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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남산의 부장들 1

5공 남산의 부장들 1

: 권력, 그 치명적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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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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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96g | 152*220*30mm
ISBN13 9791192101118
ISBN10 1192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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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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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부터 전두환 대령을 비롯한 하나회 몇 장교들은 (대통령이 준 희귀한) 일제 크라운 세단 차를 가지고 있었다. 장군들도 지프 차나 국산 코로나 차를 타는데 그들은 달랐다. 전두환이 회장인데, 회원들은 활동비도 받았다. 재벌로부터 지원금을 받기도 하고 대통령으로부터 활동비를 받기도 했다. 직급에 따라서는 一心(일심)이라는 글이 새겨진 지휘봉을 받았다.” (문홍구, 1979년 합참본부장)
그 전두환 하나회를 후원하는 선배 그룹은 윤필용, 박종규, 서종철, 황영시, 차규헌, 유학성, 진종채 등이었다.
유신 말기, 79년 3월 전두환 제1사단장의 보안사령관 발탁은 군대 사회에서는 경천동지할 사건이었다. 소장 달고 ‘천하 제1사단장’ 나간 것도 빠른데, 그 사단장도 1년 2개월 만에 그만두고, 중장 보직인 보안사령관이라니 다들 놀랄 수밖 없었다. 그 퍼즐부터 풀어나가야 한다.
그 자리 보안사령관에 있었기에 그가 1년 반 만에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으니까.
전두환 이전의 진종채 보안사령관까지는 3성 장군 이상의 보직이었다. 진종채 전임인 김재규 보안사령관도 박정희의 동기생이자 중장이었다. 그런데 별 2개의 그것도 새파란 40대 소장이, 전임 진종채가 2군사령관으로 나간 뒷자리를 이어받았다.
--- p.30~31

12·12 저녁이었다.
최규하 대통령의 지시로 내각 개편안을 만든 신현확 총리가, 저녁 8시경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올라갔다. 최통은 아직 청와대로 입주하지 않고, 총리 공관을 쓰고 있었고, 그래서 신 총리는 자택에서 출퇴근했다.
최통과 신 총리가 조각 협의를 마무리할 무렵인 저녁 8시경, 전두환 합수본부장(보안사령관)이 대통령의 결재를 받을 일이 있다고 들어왔다. 황영시(1군단장), 차규헌(수도군단장), 유학성(군수차관보), 박희도(1공수여단장)가 군복을 입은 채 우르르 몰려오는 품이, 그야말로 무력시위였다.
“무슨 결재입니까?”
“정승화 총장 체포 건입니다.”
신현확이 벌떡 일어섰다.
“전 본부장,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오? 아니 상관인 정 총장을 체포하겠다는 말인가?”
“박 대통령 시해 사건 마무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체포조가 출동했으니, 지금쯤은 상황이 끝났을 겁니다. 늦었지만 여기에 사인을 해주십시오.”
--- p.68

1979년 12월 14일의 이른 아침, 명리(사주팔자) 감별로 유명한 유충엽(2008년 작고)은 전화를 한 통 받았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노석(老石)인가? 나야 나.”
대전에 사는 도계(陶溪) 박재완(朴在玩)이었다.
박은 당대 최고의 운명감별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박재완이 1992년 9월 29일 90세로 작고하자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은 부음 기사를 썼다.)
“이른 아침에 웬일이십니까?”
“나 지금 서울에 와 있네. 급히 오느라고 만세력이 없는데, 만세력좀 보내주시게.”
만세력은 사주팔자를 해석하는 ‘암호 풀이 코드’ 같은 것이다.
“그러지요, 어디에 계십니까?”
“여기가 어디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 사람이 그리 갈 걸세.”…
훗날 대전에서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그날 얘기가 나왔다.
“국가 대사(?)를 물을 것이 있다는 몇 명에 의해,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서울로 납치당했지.” (박재완)
어딘지 알 수 없는 구석방에서 다섯 사람의 사주를 보았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전부 금수종왕격(金水從旺格)이었으며, 신원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5인은 전두환, 노태우, 황영시, 차규헌, 유학성이었을까?
“나라에 큰 변란을 저지를 사람들이네. 내년(庚申年)부터는 대운, 왕운(旺運)이지만 10년쯤 지나면 목화(木火)운이 오니, 급격한 추락이 오고, 옛날 같으면 부관참시(剖棺斬屍)를 한다고 야단일 텐데….”
2021년 겨울 사망한 전두환의 혼령이 누울 곳도 정하지 못하는 것을, 40년 전에 내다본 셈일까? 금수종왕격은 빨리 성공하고 빨리 쇠퇴하며, 세력 또한 극단적으로 왕성했다가 극단적으로 쇠퇴하는 운이라고 한다.
--- p.88~89

5월 17일 오전 10시, 신군부의 12·12에 이은 2차 조용한 쿠데타가 펼쳐진다.
(정치학자들은 전두환 신군부가 79년 12·12 쿠데타와 80년 5·17 쿠데타, 2단계
쿠데타(Two-phased coup d’etat)로 권력을 탈취했다고 기록한다.)
국방부 제1 회의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가 열렸다. 각본대로 국방부 장관 주영복, 합참의장 유병현을 위시한 참석자들이 좌정했다.
이희성, 진종채, 윤성민, 황영시, 차규헌, 노태우, 정호용, 박준병 같은 실세의 굳은 얼굴들이 보이고, 김윤호, 윤흥정, 김홍기, 김상태, 최영구, 최영식, 전성각, 강영식, 박노영, 안종훈, 정현택, 구득현, 김종숙, 권익검, 전창록, 김종곤, 이종호, 정원민, 김정호, 이은수, 이상해, 최기득, 최중하, 윤자중, 이희근, 김용수, 김인기 장군 등이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했다.
다들 전두환 일당이 무슨 일을 꾸밀지는 예감하고 있었다.
그에 앞서, 이른 아침 주영복 국방부 장관은 권정달 보안사 처장을 통해서, 전두환(중정 부장 겸 보안사령관) 신군부의 시나리오를 시달받았다. 〈1. 전국으로 계엄을 확대하고, 2. 국회를 해산하며 3.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는 건의〉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도록 촉구한다. 다만 회의에서 그런 논의만 하고 백지에 서명만 받는다.
--- p.14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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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신성, 논평은 자유”라는 언론 교과서 같은 실천!
아침마다 ‘사실은 신성(神聖)하고 의견은 자유다’라는 가르침을 되새긴다. 풍요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아우성과 절규, 가짜뉴스(Fake News)가 넘치는 대신, 우리는 저널리즘과 공론(公論)에 굶주리는 건 아닐까? 그래서 팩트(Fact) 파인딩에 충실한 김충식 교수의 이 기록은 소중하다. 주석(註釋)투성이의 글이 이처럼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으리라고는, 상상 이상이다.
우리 모두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사는 이유가 여기에
역사를 왜 잊어서는 안 되는지, 흘러간 과거가 왜 오늘과 미래의 거울인지, 우리가 왜 내릴 수 없는 깃발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5공 남산의 부장들》을 읽으면서 새삼 되새겼다. 한마디의 형용사도 없이, 분노나 혐오를 토해내지 않고 이토록 마음의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는 것은 문장의 기적이다.
-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제13·14대 국회의원)
5공을 씨줄과 날줄로 엮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참고해야
한 편의 무협지 소설이나 다큐멘터리보다도 훨씬 더 리얼하고 라이브한 권력(리바이어든)의 모습이 충격이면서도 분노가 치민다. 이 책을 통해서 역사가 우리 정치를, 정치가들을, 군인들을, 언론을, 학자들을, 법조인들을 정당하게 평가하고 누명을 벗겨주고 정의롭게 판결해줄 것이다. 방대한 자료들을 씨줄과 날줄 삼아 잘 정리해주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사’를 쓸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정치 공작과 권력 암투의 폭로, 정치 후진국에 던지는 경종
정치 공작과 권력의 암투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이미 민주화된 선진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반민주적 사건들의 재발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후세에 만에 하나라도 이러한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면서, 아직은 정치 후진국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과 정치권 인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나성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명예교수, 제18·19대 국회의원)
현대사 연구자들이 반드시 곁에 두고 보아야 할 필독서
독재자는 기록다운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 역사학자들이 민완 기자의 비화 발굴에 기대는 이유다. 《남산의 부장들》 후속(제5공화국) 편인 이 책은 현대사 연구자들이 곁에 두고 봐야 할 필독서의 하나다.
- 서중석 (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
최초의 ‘전두환 평전’, 그리고 ‘마지막’ 평전이 되리라
최초의 ‘전두환 평전’이다. 움막집에서 끼니를 굶주리던 소년이, 장군 집의 사위가 되고 마침내 군사반란으로 대통령에 오른 드라마, 2021년 11월 사망한 뒤 아직도 잠들 터를 잡지 못하는 비참한 몰락을 추적했다. 전두환 통치 8년을, 남산의 안기부를 통해 해부한 이 기록은 ‘최후’의 전두환 평전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역사라는 ‘백미러’를 보아야 한다.
- 나종일 (가정보원 전 차장, 가천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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