살해되기 전 자네 앞에서 데니스 쇼브라는 이름을 말한 적이 있나? 리처드 반장도 데니스의 가석방 소식을 알고 있었어. 누군가 리처드 반장에게 데니스의 가석방 소식을 알려주었겠지. 데니스가 직접 그 사실을 알렸을 수도 있고, 누군가를 통해 알려주었을 수도 있어. 리처드 반장이 혹시 데니스의 가석방과 관련해 어떤 말을 한 적이 있나? 혹시 작년 8월경부터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던가?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다거나 갑자기 누군가가 정원에 나타났다거나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염탐하는 사람을 봤다거나 하지 않던가?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미행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던가?”
케이트는 기억을 더듬어봤지만 떠오르는 게 없었다. 적어도 아버지에게 직접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은 없었다.
“저는 사실 데니스 쇼브라는 이름은 오늘 처음 들었어요. 누군가가 아버지를 협박하거나 미행했다는 말도 듣지 못했어요. 물론 아버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야 없겠죠. 아버지는 구체적인 증거 없이 함부로 이야기를 꺼내는 분이 아니니까요. 괜한 이야기를 꺼내 저를 불안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아버지와 저는······.”
--- p.81~82

별장에 있는 게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헐로 돌아가면 돼.
멜리사는 자꾸만 으스스해지는 기분을 달래며 마음속으로 그렇게 말했지만 이렇게 화창한 날에 발코니도 없는 작은 아파트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다시 지평선을 바라보던 그녀는 갑자기 뭔가 번쩍 하는 느낌을 받았다. 유리에 햇볕이 반사될 때처럼 순간적으로 뭔가 환하게 반짝거린 뒤에 사라진 느낌이었다. 강어귀와 바다 사이, 내륙 쪽에 있는 양 목장 근처였다.
멜리사는 잔뜩 긴장하며 계속 그쪽 방향을 주시했다. 눈가에서 근육경련이 일 때까지 노려봤지만 수상한 낌새는 전혀 없었다. 너무 긴장해 헛것을 보았다고 여기며 몸을 돌리려는 순간 다시 한 번 빛이 번쩍했다. 찰나에 불과했지만 분명 그쪽 어딘가에 햇볕을 반사하는 물체가 있는 듯했다.
혹시 풀밭에 유리조각이 떨어져 있는 건가? 누군가 나들이를 나왔다가 술병을 풀밭에 던졌을 거야. 아니면 은박지?
만약 뭔가가 떨어져 있다면 빛이 계속 반사되어야 마땅하다. 시간차를 두고 빛이 반사된다는 건 물체가 계속해서 움직인다는 뜻이었다.
혹시 빛을 반사하는 물체가 저절로 위치를 바꾸는 건가?
학창 시절에 물리 수업을 좀 더 열심히 들었다면 물체의 반사현상에 대해 좀 더 그럴듯한 설명을 할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일었다.
혹시 저기에 사람이 있나? 누군가 저기에 서서 별장을 관찰하나? 혹시 헐의 아파트 가로등 밑에 서 있던 남자가 아닐까? 학교 주차장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담배를 피우던 그 남자는 아닐까? 혹시 그 남자가 별장을 훔쳐보기 위해 눈에 대고 있는 망원경 유리에 빛이 반사된 건 아닐까?
멜리사는 아무리 냉정을 유지하려 해도 자꾸만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이 막혔다.
바로 그때 다시 빛이 번쩍 했다.
--- p.88~89

멜리사가 사무실 한가운데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있었다. 멜리사의 두 손은 의자등받이 뒤로 돌려져 포장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두 발은 의자다리에 묶여 있었다. 스커트가 위로 말려 올라가 있었고, 팬티스타킹이 찢겨진 가운데 무릎에서 흘러내린 피가 굵은 띠를 이루며 바닥에 흘러 떨어져 있었다. 누군가 멜리사의 무릎을 둔기로 내려친 듯 완전히 박살나 있었다.
상체 역시 피투성이였다. 어찌나 피를 많이 흘렸는지 풀오버가 원래 무슨 색이었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고개는 한쪽으로 푹 꺾여 있었고, 귀에서 목을 지나쳐 다른 쪽 귀까지 칼자국이 깊이 나 있었다. 아마도 양말이나 손수건을 쑤셔 넣고 재갈을 물린 입에는 포장테이프가 단단히 봉해져 있었다. 참혹하게 살해되는 동안 멜리사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는 뜻이었다. 관리인이 근처에 있었음에도 끔찍한 살인을 눈치 채지 못한 이유인 듯했다. 범인은 멜리사의 사지를 묶고 고문하다가 끝내 살해한 게 분명했다.
케이트는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연락한 다음 구급차를 불렀다. 그 다음 케일럽 반장과 통화했다. 관리인 남자에게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떠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뒤로 돌아섰다. 관리인은 나무의자에서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기절하다시피 누워 있었다. 케이트는 그의 맥박을 짚어보고 나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내버려두어도 상관없겠다고 판단했다.
케이트는 복도를 따라 걸으며 건물 안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범인이 아직 건물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물론 가능성은 높지 않았지만 이 상황에서 적용되는 수사지침을 충실히 따랐다. 물론 수사지침을 전적으로 따른 건 아니었다. 지금은 절대로 혼자 움직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 p.125~126

페기가 겨우 용기를 내 말했다.
“당신 미쳤어요? 당장 총을 내려놔요.”
“미안하지만 당신 차를 빌려가야겠어.”
“내가 차를 순순히 내줄 것 같아?”
닐이 긴 머리카락을 단단히 움켜쥐는 바람에 페기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가 얼굴을 바짝 들이밀며 총구로 갈비뼈를 찔렀다.
“내가 지금 장난하는 줄 알아? 허튼 생각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닐이 머리카락을 쥔 손에 힘을 가하는 바람에 페기는 고통스런 비명을 질렀다. 머리카락이 뽑혀져 나가는 듯 어마어마한 통증이 일었다. 그제야 머릿속에서 무작정 저항하는 건 위험하다는 신호가 왔다.
“차에서 내려.”
“알았어요.”
페기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운전석 문을 열자 따뜻한 공기에 섞여 꽃향기와 풀냄새가 날아들었다. 하얀 가시덤불숲이 울타리처럼 둘러쳐져 있는 곳이었다. 몇 주 간 계속된 비가 그치면서 아침부터 날씨가 따스했고,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던 먹구름이 물러가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왔다.
페기는 리즈와 스카보로 사이 국도변에서 미치광이 남자에게 걸려들어 죽임을 당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다.
헬렌의 말대로 이 남자를 차에 태우지 말았어야 해.
페기가 차에서 내려섰고, 닐이 곧 뒤따랐다. 페기는 도로 쪽을 살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초원 안쪽으로 너무 깊이 들어온 게 실수였다. 게다가 가시넝쿨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어 도로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있더라도 가시넝쿨 울타리에 가려 한 여자가 권총을 든 남자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을 듯했다.
--- p.164~165

“자네가 진정 상황을 바꾸기 위해 애썼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자네는 혹시 자신이 뭐든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케일럽 반장의 말투는 전혀 쌀쌀맞거나 퉁명스럽지 않았지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제가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다고요?”
“자네는 늘 스스로 불행하다고 푸념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의 깊게 둘러보고 나면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사치였는지 느낄 수 있을 거야. 우리가 지금 여기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에도 세상에서는 불행한 일이 수없이 벌어지고 있지. 암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는 사람도 있고,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사람도 있을 거야. 갑자기 직장을 잃는 바람에 생계가 막막해진 사람도 있겠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 속에서 고통 받으며 살고 있는지 알아? 그들에게는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견디기 쉽지 않은 도전일 거야. 이 세상에서 매일이다시피 장밋빛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어. 예를 들자면 제인 형사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제인은 이혼 후 혼자······.”
케일럽 반장은 갑자기 말을 중단했다. 이런 자리에서 제인 형사에 대해 말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p.198~199

사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은 있을 수 없었다. 완벽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조력자가 하나쯤 필요한 법이었다. 누군가 비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경우 편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비밀의 내막을 자세히 알고 있어 만약의 경우 알리바이를 완성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설령 아버지가 비밀에 붙였다고 하더라도 노먼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컸다. 그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은 하루 종일 붙어 다니는 사이였으니까.
케일럽 반장은 두 사람이 파트너로 지내면서 다룬 사건기록이 전부 남아 있기 때문에 굳이 노먼을 만나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들만 따지자면 케일럽 반장의 말이 옳을지 모르지만 분명 사생활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다.
노먼은 아버지와 멜리사가 헤어진 진짜 이유를 알고 있을지도 몰라.
--- p.301~302

알코올중독자라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육체적으로 망가진 사람을 떠올린다.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뿐더러 직장에서는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사람으로 단정하기 쉽다.
케일럽 반장은 알코올중독자에 대한 그런 견해가 부분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전폭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만약 그가 계속 술을 마셨더라면 휴직을 거듭하다 결국 옷을 벗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술이 체력 저하와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기는 했지만 수사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직관력과 추진력, 과감한 판단과 집중력을 높여주었던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었다. 술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게 해주었고, 나약한 감정들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물론 술에 의존한 지나친 자신감이 어느 시점부터 통제 불가의 전횡적 독단으로 변해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요소가 있었다.
--- p.347~34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연인의 과오를 묻어주기 위한 단 한 번의 속임수!

스캘비의 자택에서 퇴직 형사 리처드 린빌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강력계 형사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범법자를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전력이 있지만 개인적인 원한 관계가 전혀 없었던 리처드 린빌이 살해되자 스카보로경찰서의 후배 형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은 즉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하고, 런던경찰국 강력계 형사인 리처드 린빌의 딸 케이트는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와 직접 수사에 뛰어든다.

케일럽 반장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난날 리처드 린빌 형사가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데니스 쇼브를 지목한다. 법정에서 공공연하게 리처드 린빌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던 그는 교도소 출소 후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케일럽 반장은 사라진 데니스 쇼브를 추적하는 한편 케이트를 만나 전반적인 수사 상황을 이야기해주며 예전 상관의 딸이 한시바삐 충격을 딛고 근무지인 런던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편 런던에서 프리랜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는 조나스 크레인은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고 일에 매달리지만 좀처럼 여유를 찾지 못하는 가정환경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텔라와 결혼해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으로 임신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다가 결국 실패의 쓴맛을 본다. 생각다 못해 입양을 결정하고 열여섯 살짜리 미혼모 테리 메일런이 낳은 아기 새미를 입양한다. 처음에는 선뜻 입양에 동의했던 테리가 직접 아이를 키우겠다며 돌려달라고 하는 바람에 큰 진통을 겪기도 한다. 테리가 결국 주어진 여건 때문에 육아를 포기하는 바람에 새미를 돌려받게 돼 한시름 놓은 것도 잠시 이번에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사정 때문에 위기에 봉착한다. 육아를 위해 스텔라가 직장인 영화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조나스가 혼자 버는 돈으로는 집을 사느라 빌린 대출금을 감당하기에 벅찬 실정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적자를 겨우 면하는 생활이 이어지자 조나스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정신과의사를 만난 조나스는 무조건적인 휴식을 권유받고 적합한 휴식처를 물색한다. 동료로부터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유선전화도 없고, 컴퓨터도 없는 영국 북부지역 요크셔의 농가를 소개받은 조나스는 가족들을 데리고 일주일간의 휴가를 떠난다.

독자적으로 수사를 해오던 케이트는 멜리사 쿠퍼라는 여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케이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멜리사 쿠퍼가 리처드 린빌을 거론하며 직접 만나서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몹시 긴장한다. 비로소 수사의 물꼬를 틀 단서를 포착한 느낌이 든 케이트는 멜리사의 자택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약속한다. 멜리사를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에 그녀의 집 앞으로 간 케이트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몇 번이나 휴대폰으로 전화하지만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케이트는 급기야 멜리사의 직장인 학교로 찾아가 만남을 시도하지만 사무실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되어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충격을 금치 못한다.

현장으로 출동한 스캘비 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은 멜리사를 만나기로 한 약속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주었더라면 끔찍한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케이트를 책망한다. 케이트는 실수를 자인하는 한편 멜리사의 아들 마이클로부터 아버지 리처드 린빌과 멜리사가 16년 전 서로 사랑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 당시만 해도 비록 암투병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엄마 브렌다가 살아 있었던 때이다. 평생 존경해온 아버지 리처드 린빌의 비밀스런 과거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케이트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였는지 정확한 내막을 알아볼 결심으로 과거 아버지와 한 팀을 이루었던 노먼 도릭 형사를 찾아 나선다. 가까스로 노먼의 집을 찾아가지만 다리에 총상을 입고 퇴직한 그는 부인과 이혼한 이후 리버풀로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케일럽 반장은 멜리사 살해사건과 리처드 린빌 살해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면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했던 데니스 쇼브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멜리사는 데니스 쇼브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케일럽 반장은 결국 처음부터 수사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실수를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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